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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4-45회
도래기재-옥석산-박달령-
선달산-늦은목이-물야저수지
20231105
1.짙은 안개 속 근골의 신갈나무 위용
2020년 12월 6일 도래기재에 온 뒤 거의 3년이 되어 도래기재에 다시 왔다. 날씨는 잔뜩 흐려 있다. 가을 날씨가 왜 이 모양이람? 마음 속에 괜스런 불평이 돋는다. 그렇지만 어떠하랴. 눈이 내리면 내리는 대로, 비가 내리면 또 내리는 대로, 햇볕 쨍쨍하면 쨍쨍한 대로, 어떠한 상황이건 산에 오르는 것이 정상이지 불평을 품어 어이하겠는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와 서벽리의 경계를 이루는 도래기재 서쪽 나들목에서 옥돌봉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오른다. 이번 백두대간 산행은 도래기재-옥돌봉-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재까지 백두대간 산줄기 산행을 마친 뒤 늦은목이재에서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물야저수지로 하산하게 된다. 실제 백두대간 산행 거리는 12.6km이고 하산 거리는 약 4km가 된다.
해발 760m 도래기재에서 해발 1242m 옥돌봉까지는 계속 고도를 높이기에 힘겹다. 이 구간의 명품은 철쭉군락지이다. 철쭉꽃이 피는 시기에 이 구간을 산행하여야 명품 철쭉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데, 이 시기에는 모든 잎들을 떨어뜨린 맨몸의 철쭉나무만을 만나게 된다. 철쭉 군락지를 통과하며 꽃 시절의 철쭉을 상상하며 상상의 즐거움을 즐긴다. 이 구간의 명품 나무는 철쭉만이 아니고, 신갈나무와 물박달나무이다. 안개가 짙게 밀려오고 물박달나무와 신갈나무는 성장(盛裝)을 모두 벗어버린 맨몸으로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신갈나무 가지에는 겨우살이들이 보금자리를 잡아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안개의 숲에서 근골의 신갈나무가 이 세상의 모든 번뇌에서 해탈한 모습으로 적막하다. 물박달나무 또한 하늘 높이 가지를 풀어 헤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절대자에게 바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을 안개가 감싼다. 신비롭다. 이 신비의 세계 속에서 길손 또한 산행의 모든 탐욕을 걷어내고 느릿느릿 한 걸음 한 걸음 오른다.
이번 구간에서 첫 명소 봉화 우구치 철쭉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이 구간을 20년 전 처음 산행했을 때는 아무런 보호 조치도 없이 수령 550년 철쭉나무는 산기슭에서 홀로 자라고 있었다. 이제는 관찰 뎈길을 조성하여 이 철쭉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수령 550년이 넘는 철쭉나무는 이제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도 지정되어 특별한 관심과 보호를 받고 있다. 봉화 우구치 철쭉 관찰로 출입구는 백두대간 마루금의 아래쪽과 위쪽 두 군데에 설치되어 있어 어느 출입구로 진입하더라도 되돌아올 필요가 없다. 백두대간 마루금 출입구로 진입하여 뎈길을 따라가면 다시 백두대간 마루금 다른 출입구로 나오게 된다. 둘레 1.05m, 높이 5m의 철쭉나무가 고작 100년도 버티기 어려운 인간들이 찾아와 자신을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그가 꽃피는 봄철에 수많은 꽃이파리를 날리며 생의 어떤 시절에 감회 깊어할까? 철쭉나무 앞에서 내 생의 종말이 추잡해지지 않기를 소망했다. 화려한 꽃 피우지 못했어도 생의 최후를 담담히 마칠 것을 철쭉나무 앞에서 다짐하며 수령 550년이 넘은 철쭉나무와 작별했다.
