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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 원문보기 글쓴이: 남풍
체계적으로 일해야 칼퇴근 된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업무 성과를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문제를 간단한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형식으로 구성해 체계성, 집중력,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핵심적인 방법으로 GO System을 소개하고 있다. GO System의 프로세스와 기법의 최종 목적은 일에 대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체계성을 심어주는 동시에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 다시 말해 시간과 행동을 관리하여 업무 성과를 개선하는 것이다.
1장. 워밍업 - 행동 수정, 체계적으로 일해야 하는 이유
생각 없이 소처럼 일하면, 평생 소처럼 일만 하게 된다 - 과부하 혼란 사이클에 브레이크를 걸어라
- What?
해야 할 업무가 누적되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과부하 혼란 사이클이 돌기 시작합니다. 이 사이클은 다음과 같습니다.
늘어난 업무량 > 높아지는 중압감 > 불안하고 혼란스러움 > 일은 시작도 못하고 “도대체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야?” 하고 소리치게 됨 > 일의 진행이 더뎌짐 > 쌓여가는 업무 > 더욱 높아지는 중압감 > 혼란스러움과 불안감 계속 증가 > 무한 반복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 중에는 효과적인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때문에 사이클을 약화시켜, 그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 So What?
물론 본인이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일들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그로 인해 발생된 근심과 걱정을 빠르게 인지해야 합니다. 그 후 과부하 혼란 사이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것을 끊어내야 합니다.
- Now What?
비효율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미루기, 비생산적인 행동하기(과식, 과음, 가치가 낮은 일에 열중하기 등), 업무 속도 올리기, 포기. 그렇다면 효율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생각하기: 느긋하게 마음먹으세요. 성과의 80%는 20%의 노력으로 달성됩니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의 80%는 중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일을 다 하기 위해 애쓰지 마세요! 믿고 싶지 않겠지만, 여러분 역시 80/20법칙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분명하게 정리하기: 혼란을 해독해주는 약은 ‘분명함’입니다. 일을 멈추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꼭 해야 할 일과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하십시오. 덧붙여 어떤 결과가 나와야 하는지도 생각해보십시오.
단순화하기: 조금 힘들고 버거운 일이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로 쪼개십시오.
하지 않기: 피하거나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반드시 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 ‘지금 이 일이 나의 급선무인가, 다른 사람의 급선무인가?’, ‘꼭 해야 하는가?’, ‘누군가에게 위임해야 할 일인가?’, ‘생각하지 않아도 될 일인가?’ 등등을 따지십시오.
중단하기: 일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조급한 마음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오. 모든 일을 중단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일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처리할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생사가 걸린 일이 아니라면, 몇 시간 심지어 며칠 동안 모든 것을 잊어도 됩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그 일을 시작하세요. 숨 가쁘게 살아가고 있다면 적어도 내가 왜, 어디로 가는지 자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믿는 도끼가 발등 찍는다 -- 익숙한 방식이 정답일 거라는 착각을 버려라
- What?
머리 좋은 원숭이를 어떻게 사냥할까요? 우선 항아리나 빈 코코넛 등에 원숭이의 손이 들어갈 만한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이때 구멍의 크기는 원숭이가 손을 넣을 수는 있지만, 먹이를 쥐고서는 뺄 수 없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리고 빈 통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먹이를 넣고, 그것을 막대기에 걸어놓으면 됩니다. 얼마 후 원숭이가 통 안의 먹이를 발견하고 구멍 안으로 손을 집어넣습니다. 사냥꾼은 이 순간을 노리면 됩니다. 원숭이는 위협을 느껴도, 덫에서 손을 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일까요?
- So What?
단순한 장치가 덫이 될 수 이유는 바로 원숭이 자신에게 있습니다. 주먹에 쥔 먹이를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그 원숭이가 여러분일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 덫은 원숭이 없이는 작동하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 Now What?
진부하고 비생산적인 업무 방식이 바로 여러분의 덫입니다. 원숭이 덫에 걸린 사람들은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진부한 방식들을 떨쳐버리지 못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직장을 다님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많은 혜택들을 받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융자나 자동차 할부금도 대표적인 원숭이 덫입니다. 원숭이 덫은 곳곳에 존재합니다. 체계적으로 일하는 데 방해가 되는 진부한 방식을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옭아매는 익숙함을 버리고 코코넛 구멍에서 자유로워지십시오. 더 이상 원숭이처럼 행동하지 마십시오!!
