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수라도와 박씨전...

창근아... 문제집 풀다가 나온 그 정도의 지문은 해답지를 봐봐... 그러면 그것에 대한 간단 요약이 나오지...? 그 간단 요약을 보고, 그 내용을 대충 파악하면 돼... 수라도나 박씨전을 요약해서 알아야 할 만큼 중요한 지문도 아닐 뿐더러, 그거 요약해서 쌈박하게 알았다고 해서, 그건 호기심 충족에 불과하지, '수능'을 위한 공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잘 모르는 지문이 나왔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비법을 알면 되는 거야...^^ 그리고 '호김심 충족'이나마 알고 싶다면... 박씨전만 간단 소개하마.^^ 그나마 '박씨전'이 유명해서 알아야 할 만하니까... [박씨전] 1. 핵심 정리 ① 역사 소설, 군담 소설, 여걸 소설 ② 주제 : 청나라에 대한 적개심과 복수심 2. 전체 줄거리 -- 조선 인조 때 박 처사는 자신의 둘째 딸 배필이 병조 판서 이득춘의 아들 이시백임을 알고 청혼한다. 이시백은 첫날 밤 부인이 천하의 박색임을 알고 대면조차 하지 않는다. 부인 박씨는 시아버지에게 청하여 후원에 피화당을 짓고 시비 계화와 지내며 신이한 기적으로 남편을 장원 급제시킨다. 박씨는 3년만에 액운을 벗고 천하 절색이 되어 부부가 화목하게 지내게 된다. 이 때 중국의 가달이 용골대 형제에게 3만의 병사를 주어 조선을 침략하게 한다. 박씨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오랑캐의 침략을 막아 낸다. 박씨와 이시백은 국난을 극복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낸다. 3. 감상의 길잡이 --필사본과 활자본이 30여종이나 전하는 박씨전은 조선 후기에 매우 인기 있는 한글 소설이었다. 이 작품은 역사 군담에 속하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임진록>이나 <임경업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준다. <박씨전>은 역사상 실존 인물이었던 이시백의 부인, 박씨라는 가공 인물의 이인(異人)적인 행위를 통해 병자호란의 참상과 패배를 설욕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특이한 것은 박씨라는 여자가 남성보다 뛰어난 능력으로서 국가 전란에 과감하게 맞서 승리한 것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일부 여성 사회에서 일기 시작했던 여성들의 남성 사회에 대한 도전의 식과 함께 이민족으로부터의 패배를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인 승리 의식을 배경으로 했다. ============================================ ▷◁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