우구치 철쭉나무에서 약 20분을 걸어 해발 1242m 옥돌봉에 올랐다. 도래기재에서 1시간 10분이 걸렸으니 산악회에서 개략적으로 분배한 시간에 비해 약 10분 일찍 도착한 셈이다. 그렇지만 산악회 대원들은 이미 한참을 앞서 갔고, 길손 바로 앞서가는 대원들도 10분 전에 이곳을 통과했다. 그런데 옥돌봉 정상 표석에 옥석산이라고 적혀 있다. 옥돌봉이 왜 옥석산이라 개명되었을까? 이 의문은 문수지맥 트레킹길 안내도를 보고서 풀렸다. 옥석산 아래 해발 1205m 지점에서 백두대간은 오른쪽으로 굽어져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이곳에서 남쪽 주실령으로 내려가는 산줄기를 문수지맥이라 이른다. 이 문수지맥의 한 산봉을 옥돌봉이라 명명하고, 원래의 옥돌봉을 옥석산이라 명명하는 것임을 문수지맥 트레킹길 안내도를 통하여 알게 되었다.
옥석산 정상에서 셀카 사진을 찍고 옥석산 앞 헬기장을 살피니, 헬기장은 잡초가 우거지고 안개에 휩싸여 있다. 이제 옥석산 헬기장은 폐헬기장처럼 되어 버렸다. 살필 것을 살피고 옥석산을 내려간다. 해발 1242m 옥석산에서부터는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여 문수지맥 분기점부터는 급격하게 고도를 낮추기에 급경사를 이룬다. 참나무과의 낙엽활엽수들이 모든 성장(盛裝)을 떨쳐 냈기에 낙엽들이 수북하게 쌓인 내리막길은 위험했다. 이 내리막길에서 왼쪽을 보면 이번 산행의 하산 지점인 물야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정면 서쪽을 바라보면 점심을 먹을 예정인 박달령이 가늠된다. 박달령까지 산길에서 백두대간 마루금 북쪽 사면에 낙엽송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낙엽송은 황갈색으로 물들어 있지만 흐린 날씨와 안개 때문에 그 화려한 빛깔의 진면목을 빛내지 못한다. 햇빛이 반짝이고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 날, 낙엽송 황갈색 군무 풍경은 넋을 잃게 한다.
박달령 가는 산길에는 신갈나무, 물박달나무, 거제수 등 여러 수종들이 많지만 단연 으뜸의 수종은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들이 즐비하다. 표범 가죽 무늬를 한 물푸레나무는 그 특징 때문에 어디서든 쉽게 구별이 된다. 박달령 산령각으로 가는 직전의 산길에 어린 물푸레나무가 특히 많았다. 그리고 산령각 뒤에 피나무 한 그루가 우뚝하게 서서 그 자태가 당당하다. 피나무는 염주나무 또는 보리수라고도 불린다. 빌헬름 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붙인 연가곡 <겨울나그네> 중 '보리수' 곡이 있는데, 이 보리수는 피나무를 가리킨다. "성문 앞 우물 곁에 보리수 한 그루. 그 보리수 그늘 아래서 단꿈을 꾸었네.~" 이 보리수는 서양의 피나무를 이르는데, 보리수라고 옮겨 실제는 잘못 번역되었다고 한다. 피나무를 올려보며 방랑하는 젊은이나 되는 듯 성문 앞 우물 곁 그 보리수 아래로 가는 환상에 잠긴다.
박달령은 경북 봉화와 강원 영월을 잇는 고개다. 이 고개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과 오전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등 두 개의 도와 세 개의 면이 만나는 지점이다. 박달령에는 박달령 산령각이 있고 백두대간 박달령 표석이 세워져 있다. 이제 언제 이곳에 다시 올까? 백두대간 4회 산행을 끝으로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려고 마음먹고 있다. 그래서 백두대간 이르는 곳마다 내 생의 마지막 산행지라는 생각에 애닯은 감정에 휩싸이고, 셀카 사진을 추억으로 남긴다. 백두대간 박달령 표석과 함께 셀카를 찍은 뒤 박달령 헬기장으로 올라갔다. 산악회 대원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할 태세이다. 길손 또한 서두르지 않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앞서간 대원들보다 20여 분 늦게 박달령 헬기장과 작별한다. 헬기장 끝에는 참빗살나무 붉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참빗살나무는 붉은 잎도 아름답지만 붉은 열매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붉은 껍질 속의 네 개의 씨도 앙증스럽게 예쁘다.
