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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5일 성탄절
성경 ; 사9:2-7, 딛2:11-14, 눅2:1-20
제목 ; 이 소식은 모든 사람에게 큰 기쁨이 되리라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아직도 죄의 검은 그림
자에 덮여 살고 있습니다.
①(원인)캄캄한 어둠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빛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ㄴ.구원의 선물을 거부한 채 죄에 얽매여 살고 있습니다.
②(과정)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이루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자신을 위한 유익과 즐거움만 추구하고 있습니다.
ㄴ.남을 돕는 일에 열성을 다하지 않거나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③(결과)주님의 평화와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어둠 속에서 갈등과 다툼을 일으키며 살고 있습니다.
ㄴ.주님의 참 평화와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이 어둔 세상에 위대한 빛이 되
어 오셨습니다.
①(본질)하나님은 빛이십니다.
ㄱ.어둠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위대한 빛이십니다.
ㄴ.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랑과 평화이십니다.
②(활동)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ㄱ.정의와 사랑의 빛으로 오셔서 이 어둔 세상을 밝히셨습니다.
ㄴ.이 세상 누구에게나 구원의 선물을 주십니다.
ㄷ.자기 백성을 괴롭히던 쇠사슬과 채찍을 없애주십니다.
③(결과)빛을 받아들이지는 자를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위대하게 하십
니다.
ㄱ.하나님께는 영광, 그 뜻을 이루는 자에게는 평화와 기쁨을 주십니다.
ㄴ.정의와 법으로 다스려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주님의 거룩한 빛을 받아 위대한 백성이 되어
야 합니다.
①(준비)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ㄱ.주님의 큰 빛을 바라봄으로써 하나님의 위대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
다.
ㄴ.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되는 그날을 바라보며 기다려야 합니다.
②(실천)구원 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ㄱ.세상의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ㄴ.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돕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③(결과)구원의 기쁨과 평화를 이루며 사는 위대한 백성이 될 수 있습니
다.
ㄱ.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주님의 백성들은 기쁨과 평화를 누리게 될 것
입니다.
ㄴ.정의와 법으로 통치하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
습니다.
4.파견사
목사 : 이 어둔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셔서, 그 빛을 보고 따르는 자를 주
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시
는 위대한 선물인 예수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십시오. 그래서 예수님을 성실하게 본받아 살아가는 중, 세상 많
은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평화를 주고, 하나님께는 영광과 찬양을 돌리는
복된 인생을 사십시오.
회중 : 아멘. 하나님께서 주신 위대한 선물인 예수를 참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래서 그 빛을 받아 살아감으로써 주님의 거룩한 백
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에 따라, 세속적
인 즐거움을 멀리하고 이웃을 돕는 일에 열심을 다하여, 하나님께는 영
광을 돌리고 우리는 함께 평화를 누리며 살아감으로써, 주께서 이 세상
에 오신 목적을 이루어가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모든 백성을 위한 큰 기쁨의 소식을 가지고
왔도다. 오늘 다윗의 마을에 너희를 위하여 구세주께서 태어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로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
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이 어둡고 캄캄한 세상에 위대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2016년도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를 구주로 영접
한 사람들이 오늘 이 시간에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이 자리
에 모인 사람들이 구주성탄의 참 의미를 깨달아 알 수 있도록 축복해주십시
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인간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 영광과 찬송을 돌립니다. 우리를 부르셔서, 그 아
들 예수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하셨으니, 참으
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2016년도 마지막 주일 겸 성탄절을 맞이하여, 지난
일 년 간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성껏 예배하기
를 원하오니,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교훈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그
래서 그 말씀을 중심으로 지난 일 년을 잘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
록 도와주십시오. 지난 일 년 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족했던 모든 일들을
용서하시고, 새해에 새롭게 살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십시오. 이 어둔 세
상에 위대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주님의 천사가 갑자기 이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주님의 영광이 그들
을 둘러 비추자, 이들은 몹시 두려워하였습니다.
회중 :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모든 백성을
위한 큰 기쁨의 소식을 가지고 왔다.
