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141 ▒ 글쓴이 : 오경자 (okc4246) ▒ 조회 : 46
'공권력(公勸力)'
어제 뉴스 시간-
물류 대란에 따른 국무총리 성명의 일부를 내보냈는데, '공권력'을 '공궐력'으로 발음했다.
'공권력'은 '공권(公權 : 개인이 아닌, 공법상 인정된 권리)'+'력(力 : 힘)'의 구조로 된 단어다. '공'+'권력(궐력)'의 구조가 아니다. 따라서 '공권(공꿘)의 힘'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공꿘녁'으로 발음해야 한다.
얘기가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하면 지난 번,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대북 송금에 관해 대국민 성명을 했을 때의 일이다. 성명서 중 '논란(論難)'이란 단어가 두 번 나왔는데, 대통령께서는 두 번을 다 '논난'으로 발음했다.
한 나라의 국무총리, 대통령의 발음이 틀렸다. 이건 사투리로 이해하거나 인정할 수도 없는 일이고, 참 곤란한 일이다. '공권력'은 가끔 아나운서나 기자들에서도 나타나는 잘못이다.
▒ 게시일 : 2003-05-14 오전 10:10:34
▒ 번호 : 141 ▒ 글쓴이 : 이종구 (goo223) ▒ 조회 : 42
논난? 그럼 곤난한데!
참으로 한심한 일입니다.
논난으로 발음하면 그럼 곤란[골난]도 곤난으로 발음해야 하나요?
신라의 달밤[실나의 달빰]도 신나의 달밤으로 노래 해야겠죠?
하긴 'ㄴ.ㄹ'개입 현상이 사람 이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
국립국어연구원이니 할말이 없긴합니다만....
그렇게 발음하는 방송인들도 문제지만
국어순화정책 운운하며 모든 말을 글자대로 발음하라는
문화관광부 소속 국립국어연구원이 문젭니다.
남광우 선생님의 'ㄴ.ㄹ'개입 현상을 보면
그들의 잘못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읍니다.
*. 자음접변(子音接變)
두 말 사이에서 윗말의 종성(終聲)과 아랫말의 초성(初聲)이 합칠 때에 발음상(發蔭上)으로 자음의 소리값(音價)이 변하는 현상.
국물의 발음은 궁물이니 ㄱ→ㅇ, 밥말이의 발음은 밤말이니 ㅂ→ㅁ. 잇는다(繼)의 발음은
인는다이니 ㅅ→ㄴ. 신라의 발음은 실나이니 ㄴ→ㄹ 등으로 각기의 자음 소리값이 변하는 따위. = 닿소리이어바뀜
그러므로 온라인=올나인, 군량미=굴냥미,난리=날니,천리=철니,만리=말니,민란=밀난,
청산리=청살니,자민련=자밀년.공권력=공꿜녁,최만립=최말닙,전력=절녁으로 발음해야 한다.
만약 원래 그런거야에서 월내로 하지 않고 원내 그런거야라고 해보자. 희극인 영구가 하는 소리지.
그러나 수신료=수신뇨,공신력=공신녁으로 발음해야 한다
남광우선생님의 'ㄴ,ㄹ' 소리의 개입현상의 예.
극열=극녈. 정열=정녈.일일이=일닐이.구충약=구충냑.살충약=살충냑
서울역=서울력. 시발역=시발력.부산역=부산녁.사업열=사업녈.간장염=간장념
늑막염=늑막념.일광욕=일광뇩.공공용=공공뇽.영업용=영업뇽.휘발유=휘발류.
신여성=신녀성.공염불=공념불.영이별=영니별.순이익=순니익. 목양말=목냥말.
신예술=신녜술.사랑양반=사랑냥반.수학여행=수학녀행.민간요법=민간뇨뻡.
죽순요리=죽쑨뇨리.물약=물냑.알약=알냑.첩약=첨냑.소독약=소독냑.식용유=식용뉴.
간장염=간장념.위장염=위장념.맹장염=맹장념.태평양=태평냥.분열=분녈.군율=군뉼.
운율=운뉼.선율=선뉼.균열=균녈.콩엿=콩녓.흰엿=흰녓.물엿=물녓. 호박엿=호방녓.
