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하늘과 산
해발 500고지, 산간벽지 마을에서 하늘과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리산과 덕유산에서 찾아온 흰 구름이 초라한 나그네의 모습으로 잠시 쉬었다 가는구나
동쪽 하늘 아래 백운산과 장안산이 형제처름 정다운 모습으로 앉아있구나
속금산 발밑에서 백운천과 동화댐이 흐리고 상평, 하평, 드랭이 마을은 온데간데 없고 망향탑만 외롭게 서있네
낮에는 하늘과 산을 바라보고 밤에는 달과 별을 바라보면서
조물주 하나님이 창조하신 신묘막측한 자연의 숨결을 들어본다
오늘도 산촌 마을의 정직을 깨며 교회당 앞으로 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며 바람소리를 친구삼아 섬진강으로 가노라고 속삭인다.
인생도가고 세월도 흘러가네 세상만사 모두 흘러가는구나
by 동화교회 목사님 저
|
|
첫댓글 멋진 시한편 잘보고 친구들과 고향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
타국땅에서 건강히 행복하게 잘있다하오니 고맙습니다 .
아무튼 좋은일만있기를 기도합니다....
위의 '시'는 내것이 아니라 동화교회 목사님께서 7-8년전에 종이 타자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속금산 사진과 같이 올렸는데 사진을 없네요.
알프스 풍체보다 소중한 우리들의 마음속의 산, 속금산 동무들아!. 동화국민학교, 상동, 하동, 지지, 광대 마을들을 연결하는 고리이기도 하고요.
우리도 다 같이 속금산을 생각하며 시 한 술씩 노래해보는 것을 어떻까???? 친구들아!!!!
멋져 부러~~~~!!
아름다운 표현력을 가진, 어메방가 광열친구의 '시'한 술 기대 해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