저어새 위성 추적 중인 가락지 H15 (녹색-오렌지 보조가락지, 녹색으로 표시)가 7월 20일부터 아암도와 인근 송도 9공구 매립지를 이용하고 있어요.
최근 아암도에 머무는 개체들이 어디를 먹이터로 이용하는 지 알려주네요. 향후 신항만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내년이면 더 이용할 수 없게 될 것 같네요. 6,8공구앞 습지보호지역인 갯벌은 이용하지 않네요.
아래는 H15와 함께 H21(적-오렌지-적색, 오렌지로 표시)가 각각 7월 20일, 24일까지 관찰된 위치입니다 11공구앞 습지보호지역 갯벌을 종종 가고 있지만 11공구 매립지도 이용하고 있네요. 아마도 부모를 따라 날아갔다가 다시 남동유수지로 돌아오고 있는 듯 합니다.
저어새섬을 떠난 후에 7월 동안 남동유수지에서 관찰된 지점들입니다. 주로 승기천 하구를 중심으로 머물며 저어새섬과 주변 먹이터를 오고가며 머물고 있네요.
지난 6월말에 머물던 위치입니다. 저어새섬과 승기천하구를 오고가며 머물렀고 아직 어려서인지 범위는 7월보다 좁았답니다.
앞으로 저어새 H15와 H21이 잘 성장하여 생존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H15와 H21은 애석하게 모두 죽었답니다. H15는 2015년 중국을 거쳐 대만에서 월동했구요, 2016년에는 상하이까지 북상을 했으나 더 이상 오지 못하고 겨울에 대만으로 다시 내려갔답니다. 만 2살되던 2017년 봄에 대만에서 북상해오는 중에 5월 15일 중국해에서 악천후로 먼바다가 밀려 더 나아가지 못하고 바다에 떨어져 익사했답니다. H21은 그해 중국 후저우 해안까지 잘 내려갔으나 12월에 신호가 끊어졌답니다. 알수 없는 이유로 사망했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미가 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