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여행을 가면 꼭 시장을 들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답니당
당연 제주도도 시장부터 알아보고
꼭 시장을 가야한다고 계속 요구해서
마지막날에 여기저기 찾다가
동문 수산물시장에 들렀답니다
도심가까이에 있어서 좋았구
또, 시장도 크고, 해산물도 그득그득해서 좋았답니다.
보말미역국을 꼭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못먹고 올라가나 싶었는데
동문시장에서 보말을 발견하고는
넘 반가운 맘에 덥썩 사고 말았슴다.
철이 아니어서 비싼것인지, 아님 따는 사람이 없어서 비싼것인지.
암튼, 꽤나 비쌌답니다.
그래도 이번여행이 아니면 또 언제 보말을 만나볼것인가 하는생각이 스치면서
가격에 상관없이 사왔어요
드뎌 맛보았슴다. 보말미역국~
구수하면서도 보말이 상당히 쫀득해요^^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후루룩 후루룩~
미역국색이 푸른빛이 나는것은 보말덕이랍니당~
전복씹는 식감과 비슷해요^^
보말미역국
재료: 보말1과1/2줌, 마른미역1과1/2줌
밑간: 국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마늘2작은술
양념: 밑국물(다시마우려끓인물)5컵,국간장1큰술, 소금약간
1. 준비
우선, 마른미역을 준비해 물에 담가 불려놓는다.
요거이 보말~
보말이 철이아니라서 삶아 냉동한것이라네요
☞한번삶은것이라 입으로 쏙옥~ 맛을 보니
약간 푸석거리며 잘라져서 사실 국에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끓이면 끓일수록 진한 육수맛에 보말식감에 반해요^^
2. 손질
잘 불려진 미역은 조물조물 주물러 준후
깨끗한 물에 헹궈준다.
물기를 꽉짜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놓는다.
3. 밑간
볼에 썰어둔 미역을 담고
국간장1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마늘2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놓는다.
4. 볶기
냄비에 밑간한 미역을 넣고 볶는다.
보말도 넣고 같이 볶는다.
☞보말은 이미 손질되어 냉동된것이라 해동해서 걍 사용함다.
미역에서 탁탁 튀는 소리가 들리면
밑국물(다시마우려끓인물)1컵을 넣고 볶는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다시 밑국물1컵을 더 넣고 볶아준다.
☞물을 적은량을 넣고 이렇게 볶아주면 육수를 만드는데 시간도 절약되고
육수도 잘 빠져나와 좋답니다.
여유있게 볶아주세염~
한소끔 볶아졌으면,
밑국물(다시마우려끓인물)3컵을 마저붓고 팔팔끓인다.
팔팔 끓이다가
국간장1큰술을 넣고
낮은불로 줄여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보말의 푸른물이 많이 빠져나오면
불을 끈다~
☞모자란 간은 소금약간으로 해주세욤~
5. 담기
그릇에 담고 맛있게 먹기~
담백하고 시원하고
부드러운 미역을 후루룩~
보말이 입안에서 쫀득하게 쫄깃하게 씹히며 넘어가네요^^
보말이 들어가서인지
정말 미역국이 시원하네요^^
봄과 여름철에 제주도여행길에 오르는 분들은
보말미역국 꼭 드시고요, 보말도 구입해서 집에서 맛나게 드셔용~
강추입니당~
어느덧맛객(어맛)의 밥상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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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추천은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법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