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 충해(기생충) 총채벌레, 마늘 뿌리응애

[마당바위(경북 영주)]

총채벌레

(1) 피 해

성충과 유충이 마늘잎에서 즙액을 빨아 먹으므로 잎이 군데군데 백색 또는 황백색으로 변하며 발생이 심하면 작물 전체가 마르게 된다. 가물 때 번식이 왕성하며 마늘에서는 그 피해가 매우 많다. 그리고 여름 파에도 심하고 양파에서는 꽃이 필 때 그 속에 파고 들어가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결실이 되지 않고 채종에 많은 지장을 준다.

(2) 생 태

성충으로 가해 식물의 지표 가까운 지하부 또는 잡초 사이에서 월동하며, 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활동하기 시작하여 가을에 이르기까지 불규칙하게 계속 발생하고 한다. 특히, 여름에 번식력이 왕성하며 일년에 10회 이상 발생한다. 성충과 어린 유충은 다수가 집단적으로 가해하며 가뭄 때에는 특히 피해가 심하다. 암컷이 식물 조직 속에 산란하면 수일 후에 부화해서 유충은 겉껍질을 갉아먹으며 자라서 약 10일 후에 성충이 된다.

(3) 방제법

적용약제가 없다.

마늘 뿌리응애

(1) 피 해

뿌리의 부위에 집단으로 가해하여 뿌리가 떨어지거나 구근 내부까지 썩는다. 또한 마늘은 저장 중에도 증식하여 큰 피해를 받는다.

(2) 형 태

응애는 좁쌀 모양 또는 서양배 모양으로 성충이 0.7mm 정도로 아주 작다. 몸은 유백색이고, 반투명하지만 다리와 턱은 암갈색을 띤다.

(3) 생 태

구근 또는 땅속에서 각태로 겨울을 지낸다. 연간 발생횟수는 지방에 따라 다르나 따뜻한 지방에서는 십 수 세대를 경과하고 고온다습 조건에서 번식이 왕성하며 1세대기간은 10〜14일이다. 어른벌레는 구근의 표면이나 인편에 몇 개씩 알을 낳는다. 모래땅이나 화산회토, 산성토양, 유기질이 많은 밭에 발생 및 피해가 많다.

(4) 방제법

뿌리응애가 발생하지 않은 밭에서 수확한 마늘을 종구로 사용한다. 뿌리응애에 감염된 종구는 종구소독을 한 후 파종하고, 매년 뿌리응애가 발생하는 포장에는 종구 파종전에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밭을 경운한다. 생육 중에 발생되는 경우에는 비닐을 제거한 후 약액을 토양관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