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싶어 메일동문 열었습니다.
제가 꽃다발 드리고 싶다고 회사컴으로 했더니만 우리 아드리안님께서 너
무 이쁜 꽃다발을 안겨 드렸네요. 기쁘시죠?
그래서 지금 간판그림으로 급부상..볼수록 이뻐서요..대신에 우리 소지섭군
이 뒤로 밀려났지만요..(지섭아, 조금만 뒤에서 기다려..나중에 또 멋진 사
진 붙여줄께..요즘 sbs 드라마 `유리구두'에서 순수남으로 나와 열연하기
에 이 또한 이뻐서요)
저희들도 너무 기쁘고 부럽구 그렇습니다. 스마일님 말씀마따나 사모님께
서 더 많이 애쓰셨을 것도 같구요. 정말 따님 장하시네요..
좋은 밤 되시구.. 오늘이 가기 전에 샴페인이라도 한 병 터뜨리세요!
네? 추석님!
어느날 한방이 무엇일까 의문이 일었다.
나의 전공과 관계없이 나의 건강도 지키고 약에 대한 지식도 얻을겸
조금 관심을 가져 봤다.
물론 우리 주변엔 한의원도 많고 약국도 많다.
그러나 옛날에는 상비약으로 가정에서 애용되던 것이 이젠 잊혀졌다.
물론 중국에서 혹은 고대 우리나라의 전통의약이며 식물의 뿌리 같은것
이용한다는 상식은 모두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약의 화를 겁내어
알려고 하지 않는다. 약의 화란 양방이나 한방이나 모두 있기에
잠시 접어두고
한의학의 고전은 중국의 황제내경이다. 내경은 근본이론등을 한의학적인
관념,즉 기에 대한 서술등 기본이론서다. 동의보감 조선 선조때 허준등에
의한 한의서이다. 보통 우리서민이 이런책을 봤다 해도 실제 써먹기가
싶지않다.
내용이 방대하고 한의학 기본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 한의학을 아주 쉽게 기본을 어떻게 이해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다닐때 수학 공식을 외어 수학을 이해했다
한의학도 비슷하다.
예를들면 사물탕: 당귀+ 지황+ 작약+ 천궁 각3.85g 이다.
이 사물탕은 혈이 부족한 여성에 기본처방이다. 이 기본재료의 약성을
조금씩 이해하면 한의학이해의 지름길이다.
대보탕, 쌍화탕등등 기본명을 조금외우고 약성을 연구하면
금방 한의학 상식에 우뚝해 진다.
그런 다음 실제 처방은 개인의 편차가 있긴하지만
혈에 대한것 기에대한 것 독성완화제 소화제가미하여 처방한다.
무지개님들, 각자 건강에 유념하세요..
출퇴근길에 보니 바람도 쌩쌩 불고 춥고..
이거 뭐 황사다 뭐다 안개다 날들이 왔다갔다 하네요.
등이 시려워서 혼났어요. 저만 그런가요?
나이가 들어서 그러나요? 차를 기다리고 서 있는데 떨리기까지 하구..
뚱뚱한 사람이 그러니 누가 이쁘게나 봐 주겠냐구요?
그저 밉다, 밉다 주책맞다 뭐 이러겠지요..
날이 추워졌다고 너무 마음까지 움츠러들진 마시구요..
추워 떨리는 것은 저 혼자만으로 족하니까요.
나쁜 거는 제가 대표로 다 할께요.
그러니까 우리 님들은 부디 따뜻하고 안락한 편안한 시간되시기를요..
언제나 건강 챙기시구, 날마다 유쾌하게 이어가시길 기도드려요..
1775 발신: min9441 <min9441@yahoo.co.kr>
날짜: 2002/4/9 (화) 10:27pm
제목: 추석님! 또 축하 드릴 일 생겼군요 ^^
안녕 하세요? min 입니다
일찍 정리해서 앉았는데도 언제나 이 시간...
즐거운 저녁 시간 되셨나요?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은 다 거짓말 ^^
추석님 땅 사셨을땐 그러지 않더니 자식농사 잘 되신건
정말 배가 아플만 하군요 ^^
저도 그렇게 귀엽고 예쁘게 똑똑하게 키울수 있을까요?
부럽다 ~~~~ 정말 ~~~~~~
추석님! 축하드려요~~ 펑!!!(폭죽 터지는 소리)^^
장담하건데 따님의 앞날이 환하게 두배의 결실로 맺어
추석님 아이디처럼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질 것 같은 예감 (어디선가
제 귀에 대고 그렇게 말하래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모잡지 4월호 읽을거리에 조그만 사진 하나가 있었는데
노란 개나리가 핀 뒷배경을 두고 한 농부가 밭에서 땅을 파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 자세히 보니 영락없이 아씨님 아닐까 싶은
친근감에 글까지 찬찬히 읽어 보니 평소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사시듯
진지한 모습에 가끔 고개가 숙여지는 존경심으로 제가 읽은 글을
아씨님께 드리고자 합니다.^^
[봄에 찍은 사진을 보면
농부는 한 해 농사의 시작으로 땅을 부드럽게 하는 일부터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농부는 봄이 오면 논밭에 나가 얼어 있고 굳어 있는 땅,
거칠고 딱딱한 흙을 깊이 갈고 잘게 부수어 자신의 손바닥보다 더
부드럽게 합니다. 그리고 그 부드러움에 씨를 뿌리면 씨앗은 부드러움과
따뜻함과 촉촉함 속에서 싹이 돋고 키가 자라 자기 이름의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좋은 것은 모두 부드러움으로부터 출발 합니다.
아이의 탄생도, 강과 산과 가정과 기업도 모두 부드러움으로부터
시작 됩니다.