해발 973m 박달령에서 1236m 선달산까지 5.1km는 꾸준히 고도를 높인다. 여러 산봉들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꾸준히 오르고 또 오른다. 박달령 헬기장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오르면 남서쪽 아래에 하산 지점인 물야저수지가 아주 가까이 보인다. 저곳에 가기 위하여 선달산에 오르고 늦은목이재로 내려가서 큰터골을 거쳐 생달길로 내려가야 한다. 약10km 거리가 남아 잇다. 박달령 1.4km, 선달산 3.6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해발 1128.6m 산봉에는 쉼터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이 산봉에 신갈나무 근골은 당당하다. 이 쉼터의자가 있는 산봉에서 다음의 쉼터의자가 있는 산봉까지의 신갈나무 근골의 모습은 역도선수 같은 사과나무 근골보다 훨씬 더 완강하고 신비로워 보였다. 그 이유는 안개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뭇잎을 모두 떨구고 근골의 뼈대로 서 있는 신갈나무들은 모두 인고주의자요 금욕주의자인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인고와 금욕은, 어떤 의지적인 것이라기보다 자연 생래적인 신비로움으로 느껴졌다. 안개가 에워싼 안개의 숲에서 솟아오르고 안개에 가려 사라지는 신갈나무 근골은 어떤 감정도 묻어 있지 않아 보인다. 그때 나무는 돌이 된다. 바람과 안개 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사라지는 생물체인 무생물체 신갈나무가 아득히 하늘로 오르고 있다.
철쭉 군락지를 지나고 다시 신갈나무 빼곡한 곳을 통과하여 오르면 1128.6m 산봉처럼 쉼터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이른다. 이곳은 산봉이면서 1128.6m 산봉과는 달리 넓은 터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참나무 식별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갈참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이렇게 여섯 나무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 아래 식별 방법은 모두 지워져 보이지 않는다. 이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것인데, 진정산객들을 위한 것이라면 새로운 참나무식별안내판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 구간에는 신갈나무와 더불어 계속하여 철쭉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이 지역의 철쭉은 가까운 소백산 철쭉 영향인지 철쭉나무가 고산철쭉인것 같다. 선달산 1.1km 지점의 왕바우골 갈림길 가는 도중 여러 곳에 철쭉군락지가 있다. 철쭉나무는 작지 않고 비교적 크고 튼실하다. 왕바우골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하산하면 곧바로 물야면 오전리 사기점골로 내려가 생달길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 길로 탈출한 대원의 말을 들어보면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돌길이라 내려오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왕바우골갈림길에서 10여 분, 물푸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해발 1236m 선달산에 올랐다. 박달령에서 5km 거리, 약1시간 40분이 걸렸다. 예상보다 빨리 온 것은 풍경을 조망하지 못한 때문일까, 신갈나무 근골의 위용을 닮은 때문일까? 선달산 정상에는 정상 표석과 삼각점, 백두대간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선달산을 에워싸고 있는 물푸레나무는 명물이다. 언제나 이곳에 오면 놀라는 건 수많은 표범들이 도사리고 있는 듯한 물푸레나무들 때문이다. 길손 또한 선달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는 표범이 되는 느낌이다. 이번 구간에서 선달산에 오르면 지금부터는 내리막길이어서 어려운 것은 없다. 표범처럼 달리는 길만이 남아 있다.
1236m 선달산에서 해발 786m 늦은목이재까지 1.8km, 늦은목이재로 내려간다. 곧바로 외씨버선길과 만난다. 외씨버선길은 오른쪽 김삿갓문학관 방향으로 굽어지고, 백두대간 마루금은 직진한다. 이제부터 백두대간 마루금은 하산 지점인 물야저수지까지 외씨버선길과 동행한다. 늦은목이재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남쪽에 솟은 갈곶산이 정면에 보인다. 갈곶산 구간은 고치령에서 시작하여 마구령을 거쳐 갈곶산에 올라 늦은목이재로 내려왔었다. 갈곶산 남쪽의 봉황산 아래 부석사가 있어 갈곶산은 그냥 다정해 보인다. 늦은목이재 동북쪽 기슭에는 리기다소나무들이 조림되어 있다. 하늘 높이 리기다 소나무들이 푸르름으로 솟아 있다.
