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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기도로 이어온 무릎의 20년 | ||||
용현동교회 박광필 목사 작성:2010-11-14 오전 12:24:42 수정:2010-11-14 오전 12:2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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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1990년 12월10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용현동교회를 개척한 박 목사는 내세울 것 없는 자신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 드리며 기도에 매달렸다. 어렵게 개척에 성공했지만 주변의 큰 교회로의 수평이동을 안타까워하던 그는 2003년 교회 재정 800만원으로 무작정 4억이 넘는 땅을 계약하고, ‘내가 죽든지 교회를 짓든지 하나님 앞에 맡기자’는 마음에 40일 금식기도에 돌입했다. 가진 것 없지만 오직 주님께만 길이 있음을 확신했던 그에게 하나님은 좋은 건축업자를 보내주셨고, 건설사 계약금까지 보내주셔서 건축을 마칠 수 있었다. 큰아들이 불꽃놀이를 하다가 온 몸의 70%에 화상을 입어 사선을 넘나들 때도 그는 새벽기도 인도부터 대예배까지 하나님 앞에 충성하며 날마다 병원과 교회를 오갔다. 오직 아버지로서 한 것이라곤 기도밖에 없건만 하루 50만원이 들어가는 화상 치료비도, 아이의 목숨도, 그리고 화상의 흉터로 인해 받을 상처를 이겨낼 단단한 마음도 하나님은 허락하셨다. 그는 “금식이 나를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그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었다. 지금도 박 목사는 때때로 금식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용현동교회가 효도하는 교회, 어르신을 섬기는 교회로 의정부 지역 사회로부터 칭송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6년 전부터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환으로 효도관광을 기획하여 온천욕과 맛있는 음식으로 다가간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전도효과를 노리고 야심차게 시작했다. 하지만 가시적인 효과가 없어서 낙심할 때 쯤 섬김의 열매는 잘 익어서 돌아왔다. 교회를 건축할 때가 되어 큰 공사가 시끄럽게 진행되는데도 효도하는 교회로 소문이 나서 반대는 커녕 격려의 목소리가 박 목사에게 큰 보람으로 다가온 것이다. 지금은 금요일이면 어르신들만 따로 드리는 실버 금요예배가 진행되고 있고, 혹시나 불편하실까 교회 차량으로 모셔오고 모셔다 드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박 목사는 지역 속의 교회는 섬김의 사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다. 용현동교회는 효도관광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는 한편 ‘꿈터’라는 이름의 어린이 방과후 교실을 운영함으로 영적인 비전 또한 세우고 있다. 특별히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가운데 중국을 방문해 원어를 듣고, 배운 것을 말해보고, 중국을 보고 느끼는 비전 트립도 기획하고 준비 중이다. 용현동교회는 오는 12월 설립 20주년을 맞아 준비에 여념이 없다. 5일에는 의정부기독교연합회 합창단이 와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음악예배를 드린다. 11일에는 20주년을 기념해 안수집사와 권사, 명예권사 등 귀한 일꾼을 세우고, 12일 주일엔 홈커밍데이로 기획해 그동안 용현동교회를 거쳐간 성도들과 함께 옛 추억을 나누며 새벽부터 저녁까지 풀타임 예배를 기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루를 온전히 예배로 드린다는 취지다. 이어서 저녁부터 15일까지는 장대영 목사를 초청 부흥성회가 이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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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목사님은요 정말 훌륭하시고 인자하시고 20여년을지켜보았지만 늘 변함없이 성도를 사랑하며
신실하신 목사님 이십니다 사랑합니다
가장 닮고싶어하는 모델이 목사님이라고 우리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좋으신하나님은 좋으신목사님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니까요^^ 20주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