열매 맺는 삶이란 열심의 결과가 아니라,부드러움의 결과 입니다.
집념이나 강직함이나 우월함이나 권위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아니라 친절함과 소박함과 겸손과 오래 참음과 편안함과 같은
일상의 부드러운 모습이 삶을 아름답게하고 자기 이름의 좋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요즘 한의학에 관심을 두고 계시군요
언제나 배우며 살아가시는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 [maildong_rainbow@y...] "lmlmss2002" <lmlmss2002@y...> 작성:
> 글 쓰는 작업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 능력도 아니다.
> 곱디고운 심성으로
> 부끄럼 작게 살아감이 실로 어려운 일이다.
>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 한 번도 싸움을 해보지 못한
> 나는 바보다.
>
> 남에게 싫은소리 역시 못해봤다
> 내 이익 보다는 남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왔다
> 훌륭 하다거나
> 똑똑 하다거나
> 생각 못했다.
>
> 씨줄 날줄로 얽힌 세상
> 최고라고 자만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대하며
> 늘 안타까웠다.
>
> 나는 잘생겼다
> 겸손하다
> 건강하다
> 그래서 축복이다
> 늘 감사하며 산다.
>
> 부족한 글을 세상에 내어 놓으며
> 부끄러웠지만
> 기대 또한 하지는 않았다
> 나를 나 보다 잘 아는 사람은 이땅에 없을터이니
>
>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
> 또박 또박
> 그리고 한없는 부족함을 느낀다.
>
> 수 천 수 만 의 독 자 가 한 번 읽 고 버 리 는 글 보 다 는
> 단 한 사 람 이 수 천 수 만 번 읽 어 주 길 진 심 으 로
> 바 라 며.......
>
> 우리 착하게 삽시다
> 2등이나 3등쯤으로 살아면 또 어떻습니까
> 봄꽃같은 인생인걸....
님의 글의 읽고 답신을 할까 생각했읍니다.
이글의 답신 이전에 우선 min님께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관심에 대한
기쁨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우리의 시인 장진님을 대할때 어떤때는 숭고하기 까지합니다.
삶이 이렇게 순수할 수가 감탄하며, 만약에 종교를 하나 가졌더라면
그 마음의 변화에 큰획이 올까 상상해 봄니다.
그러나 님은 자기 안에 이미 종교를 갖고 있읍니다. 그 고운 심성을
지키려는 마음이 종교입니다. 나는 종교에 심취하여 불교 기독교
유교 기타 토종 종교에 기웃하여 보았지만 그런것이 모두 자기의 심성을
지키지 않으면 공염불이라고 알고 있읍니다.
누구나 깨달음이나 성인의 명언을 쉽게 입에 올리지만 그게 수박 겉
햟기에
불과 한 것입니다. 진실한 것은 삶이 아름다움일 수 있도록 그 마음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님은 이미 한 걸음 성큼 차원을 달리한 삶을 살고 있읍니다.
보는 눈이 맑고 맑을때
그 심성을 지키며 살아 갈때 하늘에서 그 영혼에 한없는 축복을 주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종교입니다.
단순히 믿는다는 것은 의식입니다. 그 의식 변하여 깨끗하여지면
몸과 마음이 표리 일체가되어 선명함이 드러 납니다.
수요 아침 님을 생각하며, 오늘도 좋은 날이길 바랍니다.
꽃샘추위가 이런 건가요? 추워서 혼났네..
여전히 바람도 쌩~ 불고..날이 그러니 갑자기 옛날 입사초창기에 일본에 출
장갔던 일이 생각나서 혼자 웃었네요. 무슨 세미난가 있어서 직원 여럿이
갔는데 공식일정은 다 끝나고, 그래도 바다건너 갔으니 바로 돌아오기는 아
까워서 며칠 더 동경에 머물기로 하고는, 언니가 유학와서 있는 곳에 가
서, 언니 시키는 심부름도 좀 해주고 있던 차에 우리 남자직원 한 사람이
연락이 왔어요. 그 직원 역시 유학하는 선배네 집에 가서 며칠 stay하던 중
이었는데..따르릉 전화가 와서 신주꾸 무슨 골목에서 턱하고 약속을 했는
데.. 에고 약속시간이 한 시간이 지나도 안 오네, 이 양반..어째..뒷골목인
데 물론 환한 대낮이긴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겁도 없이 얇은 원피스
한 장 입고 있던 저는 어찌나 춥던지요..이걸 어째..내 인생에 바람맞아
본 적이 없는데..추워서 더는 못 기慕?.중얼중얼하며 그냥 집으로 돌아간
다고 언니한테 전화를 넣는 순간, 언니가 아냐 좀 더 기다려, 그 직원이 전
화가 왔는데 지하철 방향을 거꾸로 타가지구 다시 back해서 가는 중이니
좀 있으면 도착할거야, 그러니 오지 말고 더 기다려! 에고 못살아 이렇게
추워 죽겠는데 나더러 더 기다리라구? 하는 수 없이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
나 하는 맘으로 한 30분 더 기다리니 저쯤에서 얼굴이 완전히 맛이 간 그
직원이 헐레벌떡...미안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
그리고는 어두워질 때까지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는데, 둘 다 처음으로 해외
나들이라 약간은 들뜬 기분에 재미나게 잘 놀다왔는데..
나중에 돌아와 보니 그의 손에 사진이 엄청 많이 들려있어, 지금도 그 사
진 보면 그 때 추웠던 그 신주꾸 골목길의 풍경이 떠오르고, 오늘같이 바람
이라도 부는 날이면 또 생각나고 그러네요..재미도 없는 얘기를 주절주절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굿잘이 오늘 한 잔 하고 싶은 거 아닌감...