목사 : 오늘 다윗의 마을에는 너희를 위하여 구세주께서 태어나셨다.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회중 :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볼 것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증거다.
목사 : 갑자기 그 천사와 함께, 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하
였습니다.
회중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
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목사 :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은혜는 모든 사람을 구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회중 :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세상 사람들을 따라 악한
일을 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을 존경하고 따르며, 신중하고 바르게 살아
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다같이 :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충성스럽게 살아갈 때, 우리의 큰
소망되신 예수께서 영광 가운데 나타나실 것입니다.
8.헌금기도
우리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고자 만왕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 2022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주님 앞에 나아와 예
배할 수 있는 은혜와 영광을 베풀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주님의 그 은혜 잊지 않고 살겠다는 마음으로 주께 예물 드립니다.
이 예물 기쁘게 받아주시고, 언제나 주님 안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기를 간구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8.예화
1)솔로몬의 약단지
이탈리아 제노아 교회에는 시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선사한 에메랄드로
만든 단지가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그 단지와 함께, 참으로 교훈 적인 전설
이 쓰여 있다.
솔로몬은 그 선물을 받고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곳에다 무엇을 넣을까
궁리하다가, 연명의 약, 즉 사람이 죽어갈 때에 마시면 얼마동안 목숨을 연
장할 수 있다는 묘약을 이 단지 안에 보관하고 단단히 봉했다고 한다. 그
후, 솔로몬은 가까운 부하들이나 친척들로부터, 그 약을 조금만 나누어달라
는 위급한 부탁을 여러 차례 받았으나, 모두 거절하였다.
얼마 뒤에, 솔로몬 자신이 병들어 눕게 되었다. 병이 깊어지자, 솔로몬
은 그 묘약이 든 에메랄드 단지를 가져다가 처음으로 봉인을 뜯었다. 물론,
자기 자신의 목숨을 더 연장 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어찌된 일인가? 솔로몬의 단지는 비어 있었던 것이다. 그 까
닭은 아무리 에메랄드 단지를 단단히 봉했어도, 오랜 시간이 흘러 그 묘약이
완전히 말라붙어 사라져버렸던 것이다.
그때서야 솔로몬은 자신의 지혜도 욕심 때문에 어두워졌다는 것을 깨달
았다고 한다. 참된 지혜는 이기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고
이웃을 위해 사용할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
2)월광 소나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듣고 감동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월광 소
나타’는 베토벤이 한 눈먼 소녀에게 바친 사랑의 선물이었다. 베토벤은, 눈
먼 소녀가 아름다운 달밤의 풍경을 보지 못한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며
칠을 고민하던 그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름다운 풍광을 소리에
담자. 경치를 소리로 표현해 선물하자.
천재적인 음악가는 달밤의 풍경들을 모두 소리로 옮겼다. 나무와 풀잎
위에 쏟아져 내리는 은색의 월광과 물감처럼 뿌려놓은 황홀한 은하수, 하늘
에 보석처럼 점점이 박힌 빛나는 별들….베토벤의 생각은 온통 눈먼 소녀
를 향한 사랑과 배려로 가득 차 있었다. 어떤 작품을 만들 때보다도 많은 정
성을 기울였다.
월광 소나타가 완성됐을 때, 사람들은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이것보다
더 아름다운 곡은 없다. 한 예술가의 사랑과 헌신이 명곡을 낳게 했다. 위대
한 작품 속에는 반드시 아름다운 정신이 담겨있다.
3)최고의 선물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영국의
정치가요 저술가였던 ‘밸푸어’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의 원수에게는 용서를,
그대의 적대자에게는 관용을, 그대의 친구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의 아
들에게는 모범을, 그대의 아버지에게는 효도를, 그대의 어머니에게는 어머니
가 그대를 자랑할 일을 행하라. 그대 자신에게는 존경을, 모든 사람에게는
인애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선물이다. 재물보다는 마음을 선물하는 것 이
더욱 귀하고 가치 있다.’
