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한가한 주말을 보내고 있읍니다.
아침에 절에 가서 기도하고 점심을 먹고는 집으로 얼른 도망와서
그간 도와주지 못했던 것들 하나둘가지 해주고 감기 기운인지 잠이 쏱아질려고
해서 잠시 쉬는데 복이 없어서 인지 잠은 안오고.... 이렇게 컴터 앞에 앉아 봅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아이들이 마지막 텀의 시험을 치루게 되고 약 한달 반 정도의
긴 방학을 하게 됩니다. 한국을 다니러 가는 사람. 아니면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 오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게 되겠죠.. 한국 사람들이....
알고 지내는 선생님은 자기 빌리지가 있는 섬에 가자고 하는데 거의 보름을 잡아야 하는
일정이라서 그러질 못하는게 아쉽긴 합니다. 배로 하루를 꼬막 가야 하는 곳인데
너무나 좋은 곳이고 아주 원시적이긴 하지만 피지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아이들과 집사람이라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데
시간을 잘 잡아 봐야 하겠죠.... 피지의 많은 섬을 언제 다 돌아 볼 수 있을지...
현지인에게 마음을 주면 이런 복이 돌아 오기도 하는가 봅니다. 내게 너무 호의적이라서
미안할 정도니....
다음주는 Diwali라는 명절인데 뭘할지 친구 집에서 초청을 해서 저녁시간을 보내게
되겠죠. 엄청난 폭죽을 준비하고 음식을 준비해서 초정을 하곤 했는데
어제는 약속을 잡지 말라는 전화가 와서 미리 초청을 약속하던데.. 김밥이라도 말아서
가야할까 봅니다. 시방 무엇을 쓰고 있는지 왓따리 갔다리 하는 시간 입니다.
약간은 잠이 오기도 하고.... 이렇게 주말을 오후를 보내고 있읍니다. 오랜만에....
좀 자야하지 않을까 감기를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모두 모두 감기 조심하고 건강 관리를 잘들 하시길 기원 합니다.
즐거운 주말의 오후를 보내세요.. 모두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