일 못하는 사람이 꼭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한다
- What?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을 멀티태스킹이라고 합니다. 물론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고, 그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이런 업무 방식을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멀티태스킹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 방식이 업무 전반에 퍼지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 So What?
멀티태스킹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사람보다 동시에 여러 일을 하는 사람들의 능률이 더 낮다.
*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신경 쓰면,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
* 동시에 여러 일을, 혹은 두서너 개의 일을 연달아서 빠르게 처리하려고 하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수많은 조사와 연구들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전문가들이 나서지 않아도,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과도한 멀티태스킹이 스트레스와 단기기억 손실을 유발하며, 집중력과 주의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일부 신경과학자들은 이 세상에 멀티태스킹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것은 단지 여러 임무들 사이에서 재빠르게 주의를 옮기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생산성 역시 현저히 떨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 Now What?
느긋하게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하십시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껴보세요!! 순간에 집중하십시오. 일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그것에 모든 집중을 쏟는 것입니다. 다음 일을 시작하는 것은 그 후가 되어야 합니다.
2장. 업무 프로세스, 무작위로 발생되는 일의 효과적인 분류와 처리법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면 언젠가 끝이 난다 - 믿어라, 꽉 막힌 5차선보다 뚫린 1차선이 낫다
- What?
사람들은 휴가 떠나기 직전에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합니다. 끝마치지 못한 일들이 머리에 줄줄이 달려있는 채로 휴가를 즐기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력을 다해 일에 집중하고, 중요한 사안을 마무리 짓습니다. 휴가를 떠나는데다가 일까지 마무리된 상태. 기분이 좋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이 상황은 사람들이 업무를 통제하는 몇 안 되는 경우 중의 하나입니다.
- So What?
우리는 여행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통해 ‘왜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A씨가 피서를 떠나기 위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모든 차들이 5차선 도로 위에서 아주 순조롭게 달리고 있습니다. 도시의 교통체증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피서를 떠나는 이 순간, A씨의 모든 스트레스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런데 그의 차 전방 100m 지점에 빨간 통 몇 개가 놓여 있고, 표지판에는 ‘1km 앞, 1차선으로 감소’라고 쓰여 있습니다. 순간 이 안내문을 본 모든 차들이 오른쪽 왼쪽을 왔다 갔다 하며 다른 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 가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A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원활했던 흐름은 깨지고, 엄청난 혼란이 야기됩니다. 스트레스 지수도 다시 높아집니다. 하지만 그 빨간 통을 지나 1차선 구간을 달리게 되자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다들 아까보다 침착하게 운전하는 것입니다. 비록 원하는 속도로 달릴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 지수는 아까보다 감소하게 됩니다. 좁은 1차선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지만, 꾸준히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1km 뒤의 5차선 도로의 차들은 혼잡한 상태에서 서로 싸우고 있지만, 이곳은 하나의 차선으로도 침착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 Now What?
조금이라도 먼저 가기 위해 모든 차가 무질서하게 운전하는 상황, 이는 여러 형태로 전달된 일들(문서, 이메일, 구두요청, 하고 싶은 일)로 하루가 엉망이 되었을 때와 같습니다. 서로 먼저 해달라고 아우성치는 일들 사이에서, 무슨 일을 먼저 할지 몰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때 모든 일을 앞선 예와 같이 ‘하나의 차선’에 두십시오. 많은 일에 압도당하기보다는 차근차근 그것들을 앞으로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길 바랍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은 좋은 방식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여 그것을 마치세요. 그러고 난 후, 그 다음 중요한 일을 시작하십시오. 그래야 자신의 집중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일의 순서: 모으고, 버리고, 정하고, 행한다 - 작은 일에 귀한 집중을 낭비하지 마라
- What?
체계적으로 일하기로 마음먹은 얼마간은 아마 그 상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이런저런 이유로 그것을 포기하기 십상입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이것은 체계적인 업무 처리 단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그것들을 적절한 순서로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체계적으로 일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이 비체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 So What?
체계적으로 일한다는 것은 곧 업무를 원칙대로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적절한 일을 적절한 방법으로 수행한다’입니다. 이 개념을 바탕으로 일을 진행하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든 업무는 다음의 4단계를 거쳐 체계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1) 수집(업무를 수집하여 분류하기) 2) 필터링(불필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 거르기) 3) 우선순위 결정(중요도에 따라 실행 순서 정하기) 4) 실행(우선순위대로 처리하기)
이 단계들은 반드시 철저히 분리해서, 적절한 순서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해야 할 일과 근심거리가 넘쳐나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더 열심히 일하려고 하고, 자연스레 업무 속도도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무작정 일을 열심히 하기보단, 4단계 프로세스를 떠올리고 숨 고르기를 해보십시오. ‘수집, 필터링, 우선순위 결정, 실행’을 순서대로 실행함으로써 침착하게 모든 일들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중입니다. 큰 임무보다 세부적인 것에 골몰하는 행위를 피하십시오. 이는 업무 아마추어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이기도 합니다.