4)중국의 송 씨 크리스천
오래 전, 중국 남방에 宋씨 성을 가진 신실한 크리스천이 있었다. 그는
빈곤 한 환경 가운데서도 교회에 헌신하며 열심히 기도했다. 그는 끼니를 거
르는 일이 있었지만 기도를 거르는 일은 없었다. 특히 그는 네 명의 자녀들
을 ‘위대한 하나님의 선물’로 보고 희망 속에서 키웠다.
그 결과, 아들 자문은 중국의 재정총장이 되었고, 큰 딸 ‘경령’은 ‘중국
의 위인’ 손문의 아내가 되었으며, 둘째 딸 ‘애령’은 남경 정부 수석 공상희
의 아내가 되었고, 셋째 ‘미령’은 장개석의 아내가 되었다.
5)링컨의 사랑 실천
옛날 미국의 백악관 옆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었다. 링컨대통령은 가
끔 백악관 창가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았다.
어느 날, 울타리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몰려 있었다. 몇 명의 아이들이
한 소년을 가난뱅이라고 놀려댔다. 그 소년의 아버지는 전사했고, 어머니는
청소부였다. 선생님이 구두를 반질반질하게 닦고 등교하라고 했으나, 소년의
구두는 너무 낡아 광을 낼 수가 없어 놀림을 당한 것이다.‘링컨’은 이 소년
에게 선물을 해주기로 결심했다.
이튿날 소년의 집에는 커다란 선물 보따리가 하나가 배달 됐다. 가족들
이 입을 멋진 새 옷과 구두와 식료품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소년은 광채 나
는 구두와 멋진 새 옷을 입고 등교했다. 친구들의 두 눈은 휘둥그레졌다. 더
욱 놀라운 것은 링컨대통령이 교실에 나타난 것이다. 링컨은 칠판에 이렇게
적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마25:40)’
링컨이 존경받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망설임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랑은 미루지 않는다. 사랑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6)하나님의 선물
금요일 오후에 한 여 집사님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분은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시고 두 딸을 데리고 어렵게 사시는 분입니다. 저를 만난
집사님은 부동산 등기 권리증을 내놓으셨습니다. 그 상가는 언젠가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誓願)한 것인데, 그 상가를 세놓은 돈으로 지금 살고 있는 방
을 얻었다며, 그 집의 전세금도 함께 드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경
제적으로 아무리 어려웠어도, 그 상가는 절대 손을 댈 수가 없었답니다. 그
러다가, 더 늦기 전에 그 서원을 실행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집사님이 돌아가신 후에, 교회의 제직들에게 대강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을 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어렵지 않게 결
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집사님, 집사님이 하나님
께 드린 이 전 재산을 교회는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집사님, 우리 교회는
매월마다 잔고 100만 원을 남기고 재정을 다 집행하는 교회인 거 아시지요?
이 헌금도 오늘 이 자리에서 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말을 이었
습니다. “이것을 집사님께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순간, 그 여 집사님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집사님, 교회는 분명 집
사님의 전 재산을 받았습니다. 집사님이 하나님께 드리기로 했다는 그 상가
는 이미 하나님이 받으셨습니다. 이제 이 상가는 어제의 상가가 아닙니다.
오늘 이후 이 상가는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를 통해 집사님에게 주신 선물입
니다.”
여 집사님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차서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하나
님이 주신 선물을 품에 안은 채로 말입니다.
9.설교예문
♣12월 25일 성탄절
성경 ; 사9:2-7, 딛2:11-14, 눅2:1-20
제목 ; 이 소식은 모든 사람에게 큰 기쁨이 되리라
할렐루야, 우리 구주 탄생의 기쁨과 하늘에서 내려오는 주님의 평화가
오늘 우리 가운데 가득히 임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
두, 주님의 은혜를 더욱 충만히 받아서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감으로
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의 선물은 이제 누구에게나
주어졌다(2:11)’고 하면서 ‘이 선물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
들을 이루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 그
리스도를 기쁨으로 영접하여 그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오늘 다시 성탄의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심수봉 씨가 부른 ‘백만 송이 장미’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 송이 피워 오라는/진실한 사랑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백만 송이 꽃은 피고/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여기서 말하는 ‘나’는 누구를 가리키는지, 저로서는 확실히 알 수 없습
니다. 다만, ‘먼 옛날 어느 별에서 왔다’고 하는 것과,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이라고 한 것을 보아, 이 노래의 ‘나’는 바로, ‘예수’를 가리키는 것
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랑의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 하나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사랑할 때에만 피는 장미, 그것도 진실한 사랑을 할 때에 피는
꽃이라고 했으니, 우리가 미워하는 마음이 없이, 그저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
을 할 때, 그 꽃은 피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의 장미꽃을 백만 송
이 피우게 될 때, 우리가 왔던 그 별나라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별나라’는 천국을 의미합니다. 심수봉은, 그 별나라를 가리켜, ‘그립고 아름
다운 내 별나라’라고 노래했습니다.
