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산은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벼를 비롯하여 온갖 잡곡의
봄에 씨를 뿌리는 자만이 가을에 거둘게 있겠지요 경운기가 내려 앉도록 실린 나락가마니 고소한 향을 풍기며 실려가는 들깨단 그리고 누런 호박들... 농부들의 손길은 바쁘지만 얼굴은 하나가득 웃음입니다. 봄에 씨뿌리고 뙤양볕에 땀흘리며 가꾼 자식같은 곡식들... 가꿀때는 힘들었지만 거둘때는 행복합니다. 성경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하신 말씀이 절로 생각이 나게 되는군요
우리 은광도 작은 밭이 있는데 거기서 약간의 먹거리를 해결합니다. 고구마 고추 가지 깻잎 그리고 이쁜 국화에 허브(로즈마리)까지
올해는 고구마를 약 40박스를 캤네요 어찌나 굵든지... 봄에 심어놓기만했는데도 절로 잘도 크네요
크고 좋은 놈은 교회에 장식할까 합니다.
그리고 노오란 소국은 교회를 뺑둘러 심겨져 밤에 가로등 불빛아래 보면 마치 구름같답니다.
아이~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 하는데 제가 할 줄을 몰라서 쯧쯧쯧
교회안은 지난 여름 여의도 순복음교회 청년들이 해준 추수감사현수막을 걸어놔서 분위기가 더 아늑하답니다. (RK청년여러분들 고마워요)-미리 걸어놔봤습니다.
이번 추수감사때는 교회가 더 멋질것 같네요 이쁜 현수막 구울근 고구마 그리고 구름같은 국화 ...근데 국화가 그때까지 있을려나-
어쨋든
풍성한 가을입니다.
내 영혼의 추수때를 생각해봅니다.
그때 내모습이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계산리 농부들처럼 웃는 모습일까... 심판대 앞에 섰을때의 모습을 생각하며 이제 주님을 말씀을 묵상하러 가봐야겠습니다.
그때에 부끄럼이 없어야 할텐데...
첫댓글 너무 행복한 가을입니다 ^ㅡㅡㅡㅡㅡㅡ^
ㅎ ㅏ ㅎ ㅏ~~ 추워요잉~~ ^^;; 그래두 마음만은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