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다니다 어느날 군대를 간다고 하더니만 친구와함께 동반입대한 울아들 허성범입니다.
늘 어린줄로만 알았던 녀석이 2번째 면회에는 말년이되어서 금년2월 말일자로 전역을한답니다.
사회시간과 달리 국방부시계는 참 느리게 간다는 군대말이있듯이 아들넘에게는 힘들고 지겨웠던 시간이지만
후방에있는 가족에겐 벌써 "제대야"하고 웃슴지게 하지요.
울딸사진입니다.
참이쁜모습이지요.초,중,고,대학을 다니다 서울소재대학으로 편입학준비로 욜심히하고있지요.
올해엔 꼭"꼭" 편입 성공하여서 날 기쁘게 해줄녀석입니다.
만일 올해도 실패하면 "호적에서 확 빼버린다"라고 엄포를 놔두었으니 두고 볼일입니다.
님들!!!격려해주시면 한잔 싸겠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나도 한땐 강원도 양구에서 군생활을 한적이 있었네요.
39에 홀로되신 어머님께서 눈물로 키우신 아들이 군대가는날
새벽 일찍 찰밥을 해놓으시곤 아들의 먼길감에 서낭당 산신님의 보살핌을
구하던 나지막한 나의어머님의 기도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쨍한데
벌써 고인이 되신지도 십수년이 되었네요.
한땐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네요.
아들의 면회를위해 오래동안 용돈을모아
버스3번, 기차1번, 지하철1번,배1번,군용트럭1번을 타고서야 도착한 나의부대 면회실에서
아들의 검게탄 볼을 어루만지시며 애써 눈물을 감추시던 어머님의 눈망울은
오늘 울아들에게서 환한 미소로 답하고 있는 나의 모습으로 동사전송되고 있네요.
오늘 아들의 면회에서 좀 쨘한 이마음이 십수년전의 나의 어머님의 마음과 비추어보니
생의 부단함을 느끼게 합니다.
낼모래가 설인데
아내에게 이번설엔 고인이 좋아하시던 상어돔백이를 하라고 하였네요.
좋은음식차려질때마다 가슴찐한 사랑으로 점철된 나의 어머님이 떠오르는건
나도 이젠 나이가 들었음을 알곤합니다.
님들~~
가족친지 모이시는 이번 설날에 행복하시고,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복된사랑 실천하시는 휴가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아들이 벌써 제대한다하니 세월잘가네요....축하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ㅅㅅ
축하 합니다,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용~~
사랑방님도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
장하다 !! 아들아 ... 즐거운 행복한 모습 넘 ~~ 보기가 조아유 ...
아들 제대하면 잔치한번 하겠습니다 !!!
아너무 가슴찡해 눈물이 ㅠ엄마마음이 된듯
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남동생 군에갔다가 1년만에 첫휴가 온다기에
눈물을 머금고 마중가던일이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ㅉㅉㅉㅉㅉ
달~~엄마마음 된다는것이 순수의 결정체가 아닐까.달네 가족은 참행복해 보여서 보기좋았넴.봐서 함께할 시간 가져보자구요.넘 형부께도 안부전해주고...
네일전에 울형부도 쌀사장님 잘 계시냐고
벌써 제대 한다고 전해주세용 아들이 얼굴살이 쏘옥 빠져서 아빠랑 판박이 됐네용 아들이 들으면 기분나빠할래나
판박이니께 검사할 필요가 엄시요.ㅎㅎ 울아들은 아빠 닮기를 소원하니 별일엄지요.ㅋㅋ
모처럼 인사드립니다.자주 안부 전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늘 잘계시리라 믿구요.카페 발전에 두루두루 신경써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