1. Canto Della Terra (Andrea bocelli)
2. Tremo E T'amo (Andrea bocelli)
3. A Mio Padre (Andrea bocelli)
4. Perhaps Love (Placido Domingo with John Denver)
5.An American Hymn -Main Theme From 'East Of Eden (Placido Domingo)
6.Annie's Song (Placido Domingo)
1. My Heart Will Go On (Titanic)
2. The First Time I Ever Saw Your Face
3. The Power Of Love
4. When I Fall In Love
5. When I Need You
6. (You Make Me Feel Like A) Natural Woman
7. All By Myself
8. Beauty And The Beast
9. Because You Loved Me
--- [maildong_rainbow@y...] "goodjal" <goodjal@y...> 작성:
> 꽃샘추위가 이런 건가요? 추워서 혼났네..
> 여전히 바람도 쌩~ 불고..날이 그러니 갑자기 옛날 입사초창기에 일본에
출
> 장갔던 일이 생각나서 혼자 웃었네요. 무슨 세미난가 있어서 직원 여럿
이
> 갔는데 공식일정은 다 끝나고, 그래도 바다건너 갔으니 바로 돌아오기는
아
> 까워서 며칠 더 동경에 머물기로 하고는, 언니가 유학와서 있는 곳에 가
> 서, 언니 시키는 심부름도 좀 해주고 있던 차에 우리 남자직원 한 泳?이
> 연락이 왔어요. 그 직원 역시 유학하는 선배네 집에 가서 며칠 stay하던
중
> 이었는데..따르릉 전화가 와서 신주꾸 무슨 골목에서 턱하고 약속을 했는
> 데.. 에고 약속시간이 한 시간이 지나도 안 오네, 이 양반..어째..뒷골목
인
> 데 물론 환한 대낮이긴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겁도 없이 얇은 원피스
> 한 장 입고 있던 저는 어찌나 춥던지요..이걸 어째..내 인생에 바람맞아
> 본 적이 없는데..추워서 더는 못 기다려..중얼중얼하며 그냥 집으로 돌아
간
> 다고 언니한테 전화를 넣는 순간, 언니가 아냐 좀 더 기다려, 그 직원이
전
> 화가 왔는데 지하철 방향을 거꾸로 타가지구 다시 back해서 가는 중이니
> 좀 있으면 도착할거야, 그러니 오지 말고 더 기다려! 에고 못살아 이렇
게
> 추워 죽겠는데 나더러 더 기다리라구? 하는 수 없이 니가 이기나 내가 이
기
> 나 하는 맘으로 한 30분 더 기다리니 저쯤에서 얼굴이 완전히 맛이 간
그
> 직원이 헐레벌떡...미안해서 말을 잇지 못하고..
> 그리고는 어두워질 때까지 둘이서 데이트를 즐겼는데, 둘 다 처음으로 해
외
> 나들이라 약간은 들뜬 기분에 재미나게 잘 놀다왔는데..
> 나중에 돌아와 보니 그의 손에 사진이 엄청 많이 들려있어, 지금도 그 사
> 진 보면 그 때 추웠던 그 신주꾸 골목길의 풍경이 떠오르고, 오늘같이 바
람
> 이라도 부는 날이면 또 생각나고 그러네요..재미도 없는 얘기를 주절주
절
>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굿잘이 오늘 한 잔 하고 싶은 거 아닌감...
굳잘님의 다부진 몸매며 활발한 성격하며 틔는 기발성에 어디 추위
같은게 있을라구요. 좀 엄살이 심한 탓이겟지요.
추위하면 이 몸이 매우 예민하여 아예 추운 지방에는 가서 살 생각을
하지 않는답니다.영원히 추위를 예방하는 방법은 더운 지방에 가서
살면 정답이지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곳 제주도, 그다음이
남쪽 해안선 주변, 참 말돼죠. 그럼 이사하면 굳잘님 직장은 어떡하라구
그건 그렇고 이지면을 빌려서 스마일 님의 숙제 같은 말에
대답을 해야 겠어요. 상시 건강을 위한 약제라? 우리나라 사람의 기본적인
질문 같군요.
그런 질문이 1000년 전에도 있었답니다. 중국의 임금님이 천하의 명의에게
명하여 화제를 만들게 했는데 그중에 십전 대보탕이 제일이엇거든요.
요즘도 보약하면 십전 대보탕의 응용이거든요.
십전 대보탕: 인삼 2.5+ 황기2.5 백출3.5 백복령3.5 숙지황3.5 천궁3
당귀3.5 백자약3 육계3 감초1 단위g
?화제중 인삼, 황기 백출 복령까지 기를 돋구는 약제, 천궁 당귀 작약은
은 혈을 도우는 약제, 육계 소화제 감초 중화제, 대충 한방의 기본 구성을
알 수있다.여기에 대추 밤 녹용 추가 등은 응용에 해당합니다.
약은 항시 복용은 무리이며 한방차라면 몰라도, 상시 복용은 문제를 일으킴
니다.약이 됨은 거꾸로 독성이 있기때문이죠. 쉬운 이론서는 저도 잘 모른
답니다. 괜찮은책이 있었는데 어떤 나그네 한의사에게 팔아 버렸으니.
한의학의 특강이 일전에 EBS특강에 매우 인기였는데 강사가 김 홍경씨 였
죠.책명이" 내병은 내가 고친다". 그런 이론서를 읽은다음 시중에 동의보감
주해서가 많을 것입니다. 그걸로 일독하면 한의학에 상식은 통하죠.