- Now What?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을 때는 반대로 속도를 늦추십시오.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 때는 4단계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사람이 불안을 느끼면, 생각하지 않고 행동부터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생각 없이 일하게 되면 일의 목적도 망각하게 되는데, 그러면 불안감이 증폭되고, 사람들은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곱절로 노력하면서 상황에 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일을 두 배 이상 빨리 끝낸다 하더라도, 생각 없이 한 일의 결과가 좋을 리 없습니다. 체계적으로 바뀌고 싶다면, 그 접근 방법부터 체계적이어야 합니다.
3장. 파일링, 서류 파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파일 서랍이 업무 중심이다 - 찾기 쉬운 장소에 파일을 놓아라
- What?
최고의 생산성 증진 도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으면서 삶을 질서정연하게 유지시켜줄 이것은, 그러나 수년 동안 사람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은 채 감춰져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평범하고 일반적이고 너무나도 흔한 행잉파일 서랍입니다. 종종 무시되곤 하는 이 서랍은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항공관제센터’로 손쉽게 탈바꿈될 수 있습니다. 항공기의 선회나 착륙을 통제하듯, 여러분의 인생을 선회하는 문서와 업무를 통제해보십시오.
- So What?
저는 앞으로 업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행잉파일을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행잉파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파일들이 손이 닿기 편한 장소에 위치해야 하며, 같은 이유로 통제거점인 서랍은 의자의 회전 반경보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안 됩니다. 또한 사용하기 가장 편리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오른손잡이인 경우는 책상 오른편의 행잉파일 서랍이 통제거점 서랍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일들이 여러분의 시간과 관심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제거점 서랍을 통해 관리하십시오. 일은 하기 쉬울수록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 Now What?
통제거점 서랍에 보관할 만한 몇 개의 행잉파일을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별> 파일 세트: 1일부터 31일 라벨이 붙어 있는 파일 세트
* <월별> 파일 세트: 1월부터 12월 라벨이 붙어 있는 파일 세트
* <Follow-up> 파일 세트
* <People> 파일 세트: 배우자나 중요한 사람에 관한 정보를 넣을 파일
* <Meeting> 파일 세트: 직원회의나 영업 회의 등,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회의가 있는 경우
* <Reading> 파일
* <Waiting> 파일
* 기타 파일
이 파일들은 단지 만들어놓는 것만으로도 상사와 동료들에게 여러분을 체계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사람들도 이 통제거점 서랍을 본다면, 감탄사를 절로 쏟아낼 것입니다. 자, 이제부터 이 파일들의 사용법을 하나씩 다루겠습니다. 또 통제거점 서랍의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사용법에 대해서도 다룰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서랍에서 영원히 보관될 것은 없습니다. 이곳은 필요할 때까지 보관되는 장소일 뿐이고, 그것이 사용된 이후에는 정리되어야 하며, 사라져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유지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자신만의 통제거점 서랍을 만드십시오.
4장. 프로젝트/시간 관리, 당당하게 정시 퇴근하는 비법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아침에 선택하라
- What?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옳았습니다. 우선 존재해야 행동할 수 있기에, 행위를 결정하는 것보다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영어로 ‘Human Doing’이 아니라 ‘Human Being’인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우선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합시다. 그러나 여기에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살기로 결정했다면 이후 무엇을 할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하지 않을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So What?
일을 어떻게 시작했느냐에 따라서 그 과정과 결과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시작이 순조롭다면 나머지 과정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나머지 과정 역시 제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는 골프, 인간관계, 업무를 포함한 모든 것에서 두루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 주’는 ‘하루’의 사건으로 채워지고, ‘한 해’는 ‘한 주’의 사건으로 채워집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모이면 마침내 인생이 됩니다. 때문에 좋은 하루, 좋은 주, 좋은 해를 거쳐 좋은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면, 하루의 시작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좋은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시작을 잘 하는 것입니다. 지겹게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기보다는 좋은 시작을 위한 멋진 선택 두 가지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정하여 행하면 됩니다.