아무튼, 천국에서 온 사람들은, 그 누구를 미워하거나 마음 아프게 하지
않고, 진실하게 사랑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기만 할
때, 사랑의 장미꽃은 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가리켜서 ‘자기 생
명까지 모두 다 준 빛’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그 ‘진실한 사랑’
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지극한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려고 보내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를, 심수봉
씨는 ‘사랑의 꽃 장미’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웃의 그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게 될 때에 사랑의 장미꽃이 피
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면서, 우리
또한, 그 사랑을 본받아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서 ‘죄에 빠진 우리를 구하여 그분의 백성으로 삼으시려고, 그
아들을 보내어 죽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사랑의 진리를 믿고 받
아들이게 될 때, 주님을 본받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
하기를 ‘우리로 하여금, 깨끗한 마음과 남을 돕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사람
으로 만들고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고 했습
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오래 전에 예수님에 대해서 예언하기를 ‘어둠 속에서
헤매는 백성들이 큰 빛을 볼 것이다(9:2)’라고 하면서 ‘그 빛이, 죽음의 그
림자에 덮여 캄캄한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비취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영광스런 평화의 시절이 열리게 되고, 사람들은 그 평화를 맛보면서
기뻐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불쌍히
여기셔서 사랑의 선물로 보내주신 예수님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
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부지런히 본받아 살아감으로써, ‘깨끗한 마음을 가
지고, 남을 돕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가까이 지내는 목사님 한 분이 조암지방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
다. 한동안 소식이 뜸하더니, 얼마 전에 그 목사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아주
기쁜소식이 있어서 전해주려고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대체 무슨 기쁜소
식이냐?’고 하니까, “우리 교회에 아주 확실한 교인 하나가 오기로 되어 있
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얼마나 좋은 교인이 어디서 오기에, 그처럼 호들갑일까?
그리고 그 교인이 오게 되었으면 오는 것이지, 굳이 내게 알려주는 까닭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면서, 그 목사님이 나에게 어떤 사실을 알려주려고 하
는 것인지, 도무지 눈치를 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그 목사님이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먼젓번처럼, ‘아
주 확실하고 틀림없는 교인’이 하나 곧 생기게 되었다고 하면서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다시금 미궁 속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훌륭
하고 진실한 교인이 온다고 했기에, 두 번씩이나 거듭 자랑을 하는 것일까?’
그 순간에 떠오른 생각은, ‘성탄절이 다가오니까, 예수님이 오신다는 말인가
보다.’라고 추측을 하고서, 그런 식으로 그 목사님의 수수께끼를 풀어봤습니
다.
하지만, 결과는 헛다리를 짚고 말았습니다.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
목사님은 갑자기 사모님과 통화하라고 하면서 전화를 사모님에게 바꿔주었
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저는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전에도 가
끔, 그 목사님은 나와 전화를 하다가 사모님에게 수화기를 넘겨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모님이 새 아기를
출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자녀가 셋이나 있는데, 다시 아
기를 갖다니’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쪽 방향으로 이야기를
했더니, 비로소 사실대로 말해주었습니다. 머지않아, 넷째를 낳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목사님의 큰 아들 이름이 ‘하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
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 출생하는 아들의 이름을 ‘하선’이라고
짓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하준’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막내가 중학교 2학년이니까, 이번에야 말로 진정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옛날, 예수님이 마리아의 몸을 빌려서 이 세상에 탄생하셨을 때, 마
리아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과연 하나님의 선물이었을까요? 물론, 지금 우리
가 생각하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크고 위대한 선물이었습니다. 하
지만, 그 당시 마리아에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마리아
는 처녀였기 때문입니다. 처녀가 아기를 갖는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
니다. 그러니, 어찌 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잉태한 것에 대해서 마냥 기뻐할
수 있었겠습니까? 기뻐하기는커녕,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벌벌 떨고 있어
야만 했습니다.