한의학의 관심은 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 속에 만병의 근원이 많으므로 마음 다스림이 제일이라
그런 철학이 있답니다. 널려 있는 약용재료를 어떻게 쓰느냐가
앞으로 연구해볼만한 화두일것 같습니다. 스마일님 빈약한 답변이 되었읍니
다. 좋은 밤되세요.
제가 생각해도 좀 심한 것 같아요.
물론 울산의 아씨님은 좋아하실 것 같지만..
이 바쁜 출근시간에 빨리 준비하고 나기기도 1분이 아쉬운 이 시간에,
컴을 열고 님들이 주신 노래도 곧잘 듣고 앉아있고, 한 술 더떠서 이렇게
글쓰기까지 해서 왔다감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니..때는 6시 하고도 그 반
이 지나는 시각인데..못말려, 굿잘이..
헤헤, 내일은 저 혼자 따뜻한 나라 제주에 가서 민님 만나고 할텐데..
님들 너무 배아파 하지 마세요. 제가 대표로 만나고 올테니..
원래 먼 곳부터 시작해서 가까운 곳은 제일 나중에..
그럼 가까운 곳은 과연 어디냐..추석님이 계신 산본, 너털웃음님이 계신 중
동(여긴 더 가깝다), 스마일님이 계신 안산, 정님이랑 고백님이 계신 인
천..뭐 이쯤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바빠서 출근 먼저 하고...휭하니 갔다 올께요..
있다가 짬나면 말도 안되는 broken english로 씨부렁 해 볼까나..
그섯도 안 되면 말구..
님들 좋은 아침!!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은 날마다
금빛 수실로
찬란한 새벽을 수 놓으시고
어둠에서 밝아오는
빛의 대문을 열어젖혀
우리의 하루를 마련해 주시는데
불쌍한 사람이 있으면
불쌍한 사람을 돕고
괴로운 이가 있으면
괴로움을 함께 나누고
앓는 이가 있다면
찾아가 간호해 주는,
아침마다 눈을 뜨면
밝은 하루를
하나님께 감사하고
착한 일을
마음 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빛같이 선선하고
빛과 같이 밝은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고
내가 있음으로
주위가 좀 더 환해지는,
살며시 친구 손을
꼭 쥐어주는
세상에 어려움이
한 두 가지랴
사는 것이 온통 어려움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가
돕고 산다면
보살피고 위로하고
의지하고 산다면
오늘 하루가
왜 괴로우랴.
웃는 얼굴이 웃늘 얼굴과
정다운 눈이 정다운 눈과
건너보고 마주보고
바라보고 산다면,
아침마다 동트는 새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랴.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어려운 일 돕고 살자.
마음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박 목월님 >
안녕 하세요? min 입니다.
이곳 지방 방송국에서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하는 프로그램 진행자
멘트가, 안녕 하세요? 아침을 닮은 여자 누구 입니다 ~~하고
시작 되거든요 ^^ 들을때마다 너무 신선하단 느낌이 들어서요
갑자기 박목월님의 시처럼 저도 그렇게 살고 싶기도 하고 또 아침을
닮은 그 진행자처럼 저도 아침을 닮은 신선하고 밝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오늘 아침 이 시를 올려 봅니다.
스마일님! 목 칼칼하시면 모과차도 좋아요. 다음에 기회되서 이곳 내려
오시면 제가 직접 만든 차 선물로 드릴수 있어요^^
무지개 가족 여러분 오늘도 신선하고 상큼한 하루 되세요 ^^
안녕히 계세요 ^^
--- [maildong_rainbow@y...] "cds6696" <cds6696@y...> 작성:
> 오늘 하루 행복 하셨나요??
>
> 굿잘님 이른 아침부터 정말 부지런 하시군요.(대단스..)
>
> 저 이 무지개동 너무 좋습니다.
>
> 따뜻한 엄마의 품 같아요.
>
>
> 그냥 좋은 것 - 원태연
>
> 그냥 좋은 것이
> 가장 좋은 것입니다.
>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 없을 수는 없겠지만
> 그 때문에
>
>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 그가 좋아
>
>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
> 그냥 좋은 것이
> 그저 좋은 것입니다
행복했냐구요? 영어로 말하면 so so 쯤 되는가요? 그저 그랬어요.
적당히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고 자족할 수 잇는 정도요..
엄마의 품같은 무지개동이라....과찬이시네요!
아무튼 자주 오셔서 하고 싶은 이야기 하세요..그러면 우리도 얻어들으며
덩달아 즐겁게요. 전 님들 항상 기다려요. 문지기예요..팔자에 없는 문지
기 여기서 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지만요..우습죠?
이렇듯 인생은 알 수 없음으로 이어지는가 봐요..
그리고 저 하나도 부지런하지 않아요. 오히려 많이, 굉장히 게으르죠.
몸 움직이는 것도 싫어해서, 운동도 안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자업자
득으로 몸까지 불어서 주체를 못하는 가엾은 구짜리이네요..
이쯤 얘기하면 그만 서러워져서 흑!! 님도 좋은 밤...
가만, 이름을 어찌 불러드리오리까..우리 님?
무지개님들...저기 대답없는 님 먼저...대답해 보세요..
즐거운 하루 되셨냐구요?
저요? 저야 뭐 오늘 약속도 없구 집으로 곧장..
아, 아니다 잠시 중간에 전철 내려서 백화점 한바퀴 휘~하니 돌고..sale한
다고 요란을 떨길래 한 번 들러봤는데, 사람만 많구 썬글라스 매장에 가보
았더니 너무 비싸서, 거긴 세일도 제외구역이구...사실 어울리지도 않지
만..안경류는 아직 한 번도 써본 적 없음..지금까지 다 나쁜데 오직 시력
하나로 버티는 사람 바로 굿잘임..근데 우리 딸은 재작년부턴가 어린 것이
안경을 다 쓰고..
