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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산중학교 샘터 원문보기 글쓴이: 함박실 정진경(16)
자랑스런 동문…이진옥 정산초총동창회장 | ||||||
모교는 인생의 나침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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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는 43년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하는데 필요한 나의 마음가짐에 도움을 줬다. 당시 은사님의 정직한 모습과 제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모습이 가슴 깊이 새겨져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행정을 집행하는데 보탬이 됐다. 모교는 인생의 나침반이자 삶의 안내자와도 같았다.” 이진옥 정산초총동창회장은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이처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정산면 송학리 출신으로 3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했던 그는 정산초(50회)와 정산중(13회)에서 수석을 다퉜지만,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여러 형제와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다. 이 회장이 공직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70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서다. 첫 발령지는 정산면사무소였지만, 큰 뜻을 품고 있던 그는 충남도청이 주관한 교육이수과정에서 52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근무지를 대전으로 옮겼다. 이 회장은 대전에서 근무하면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내무부(행정자치부) 시험에 응시해 참가자 중 충남 1위, 전국 6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충남도청과 내무부를 거치며 사무관에 올랐고, 1996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대전시 기획관을 맡았다. 특히 그는 대전시에 근무하면서 대덕연구단지 특화를 위해 러시아, 일본, 미국 등을 선진국 과학단지를 벤치마킹하고, 1998년 대전시 중심의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설립되는데 기여했다. 2011년 행정직 이사관(2급)으로 퇴임하기까지 대전테크노파크원장,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과학단지조성에 견인차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시골에서 태어나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제가 2급 공무원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이런 행운 뒤에는 유교문화가 강했던 가정상황과 바른 길로 인도하고 정직한 마음을 갖게 한 모교의 영향이 크다”고 감사해 했다. 그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지속하지 못한 것이다. 후배들은 주위 여건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서 30여년 전부터 적지만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며 “2011년 총동창회장을 맡고서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동문들과 함께 학생들을 서울로 초청한 도시문화체험학습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모든 농촌이 그렇지만 정산도 학생이 많이 줄었다. 학생들은 시골학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전문지식과 주변학문을 두루 섭렵하고 효와 예를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 동문들도 모교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동창회 자리에도 참석해 옛 추억을 나누며 서로간의 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이 회장은 바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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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합니다. 선배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