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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Dharma Society * 뉴욕달마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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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방 스크랩 [5] 스페인 플라멩코의 마지막 여왕 - Isabel Pantoja
지심행 추천 0 조회 129 09.07.18 09: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Isabel Pantoja  

 

Isabel Pantoja - Era Mi Vida El

 

Isabel Pantoja - Era Mi Vida El
(ITS MY LIFE)

 

Que nadie piense en mi, 
soy diferente hoy, 
너무도 달라진 나를 이제는
그 아무도 생각하지 않네

 

aquel que me lleno la vida
ya no vive aqui. 
내 삶을 채워줄 그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네

 

La voz que me canto al oido
ya se marchito y el sol de su mirada
ya se fue...
ya nada cambiara,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건만
귓전을 울리던 노랫소리도 반짝이던 태양빛도 모두 사라졌네

 

volver a comenzar es imposible. 
다시 돌이킬 수는 없다네

 

Se me apago la voz aquella tarde
y no me queda nada que decir. 
내 목소리도 말라버리고 
아무 것도 말할게 없는 지금...

 

Tan solo recordar
que un dia fui volcan entre sus brazos, 
기억할 수 있는 건
화산 같았던 나의 열정뿐...

 

que me lleno de amor
y puso mil caricias en mis manos. 
사랑으로 가득찼던 내 마음
무수한 애무를 받았던 나


Pero todo acabo, ya todo termino
y quedan mil heridas en el alma.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났구나
모든 것이 끝났구나

그리고
내 영혼에는 무수한 상처만이 남아있구나

 

Era mi vida, el,
mi primavera, el
y mi manana,
mi cielo siempre azul,
mi corazon, mi gozo y mi palabra. 
나의 인생, 그이, 나의 봄, 그와 나의 아침, 언제나 푸른 나의 하늘, 나의 마음, 나의 즐거움, 말들...

 

Y un dia se marcho
y todo termino,
y me dejo esperando en la ventana... 
모든 것이 끝나버린 지금...
그리고 창가에 홀로 기대선 나...

 

Aquel que compartio mis suenos
ya no vive aqui. 
더 이상 이렇게 살아갈 수 없는 것을...

 

Crecieron alas en su alma
y se echo a volar
y nunca mas ha vuelto por aqui. 
내 영혼의 날개는 자라나서 비상을 하여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으리...

 

Que nadie me repita la palabra "amor", 
이제 그 누구도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하지 않는구나

volver a ser feliz es imposible, 
행복이란 이제 불가능한 것...

 

murieron tantas cosas esa tarde
que no me queda nada por vivir... 
많은 것이 사라졌고
더 이상 이렇게 살아가기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만큼
너무 늦어버렸네...

 

번역 - 피안의 새

 

 

 비탄에 젖은 Carmen의 원형(原形) - Isabel Pantoja. 언제부터인지 저의 집사람으로부터 세번째 부인으로 지칭되기 시작한 <이사벨 빤또하>...  그렇다면 두 번째 부인은 누구였을까요?

 

 눈물을 철철 흘리며 빤또하가 부르는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같이 흘리다가 마눌에게 들켰던 적이 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언제나 검은 옷을 입고 나와서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가며 노래를 부르는 빤또하~

 

 이웃집 여인처럼 친숙하고 인간미와 열정이 넘치는 빤또하! 마치 칼멘을 연상케 하는 다사다난한 그녀인지라 아직까지도 그만큼 스페인 전체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먼 별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웃집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아낙같은 친숙함이 그 비결인 것 같습니다.

 

 적당히 쉰듯 부르짖는 비탄의 울부짖음이 가장 어울리는 플라멩코에서 빤또하가 누리는 위치는 가히 스페인에서는 여왕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노래들은 정통 플라멩코(깐테 혼도)는 아니지만 빤또하는 플라멩코의 원형인 히타노(Hitano)와 플라멩코, 누에보 플라멩코, 코플라(Copla)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플라멩코 깐타오라의 마지막 여왕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빤또하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잠시 인용합니다.

