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탓! - 동암골
2024년 1월 2일.
오전에 비가 약간 있다는 예보가 있어 그런지 날이 흐리다.
여차하면 지붕이 있는 자리로 옮길 생각을 하고 동암골낚시터로 차를 몰아간다.
가는 동안에도 비 인 듯 아닌 듯 작은 물방울이 차 유리창에 떨어진다.
여명도 늑장부리는 어둑한 아침에 동암골 정대표가 반갑게 맞아 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동암골 번성하세요.
비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상황.
일단 중앙 잔교 중간 못미처에 자리하고 10척 글루텐 세트 단차 바닥 낚시를 준비한다.
수심이 3,5m 정도라 아래 목줄 60cm 주니 너무 타이트하여 나중에 70cm로 바꾸었다.
집어 미끼는 나노어분G, 어분파우더, 헤라퍼팩트, 환타지로 가볍게 만들어 보았다.
입질 미끼는 알파50 글루텐.
일단 낚시를 시작했는데 이슬비도 아니고 안개비 정도의 비가 살짝 내린다.
해도 나질 않아서 그런지 찌에 건드림 표현이 나오질 않는다.
‘아 날씨 탓이야!’ 하면서 찌를 보니 살짝 잠긴다.
첫 번째 떡붕어가 앙탈을 부리면서 나온다.
다음 입질 받을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분명히 미끼 근처에 있을 텐데 입을 쉽게 열질 않는다.
그래도 나오면 35cm 이상 되니 이지저리 째는 손맛이 짜릿하다.
우측에 자리한 분은 11척에 M수심 정도에 찌를 두고 아래 목줄 110cm를 주었단다.
“바닥권이 조과가 좋은 줄 아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재미가 있다.”고 한다.
좌측분도 한 마리 잡는 것을 보고 오후 한 시경 마지막 떡붕어 얼굴 보고 철수하였다.
동암골낚시터는 결빙 방지 물 분사 모터를 잘 운영하여 얼음이 얼지 않게 운영하고 있다.
조황 문의: 010-9410-8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