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포크송 스타' 뭉쳤다
[스포츠한국 2005-12-07 08:21]
70년대 포크 송 스타 김세환과 듀오 ‘4월과 5월’의 리더 백순진이 33년 만에 의기투합해 재미있는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수십만 산악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한 경쾌한 멜로디의 포크 송 ‘두 바퀴’다.
김세환은 70~80년대 청소년 층의 애창 캠프송인 ‘길가에 앉아서’ 등으로 포크가수로는 드물게 가수 왕에까지 등극했던 캠프 송의 지존. 지금은 뉴욕에서 중견사업가로 변신한 백순진 역시 포크송 ‘화’, ‘겨울이야기’로 사랑 받았던 뮤지션이다.
환갑의 나이에도 청년 같은 체력을 자랑하는 김세환은 “이 나이에 경쾌하고 빠른 노래를 소화해낼 수 있는 것은 다 산악자전거 덕에 건강을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양재동 자택에서 광화문까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다.
그는 산악자전거(MTB) 애호가 사이에서는 ‘MTB 전도사’로 불릴 만큼 공인된 산악자전거 마니아. 실제로 1986년 국내에 처음으로 MTB를 소개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업관계로 잠시 귀국한 백순진은 “작년에 골프 후유증으로 허리가 많이 아팠다. 그런데 뉴욕에 온 세환형의 권유로 산악자전거를 타보았는데 신기하게도 거뜬해졌다. 그 바람에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그 때 뉴욕 한인MTB협회 전 회장인 도상집씨가 산악자전거송이 많은 외국처럼 우리도 한국의 MTB송 제작하자고 제안해 작곡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70년대 포크 송의 선두 주자였던 두 사람은 33년 전인 1972년 첫 음악의 인연을 엮었다. 백순진의 곡 ‘님의 노래’를 김세환이 취입했던 것.
20여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김세환은 “친 환경적이고 건강에도 좋은 자전거를 널리 보급하고자 한 노래다. 많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년 만에 신곡을 작곡한 백순진씨는 “오랜만의 음악작업은 사업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창작활동을 재개할 생각이고 여건이 허락된다면 ‘4월과 5월’의 기념공연도 고려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최규성 기자 kschoi@hk.co.kr
첫댓글 경쾌한 멜로디와 가사가 MTB와 참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합니다.MTB동호인들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곡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김민수님 기사 올려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 노래를 드라이브할때 한 번 들어보세요..산과 계곡 바다를 달리며 이 가사를 음미해보면 차~암 좋은 생각들이 많이 난답니다. - 동해바다로 달려갈 때 들었던 소리미의 추천사 -
내친 김에 훈장님께 한 가지 제안하면 - 다음 모임때는 이 노래를 악보 ,기타등을 준비해서 함께 배우고 불러보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른 노래들도 함께 부르면 더 없이 좋지요 ..*^^
소리미님의 제안에 따라 일단 멜로디와 가사를 귀에 익히시도록 노래를 링크시켰습니다.저 잘했지요 소리미님? ^^
참~ 잘 했어요! 오늘 점심 맛있게 드세요..ㅎㅎ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저하고 박훈종님하고 둘이서 같은 시각에, 동시에, 계속 링크시키고 있었으니... 충돌하지요^^*
ㅎㅎㅎ 민수오빠도 점심 맛있게 드세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그래요~ 우리한번 다음에 모일때 같이 노래하도록 해요. 악보를 제가 곧 올리겠습니다. MTB 도 같이 김세환 형 모셔서 같이하면 좋겠다는 ... (전 김세환 형 ! 하고 부르면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참 좋은 노래네요. 저도 열심히 배워 잘 부르겠습니다.
너무 좋아요~~~~~~~~~~~~~~~~
열심히 배워서 다음에는 확실히 부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전거 좋지요. 자동차를 줄이고 자전거를 늘리는 것은 환경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같습니다. 저는 자가용 대신 지하철과 양다리로 다닌지가 오래되었는데 앞으로는 자전거를 한번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씽씽 MTB~ 노래부르면서 자전거를 타면 정말 재미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