안경 맟추는 날 가슴이 아파서 혼났어요. 마치 엄마를 잘못 만나서, 내가
뭘 영양을 균형있게 못해줬나, 별의별 생각이 들면서 괴로와 했었어요.
지금은 그것도 날이 지나니 심드렁..그래 너 안경썼니? 근데 웬 얼룩이 그
리 많냐, 좀 닦아서 써라 이러면서 구박이나 하는 엄마가 되었죠, 뭐..
아무리 좋게 잘 봐 줄려고 해도 우리 아이들은 엄마를 잘못 만난 것 같아
요. 다 자기들 팔자겠지만 제가 제자신을 아무리 이쁘게 봐 줄려고 애쓰면
서 생각해 보아도 전 좋은 엄마 근처에도 못가거든요..저 사람, 엄마 맞
어? 할 정도인 것 같아요.
어머, 죄송해요..님들의 행복하루 보내셨냐고 여쭈다가 엉뚱한 소리만 남발
하고 있네요. 정말 주책 아줌마 다 됐나 봐요. 몰라요. 맨날 이래요. 정말
구제불능인가 봐요. 어쩌죠? 날 좀 누가 이 구렁텅이에서 좀 빼 주세요,
네?
무지개님들...
열 셀 때까지 안 나오시면 쳐들어간다.
열둘 셀 때까지 글 안 쓰시면 더 쳐들어간다..
맨날 쓰는 분들만 쓰시니까 불공평해요.
저울이 너무 한 쪽으로만 기울고 있잖아요?
곰곰 생각해 보세요, 님들...각자 가슴에 손까진 못 얹을지라도..
제주도에 가서 피시방이라도 있으면 뚫고 들어가서라도 어느 님이 나오셨
나 메일동 째려보기 할까 보아요..
제가 다 알아요, 어느 님이 지금 쫄구 계신지, 제게는 다 보인답니다.
누구처럼 1대1 컨텍해서 막 뭐라구 할까 보아요..그야말로 잔소리..
님들, 굿잘 잔소리쟁이 만들지 마세요!
저 그런 거 싫어요! 취미 없어요!
그러니까 빨리 열 세기 전에 나오시라구요..님들, 특히 침묵의 님들이시여!
안녕 하세요?min 입니다.
몇년전 안드레아 보첼리가 한국에 내한공연을 가졌었죠
당연히 저는 구경 못 했지만... ^^ 잠깐 홍보할때 알았지
문화정보는 영 젬병이었어요
당시 인터넷도 당연히 저에겐 기회가 없었구요^^
공연 실황을 중계방송 해 주던 날...밤 늦은 시간이어서
채널가는대로 이리 저리 돌리던 차에 시선이 멈추는 한 채널...
무대 가운데 한 남자가 서 있었어요 누군가 했죠
단정한 옷매무새 핸섬한 얼굴...우수에 젖은듯한 분위기 (전 이분위기 가진
사람 앞에선 마음이 약함^^)그리고 말로는 표현 못할 신비함
그가 바로 세계적인 성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안드레아 보첼리!
이런...전 얼굴따로 음악따로 알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비스듬히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고 바른 자세로 앉게
한건 그가 다름아닌 맹인이었다는 점이에요
온 몸에 전율이 아니 소름이 쫙 끼치는 경험 해 보셨어요?
늘 눈을 감고 어딘가를 주시하는 듯한 표정.. 그게 전 그의 연출인줄
알고 있었던것...음에 민감한 사람들이 늘 눈을 감고 감미하듯
시선처리하는 줄 알았던 거에요. 세상에... 그 공연실황 볼때까지요
저의 무지함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충격은 그 다음 이었어요
노래요...time to say goodbye를 부를때! 왜 눈물은 나는지...
제목도 미쳐 읽어 보지 못한채 시선은 그 사람을 향해 있었고
왜 절로 눈은 감아 졌는지...영혼으로 부르는 영혼을 울리는 소리
음악이 사람을 끌고 사람을 선하게 만든다는 것 그제야 깨우친 진리
앞에 몸둘바를 모르게 되고 앞서 본 보첼리의 외모는 음악 앞에
가리워져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죠
그의 시선은 바로 영혼의 소리를 듣기 위한 하나의 몸짓 이었던 거에요
무용수가 몸짓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기 위해 표현 되어지는 예술동작
처럼요 소리를 못 듣는 사람은 손이 민감하고 앞을 못 보는 사람은
소리에 민감 하듯이 그는 소리에 민감한 영혼을 부르는 소리를 갖고
있는 천부적인 음감의 소유자인것 같아요
지금은 한때 유명세를 날렸던 모TV에서 커플만들기 배경음악으로
많이 나오는 maipiu cosi lontano(?)와 time to say goodbye가 자주
들리는데 그때 느꼈던 그 감동만큼은 아니지만 차안에서나 길에서나
안드레아 보첼리 음악을 듣게 될때마다 그날은 정말 새로워 지는
느낌을 받아요 잠깐동안은 눈을 감고 싶은 충동을 느끼죠
그 성악가와 내가 하나가 되어 그 노래에 도취되는 것 이상의 음악
감상이 어디 있겠어요
아이구머니나~ 아드리안님이 올리신 음악 듣다가 저도 모르게 도취되
었던 모양이에요 이런~ 죄송해요
깊은 밤 무슨 청승이람...^^그래도 여러분 한번 안드레아 음악 들어
보세요 다들 감동 받으실거에요 특히 밤에 들으면 금상첨화에요
다들 안녕히 주무시고 즐거운 맘으로 내일 뵈요
안녕히 계세요 ^^
1801 발신: min9441 <min9441@yahoo.co.kr>
날짜: 2002/4/11 (목) 11:17pm
제목: 저 min 인데요...
