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끼리 살다 보면...그냥 눈이 맞는 날이 있나 봅니다!!......찌~릿!!...찌~~릿!!
(전기가 통했숨다!!..푸핫)
이 분위기 그냥 달려보기로 합니다!!.....청옥산 OK??.....OK!!
일자: 2012.3.24 ~ 3.25 (1박 2일)
목적지: 경북 청옥산 자연휴양림
출발 : 2012.3.24 아파트 입구에서 7:00 ~
청옥산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휴양림에 속하는 편이죠!!
작년부터 곰탱이가 청옥산~~청옥산~~~노랠 부르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차를 타고 이동하기에는 멀다....고 괜히 반대표를 던진곳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강원도 계방산 댕겨온 뒤론....조금씩 용기가 더해지더군요!!)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주IC에서 나와....봉화군 방향으로 국도를 달려갑니다.
3월 24일이면....분명 봄날입니다....두꺼운 겨울옷을 입고 다니면 민망할 정도지요~
그런데...봉화쪽으로 가면 갈수록 (태백산 주위~~) 봄처녀는 말도 못 꺼낼 지경입니다.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임다!!..... 3월이잖아~~~(눈 비비고!!) 이건 아니잖아!!

달리는 요람에서 반쯤 눈을 감고~~~바깥 풍경엔 관심없는 우리 딸래미!!
(지쳤다는 표현이죠~~ㅋㅋㅋ)

지난 1월에 계방산에서 보지 못한 눈꽃들임다!!..... 차 안이 곰사 고함소리로 쫌 시끄러워다죠!!
(좋으면~~~좋다고 표현 좀 하고 삽시다 쫌!!~~~ㅋㅋㅋ)

어이~~볼보 묻혔냐??....ㅋㅋㅋ

아~~정말 예쁘지 않나요?? 이번만큼 풍경사진을 많이 찍은 적은 없지 싶슴다!!

마구 마구~~그냥 눌러도 그림이 되는군요!!
전문가가 보면.....진짜 아니라고 할지래도!! (아~~놔!!)

도착했슴다!!.....허벌!!....근데 통제되어 있슴다!!....다른 출입구로 오랍니다~~ 헐~
(200m 더 내려와서 sk주유소에서 우회전해서 쭈~~~욱 들어오라는 그렇고 그런 안내문임다)

갑자기...곰탱이가 어데로 증발한 것일까요??....ㅋㅋㅋㅋ (돌탑 뒤에서 영역표시 중!!)
이래서 인간사.....보이는 대로 믿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는겁니닷!!....
진실은 항상 뒤에 짜릿할 정도로 숨어있다는 소리죠!!

일러준 대로 쭈~~욱 들어왔더니....군부대 마냥....바리케이트(?)가 쳐 있고, 전화기 1대가 달랑!!
(수화기를 들고....."문 좀 열어주세요~~~~~" 외쳐야 합니다!!)...ㅋㅋㅋㅋ

수화기로 "문 좀 열어주세요~~~~~"잠시 외치고 들어왔을 뿐인데.....

차에 타고 있는 우리 가족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곰탱이였슴다!!
정말 순식간에 저러고 눈을 맞고 들어오는 폼이.....너무 너무 기가 막힐 정도로 재미있었다는!!!
사실....이때부터가 곰탱이의 수난시대가 시작된 발화점이군요!!
유난히 이번 캠핑은 잔사고(?)가 많았슴다!!..그래서 2배 힘들었다고랴~~
첫댓글 태백산이 20분 거리에 있다보니....
한조각 지나갈때 마다...날씨가 변화무쌍 합디다..... 눈발이 휘날리기도 했다가...화창하기도 했다가



여자의 맴보다 더 하더라는

.... 정말 데리고(날씨) 캠핑한다고 씨
껍했숨다

....



눈길 조심히 다녀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