그처럼 두려워하며 떨고 있을 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여,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너에게 놀라운 은혜를 내리셨다.”고 하면서, 마
리아를 위로하며 격려해주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계속해서 마리아에게
용기와 소망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너를 감싸주시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마리아는 마음을 진정하고 가브리엘 천사의 말에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천사에게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
께서 원하시는 대로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
기를 바랍니다(눅1:38)”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가 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
입니다. 그 당시, 마리아가 품었던 고민과 걱정은, 그야말로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천사가 전한 하나
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라는 영광과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심수봉은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을 흘렸다.’고 노래했습니다.
그러니까, 진실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고통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입
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즉 진실한 사랑을 실천하
고자 할 경우, 어느 정도의 아픔과 손해는 반드시 각오해야 한다는 말입니
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고통과 손해가 없는 진실한 사랑은 존재하기가 어려
운 것입니다.
마리아는 진정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예수
의 어머니’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진실로 하늘의 기
쁨과 축복을 원한다면, 그야말로 아낌없이 희생을 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어
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수십 년 예수를 믿는다 해도, 예수 탄생의 참
기쁨을 맛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백여 년 전, 영국의 어느 마을에, 아주 가난한 한 부
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가난해서 만삭의 몸으로 크리스마스이브
에도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성탄절 아침에, 그녀는 차가운 방에서
아주 힘들게 한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
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아기를
낳았던 것입니다.
1642년 성탄절에 태어난 이 아기가 바로 ‘만유인력의 법칙’과 ‘천체망원
경’을 만든 ‘아이작 뉴턴’입니다. 고통의 순간에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 고통을 감사로 극복한 여인에게 내린, 하나님의 성탄 선물이었습니다. 뉴
턴의 어머니는 자신의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하나님의 선물인 아들을 마다하
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 성탄절 전날까지도 일을 해야 하는 심히 어렵고
힘든 환경이었지만, 그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아들을 기쁘게 받아들였
던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베푸신 선물은, 마리아로서
는 결코 기뻐할 수 없는 지극히 위험천만한 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
는 그 위험한 상황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가 보기에 그럴싸한 모습으로 포장되
어 있기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이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주 껄끄러운
모습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애를 쓰거나, 고통과 손해를 감수해야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선물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히 살려고 한다면, 괴롭고 힘든 일,
또는 고달프거나 손해가 나는 일들을, 절대로 피해서는 안 됩니다. 손해를
보지 않고서 예수를 믿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마른 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기대하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가 없는 예수’
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성탄의 기쁨을 온전히 맛
보려면, 그 후에 있을 십자가의 고난을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니, 십자
가의 고난을 제대로 경험한 후에야, 예수 탄생의 참 기쁨과 평화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예수 탄생의 기쁜소식
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목자들은 밤이슬을 맞으면서 밤을 새워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 그들을 두루 비추었습니
다. 목자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영문을 알 수 없어서, 심히 두려워하면서
떨고 있었습니다.
이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지금까지 너희
가 들어 보지 못한 가장 기쁜소식을 전하러 왔다. 이 소식은 모든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오늘밤, 베들레헴에서 구주가 탄생하셨다. 그분은 예
수 그리스도이시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류의 모든 백성들에게 참 기쁨이 될, 그야말로 크고 놀라우며 가장 기
쁜소식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놀라운 소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해야 그런 기쁨을 누릴 수가 있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마리아처럼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탄의 참된 의미를 제대로 깨닫고, 그 기쁨을 충만
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2011년도 성탄을 함께
기뻐하면서, 주님이 오셔서 이루시고자 했던 그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가 마
음과 정성을 다하여 힘써 이루어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