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 제 : 2014년 04월 26일 (토)
2. 기 상 : 날씨 : 약간 흐림, 바람 : 2m/s 기온 : 최고온도(24도)
조망권 : 15Km 이상.......
3. 산행목적 : 167차 정기산행 취소에 따라 번개산행으로.........
초암산 철쭉 및 조망산행 으로 변경
4. 행정구역 / 산 명 : 전남 보성 겸백면
5. 동 행 자 : 팔영산도사, 산이조아, 케이 투, 우승구 님 그리고 인자무적
6. 이동수단 : 카니발 번개팀.
7. 산행지도
가. 산행 개념도
나. 산행코스
수남리~초암산~철쭉봉~광대코재~무남이재~수월산~방장산~수월리
/ 18.3Km / 5.5시간
8. 산 행 기
가. 초암산(576m)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 초암골
험한 산, 높은 봉우리에 해와 달이 낮게 보이고 구름 속에 솟은 누각이 우뚝한데
풍경 소리는 골짜기에 은은히 울려 퍼지고 달그림자는 하늘에 흔들리는 듯한 옛날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스치는 듯하다. 초암산의 일명은 금화산인데 겸백면 사곡리
초암골 뒷산으로 약 6 km 정도 올라가면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들이 있다.
이 산의 중턱과 봉우리에 망호암(望虎岩)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을 돌면
약 1,000㎡ 정도의 평지가 있으니 바로 금화사의 옛터이다. 금화사는 백제때 세워져서
한때 성황을 이루었으나 절에 빈대가 심하여 폐사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옛 노인들의
구전이 있을 뿐 이렇다 할 문적(文籍)이 없고 지금은 축대와 깨어진 기와만 남아 있어
옛 자취를 살필 뿐이다.
옛 흔적은 살아졌으나 홀로 남아 있는 마애석불은 성황을 이루었던 그때를 말해주고
있다. 이 석불은 자연 암석에 새겨져 그 높이가 5m 정도로 추산되며 웃는 듯한
자애로운 석불의 얼굴, 뚜렷한 콧날, 길게 드리운 귀, 단정히 넘겨진 소발, 연꽃 자욱이
뚜렷한 두광 등은 그 수법이 고려초의 불상으로 보이며 이 높은 산에 세운 절과 바위에
새겨진 불상 등은 그때 이 지역 사람들의 불심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금화사 터에서 70m 올라가면 절벽과 절벽사이에 천연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이
유명한 "베틀굴"이다. 굴의 길이는 약 20m, 폭은 1m, 높이는 2m 정도이며 자연적으로
뚫린 곳에 큰 바위가 덮어져 안으로 들어가면 방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베틀굴" 이란
유래는 천연동굴의 모양이 옛날 베틀의 모양을 닮아 베틀굴이라 했다고 하며,
또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승전을 바라던 이 고장 겸백면 출신 의병대장
최대성 장군의 누이동생이 장군이 거느리는 천여 명 의병의 군복감을 이곳으로 피난
와서 짰다고 해서 베틀굴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나. 산 행 기
167차 전기산행을 경북경주 단석산으로 최초 계획하였으나, 올해는 유난히도
봄 날씨가 따뜻하여 모든 꽃들의 개화 시기가 10일~15일 정도 빨리 피어나면서,
각 종 행사와 축제 산행이 맞지않는다.
진달래 하면 여수 영취산, 우리지역의 비음산, 천주산, 현풍의 비슬산, 경주 단석산 등
진달래 축제를 겸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66차 영취산 산행에 이어 경주 단석산
진달래와 신선사 마애불 탐방을 겸하는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아직 소문이 나지않은 지역 산이라 그런지 신청인원 없어, 전남 보성 초암산 철쭉 개화시기를
추적하든 중 철쭉 피어나 볼꺼리는 있을 것 같아, 급하게 산행지를 변경하였다.
하지만, 우찌 이런일........
세월호가 인천을 출발하여 제주로 향해 항해를 하든 중 진도 앞 맹골수로에서 침몰하여
온 나라가 슬픔과 애도의 분위기라 산행을 취소하고 번개산행으로 계획하여
산행을 함.
07:30분 진해를 출발하여 섬진강 휴게소에서 휴식 후 목적지인 겸백면 수남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09:40분경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초암산 정상에 오르니 철쭉은 60%쯤 개화를 하여 찾아오는 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햇볕이 나고, 철쭉이 만개하였다며, 좀 더 화려하게 멎을 내겠지만, 개화는 하고 있지만
아직도 화려한 자태는 숨기고 있는 듯 하다.
정상에 피어난 철쭉을 배경으로 이곳 초암산에 왔다는 헌적을 남기고 철쭉봉으로 진행한다.
오늘따라 이곳 저곳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는 님들이 많이 보이며, 일부는 철쭉 꽃에 취하여
막걸리 파티를 한다.
오늘 조망권은 벌교 뒷산인 제석산, 존제산, 조계산, 주암호, 모후산, 천봉산, 무등산,
대룡산, 제암산, 일림산, 봉화산, 오봉산, 고흥반도 진입도로 옆 비조암, 병풍산 등 주변을
대표하는 산과 득량 방조제, 그 넘어 고흥 팔영산, 천등산, 거금도 적대봉 등 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 여기 저기를 전망하며 철쭉봉으로 진행을 한다.
밤골재를 지나 철쭉봉에 오르니 헬기장이 위치하고 이 곳 또한 철쭉 꽃으로 둘러쌓여
오고 가는 님들의 발 걸음을 잠시 잡아둔다.
여기서 부터 광대코재로 이어지는 능선 또한 철쭉의 향연이 계속되며, 광대코재에 도착하니
이정표 이곳이 광대코재라고 알려준다. 이곳은 호남정맥의 합수점으로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선암재를 지나 존제산, 조계산, 광양 백운산으로........
광대코재에서 무넘이재로 내려 서면 주월산, 방장산, 오도재, 대룡산, 봉화산, 일림산, 제암산
등으로 이어지는 호남 정맥길이다.
코재에 올라 보성 CC, 고흥으로 연결되는 비조암, 병풍산, 득량 간척지, 득량만 등 조망을
제공한다.
일행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넘이재로 하산하여, 주월산으로 오르는 도 중 허기진 배를
채우고 주월산 쉼터에 도착하니, 득량면에 거주한다며, 친구들과 야유회를 왔다며 우리를
반겨준다.
켄맥주와 커피를 한 잔 하고 가라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잠시 휴식취하며, 커피를 한잔하고 주월산 정상에 도착........
활공장을 경유하여 방장산으로 능선을 따라 40여분을 진행하여 도착하여 헌적을 남기고,
건너편 작은 오봉산, 오봉산, 득량 간척지 등을 바라보며, 눈 요기를 하고, 능선 사거리에서
수남리 방향으로 하산하여 순천~영암 고속도로를 지나 출발지인 주차장에 도착한다.
계획된 산행을 종료하고 벌교로 이동하여 목욕 후 장뚱어 탕으로 식사를 하고, 별교역 앞
별교 시장을 쇼핑한 다음 집으로 귀로 함.
이번 초암산 번개산행은 계획된 정기산행이 취소됨에 따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산행이
였습니다.
번산에 함께하지 못한 조은 총무님, 서옥자님 죄송 합니다.
9. 사 진 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