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한 후 지하에 있는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속초의 별미인 섭국을 먹으려 떠났습니다.
속초 조양동에 있는 이 집은 알려져 있는 곳 인가 봅니다.
홍합을 강원도 사투리로 섭아라고 합니다.
섭국이란 홍합에 보리싹, 버섯 등 야채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 끓인
홍합 해장국입니다.
식사대는 한 그릇에 1만원인데 가격에 비해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유명세를 내느라고 다녀간 연예인의 사진과 싸인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속초시 교동 74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교동성당을 찾아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성당은 동산위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올라가는 입구에는 십자가의 길
기도문석이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1967년 동명동 본당에서 분당하여 온 교동성당은 성당, 사제관, 강당,
수녀원에 운동장 만한 넓은 주차장까지 가지고 있어 부러웠습니다.
그 후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분원을 개설하였고,
1968년에는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안토니오 학원을 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1992년 본당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성모상, 성모서원, 만남의 집,
안당의 집을 마련하였습니다.
안당의 집에서는 한글교실과 교리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사제관입니다.
우리 신부님도 하루 빨리 이런 사제관을 마련해야 하는데, 부럽습니다.
우리는 일찍 입실하여 기도를 올리고 미사를 봉헌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김현신 요셉 주임신부님의 집전으로 미사를 올리고,
미사를 마친 후 성당 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교동성당에서는 미사가 끝난 후 모든 사람에게 커피와 녹차를 대접하는데,
우리도 맛있는 커피를 대접받았습니다.
이어 주임신부님께 인사 드리고 환담하였습니다.
주임신부님도 저와 같이 수염을 기르셔서 같이 기념촬영을 하였는데,
주임신부님은 저 보다 수염이 더 길었습니다..
진부령을 넘어 인제군 북면에서 정차하여 점심을 무얼 먹느냐는 의견을 나눈
끝에 예정했던 황태국을 먹지 않고 퇴촌으로 가서 감자탕을 먹기로 합의하여
퇴촌으로 향했습니다.
점심겸 저녁으로 뼈 우거지 감자탕을 먹었는데, 모든 분이 좋아 했습니다.
식사대금은 프란치스코회 윤일선 바오로 회장님이 부담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식당 담장 밑에 민들레가 꽃은 지고 홑씨를 뿌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당에 도착하니 신부님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여정의 마지막은 신부님의 마침 강복으로 1박 2일의 여정을 머무리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회 회원님, 천상의 모후 단원, 양업축구회 임대환 요셉 총무님
수고 하셨고, 고맙습니다.
사고 없이 무사히 귀가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ㄱ 사이에 성모동산 성모님상 앞에는 노란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아름답군요.
첫댓글 우와~~한 컷 한 컷이 작품입니다...무사히 잘 다녀오시니 또한 주님의 은총입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