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는 둥근 모양이고 지름 약 3cm이며 털이 납니다. 7월에 노란빛 또는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익으며 신맛과 단맛이 나는데요 살구의 원산지는 아시아 동부입니다. 한국에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부터 중부 이북지방의 산과 들에서 야생해온 것으로 추정되고있습니다.
한국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평화·산형3호·광오대실 등의 품종과 미국에서 들여온 품종, 재래종 등이 있으며 1970년대 초부터 과수원에서 재배하기 시작한것으로 알려지고있습니다. 재래종은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하고 유럽종은 유기산이 적어 달고 크며 향이 좋은 특징이있습니다.
살구열매의 약 90%가 과육이며 주요 성분은 당분입니다. 유기산은 시트르산·사과산 등이 1∼2% 들어 있고, 무기질은 칼륨이 59%로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의 효과를 내는 베타카로틴이 말린 열매에 5∼8mg이 들어 있습니다. 종자는 행인이라고 하는데, 인·단백질·지방 함유량이 많고 아미그다린도 들어 있습니다. 쓴맛이 있는 것은 고인이라 하여 약으로 쓰고, 단맛이 있는 것은 첨인·감인이라 하여 먹습니다.
살구는 진해·거담 효능이 있어 민간에서는 해소·천식·기관지염·급성간염 등에 약으로 쓰고있습니다. 피부미용에도 좋아 주근깨·기미 등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물질이 발견되어 항암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살구는 보통 날로 먹거나 건과·잼·통조림·음료 등을 만들어 먹기도합니다. 종자는 기름을 짜서 먹거나 약으로 씁니다. 독성이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덜 익은 열매는 몸에 좋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살구의 열매를 ‘행실(杏實)’, 혹은 ‘행자(杏子)’라 하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시면서 달고 간장과 신장의 경락에 작용합니다.
살구는 진액(津液)을 생기게 해 갈증을 없애주고 대장을 깨끗하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고 입맛을 돋우며 폐에 윤기를 주어 폐가 건조하여 생긴 천식과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없애며 부은 것을 가라앉히고 천식, 기관지염, 목의 염증, 진액이 손상돼 발생되는 갈증, 기운이 없고 장의 진액이 말라서 생긴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구의 씨앗은 행인(杏仁)이라 하는데 맛은 쓰면서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폐와 대장의 경락에 작용합니다. 살구씨는 천식, 숨이 찬 증상, 가래, 백일해, 감기, 만성기관지염, 노약자의 오래된 기침, 머리가 맑지 않고 자주 아프거나 정신이 없고 답답한 증상을 치료하며 대장을 윤택하게 해 대변을 잘 통하게 하고 땀이 잘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살구열매를 ‘행실(杏實)’이라 하는데, 성질은 열(熱)하고 맛이 시며 독이 있다. 살구씨를 ‘행핵인(杏核仁)’이라 하는데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면서 쓰고 약간의 독이 있다. 기침이 나면서 기가 치미는 것, 폐기로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땀을 많이 내지 않고 축축하게 땀이 나게 하여 질병을 치료하며 개고기의 독을 없앤다. 산살구는 약에 쓸 수 없고 반드시 집 근처에 심은 살구나무의 열매를 음력 5월에 따서 쓴다. 날것으로 먹으나 익혀 먹어도 다 좋은데 절반은 익고 절반은 설게 하여 먹으면 사람을 죽인다.”라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구는 85%정도의 수분과 풍부한 당분,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칼륨, 칼슘, 인, 철분, 섬유질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살구는 헤모글로빈을 재생시키며 대장을 깨끗하게 하고 어린아이의 발육을 도우며 수분을 조절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있습니다.
살구 드실때 주의하실점도 있는데요
살구 부작용으로는 살구에는 독이 있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려지고 근육과 뼈가 손상되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어린아이가 과도하게 먹으면 이를 상하거나 피부병이 생길수있으니 주의해서 드시는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