1.8km, 약30분이 걸려서 늦은목이재로 내려왔다. 늦은목이재에서 백두대간 마루금 산행을 마친다. 백두대간 도래기재-늦은목이재, 12.6km, 4시간 40여 분이 걸렸다. 늦은목이재에서 10여 분 간식을 먹으며 숨을 돌렸다. 언제나 힘겹게 걷지만 가슴은 벅차다. 오늘 또한 마찬가지다. 힘겨웠지만 벅찬 감동으로 걸었다. 안개와 신갈나무, 물박달나무, 철쭉나무, 물푸레나무, 겨우살이 등이 가슴에 꽃을 피운다.
늦은목이재에서 하산한다. 늦은목이재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동서로 횡단하는 소백산 자락길이 조성되어 있어, 동쪽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와 서쪽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를 잇고 있다. 동쪽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큰터골로 하산한다. 이 길은 외씨버선길과 소백산 자락길이 함께하는 길이다. 길손은 물야저수지까지 외씨버선길과 소백산 자락길과 동행하였다. 숨은 길이 자꾸 소근거린다.
비로소 끝이 보인다/ 내 마지막 투신의 때/ 더 이상 붙들 것도 없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저문 가을날/ 지상을 돌아보면/ 문득 나만 홀로 남았다// 붉게 익은 목숨은/ 바닥에 떨어져도/ 서러운 이별이 아니다// 이 한 순간을 위해/ 나 찢긴 청춘의 수의를 입고/ 처절하게 매달리고 나부끼며/ 여기까지 몸부림쳐 왔다// 텅 빈 가을 하늘에/ 외롭게 걸린 목숨 하나/ 우는 새야/ 내 마지막 투신을 슬퍼 마라// 단 한 번 크게 던진/ 내 삶의 절정/ 낙과落果
-박노해(1957~)의 '문득 나만 홀로 남았다' 전문
2.산행 과정
전체 산행거리 : 16.47km
전체; 소요 시간 : 5시간 41분
국가지원지방도 88호선 춘양로의 도래기재 동물이동통로 앞에 도착하였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방향이다.
국가지원지방도 88호선 춘양로 도래기재에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방향을 바라본다.
해발 760m 도래기재의 백두대간 나들목 서쪽 출입구이다.
옥돌봉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도와 도래기재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도래기재는 조선시대 역(驛)이 있던 도역리(道驛里) 마을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과거 경북 동해안과 내륙을 거쳐 경기도와 서울 등지를 잇는 보부상의 길이었으며,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와 우구치리의 경계이다. 도래기재는 근대사에 있어 많은 굴곡을 지닌 곳으로 도래기재 바로 아래에는 일제강점기 당시에 금광에서 캔 광물을 수송하기 위해 만든 터널(금정도수)이 있으며, 이후에도 계속 사용 되다가 태백시에 위치한 함태탄광이 폐광되면서 함께 폐쇄되었다. 또한 현재 금강송이라고 일컬어지는 소나무들의 대규모 벌채가 도래기재 주변에서 이루어진 시기도 일제강점기부터로, 당시 벌채에 참여했던 어르신의 이야기는 소나무의 크기가 40m 이상이었으며, 그루터기에 열 명 이상이 올라앉아 밥을 먹었다고 한다.
백두대간보호지역 : 본 지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백두대간보호지역" 입니다.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 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서 총길이는 약 1,400km에 이릅니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인식체계입니다.
도래기재 서쪽 나들목에서 백두대간 도래기재-옥석산-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재 구간 산행을 출발한다.
옥석산 2km 지점에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현위치번호 2-4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이 지역은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 많다. 철쭉꽃이 피는 시기를 상상하며 이곳을 통과한다.
약 3분동안 철쭉터널 오르막길을 올라 철쭉터널 상단에서 내려본다.
