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선 작가의 두 번째 동시집인 ‘민달팽이 편지’. 지금 도시에서 나고 자라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시골과 도시를 오가며 양쪽에서 관찰된 일상을 통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무엇 하나 배제하지 않고, 단순명쾌하게 동시의 형식으로 끌어안고 표현한 것이 이 시집이 갖는 특징이고 손인선 시인의 아름다운 마음이다.
1부 니캉 내캉 같나! 니캉 내캉 같나! / 커피 자판기 / 산골 마을에 / 비켜 주기 싫어요 / 휴대폰 문자 낱말카드 / 접착제 / 솔로몬의 재판 / 대가족 / 아빠의 반찬투정 / 촌수 공부 시험 / 옷걸이 가家 / 바뀐 주인공 / 마을버스
2부 노랗고 환한 신호 억새와 참새 / 은행나무 시계 / 수탉 / 냉이 꽃 깃발 / 개미네 / 민들레호·1 호박꽃 / 산비둘기 / 호박 넝쿨 / 민달팽이 편지 / 나무의 발 / 새 다슬기 / 겨울 냉이 / 민들레호·2
3부 햇살 한 덩이 바람 / 북극곰의 주문서 / 어부바 / 첫눈 온 날 아침 / 오름 / 나무 그림자 숲에 사는 노루 / 들깨가 되다 / 축구공 / 할머니와 제비 / 꽃탑 / 어른 놀이 소낙비 / 무료광고판 / 봐도 못 본 척
4부 찡긋, 눈인사 한다 말벗 / 하늘을 나는 물고기 / 하늘밭 산밭 / 잠 / 특식 / 참새 학교 공룡 발자국 / 매미 씨름 / 빗자루 도깨비 / 초승달 / 마트에 달걀이 봄날 / 눈사람 / 다람쥐 가족
경북 포항에서 출생하여 계명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2005년 『아동문학평론』에 동시가, 2005년 『월간문학』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펴낸 동시집으로 『힘센 엄마』가 있습니다. 현재 다문화 가족신문에 ‘마음으로 읽는 시’를 소개하고 있으며 도서출판 학이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동심이 물씬 풍겨나는 시편, 삽화의 과감한 절제로 여유있는 지면 등이 시 읽기의 상상력을 북돋우는 시집!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