 

 1956년 8월 21일 뜨거운 여름날 스페인 세빌리야의 Trina 거리에서 Maria Isabel Pantoja Martin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그녀의 피부색은 엄마를 닮았고 혈액형도 똑같다. 플라멩코 음악가인 아버지 Juan Pantoja는 Los Gaditatanos라는 그룹에서 활동했고 그의 피를 함께 물려받았다. 춤추는 엄마의 정열과 감각을 물려받았으며 예술을 꿈꾸는 소녀로 자라나 똑같은 엄마가 되는 소양을 물려받은 것이다. 작은 이사벨은 7살부터 길거리에서 춤과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동네에 이름을 알렸다. 그의 사촌인 Chiquetcte의 댄스그룹에 참가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Guadalquivir 강 주변에서 그녀의 마술적인 재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세빌리야의 El embrojo라는 플라멩코 클럽에서 주연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17살에는 거의 완벽한 스타의 자질을 보이기 시작했다. 마드리드에 입성하면서는 스페인의 발라드 (Copla)의 전설적인 연주자 Solano를 만나 지도를 받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솔라노는 그녀가 모르는 그녀의 깊은 재능을 발견하고 그녀를 지도했으며 그녀 또한 그의 지도를 따라서 뛰어난 스타로서의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인생은 다분히 낭만적인 요소가 많다. 또한 비극을 맛보기도 했지만  자녀 덕분에 예술 인생에 풍미를 더하게 된다.

 

 그녀의 첫 출연 영화 감독의 의 주연을 맡으면서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깨고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첫 영화의 성공으로 <El dia en que naci>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게 된다. 스페인 발라드인 copla의 선구자로서 이름을 떨치게 된 이사벨... 풍부한 플라멩코의 전통을 유지시키면서 그 정통의 토양에서 새로은 쟝르를 개척해나온 이사벨... 그녀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이며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녀의 인생은 예술과는 떼어놓을 수 없는 동일성을 지녔으며 그녀의 예술이 곧 그녀의 인생이라 할 수 있다. 하모니와 정열.... 신비로움과 환상적인 것의 혼합...

 

 그녀는 아름다움과 교류하는 예술가이며 그녀의 목소리에서 누군가의 꿈을 찾아낼 수 있다. 그녀는 범세계적인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이사벨은 코플라이며 코플라는 바로 이사벨이다.

 

 여기 등장하는 코플라(Copla)라고 하는 스페인 음악의 한 장르는 아랫쪽에 소개하기로 합니다. 소갯글에 나온대로 그녀는 풍부한 음악적 소양과 토양에서 자라나고 성공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녀가 투우사였던 빠퀴리Paquirri (Francisco Rivera Perez) 의 아이를 낳기까지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궁합의 결혼으로 스페인이 들썩거릴 정도였습니다.

 

 피를 먹고 자라나는 비탄의 그늘은 1984년 9월 26일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운명의 그 날 빠퀴리가 투우의 뿔에 허벅지를 찔려 대동맥이 손상되는 바람에 병원에 후송하는 도중에 사망하는 사고가 났던 것입니다. 그 투우 종자는 악명높은 투우 종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번 스페인이 들썩거리는 사고가 난 것입니다. 온 스페인이 장례를 치르는 것처럼 비탄에 잠겼고....

 

 한동안 잠잠하게 노래에 전념하던 빤또하는 드디어 2000년 들어서서 또다시 스페인과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염문을 뿌리게 됩니다. 그 상대자는 스페인 소수 정당의 정치인이었던 뮤네즈< Julian Munoz > 였습니다. 얼마 전까지 인터넷에 떠돌던 애인과의 목욕장면 사진이 또 인기절정으로 그녀를 몰아갔습니다.

