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시의 기본 일정을 정리했다. 대교협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발표된 일정을 작년 일정과 비교했고, 교육청이나 평가원이 진행하는 모의고사와 사설 모의고사 일정까지 정리했다.
매년 대입 기본 일정을 비슷하게 진행된다. 2026 수능은 2025 수능에 비해서 날짜는 하루 빠르지만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고 성적표가 배부되는 시점도 하루 빠른 일정이다. 12월 첫째주 금요일로 동일하다.
2025학년도와 일정이 달라지는 것은 수시모집 추가합격자 발표부터이다. 2025학년도에 12월19일(목)부터 크리스마스 다음 날까지 8일간 진행되었던 수시 추합 발표가 2026학년도에는 12월18일(목)부터 12월23일(화) 오후 6시까지 6일간만 진행된다. 수시모집 일정을 크리스마스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서 조금 당긴 것인데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추합이 발표되는 일정이 짧기 때문에 추합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수시모집 등록이 마무리된 후 크리스마스가 있고, 주말까지 보낸 후에 12월29일(월)부터 3일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12월 26일에(금)에 준비 할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2023학년도까지 5일간 정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이 있었고,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에는 4일간 원서접수를 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은 3일간만 원서접수를 했기 때문에 다른 대학들보다 조금 빨리 마감을 했다. 2025학년도에는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건국대도 3일간 원서접수를 했다.
그런데 2026학년도에는 모든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3일간만 진행된다. 모든 대학이 동일하게 마감을 하기 때문에 극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14일(토)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그 이전에 정시모집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정시모집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12일(목)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추합 발표 일정은 수시모집과 달리 2025학년도와 동일한 8일간 진행된다. 설 연휴 전날인 2월 13일(금) 22시까지 정시 추합 등록이 마무리되면 설 연휴를 보낸 후에 2월20일(금)부터 추가모집이 진행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은 추석 연휴나 설 연휴 일정 때문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큰 틀의 경우는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6월과 9월에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보게 되는데 이 때 졸업생들이 함께 시험을 볼 수 있다. 졸업생들은 모교에 시험 신청을 하거나 학원에서 별도 신청을 해야 한다. 2024년에는 6월 모의고사는 4월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고, 9월 모의고사는 6월24일(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올해도 미리 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을 하는 졸업생들 중에서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싶다면 3월 중순 또는 6월 중순에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고 원서를 접수해야 공식적인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사설 모의고사는 대부분 학원에서 현장 응시도 가능하지만 요즘은 PDF파일이나 시험지를 배송 받아서 풀어볼 수도 있다. 과목별 실전 모의고사가 아닌 전국 모의고사에서는 학습의 목표보다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성적표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