방금 글 올리고 봤더니 우리의 굿잘님께서
쳐들어 간다 어쩐다 하시길래 다시 쓰는데요
굿잘님!
선글라스 보다 점퍼나 가디건 하나 챙겨 오세요
제가 입겠다는 게 아니고 여기 밤 바람이 차서요
그곳에 계신 분은 이 정도 추위쯤이야 하시겠지만
그래도 바닷바람은 제법 매서워요
바다구경 안 하실거면 상관 없지만...^^
오늘 멜동 정말 한산하네요
굿잘님 여행 가신다니 다들 삐지신거 아닐까?
그러게 어디 출장 다녀온다 하구선 슬쩍 내려 오셨다가
고백님처럼 폭탄 고백이나 하실 일이지...원
전 몰라요
내려와 주십사 부탁 한것도 아니고 오시겠다니
할수 없이 이 원주민이 나서서 훌라댄스는 아니더라도
수다정도는 떨어줘야 할 거 아니겠어요^^
우리 무지개 가족여러분도 기회되시면 내려 와서
저 min을 찾아 주세요
민간관광사절단인 제가 안내는 못 하더라도 좋은 바다
깊고 푸른 바다정도는 왕창 구경에 선물해 드릴수 있으니^^
그럼 저는 이만 ^^
--- [maildong_rainbow@y...] "cds6696" <cds6696@y...> 작성:
> 오늘 하루 행복 하셨나요??
>
> 굿잘님 이른 아침부터 정말 부지런 하시군요.(대단스..)
>
> 저 이 무지개동 너무 좋습니다.
>
> 따뜻한 엄마의 품 같아요.
>
>
> 그냥 좋은 것 - 원태연
>
> 그냥 좋은 것이
> 가장 좋은 것입니다.
>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 없을 수는 없겠지만
> 그 때문에
>
>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 그가 좋아
>
>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
> 그냥 좋은 것이
> 그저 좋은 것입니다
안녕 하세요? min 9441 입니다.
들어가려다 고양이 얼굴이 자꾸만 걸려서 ^*^
그 옆에다 = 표시를 양쪽으로 넣으면 우리 너털웃음님 캐릭터인건
알고 계시죠? 조심 하시길...그러지 않아도 저 요즘 너털웃음이
자주 나와서 혼나고 있거든요 ^^
처음뵈는 분께 죄송합니다.
원태연님 시를 보고 호감이 가서요
원태연님 좋아 하세요?
만나서 반갑구요 앞으로 멜동에 자주 들러 재미있는 얘기 많이
들었으면 좋겠네요
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빌께요
어렸을때인지.
언제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아내는 요술쟁이라는 외화가 있었어요.
주인공 이름이 아마도 사만다 였던것 같은데..
그 금발의 미인은 입을 삐죽거리듯이 하면
무엇이던지 마음대로 였어요.
지구인 남편은 항상 두 눈을 크게 뜨고
아내의 행동에 놀라워하며 숨기기에 바빴었죠.
요즘
그 때의 그 내용이 생각이 난답니다.
내가 그 요술쟁이 아내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입만 움직이면
무엇이든 이루어 지는것.
아마도 해리포터가 요인이 될수도 있겠군요.
마법의 손!!!
마법의 입!!!
아무리 나를 낮추고
세상이치에 맞게 살려고 해도
현실은 현실일 뿐이라는것.
때로는
영화속 마법사의 힘을 빌리고도 싶답니다.
장진님처럼
작은 창문하나 방에 두고
내 발과 같은 프린스 승용차 옆에 끼고
살을 태우며 나를 사랑하는 담배 입에 불고
오지를 찾는것도 얼마나 좋을까 하며
대형황사가 오늘 다시 몰려 온다고 하구..
그 이유가 몽고나 중국 쪽에 사막화가 되는 게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그 면적 또한 한 해에 제주도와 거제도를 합한 것보다 더 크게 이루어지고
있다구요? 에고 놀래라...
그런 식으로 가다보면 지구 전체가 모래바람 천지인 사막으로 변하는 것도
순식간일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지구 온난화다 그것이 대기오염에서 비롯된
다 어쩌고..이런 뉴스를 거의 매일 접하며 살고 있는데..인천 앞바다엔 이
제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그게 다 오염때문이다..등등 걱정되고 무서운 이
야기들이 한 둘이 아니예요. 어디로 숨고 싶어져요. 민님이 반했다는 안드
레아 보첼리의 숨결 속으로라도 숨어버리고 싶어져요. 이렇게 불안한 나날
을 살고있는 우리들인데...
어쩐지 미래의 삶을 그린 영화들 많이 보진 않았어도 어쩌다 지나치다 한
번 들여다 보면 맨 황토색에다 삭막하기 이를데 없는 것으로 그려져 있어,
그 속의 인간들은 야수적인 본능만 남아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로만 남겨
져 있고, 그래서 그런 류의 영화를 싫어하고 섬찟하잖아요? 의심하면서도
저렇게 대형황사가 어쩌고 하면서 뉴스를 장식하는 날은 그런 세계가 우리
랑 무관하지 않은 것 같아 걱정도 산만큼 되고 그래요..
님들은 무슨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 한다고 질책하실 지 몰라도, 너만 당하
냐 누구나 자연의 재해 앞엔 속수무책 다 똑같다, 뭐 이러실 지 몰라도 그
게 그런 걸요. 에구 아침부터 컴 열고 들어와서 한다는 소리가..
미안해요, 님들..오늘 금요일인데 술 많이 드시지 마시구 자중하시는 날이
되심과 동시에 보람있고 탄탄한 하루가 되시길요, 우리 사랑하는 무지개님
들..!