 

 2006년에는 뮤네즈가 정치적인 부정수뢰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그 사건으로 인해 다음 해에 빤또하가 돈세탁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백만달러를 돈세탁한 혐의였는데 그 혐의는 그녀를 법정에 세울만큼 충분한 근거는 없었지만 유명인사였기 때문에 구설에 올라서 더 의심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하룻만에 90,000 유로를 내고 보석으로 석방되었습니다.

 

 요즘은 다시 스페인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가 플라멩코의 원형을 복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 결과물로서 우리나라의 판소리 완창처럼 솔레아와 같은 플라멩코의 한 부분을 몇 시간에 걸쳐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눈물도 많고 한도 많은 빤또하가 이제는 국민들의 품에 돌아와 다시 스타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입니다.  

 

 아래 소개하는 노래는 빤토하의 대표곡이라할 만큼 널리 알려진 곡입니다. 또한 번역은 수고스럽게도 <페루>에 사시는 라틴 카페의 잡초님 아드님이 해주셨습니다만 제가 약간 더 부드럽게 손질하였습니다. 잡초님.2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는 군중들이 다 덩달아 춤을 추며 흥겹게 즐기더군요~

 

 

 

Isabel Pantoja - Se Me Enamora El Alma

 

 


Se Me Enamora El Alma - The Soul Falls in love

 

Se me enamora el alma 나는 사랑에 빠졌네
Se me enamora 나는 사랑에 빠졌네

 

Cada vez que te veo
Doblar la esquina
Perfumado de albahaca y manzanilla
모퉁이를 돌아서는 당신을 스칠 때 바질과 만자닐라 향이 코 끝을 스쳤네

Se me enciende la luna cuando me miras

당신이 나를 바라볼 때는 달빛이 나를 비추는 줄 알았는데...

Se nos ha hecho tarde

이제는 지나간 일이 되었네요

Entre risas y llanto la vida se ha ido

웃음과 한숨 사이로 인생은 지나가버리고
Yo sonando con el,deshojando las noches

나는 밤마다 소리치며 밤의 페이지를 찢어넘겼네

Tu viviendo con alguien que nunca has querido

당신은 당신이 결코 원치 않는 누군가와 살고 있을 뿐
Se nos ha hecho tarde 

우리는 이제 너무 늦었다네
Tu sonrisa y la mia se las llevo el rio

당신과 나의 웃음은 강이 되어 흐르고

Tu mirada y la mia se hicieron gaviotas

Y volaron al aire 

당신과 나의 눈빛은 하늘로 날아갔네 
Y volaron al aire

하늘로 날아갔네


Se me enamora el alma 사랑에 빠진 내 영혼 
Se me enamora 난 사랑에 빠졌네  

 

Cada vez que te veo
Rondar mi calle
Vigilando mi casa manana y tarde

언제나 내 집 앞길을 지나며 내집을 바라보는 그대

 

El fuego esta encendido
La lena arde 

장작불처럼 타오르는 이 사랑의 불길이여

 

Se nos ha hecho tarde

우리는 너무 늦었네
Y entre risas y llantos la vida se ha ido

그리고 웃음과 한숨 사이로 인생은 지나가버리고
Yo sonando con el, deshojando las noches

나는 밤마다 소리치며 밤의 페이지를 찢어넘겼네

Tu viviendo con alguien que nunca has querido

당신은 당신이 결코 원치 않는 누군가와 살고 있을 뿐

Se nos ha hecho tarde

우리는 너무 늦었네
Tu sonrisa y la mia se las llevo el rio

당신과 나의 웃음은 강이 되어 흐르고
Tu mirada y la mia se hicieron gaviotas

당신과 나의 눈빛과 웃음은 갈매기가 되어 날아갔네

 

Y volaron al aire
Y volaron al aire
하늘로 날아가버렸네
하늘로 날아가 버렸네

 

Se me enamora el alma
Se me enamora el alma
Se me enamora
사랑에 빠진 내 영혼
사랑에 빠진 내 영혼 
사랑에 빠졌네 

 

Se me enamora el alma
Se me enamora
나를 사랑했던 그 남자

 

