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상 송년의 밤
아듀~ 2010!
경인년,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나는 이제 어제의 내가 아니다
창공에 얼어붙은 물기 없는 새가 아니다
내 팔은 동작을 멈추고 모형으로 서 있지 않을 것이네.
아! 대상
재경 대상동창회는 12월 16일(목) 저녁 7시부터 명동 로얄호텔에서 2010년 송년회 모임을 가졌다. 원로 동문이신 장철훈 고문(29회)을 비롯한 15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기말고사 시험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재경 대학에 재학 중인 후배들도 많이 참석하여 우리 대상의 영광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내빈으로는 송인덕 모교교장, 최창근 총동창회장(33회)과 집행부 임원, 백성운(40회)국회의원께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1부에서 만찬과 김방훈(35회) 동문의 섹스폰 연주로 송년회는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하여 2부 공식행사에 이어 양찬영(45회) 동문의 구수한 사회로 친교의 시간이 진행되었다. 최창우(38회)외5명으로 구성된 난타공연과 더불어 매년자리를 빛내주신 소프라노 김현숙(52회 남효수 동문부인)씨가 교복과 모자를 쓰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송년회분위기를 추억에 젖게 했다.
장철훈 고문, 장영수 고문, 최창근 총동창회장의 축사에 이어 송인덕 교장선생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후배들이 수시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국공립명문대에 50명 이상 합격하였으며, 본고사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진학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모든 것이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상의 동문선배들의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장학회 등 후원의 힘이라고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후배를 사랑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본인은 내년(2011)에 정년퇴임을 한다고 하여 모두가 섭섭해 했다.
금년에는 많은 동문들이 협찬(현금 6백9십만원, 현물 1000점 이상)해 주어 푸짐한 송년회가 되었다. 행운을 잡은 동문들이 대상 TV(삼성LCD 32"), 금상 카메라(1200만 화소), 은상(전자사전), 동상으로 필립스 3중날 자동면도기 등 많은 상품과 선물을 받아 갔다.
지금은 십이월
밤이 서서히 깊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일여삼추 一日如三秋 면
아직은
축복할 날들 무수히 많을 것 같아
야무지게 마음 다져먹어 본다.
선배를 공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영원한 대상인들이여! 축복 받으소서.
2010년 재경대상동창회 송년회에 참석하고
재경동창회보 편집위원장 정 성 완
송년의 밤 찬조 및 협찬내역
♥ 현금찬조
1. 33회 동기회 300,000원
2. 정 성 욱(33회) 법무법인 두레 대표 500,000원
3. 정 필 영(34회) 신라교역 사장 500,000원
4. 38회 동기회 200,000원
5. 강 성 원(38회) 부회장 500,000원
6. 김 영 식(38회) 부회장 300,000원
7. 이 경 세(38회) 부회장 200,000원
8. 최 구 하(38회) 부회장 200,000원
9. 강 창 규(38회) 상임이사 200,000원
10. 정 성 완(39회) 편집위원장 및 편집위원 500,000원
11. 김 철 환(41회) 300,000원
12. 김 주 수(43회) 농수산물공사 사장 3,000,000원
13. 46회 동기회 200,000원
♥ 현물찬조
1. 재경대상총동창회 회 장 윤 종 건(33회) 상품(금,은,동상) 3 개
와인세트 30 세트
문화상품권 10 매
2. 대상총동창회 회 장 최 창 근(33회) 상품권 3 매
3. 서울로얄호텔 대표이사 김 순 도(32회) 삼성 LCD TV 32" 1 대
포켙수첩 200 권
4. 일신관세법인 대표 이 정 일(35회) LG 선물세트 5 개
5. 드림케어플라워 대 표 황 정 호(37회) 남성내의 세트 8 벌
6. 복지법인해동재단 회 장 장 찬 기(39회) 카렌다 200 부
7. 서원실업 대 표 최 재 수(45회) 삼성마우스 및 패드 10 세트
8. 국민은행 부행장 석 용 수(45회) 카렌다 200 부
9. 현대자동차 대리점 부 장 남 홍 근(45회) 카렌다 100 부
10. 푸른저축은행 감 사 정 석 구(46회) 카렌다 110 부
11. 신호(新湖) 대 표 정 도 헌(49회) 기념타올 200 매
12. 삼성와이즈(주)대표이사 윤 선 달(52회) 스포츠목도리 10 개
알까기 일본어(1, 2), 알까기 골프(1,2) 각 10 세트
13. 서울로얄호텔 강 동 일 지배인 롤 케잌 5 개
♥화환기증
1. 대구상원고등학교 교장 송 인 덕 1개
2. 대상총동창회 회장 최 창 근 1개
3. 재부대상동창회 회장 서 정 의 1개
★“재경대상총동창회 2010년 송년의 밤”행사에
협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은 윤종건 재경동창회장의 송년사 입니다.
송 년 사 送 年 辭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몸을 사리지 않으시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자랑스러운 대상 동문 선후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하지만 2010년을 떠나보내는 이 자리는 아무래도 좀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이라는 싯귀를 떠올려 봅니다. 올 해 우리재경대상총동창회는 두 개의 큰 별을 잃었습니다. 15회 박성상 선배님과 24회 장태완 선배님입니다. 특히 박성상 선배님은 작년 송년의 밤 때도 정정한 모습으로 나오셔서 후배들을 격려해 주셨는데 오늘은 뵙지 못하게 되어 못내 가슴이 아픕니다.
을씨년스러운 12월도 어느 듯 중순의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더구나 최근에 우리는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우리 군의 실상을 지켜보면서 울분을 삼켜야 했고,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 실망만 안겨주는 집권여당의 행태를 바라보면서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하는 소리만 외치며 감싸안아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와 함께 우울한 마음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백호의 초라한 뒷모습을 향해 손을 흔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친애하는 재경대상동문 여러분,
추운 날씨에도 동창회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특히, 29회 장철훈 전 회장님과 30회 장영수 전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들,
멀리서 오신 총동창회 최창근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 모교 대상 교장선생님과 그 일행 여러분,
감사합니다.
금년은 재경동창회로서도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그 동안 갈등의 씨앗이 되어오던 동창회보가 첫 통합회보를 발간했습니다.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있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더 좋은 회보가 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문들의 친목을 다지는 춘계 및 추계 산행대회도 많은 인원이 참석해 주었고,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장학기금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오늘 행사에 많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 주셔서 만성적자를 면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다시 한 번 후원해 주신 동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辛卯年 새해에는 종이호랑이보다는 차라리 영민한 토끼처럼 귀를 크게 세우고, 눈을 똑 바로 뜨고, 거북이의 간계에 속지 않는 동문이 되고 나라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모임은 선후배간의 우의를 다지며 가는 년을 미련 없이 보내고 오는 년을 따스하게 맞이하는 유익하고 화목한 친교의 시간을 만끽하면서 끝까지 남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년말 이라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기꺼이 출연해 주신 동문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행사 때마다 수고해 주시는 행사요원들에게도 진행상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도 질책보다는 따스한 위로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개회사가 좀 길어졌습니다만, 이 역시 돌아온 탕자의 넋두리로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봐 주십시오.
끝으로, 새 해에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의사소통을 많이 하셔서 만사형통하시고, 운수대통하시는 통통통으로 번성과 풍요의 한 해를 시작하시기를 축원하면서 이만 인사말에 가름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