신비님이시군요, 이젠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와..이쁘다, 이름..
저도 진부하기 짝이없는 굿잘이란 이름 확 빼버리고 어디 좀 근사하고 멋
진 것으로 새로 하나 붙일까 봐요..
언젠가 민님이 제 아이디에 무슨 뜻이 담겼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뜻
요? 조금은 있다고 봐야겠죠..good이 들어 있으니까, 착하고 선하게 사는
것이 좋아 무조건 good자를 갖다 놓았는데요. 아직은 새벽이랄 수 있는 시
간에 일어나 이렇게 수다만 떨고 있는 철없는 저랍니다.
일산이시군요..반가워요..여기서 무슨 고속도론가 타고 가면 금방이더라구
요..아 맞어 순환고속도론가 그렇죠? 이 나이가 되도록 길도 잘 모르고 정
말 왜 사는 지, 사는 뚜렷한 목적이 뭔지, 스마일님 말마따나 요술방망이라
도 두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도 해리포드와 마법사의 돌이라는 영화
우리 아이들 등살에 못이겨 같이 극장까지 가서 봤어요. 지난 겨울방학
때, 세상에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딱 네 자리가 남았는데, 거기까지 가서
그냥 돌아올 수는 없는 거였기에, 우리 식구 네 사람 모도 따로따로 앉아
영화를 끝까지 봤다고 하면 믿으실까요? 그것도 여기 하나, 저기 하나 엄
청 떨어져서..나 참..영화 끝나고 어디로 집합, 그래서 재회하고,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이거 뭐하는 거예요?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삼천포랑 저랑은 무슨 굳은 인연이라도 있
나 봐요, 툭하면 그 쪽 행이니, 원..
에고 짐 싸야지..민님이 어젯밤에 안드레아 보첼리 왕칭찬을 해 놓아서 그
거 좀 동참하려고, 전 그 사람 테입을 누구한테서 선물을 받았었는데..누
가 이 아줌마한테 선물을 주겠어요..근데 유별나게도 이 사람 것만은 CD도
받고 이중으로 들어오대요..그만큼 힛트했고 대중의 맘을 움직였고, 거기
테입에 써있던 코멘트...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화려한 목소리, 영혼을 울
리는 목소리..이쯤 써 있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침부터 말이 엄청 많네요,
굿잘..누가 좀 말려줘요..고삐가 풀렸어요..! 저기 부산의 디바님이랑 카우
보이님이 듀엣으로 나오셔서 저 좀 말려주세요, 네?
--- [maildong_rainbow@y...] "cds6696" <cds6696@y...> 작성:
> 잠자기 전에 잠시 들렀어요.
>
> 모두 주무시는군요.
>
> 저의 nick name은 (신비)입니다.
>
> 굿잘님 민님 좋으시겠네요.
>
> 제주도 13년전에 가보고 아직 안가봤네요.
>
>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라...
>
> 전 서울 옆동네 일산에 살고 있어요.
>
> 근처 오시게 되면 연락 하세요.
>
> 좋은꿈 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1808 발신: goodjal <goodjal@yahoo.co.kr>
날짜: 2002/4/12 (금) 7:48am
제목: Kenny Rogers의 노래가 듣고 싶어..
아드리안님..케니 로져스의 노래 좀 올려주실 수 있겠어요?
안드레아부터 플레시도 도잉고 파바로티까지 쭉 듣고 나니 갑자기 저 아저
씨 노래가 연이어 듣고 싶어지는 건 무슨 이유인고?
올려주시면 님이 귀국해서 시청앞으로 오시기만 하면 무교동 낙지볶음은 확
실히 책임진다, 뭐..쏘주 한 잔에..(여기서 군침도시는 분 필히 참석요)
때는 바야흐로 4월하고도 중순,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인데..
자꾸 저 황사니 뭐니 방해꾼들만 없으면 거칠 것 없는 저 봄태양에 연두 잎
사귀들이 더 찬란할텐데...
이제 막 파릇파릇 솟는 나뭇잎들을 보노라면 정말 저 유명한 신록예찬..고
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어렴풋이 생각나구요..아울러서 청춘예찬도
같은 예찬 씨리즈인만큼 그 제목 땜에 생각나구 그러네요..
님들은 어떠신지요? 장진님 그렇지 않으세요
아드리안님, 올려 주실거죠? 케니 로저스랑 돌리 파튼이 함께 부른 노래도
좋은데..그 제목이 뭐더라...케니 아저씨의 목소리가 느끼하거나 그렇진 앟
죠? 오히려 담백쪽이죠, 그죠? 스마일님?
추석님, 너털웃음님, 맷돌님, 오피님, 아씨님..무지개동산 잘 붙들어 매구
계세요. 저 또 휭하니 갔다 올께요. 이따가 피시방에서 기습적으로다 어느
님이 출석하셨나 일일이 체크하겠음..출석하신 분에 한해서 귀여운 미니 돌
하루방 하나씩 안기겠음...자 그럼 에브리바디 안~~녕~~요~~
1810 발신: asy1257 <asy1257@yahoo.co.kr>
날짜: 2002/4/12 (금) 9:14am
제목: 봄에 씨 뿌리세.
어제는 논 못자리를 하루 종일 힘들게 하고나니 피곤하여 글을 올리지
못했읍니다. 남자들이 대부분 빠지고 여자분들의 활발한 잔치였군요.