밤엿=밤녓.잣엿=잣녓.겹이불=겹니불.홑이불=홑니불.설익다=설닉다.낯익다=낯닉다.
눈익다=눈닉다로 발음해야하고
특히 첫인사=처-ㅅ딘사. 첫인상=처-ㅅ딘상으로 발음해야 한다.
그리고
월요일을 월료일. 금요일을 금뇨일. 활약을 활략으로 해서는 안 되며
'ㄴ,ㄹ'개입이 안 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목욕,혼욕,해수욕.동양.양양.공용.혼용.상용.극염.석유.원유.경유.중유.환약.생약.한약.양약
게시일 : 2003-05-14 오후 5:57:38
▒ 번호 : 141 ▒ 글쓴이 : 오경자 (okc4246) ▒ 조회 : 25
사람 이름
저도 사람 이름에서는 자음동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지금은 그런 이름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예전에는 여자 이름에
'분례, 순례, 은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께서는 이런 이름들을 말할 때, 절대로 '불례, 술례, 을례'라고 하시지 않았고, 반드시 '분녜, 순녜, 은녜'라고 발음했습니다.
왜 소설 '분례기'가 있지 않았습까?
그 때 우리는 그걸 '분녜기'라고 했지, '불례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실은 sbs의 드라마 '여인 천하'에서 희락당 대감 '김안로(金安老)'도 '김안노'라고 해야 했습니다. 우리 세대가 중학교에서 국사 시간에 들은 것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드라마에 출연한 모든 사람들이 '김알로'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성우 출신인 정인승씨만 예외였습니다. 그 분만이 '김안노'라고 발음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학교에서 문법 교육을 한 것이 오히려 국어의 틀을 망치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듣기는 들었는데 잘못 적용하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아주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국어는 뒷전, 사람들은 영어에만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 게시일 : 2003-05-16 오전 10:51:59
▒ 번호 : 141 ▒ 글쓴이 : 이종구 (goo223) ▒ 조회 : 45
정동영이는 정동녕으로 발음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사람 이름에는 자음동화 현상이 절대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름 말고 다른 단어에서도 자음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듯이 사람 이름에도 자동음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것이 있거든요.
이를테면 정동영을 글자대로 발음하는 것보다는 정동녕으로 발음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이죠. 어머니가 부를때 '동녕아'라고 부르지 '동영아'라고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한용운. 이택림. 남정임. 최동열. 등을 글자대로 발음한다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저는 한뇽운. 이탱님. 남정님. 최동녈. 로 발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분례 순례 은례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분녜 순녜 은녜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은 월요일을 월뇨일로 발음하지 않듯이 예외니까요.
같은 구강 조건에서 일반 단어에서는 자음접변 현상이 적용되고 사람 이름에는 적용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이 모든 것이 국립국어연구원의
국어 순화 정책에서 비롯한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이를테면 쌍뇽[쌍용]을 쌍용. 금늉[금융]을 그뮹으로 발음하듯이
모든 것을 글자대로 발음하라고 하니 말입니다,
▒ 게시일 : 2003-05-16 오후 11:56:07
▒ 번호 : 141 ▒ 글쓴이 : 오경자 (okc4246) ▒ 조회 : 51
아! '정동영' 얘기셨나요?
제가 그냥 '사람 이름'으로 제목을 적었었군요.
사람 이름 중, 'ㄴ+ㄹ'의 경우만을 말한 것이었는데...
'정동영, 최동열, 남정임...'의 경우는,
자음동화 현상보다는 음운첨가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애매한 부분이 꽤 많습니다.