해발 910m, 도래기재 0.8km, 옥석산 1.4km 지점의 쉼터에 숲안내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소나무, 신갈나무, 물박달나무 숲 : 이 지역의 해발 900m 이상에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며, 900m 이하에는 굴참나무, 일본잎갈나무(조림)가 생육하고 있다. 주변 일대의 상층식생으로는 신갈나무, 금강소나무, 굴참나무 등이 분포하고, 하층식생으로는 철쭉, 당단풍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미역줄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초본류는 지리대사초, 실새풀, 단풍취, 가는잎그늘사초, 큰앵초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도래기재 1.4km, 옥돌봉 1.3km 지점으로, 도래기재와 옥돌봉의 중간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현위치번호 2-2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 옥석산 1km 지점을 통과한다.
물박달나무가 하늘로 솟아 있다. 이 지역에는 물박달나무가 많은 지역이라고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다.
근골의 신갈나무가 하늘로 치솟아 있고, 가지에는 겨우살이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오른쪽 길로 들어가 수령 550년 된 철쭉나무를 보고 뎈길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간다.
수령 550년 철쭉나무를 보호하기 위하여 관찰 뎈길이 조성되어 있다. 뎈길을 따라 철쭉나무를 보고 위쪽으로 올라간다.
봉화 우구치 철쭉 - 지정목적 및 사유 : 봉화 우구치 철쭉은 우리나라의 오래된 철쭉 중 하나로서 산림청에서 2006년부터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국립수목원이 수령 측정 결과 55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백두대간 마루금 철쭉군락지와 함께 매년 5월 초중순이면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등 생태·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청으로부터 2020년 1월 8일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지정번호 : 국가산림문화자산 제2019-0007호 보호수 : 제2006-1호(2006.5.25) 소재지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산1-1. 규격 : 나무둘레 105cm x 높이 5m
수령 550년이 넘는 봉화 우구치 철쭉나무는 국가산림문화자산 제2019-0007호로 지정되어 있다.
봉화 우구치 철쭉나무는 보호수 제2006-1호(2006.5.25)로 지정되어 있으며, 나무둘레 105cm, 높이 5m이다.
도래기재 서쪽 나들목 입구에 이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지정목적 및 사유 : 봉화 우구치 철쭉은 우리나라의 오래된 철쭉 중 하나로서 산림청에서 2006년부터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국립수목원이 수령 측정 결과 55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백두대간 마루금 철쭉군락지와 함께 매년 5월 초중순이면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등 생태경관 가치를 인정받아 신림청으로부터 2020년 1월 8일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봉화 우구치 철쭉을 살피고 뎈길을 따라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올라오면 신갈나무와 낙엽송 혼합림이 펼쳐진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현위치번호 2-1 표지목을 통과한다. 옥석산 500m 지점이다.
해발 1242m 옥돌봉 정상에 오른다. 옥석산 정상 표석, 옥돌봉 이정목, 백두대간 등산로 종합안내판, 문수지맥 트레킹길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지역의 백두대간 등산로를 안내하고 있다.
이정목에는 옥돌봉이라 적혀 있고 정상 표석은 옥석산이라 적혀 있다. 봉화군에서 문수지맥 트레킹길에서 전망대를 조성하며 그 산봉을 옥돌봉이라 명명하면서 이 산을 옥석산이라 명명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은 옥돌봉에 올랐다. 이번에는 옥석산이라 명명된 산봉에서 정상 표석과 함께 기념한다.
옥석산 정상의 정상 표석 뒤에 서 보았다. 건너편 북쪽은 헬기장이 있는데 안개에 꼭 숨어 있다.
옥석산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은 문수지맥 분기점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옥석산은 백두대간 마루금에 있고, 옥돌봉은 문수지맥 주실령 가는 곳에 있는 산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문수지맥은 이곳에서 분기하여 직진하여 남쪽으로 내려가고, 백두대간은 오른쪽으로 꺾어 서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정목, 숲안내 설명판이 세워져 있고, 준.희가 물푸레나무 줄기에 문수지맥 분기점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문수지맥은 곧바로 직진하는데 옥돌봉과 전망대가 있을 것이며, 백두대간은 오른쪽으로 꺾어 서쪽 방향으로 이어간다.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숲 : 해발 1,205m지점으로 1980년대 중반까지에는 산불 확산을 저지 하기 위한 방화선(防火線)이었던 지역이다. 현재의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숲은 벌채한 그루터기에서 돋아난 움싹(일명: 맹아)으로 이루어진 숲이다. 신갈나무 목재는 임산연료 외에 표고버섯 재배를 위한 자목과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쓰이며 열매는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먹이로 쓰인다. 물푸레나무는 목재가 단단하여 농기구, 야구방망이 제조에 쓰인다. 초본층에는 큰까치수염, 넓은잎외잎쑥, 미역줄나무, 뱀무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현위치번호 1-5 표지목을 지난다. 박달령 2.5km 지점이다. 이 봉을 지나면 급경사 비탈길이다.
