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는 참 좋은 사람이였다.
후크의 한쪽손은 악어의 먹이가 되어서 갈고리를 끼웠다는 사실은 알지? 왜 그렇게 됐는지 알어?
피터팬이 어렸을때 혼자 바다에서 놀다가 악어에게 잡혀 먹힐뻔했어.
그때 후크가 피터팬을 구해주려다가 한쪽손을 잃게 된거야.
후크가 아이들을 괴롭혔다고 하지만 사실은 후크에게 깊은 뜻이 있었단다.
비록 후크도 네버랜드로 와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여기 네버랜드에서 더이상 자라지 않고 아이인 상태로 살아갈려고 한다는것이 맘에 안들었던게지...
이세상은 아이인 상태로는 배울수 없고 이해할수 없는게 너무많지...
후크는 어른이 되어서 네버랜드로 왔기 때문에... 많은 경험들을 할수 있었어.
태양을 품을수 있는 젊은 시절을 보낼수 있었기 때문에 어린이 인상태로 태평하게 놀고 먹겠다는게 가당치도 않았던거고... 후크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좀더 맛보게 하고 싶었어. 고생도 하고. 아픔도 격어보고... 10대 였을때는 10대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고 20대는 또 20대... 30대 가되 면 또 30대 나름대로의 삶을 맛보며 늙어가야해.
그래서 후크는 피터팬과 아이들을 잡아다가 현실 세상으로 돌려보내려고 끈질기게 쫒아다닌거야.
근데 그걸 방해한게 바로 팅커벨이야.
팅커벨이 무얼먹고 살아가는지 아니?
팅커벨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간다.
팅커벨을 기억하고 있는사람이 한명도 없으면 팅커벨의 존재가 사라 진다.
팅커벨은 그걸 알고 있었어.
하지만 어른들은 팅커벨의 존재를 기억하지 않고 옛날 이야기 저편으로 밀어 버렸기 때문에 두려웠어... 자기를 기억하는 사람이 사라 질까봐.
그래서 아이들을 네버랜드에 가둬서 어른이 되지 못하게 하려고 여기 저기에서 아이들을 데려 왔지.
그런 팅커벨에게 후크는 당연히 적이 될수 밖에 없었던거야. 그때부터 팅커벨에 의해 후크의 대한 진실이 왜곡되기 시작했고 팅커벨은 피터팬에게서 후크에대한 예전의 기억들을 지웠다.
이게 피터팬의 이야기의 시작이야.
...이제...
네버랜드는 사라졌다......
세상살이에 찌들어가는 우리들은 그런 동화를 기억할 시간이 없거든..
팅커벨은 이제 아이들을 꼬셔서 대려 가지 않는다.
왜 냐하면...
팅커벨을 영원토록 기억해주는
...
후크가 있거든...
우리도 가끔 팅커벨을 기억하자...
어른이 되어 늙어가더라도...
가끔은 예날이야기를 꿈꾸는 것도 나쁘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