- Now What?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 전에 내일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해 생각한 다음, 아침에 그것을 하면 끝입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라면, 다른 사람, 이메일 등이 그 일을 방해하게 놔두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꼭두각시와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하지 않아도 될 목록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야 할 일’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또 다른 항목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세인트존스대학교 미식축구 팀을 이끈 전설적인 코치 존 갈리아르디(John Gagliardi)의 일화를 통해서 배워봅시다. 역대 대학의 축구 코치 수는 약 2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이들 중 단 10%만이 300경기 이상 승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존 갈리아르디가 이끌던 팀은 400번 이상이나 승리를 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는 한 번에 가장 중요한 것 하나에만 집중하기의 대가였습니다. 그는 “첫 쿼터를 이기지 못할 경우, 그 게임에서 승리하기란 정말 힘이 든다.”며, 훈련에 도움이 되지 않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음으로써, 그는 미식축구 역사상 최고 승률을 달성한 코치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똑같이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든 것이 급하면, 우선순위는 없다 - ������일별������파일을 이용하여 60초 내 우선순위를 매겨라
- What?
가장 먼저 할 일을 결정하는 행위가 바로 우선순위 매기기입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위함인데, 그러려면 일의 중요도와 성격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이때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장치가 있으면 좋습니다. 저절로 발생되는 혼잡함과 달리 일의 우선순위는 기준과 별도의 프로세스 없이는 매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 So What?
가족의 일인 경우, 아버지의 일이 어머니의 일보다 중요하다든지, 혹은 둘째 아이의 일이 첫째 아이의 일보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업무는 이와 다릅니다. 다소 편파적이어도 되고, 그래야만 합니다. ‘모든 것이 급하면, 우선순위는 없다.’는 속담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만약 결정이 쉽지 않다면, 자신을 큰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응급실 의사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들은 수많은 환자들 속에서 어떤 사람을 가장 먼저 치료할까요? 응급환자 분류체계(Triage), 즉 Triage는 불어로 ‘분류하다’ 또는 ‘선택하다’를 뜻합니다.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야전병원 의료진들은 응급환자들이 쇄도하자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생산해내기 위해 가장 먼저 치료할 환자를 분류하여 선택했습니다. 응급환자들은 다음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신속히 분류되었습니다.
1) 치료 받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는 환자
2) 즉시 치료 받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할 환자
3) 치료 받아도 생존 가능성이 없는 환자
이들은 2번 환자에게 가장 먼저 주의를 쏟고, 이들을 치료하고 안정시킨 다음에 다른 환자들에게 나머지 자원을 할당했습니다. 여기서 예로 든 환자 분류 프로세스를 여러분의 업무와 삶에 적용시키십시오. 여러분의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정말 중요한 일에 쏟길 바랍니다. 모두들 우선순위 매기기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일관되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 Now What?
<일별>파일을 잘 사용하고 있다면, 우선순위 역시 쉽게 매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앞의 방법을 응용하여, 60초 내에 모든 업무의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하루 업무를 마감할 때, 내일 <일별>파일의 문서들을 꺼내십시오. 이것들은 내일 하기로 계획한 일들입니다. 모든 문서들을 책상 위에 놓고 하나씩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응급환자로 생각하고, 응급환자 분류체계를 적용하십시오. 우선 가장 중요한 일에 관련된 문서를 고르고 그것을 책상 위에 엎어놓으십시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고른 후, 그것을 첫 번째 문서 위에 다시 엎어놓으세요. 그렇게 모든 문서들이 뒤집힌 채 차곡차곡 쌓일 때까지 계속하세요. 마지막으로 그 문서들을 뒤집으십시오. 그러면 모든 일들이 우선순위대로 정리된 것입니다. 이제 됐습니다. 내일 <일별>파일에 그 문서들을 다시 넣어두고 퇴근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가장 위에 있는 문서를 꺼내서 그 일에만 집중하세요. 그러고 나서 다음 일을 처리하면 됩니다.
5장. 적성과 성격, 방식과 노력 이외의 문제
노력만으로는 잘할 수 없다 - 자신의 적성을 재검사하라
- What?
45kg인 사람에게 135kg 짐을 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이 사람에게 프로 씨름선수를 시키려 한다면 어떨까요? 또 135kg의 사람에게 경마 기수를 시킨다면 어떨까요. 신체적인 특성과 업무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리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의 위치를 바꾼다면 각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So What?
성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적성과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신체적 특징을 파악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뿐입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배치는 생산성과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 러한 상황은 기업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고용주의 관리자들이 적절한 업무 배치의 효과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Now What?