하산 지점인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물야저수지가 보인다. 신갈나무 가지에서 겨우살이들이 자라고 있다.
낙엽송 군락 뒤 중앙의 높은 산봉우리 아래가 박달령일 것이라 추정한다.
백두대간 마루금 북쪽 사면에 이깔나무(낙엽송)들이 군락을 이루고 황갈색으로 물들어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현위치번호 1-3 표지목을 지난다. 박달령 1.5km 지점이다. 정면의 산봉 아래가 박달령일 것이다.
이 지역에 물박달나무가 많다. 장신의 박달나무가 하늘로 치솟아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현위치번호 1-2 표지목을 지난다. 박달령 1km 지점이다. 500m 거리를 7분에 걸었다.
박달령 500m 지점에 숲안내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소나무, 신갈나무, 음나무 숲 : 해발 958m지점으로 1980년대 중반까지에는 소나무(일명 : 춘양목)가 우점하고 있으나 솔잎혹파리라는 해충의 피해로 소나무 숲은 점차 쇠퇴하고 현재 신갈나무 숲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상층에는 소나무, 신갈나무, 중간층에는 층층나무, 팥배나무, 음나무, 하층에는 노린재나무, 개옻나무, 당단풍, 초본층에는 산나물로 이용되고 있는 단풍취, 우산나물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현위치번호 1-1 표지목을 지난다. 박달령 500m 지점이다. 500m 거리를 8분에 걸었다.
백두대간 마루금 북쪽 사면에 낙엽송들이 군락을 이룬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곳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일 것이다.
물푸레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박달령 산령각이 있고 그 아래 박달령 표석이 세워져 있다.
피나무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피나무는 염주나무, 보리수라고도 불린다. 슈베르트의 가곡 '보리수'에서 보리수는 피나무를 이른다. "피나무는 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 달피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아시아이며, 숲 속에 서식한다. 크기는 약 20m이다. 꽃말은 ‘부부애’이다. 여름에 피는 꽃은 약한 노란 빛을 띠며, 열매는 동그란 모양이다."(다음백과)
해발 973m 박달령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에 박달령 표석이 있으며 건너편은 박달령 헬기장이다.
박달령으로 내려가기 전에 왼쪽에 있는 박달령 산령각을 살핀다. 문을 열어 보니 '박달령 성황신위' 위패가 모셔져 있다.
쉼터정자, 백두대간 박달령 표석, 이정목, 박달령설명안내판이 있다. 옥돌봉 3km, 선달산 5km 지점이다.
박달령은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을 잇는 보부상의 고개로 옥돌봉(1.244m)과 선달산(1.236m) 사이에 위치한 해발고도 973m의 고개이다. 백두대간을 넘는 도래기재, 마구령, 미내치, 고치령 등 부근의 여러 고개 중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낙동강과 남한강의 분수계인 고갯 마루에서 남쪽에 내린 비는 낙동강에 합수하고, 북쪽에 내린 비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며 남한강에 흡수된다. 박달령의 남쪽에 자리한 오전약수는 보부상에 의하여 발견된 약수로 전해지며, 성종 때 가장 물맛이 좋은 초정(椒井)을 뽑는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약수로 뽑혔다고 한다. 현재 박달령을 넘는 옛길은 거의 이용하고 있지 않으나 일제 강점기 당시 엄청난 금광이었던 금정(金井)마을을 방문하기 위한 고갯길로 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백두대간보호지역 : 본 지역은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백두대간보호지역" 입니다.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 체계이며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서 총길이는 약 1,400km에 이릅니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인식체계입니다.
