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와 닿으면 스쳐지는
이슬때문에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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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함께 갔던 잼나는 일들과
3월 9일 나홀로 댕기온거 몇장
짬내어 정리해봅니다
람쥐 쉬는날 해후 쉬는날 찰떡궁합 맞아서 버스타고 모화가서 초원식당뒤쪽 들머리로...
요기서 막골리도 한잔하고 고문님 다와간다꼬 연락도 받고 가다가 합류..
울들의 아지트에서 맛난 잔치국시와함께 막걸리 한사발에 행복만땅!!감사만땅!!
맛은?둘이먹다 셋이 죽어도 모리는맛 이었다꼬...
가장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도 몰랐는디 요래 같이 지나가니 옆지기 만난듯..반가버서 짤깍.
3월 9일
전날 출근하면서 생각한 오늘 내가 한일..
전번처럼 바스타고 그 들머리로 ..첨 만난 반가우미 봉서산
요만큼 다가서니 하얀 손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예전에 가 봤던 구 삼태봉도 만나보고
디지털 힘도 뒤로하고 아날로그로 아마도 5시간여 걸린듯 하다..
쉼터에서 오늘은 따끈한 들깨 칼국시로..
딱 한잔만 하고 싶었는디..태화루 한병은 쬐매 무리겠구..함께 함이 언제나 소중하단 생각도...
배도 부르고 지금부턴 뒷산 나들이 온 기분으로...
요렇게 죤 테마길을 오늘에사 느낌시로 여유로이 읇죠려 본다
오늘따라 더 감사하단 생각 들었다..쬐매 먼 길에서 출발해서 왔다가 친정엄마처럼 ....
첫댓글 좋아요
봄 물이 올라서
봄 꽃이 울었답니다
새봄은 여지없이
다가오고 있음이
봄꽃이 울어서 알았답니다
좋은날에
좋은 사람들의 발걸음
봄꽃도 사람도
울었을것 같습니다
정감있고
따뜻한 사람들의 얘기
잘보고 갑니다
친구에 속깊은 심성이 홀로하는 산길에서 길러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