합성어일 경우, 앞의 단어가 받침으로 끝나고 뒷 단어의 첫소리가 'ㅣ'모음이나 'ㅣ 선행모음'이 오면 반드시 'ㄴ첨가 현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밤+일, 콩+엿, 깻+잎, 나뭇+잎, 부엌+일, 장+옆, 솜+이불, 논+일, 아랫+이, 수학+여행, 태양열...'에서 '밤닐, 콩녇, 깬닢, 부엉닐, 솜니불, 논닐, 아랜니, 수항녀행, 태양녈...'로 발음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한자로 된 단일어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이를테면 '작열, 정열, 선율, 담요...'의 경우는 분명히 'ㄴ'이 첨가되는데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일요일...'같은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럴 경우, 제 주장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발음했는가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임', '영임'이라는 여자 이름을 압니다. 여기서 '임'은 대체로 맡길임자(任)를 썼고 부를 때는 반드시 '정님', '영님'으로 불렀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름에서 우리 선조들은 분명히 'ㄴ'을 첨가시켰다는 얘기가 됩니다. 저도 사람 이름을 말할 때는 'ㄴ'을 첨가해서 발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부터 '쌍용'은 '쌍뇽'이라고 했지, '쌍용'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근자 한석규가 하는 CF 중에서 '금융'을 '그뮹'으로 발음하는 것도 귀에 참 거슬렸습니다. 위에 예로 든 '작열, 정열, 선율, 담요...'들과 같이, 글자 하나하나가 독립된 뜻을 가진 한자가 결합해서 만든 구조라면, 똑같은 법칙이 적용되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쌍용'도 '금융'도 다 'ㄴ'을 첨가해서 '쌍뇽', '금늉'으로 발음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어문 규정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런 작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서 규정을 정하는지가 문제라는 겁니다.
▒ 게시일 : 2003-05-17 오전 10:45:08
▒ 번호 : 141 ▒ 글쓴이 : 이종구 (goo223) ▒ 조회 : 54
그러나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아니랍니다.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음은 그에 관한 문화관광부에 질의 답변 내용입니다.
'올봄'의 표준 발음은 [올뽐]이므로 [올:뽐]으로 발음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정동영'은 [정동영]으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사람 이름에는 ㄴ첨가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 원본 내용 -----
송신: 이종구 <goo223@hanmail.net>
날짜: Friday, May 2, 2003 3:22 pm
제목: ㄴ 첨가현상에 관한 질문.
올:뽐은 물론이고 제가 문의 한 것은 '올:봄'으로 발음한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우리의 사람 이름에는 ㄴ 첨가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똑 같은 구강조건에서 다른 말에서는 ㄴ 첨가 현상이 일어나고 사람 이름에만 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설령 사람 이름에만 그렇게 발음된다고 규정됐다고 칩시다. 그러나 그 이유로 방송인들이나 일반 국민들은 이름뿐이 아니고 모든 것에 ㄴ첨가 현상을 없애고 발음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쌍용. 학여울. 관절염 등을 글자대로 발음하는 것이죠.
그리고 도대체 그렇게 결정된 것이 언제 부터인지요?
제목 [답장] ㄴ 첨가현상에 관한 질문.
보낸날짜 2003년 05월 02일 금요일, 낮 3시 52분 48초 +0900
보낸이 kacademy@korean.go.kr
받는이 이종구 <goo223@hanmail.net>
표준발음법은 표준어 화자가 어떻게 발음하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선생님의 주장대로라면 목요일은 [몽뇨일]로, 금요일은 [금뇨일]로 발음해야 할 것이고, 등용문은 [등뇽문]으로 발음해야 할 것이나 현실적으로 표준어 화자들 가운데 이렇게 발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ㄴ첨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이렇게 예외적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ㄴ첨가 현상은 합성어나 파생어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인데, 사람 이름은 단일어에 속하므로 ㄴ첨가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재 질문
우리말은 예외로 발음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몇 년 몇월 몇일 몇시 몇분 몇초에서 몇이 어원[어근]이나 몇월만 [며둴]로 발음이 되고
국가(國家). 국어(國語). 국책(國策). 국사(國事). 국회(國會). 국법(國法). 국도(國道) 등의 어원은 국으로 [국]으로 발음되나 국민은 [궁민]으로 발음되고
약수(藥水). 약품(藥品). 약술(藥-), 약용(藥用). 약발(藥-). 약값[약대(藥代). 약초(藥草). 약식(藥食). 약국(藥局) 등도 어원은 약으로 [약]으로 발음되나 약물은 [양물]로 발음됩니다.