왼쪽 뒤에 쉼터정자, 오른쪽 뒤에 '박달령 산령각'이 있다.
박달령에서 백두대간 박달령 표석과 함께 기념한다.
백두대간 종주대원들이 박달령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길손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왼쪽 소나무 뒤에 백두대간 박달령 표석과 쉼터정자가 있으며, 중앙에 박달령 설명안내판과 박달령 산령각이 있다.
박달령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물푸레나무가 군락을 이룬 산봉을 오른다. 바로 앞에 참빗살나무가 있다.
참빗살나무가 붉은 껍질의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붉은 껍질의 열매는 안에 네 개의 씨를 품고 있다.
참빗살나무 뒤에서 박달령 헬기장과 박달령 산령각을 뒤돌아보았다.
박달령 헬기장에서 산봉을 오르다 왼쪽으로 내려보면 하산 지점인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물야저수지가 가까이 보인다.
해발 1128.6m 산봉을 힘겹게 오른다. 쉼터의자와 이정목이 있다.
이정목 날개에 박달령 1.4km, 선달산 3.6km라고 적혀 있다. 어느 산객이 선달산 방향 날개에 1128.6m라고 적어 놓았다.
해발 1126.8m 산봉 바로 아래에 근골이 도드라진 신갈나무가 서 있다.
1126.8봉에서 고도를 낮추어 평탄한 산길로 내려왔는데 참빗살나무가 붉은 열매를 달고 서 있다.
완만한 산봉을 올랐다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갈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근골을 자랑하고 있다.
다른 참나무들과 경쟁이 적은 산마루나 능선에서 자라는 참나무는 거의 신갈나무라고 한다.
신갈나무가 열악한 환경을 견디며 단단한 줄기로 굳건하게 서 있다.
안개 속에 신갈나무가 가지를 뻗치고 서 있는 모습은 고행자의 모습처럼 보인다.
박달령 2km 지점을 조금 지나 철쭉 군락지에 이르니 안개가 더 밀려온다.
철쭉 군락지를 지나고 다시 신갈나무 빼곡한 곳을 통과하여 오르면 쉼터가 있으며 참나무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백두대간 도래기재-선달산 구간은 철쭉과 신갈나무가 우세종인 듯. 다시 철쭉 군락지를 통과한다.
철쭉 군락지를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박달령 2.5km 지점에 빛바랜 위치번호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군데군데서 철쭉 군락지가 나타난다. 안개는 더 짙어지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박달령 3.9km, 선달산 1.1km 지점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왼쪽 골짜기는 왕바우골로 곧바로 오전리 생달마을로 하산한다. 왕바우골 방향의 땅에 떨어져 있는 날개에는 선달산 옹달샘 150m라고 적혀 있다.
완만한 산봉들을 넘어서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박달령-선달산 현위치번호 4-8' 빛바랜 표지목을 지난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 이곳에서 살짝 내려섰다가 선달산으로 올라간다. 앞의 선달산은 짙은 안개 속에 숨어 있다.
선달산 바로 아래에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세운 '박달령-선달산 현위치번호 4-9'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선달산 바로 아래 박달령 5km, 늦은목이 1.8km를 알리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바로 위 선달산으로 오른다.
해발 1236m 선달산 정상에는 백두대간 선달산 정상 표석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백두대간 해발 1236m 선달산 정상에서 정상 표석과 함께 선달산 등정을 기념한다.
백두대간의 가치 : 백두대간은 지형, 기후, 토양, 수분 등 자연환경과 온갖 동.식물이 어우러진 생태계, 그리고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매우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생물종이 다양하고 풍부한 한반도의 핵심생태축으로 대륙의 야생 동·식물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통로이자 서식지 ■천연림이 많이 분포하는 대표적인 산림지대로 여가와 휴양, 생태관광 및 교육장소 ■민족정기의 상징인 귀중한 문화유산의 터전 ■태산준령이 이어지는 한반도의 지붕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의 발원지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면서 국토의 골격을 형성하는 큰 산줄기입니다. ■백두대간은 1대간, 1정간, 13정맥 체계로 구성 ■산을 단절, 고립된 봉우리로 보지 않고 백두산을 민족의 성산(聖山), 국토의 뿌리로 하여 흐름을 가지고 이어지는 맥세(脈勢)로 이해하는 전통적인 산지인식 체계입니다.