Cada vez que te veo
Rondar mi calle
Vigilando mi casa manana y tarde
언제나 내 집 앞길을 지나며 내집을 바라보는 그대

El fuego esta encendido

불타오르는 내 사랑
El fuego esta encendido 불타오르는 내 사랑
El fuego esta encendido 불타오르는 내 사랑
La lena arde 장작불처럼 타오르네


Se me enamora el alma

사랑에 빠진 내 영혼
Se me enamora

사랑에 빠졌네

 

번역 - 잡초2  Y 피안의 새

 

 

 

< 히타노(Hitano)에서부터 플라멩코 째즈까지 >

 

 유럽지방에 이집트의 유랑민족이 들어온 것이 짚시의 원형이라고 보는 것이 추세입니다만 아직까지 연구중이므로 그 부분은 연구자에게 맡기기로 합니다. 1800년 경에 집시민족들이 스페인 그라나다 지역에 정착하게 되며 그들의 음악은 당시의 스페인과는 상당히 이질적인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간단하게 플라멩코의 변천을 보겠습니다.

 

 

1. 히타노(Hitano - 집시를 지칭하는 스페인어) - 집시들의 초기 음악이며 대화형식으로 간단히 손뼉과 발구름으로 장단을 맞추는 형식의 노  래입니다.

 

 2. 플라멩코(1880년 경 이후) - 히타노가 점점 <카페 깐단테> 중심으로 발전하여 각 지역과 부르는 형식에 따라서 50여 종류로 구분합니다. 또한 카페 중심으로 점점 공연위주로 발전하여 악기가 등장하게 되고 본격적인 무대공연으로 형식이 바뀌게 됩니다.

 

 3. 누에보 플라멩코(1900년경 부터) - 저의 아랫글에 소개한 스페인의 시인 Lorca에 의해 플라멩코의 원형이 복원되기 시작하며 동시에 코플라(Copla)라고 하는 가요가 따라서 발전하게 됩니다. 시기적으로는 스페인 시민전쟁 후기입니다.

 

 4. 코플라(Copla) - 누에보 플라멩코에는 약간 처진 시기(1930년경)에 태동하는 가요형식의 장르입니다. 초기에는 가르시아 로르까에 의하여 <아르헨티나>라는 영화에 등장하게 되며 Estrellita Castro, Imperio Argentina, Angelillo, Manolo Caracol 등이 그 뒤를 잇게 됩니다.

 

 5. 코플라 황금기(스페인 내전 후기) - 상업적으로 부훙하는 시기이며 대표적인 가수로는 Concha Piquer, Juanita Reina, Miguel de Molina, Lola Flores 등이 있습니다. 

 

 6. 누에보 코플라(프랑코 독재 후기) - 저의 아랫글에 소개한 로시오 후라도, 이사벨 빤토하 등이 대표적인 가수로 매스미디어의 발전으로 스페인 고유의 가요로 자리를 잡는 시기입니다. Carlos Cano라는 가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7. 모던 플라멩코 -  시기적으로는 현대입니다. 플라멩코라는 고유의 창법을 째즈나 기타 제3세계의 음악과 결합하여 퓨젼 플라멩코로도 불립니다.  Miguel Poveda, Mayte Martin, Diego El Cigala, El Negri, Estrella Morente, Martirio 등이 주목받는 가수입니다.

 

 이러한 장르들이 태동기는 다르지만 여전히 그 장르를 잘지켜 나오고 있으며 그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연면하게 이어져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음악적 맥잇기는 상당히 단절감이 보이게 됩니다. 판소리를 잇는 가요가 국악가요인지는 좀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외세에 의한 문화의 단절이 불러온 현상으로 보입니다. 요행스럽게도 요즘은 연주계통에서는 부단한 맥잇기 노력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기는 합니다.

 

 너무 긴 글 그러나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안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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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18 16:59

    첫댓글 이사벨 빤또하를 다시 듣게 되어 반갑습니다. 플라멩고를 대표하는 가수라고 알고 있었는데 참으로 즐거운 음악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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