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크루즈,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공개한 쉐보레가 스포츠 쿠페 카마로의 부분변경 모델 역시 공개했다.
신형 카마로는 앞서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범블비'로 등장했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반영, 이전 대비 입체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카마로의 전면부에서 가장 큰 변화는 독특한 그래픽의 헤드라이트다.
LED 듀얼 엘리먼트 헤드라이트는 DRL 그래픽이 가운데쪽으로 파고드는 형태가 돼 차체를 더 넓어보이게 만들어준다.
또 타원형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역시 이전보다 강한 인상을 준다.
이전 모델의 경우 트림 별로 범퍼 형상 등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지녔었다.
반면 신형 카마로는 트림에 따라 전면부 디자인이 확연히 차이난다.
일반 모델은 상하가 분리된 디자인으로 기존 대비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작지만, 8기통 엔진을 얹은 SS는 그릴 중앙부를
검게 칠해 보다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후면부 테일램프는 기존보다 면적을 크게 넓혀 강인한 형태로 바뀌었다.
또 'ㄴ'자형 테일램프 패턴이 타원형 패턴으로 바뀌어 스포티한 4-실린더 스타일을 채택했다.
그 밖에도 신규 디자인 알로이 휠을 비롯해 여러 부분의 디테일이 바뀌었다.
특히 신형 카마로에는 2.0 터보 모델에도 1LE 트림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1LE는 카마로의 트랙 주행 사양으로, 불필요한 편의사양을 최소화해 경량화와 퍼포먼스 강화에 집중했다.
기존에는 V6와 V8에만 1LE가 있었지만, 보다 합리적인 트랙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추가된 것.
1LE 트림은 더 단단한 서스펜션과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6속 수동변속기와 개선된 무게배분 및 트랙 모드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또 원한다면 레카로 스포츠 버킷 시트 등 트랙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성능과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우선 V8 SS 트림에서는 변속기 개선이 이뤄졌다. 10L80 10속 자동변속기 탑재로 이전보다 더 빠른 변속과 효율적인 주행을
모두 잡았다.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디스플레이, 캐딜락에 적용됐던 카메라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새로운 카마로는 향후 약 3년 간 포드 머스탱, 닷지 챌린저 등과 경쟁하게 된다.
후속 모델 출시 시기는 이르면 2022년께다. 국내에서도 카마로가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만큼 신형 역시 국내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작금의 한국GM 경영위기로 언제쯤 정식 출시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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