또한 남광우 선생님의 ㄴ. ㄹ개입 현상을 보면
극열=극녈. 정열=정녈.일일이=일닐이.구충약=구충냑.살충약=살충냑
서울역=서울력. 시발역=시발력.부산역=부산녁.사업열=사업녈.간장염=간장념.늑막염=늑막념.일광욕=일광뇩.공공용=공공뇽.영업용=영업뇽.휘발유=휘발류.신여성=신녀성.공염불=공념불.영이별=영니별.순이익=순니익. 목양말=목냥말.신예술=신녜술.사랑양반=사랑냥반.수학여행=수학녀행.민간요법=민간뇨뻡.죽순요리=죽쑨뇨리.물약=물냑.알약=알냑.첩약=첨냑.소독약=소독냑.식용유=식용뉴.간장염=간장념.위장염=위장념.맹장염=맹장념.태평양=태평냥.분열=분녈.군율=군뉼.운율=운뉼.선율=선뉼.균열=균녈.콩엿=콩녓.흰엿=흰녓.물엿=물녓. 호박엿=호방녓.밤엿=밤녓.잣엿=잣녓.겹이불=겹니불.홑이불=홑니불.설익다=설닉다.낯익다=낯닉다.눈익다=눈닉다로 발음해야하고
그리나
월요일을 월료일. 금요일을 금뇨일. 활약을 활략으로 해서는 안 되며
'ㄴ,ㄹ'개입이 안 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혼욕,해수욕.동양.양양.공용.혼용.상용.극염.석유.원유.경유.중유.환약.생약.한약.양약등.
이라고 하신 것을 보더라도 우리말은 예외적으로 발음되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러한 편향된 규정 때문에 환뉼[환율]. 삼뉵두유[삼육두유]. 항녀울[학여울]. 관절념[관절염]으로 발음되는 것을 글자대로 발음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수백년 수천년을 정동영[정동녕] 김영화[김녕화] 등으로 발음한 것을 인위적으로 이름에만 ㄴ. ㄹ. 개입현상을 없앤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표준 발음법 제29 항을 보면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정동영'에서 '동영'이라는 사람의 이름은 이 규정에서 제시한 합성어나 파생어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ㄴ'소리가 첨가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저의 말은 그 규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의 구강조건에서 어떻게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는 ㄴ이 첨가 되고
이름에는 왜 안 된다고 하느냐는 것이죠!
제목 [답장] 질문( 국립국어연구원입니다.)
보낸날짜 2003년 05월 03일 토요일, 오전 11시 04분 17초 +0900
보낸이 kacademy@korean.go.kr
받는이 이종구 <goo223@hanmail.net>
규정에 대해 비판을 하시는 것이라면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연구원이 규정을 만든 것은 아니고, 저희 연구원에서는 규정을 널리 홍보하고 적용하는 일을 맡고 있는 기관일 뿐, 학문적인 토론을 하는 기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문 규정은 관련 학계의 전문가들이 회의를 거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표준 발음법 역시 제정 당시에 활동하던 국어학자들의 회의와 심의를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며, 저희 연구원에서 독단적으로 만들거나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금요일'을 [그묘일]로 발음하고 [금뇨일]로 발음하지 않는 것과 같이 같은 음운 환경에서도 ㄴ을 첨가하지 않는 예가 많은 것으로 보아 ㄴ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꼭 우리의 구강 조건과 어긋나는 현상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제목 질문
보낸날짜 2003년 05월 05일 월요일, 오전 11시 06분 07초 +0900 (KST)
보낸이 "이종구" <goo223@hanmail.net>
받는이 <kacademy@korean.go.kr>
소속기관 성우협회
같은 음운 환경에서도 ㄴ을 첨가하지 않는 예가 많은 것은 이미 본인이 남광우 선생님의 글을 빌어 지적한 바이고
본인이 주장하는 것은 이름에도 자연스럽게 ㄴ 첨가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어거지로 ㄴ 첨가 현상을 배제 시킨 어문 규정 자체가 절대적으로 잘못 됐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일어나는 ㄴ 첨가현상 조차도 무시하고 연음으로 발음하게 되고 그러므로 방송인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더불어 ㄹ 첨가 현상조차도 무시하고 모든 것을 글자대로 발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무조건 연음으로 발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게시일 : 2003-05-17 오후 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