선달산 북쪽 나들목에 무수한 물푸레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고, 오른쪽에 정상 표석, 왼쪽 백두대간 안내도가 있다.
선달산 남쪽 나들목으로 나가 늦은목이재로 내려간다. 선달산은 온통 물푸레나무에 에워싸여 있다.
외씨버선길 11길 마루금길이 선달산으로 올라오다 오른쪽 김삿갓문학관 방향으로 꺾인다. 늦은목이재는 직진한다.
왼쪽은 외씨버선길 김삿갓문학관 방향, 위쪽은 백두대간 선달산 방향, 늦은목이재는 뒤돌아서서 내려간다. 이제부터 하산 지점인 물야저수지까지 외씨버선길과 동행한다.
선달산 0.9km, 늦은목이 0.9km 지점으로, 선달산-늦은목이 중간 지점이다.
늦은목이재로 내려가며 남쪽의 갈곶산을 조망한다.
늦은목이재 동북쪽 산기슭에 소나무 조림지가 있다. 수종은 아마도 리기다소나무인 것 같다.
늦은목이재를 내려본다. 오른쪽은 영주시 남대리 방향, 왼쪽은 하산 지점인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방향이다.
늦은목이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과 봉화군 물야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갯마루이지만, 봉화군에서 충청북도 단양군으로 가기 위한 길목이다. 현재는 소백산국립공원의 경계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마루금은 늦은목이에서 선달산을 지나 박달령, 옥석산을 거쳐 도래기재로 이어진다. 늦은목이의 '늦은'은 '느슨하다'는 뜻이며, '목이'는 노루목이나 허리목같이 '고개'를 뜻하는 말로 '느슨한 고개' 또는 '낮은 고개'로 볼 수 있다. 근처에 '늦은목이 옹달샘이 있으며, 이 옹달샘은 내성천의 발원지로서 봉화군과 영주시, 예천군을 지나 문경시 영순면 달리지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
왼쪽은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방향. 늦은목이재에서 10여 분 휴식을 취하고, 오른쪽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로 하산한다.
늦은목이재에서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큰터골로 하산한다. 이제부터는 소백산자락길과 외씨버선길과 더불어 동행한다.
늦은목이재 바로 아래에 있다. 이 샘은 영주의 중심 하천인 내성천의 발원지로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큰터골을 건너 생달길로 올라간다.
큰터골에서 생달길로 올라오면, 외씨버선길 10길 약수탕길 종점과 11길 마루금길 시점을 알리는 안내판과 외씨버선길 구간 안내도, 그리고 마루금길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생달길을 따라 내려간다.
생달길에 선달산 신선골 표석이 세워져 있다. 주민들이 이곳을 이렇게 명명한 듯. 중앙 뒤쪽에 선달산 산줄기가 보인다.
봉화 오전리 굴참나무 보호수 2그루가 뒤에 서 있다. 직접 올라가 살펴야 하는데 입구에서 바라만 보았다. 보호수 지정 일자는 2009년 12월 12일이며, 수령 400년, 나무 높이 25m, 둘레 4.1m라고 한다.
생달길에서 선달산을 올려본다. 왼쪽 전봇대 뒤에서 오른쪽 첫 번째 봉우리가 선달산이다.
버선 모양의 외씨버선길 방향안내표지판이 전봇대에 붙어 있다.
봉화군 물야면 오전2리 생달 버스정류소 오른쪽 뒤 물야저수지 위쪽에 산악회 임시본부가 설치되어 있다.
오전2리 생달 버스정류소 옆 생달길에서 선달산을 올려본다. 산줄기 왼쪽에서 두 번째 뾰족한 봉우리가 선달산이다.
백두대간 도래기재-옥석산-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재 구간을 산행하며 내려본 물야저수지에 내려와 저수지를 내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