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세계는 드넓은 우주 끝 너머 아득히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집이나 차 안에서 창문을 열면 바깥 풍경을 보고 공기를 느끼듯이 영의 세계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누구나 바로 그 자리에서 영의 공간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육의 공간에서 불가능한 일이 영의 공간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육의 공간에서도 사람의 지식과 문명이 발달하니 인위적으로 다른 공간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을 본다. 예컨대, 온실을 만들어 한 겨울에도 채소가 자라게 하며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삶에도 필요에 따라 영의 공간이 입혀지면 육의 공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가능케 되고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보호된
다.
성경 곳곳에는 믿음의 선진들이 영의 공간을 활용해 놀라운 일을 이룬 기록이 나온다. 베드로나 사도 바울과 실라가 천사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나고(행 12:7-10, 16:25, 26),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사자가 그를 해할 수 없었다(단 6:22). 다니엘 세 친구도 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서 온전히 지켜졌으며(단 3:24, 25), 사도 바울은 로마로 압송되어 가던 중 큰 풍랑을 만났으나 그와 더불어 배에 승선한 276명 모두가 보호됐다(행 27:18-44).
이는 모두 하나님 공의에 합당한 영의 마음, 즉 주님 마음을 닮았기 때문에 영의 공간을 입을 수 있었다.
또한 소돔 성을 멸할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조카 롯을 구원하셨듯이(창 19:29) 하나님의 사랑받는 사람을 통해서도 그 영의 공간을 열어 역사하신다. 오늘날에도 우리 교회에서는 이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주님 마음을 이룬 영의 사람뿐만 아니라 어찌하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성도도 그들의 삶 속에서 늘 체험하는 것이다. (편집부)
충돌 사고로 폐차되었으나 몸은 멀쩡해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시내에서 10km 떨어진 모로롱고 지역에 사는 죤 오띠에노 형제(나이로비 만민성결교회)는 주일 성수와 십일조를 드리는 믿음 있는 성도다.
지난 12월 22일, 14인승 마타투(미니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뒷좌석에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버스 타이어가‘펑’하고 터지는 소리에 잠이 깼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버스는 앞에 가던 트럭을 치면서 길가 밭으로 다섯 바퀴 굴렀고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그는 의식을 잃었다.
깨어 정신을 차려 보니 버스는 찌그러져 있었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버스 안에는 피로 범벅된 사람들이 누워 있었다.
앰뷸런스가 오고 버스에 있던 13명의 사람을 급히 이송했다. 사람들은 죽어갔고, 심한 상처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죤 오띠에노 형제는 조금도 다치지 않아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놀라워했다.
서울 만민중앙교회의 정진오, 오은미 집사 부부는 고속도로에서 운전 실수로 중앙 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박으며 차가 세 바퀴 도는 큰 사고를 냈다.
바로 폐차됐지만 어린 아들과 부부는 어디 하나 긁히거나 멍들지 않고 멀쩡했다. 그들은 사고 나는 순간, 솜털과 같은 공이 몸을 감싸는 느낌을 받아 전혀 부딪힘이 느껴지지 않았고, 천사의 도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미국 뉴욕 만민인터내셔널교회 심남숙 사모와 아들 심테드 형제는 화이트스톤 다리를 건너던 중, 충돌 사고로 차가 완전히 부서졌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들 역시 영의 공간을 입은 까닭에 차는 부서졌지만 조금도 다치지 않고 보호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