회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적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잘못된 업무 배치를 방지하는 방법은 많으며, 많은 돈과 시간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가장 신경 써서 업무를 배치할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임을 잊지 마십시오. 45kg 사람에게 135kg의 짐을 들라고 시키지 마십시오.
잘못된 업무 배치는 비용 낭비와 더불어 업무상 혼란을 야기하지만, 사실 쉽게 예방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가르침이 독이 될 수도 있다 - 해야 하는 일이 꺼려지는 이유를 고민하라
- What?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면,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1)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2) 행동을 조금 바꿈 3) 행동, 나아가 인생이 완전하게 바뀜
- So What?
세 사람이 길을 가다 1.5m 가량의 뱀을 봤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중 한 명은 도시 사람으로, 뱀에 대한 나쁜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농장에서 자랐고, 헛간 근처에서 뱀을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은 TV쇼 <크로커다일 헌터>로 알려진 스티브 어윈이었습니다. 도시 사람은 아마도 겁에 질려 도망가거나 공격할 도구를 찾을 것입니다. 농장에서 자란 사람은 뱀의 권리를 존중하여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가던 길을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악어 사냥꾼은 흥미를 느끼고 뱀에게 달려가 몇 분 동안 말도 건네면서 놀 것입니다. 그리고 풀어주겠지요. 위와 같이 같은 경험을 해도 모두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뱀에 대한 다른 생각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 예는 지식과 이해가 공포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과 생각이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신념을 바꿀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디어도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아무런 변화도 줄 수 없습니다.
- Now What?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여 이를 바꾸고 싶다면, 그러한 삶의 원인을 머릿속에서 찾아내고 제거해야 합니다. 생각을 바꿔야 결과도 바뀝니다. 머릿속에 각인된 신념이나 생각들은 대부분 인생 초기에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영업을 힘겨워하는 영업 사원들은 종종 어린 시절의 이런 가르침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낯선 사람과 말하지 말라.” “얌전하게 있어야 한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나서지 마라.” 머릿속에 깊게 박혀 있는 이 오래된 가르침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썩 기분 좋지 않은 일이라고 속삭입니다. 물론 이런 신념들 중 일부는 여러분에게 도움을 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과 신념들을 제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입니다.
이것들이 전하는 명령을 지속적으로 거부하십시오. 자신의 잠재력에 한계를 만드는 신념들을 찾아 없애세요. 돈, 경력, 가족, 사교와 관련된 오래된 신념을 스스로 검토해보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반추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에게 유용한 신념을 가까이 하십시오. 그렇지 못한 신념들의 경우, 그것을 원하는 결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바꾸십시오. 행동 변화의 열쇠는 바로 여러분의 생각과 신념입니다.
6장. 실천, 일찍 퇴근할 때까지
평화로움은 주목받는 것을 좋아한다
- What?
성공적인 삶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 중 하나가 ‘평화로운 마음’입니다. 이 평화는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고 이 순간을 즐겨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메시지를 즐기면 즐길수록, 그것은 더 자주 찾아오게 됩니다. 평화는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며, 환영받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심을 보이고 고마워하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성공은 모든 사람들에게 나름의 의미를 지닙니다. 성공에 대한 여러분만의 정의가 있다고 해도, 그 속에 평화로움, 차분함, 평정 그리고 만족으로 가득 찬 휴식을 꼭 포함시키십시오.
- So What?
평화와 집중력, 체계성, 생산성 간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사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이며 생산적으로 변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평화로운 상태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에는 생산성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쓸모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생산성을 저해하는 아이디어들은 과감히 자르고 불태워버리는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좋지 않은 아이디어들은 더 열심히, 더 빨리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일해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들은 동기 부여를 강조하며, 자신의 페이스로 일하기를 권유하며, 최선을 다해 일하라고 조언합니다.
- Now What?
전반적으로 이 책은 균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탈이나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람들보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고,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실용서입니다. 책을 쓰는 것은 제가 간절히 원하는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아이디어들이 여러분들이 바라는 바를 현실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제 아이디어는 단지 제안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모두에게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제 인생 최고의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부디 성공과 평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얻기 바랍니다. 집중력이 넘치며, 체계적이며, 생산적인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진정한 소명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과 재능을 이 세상에 널리 알리길 바랍니다.
<< 요약본 >>
체계적으로 일해야 칼퇴근 된다
크리스 크라우치 지음
지상사 / 2011년 8월 / 240쪽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