새로오신 신비님 늘 닉네임 처럼 신비한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일전에 스마일 님에게 한가지 빠진것이 있어 전합니다. 목이 컬 컬하고
잦은 감기 기운에 차같은 것은 요즘 유행하는 주로 겨울철에유행-
생칡을 캐어다 중탕집에 가서 짜서 마시거나, 아니면 도라지+ 배를 중탕
집에 가서 쩌서 마신다. 아니면 도라지+ 맥아( 보리 싹 틔운것)를 집에서
닳인 다음 조금씩 마시면 좋아요. 칡( 갈근), 도라지(길경)등은 한방에서
감기 치료에 쓰는 약재에 속합니다.
한 차원 더 높이면 한방을 직접 조제해 보는 방법도 있어요.
한방을 직접 조제 하려면 우선 그 분량이 얼마 일까 아리숭 하죠. 이것은
한의원 같은데서 슬적 어께넘어로 보고, 혹은 조제 첩약을 받아와 검토하거
나 기본 약제를 손 으로 조금씩 집어보면 감이 잡힌답니다.
열심히 일한 자리
온몸이 지쳐도
보람으로 가득하다.
싹눈이 나올때 생명의 신비에
감탄을 한다지
올해의 풍년 소망을
씨 뿌림에 심고
여유로운 마음 가득하다
1. You are so beautiful
2. Lady
3. Islands In The Stream (with Dolly Parton)
4. Don't fall in love with a deamer
5. She believes in me
6. You decorated my life
굿잘님! 여행 잘다녀오세여..^^*
여행바람이 불었나봐여..저두 낼 뉴욕에 가는데..^^*
고백님두 출장가시구..암튼 좋은여행되시길..^^*
뉴욕에서 소식 전할께여~~
사랑하는 무지개 회원님들 행복한 하루되세여..^^*..Adrian 드림.
--- [maildong_rainbow@y...] "asy1257" <asy1257@y...> 작성:
> 어제는 논 못자리를 하루 종일 힘들게 하고나니 피곤하여 글을 올리지
> 못했읍니다. 남자들이 대부분 빠지고 여자분들의 활발한 잔치였군요.
> 새로오신 신비님 늘 닉네임 처럼 신비한 모습을 보여 주세요.
> 일전에 스마일 님에게 한가지 빠진것이 있어 전합니다. 목이 컬 컬하고
> 잦은 감기 기운에 차같은 것은 요즘 유행하는 주로 겨울철에유행-
> 생칡을 캐어다 중탕집에 가서 짜서 마시거나, 아니면 도라지+ 배를 중탕
> 집에 가서 쩌서 마신다. 아니면 도라지+ 맥아( 보리 싹 틔운것)를 집에
서
> 닳인 다음 조금씩 마시면 좋아요. 칡( 갈근), 도라지(길경)등은 한방에
서
> 감기 치료에 쓰는 약재에 속합니다.
> 한 차원 더 높이면 한방을 직접 조제해 보는 방법도 있어요.
> 한방을 직접 조제 하려면 우선 그 분량이 얼마 일까 아리숭 하죠. 이것
은
> 한의원 같은데서 슬적 어께넘어로 보고, 혹은 조제 첩약을 받아와 검토
하거
> 나 기본 약제를 손 으로 조금씩 집어보면 감이 잡힌답니다.
>
> 열심히 일한 자리
> 온몸이 지쳐도
> 보람으로 가득하다.
>
> 싹눈이 나올때 생명의 신비에
> 감탄을 한다지
> 올해의 풍년 소망을
> 씨 뿌림에 심고
> 여유로운 마음 가득하다
>
> 누가 부자이길 바라는가
> 봄에 씨뿌리세
> 가을에 수확을 바라는가
> 봄에 씨뿌리세.
어렸을때, 논바닥에 들어가 , 올챙이알을 잡고
메뚜기를 잡아 벼이삭에 줄줄이 끼워 구워먹기도 하고
논두렁에 심은 콩을 서리해서 까맣게 구워먹고
추수가 끝난뒤 밑둥만 남은 볏자리를 발로 밟으며
학교에 갔었어요. 제 유년시절 딱 2년 동안이요.
칡에도 부드러운 실칡이 있다는거 아시죠?
수분이 하얗고 부드럽고 가늘었던것 같은데.
그 때의 추억은 정말 평생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아씨님은 참 부러운 생활 하십니다.
누가 감히 그렇게 행동으로 옮기며 살 수 있겟습니까.
우린 모두 자연으로 돌아 가고 싶어 하지만
그 실체는 모르면서 꿈만 야무지게 꾸거던요.
나이가 들수록 몸이 고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복잡했던 머리 ,단순하게 쉬도록 내버려두고
육신을 움직여 참노동의 기쁨 느끼면서
진정한 삶의 고통 , 기쁨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음대로 될지 잘모르겠습니다.
아씨님
그 곳에서 그 모습으로 오래오래 자리 지켜주시고
많은 가르침 후배에게 주세요.
봄에 뿌린 씨앗이 어떻게 결실 맺는지
보여주시구요.
친구야 길을 가다 지치면
하늘을 보아.
하늘은 바라보라고 있는거야
사는 일은 무엇보다 힘든 일이니까
살다보면 지치기도 하겠지만
그러더라도
체념해 고개를 떨구지 말라고
희망마저 포기해
웃음마저 잃지 말라고
하늘은
저리 높은 곳에 있는 거야
정녕, 주저 앉고 싶을 정도의
절망의 무게가
몸과 마음을 짓눌러 와도
용기를 잃지 말고 살라고
신념을 잃지 말고 살라고
하늘은 저리 높은 곳에서
우릴 내려다 보고 있는 거야
친구야 어느때이고
삶이 힘듬을 느끼는 날엔
하늘을 보아 그리곤 씨익하고 한번
웃어 보려무나
<이동식>
안녕 하세요? min 입니다.
많이 아프세요?
스마일님은 항상 웃음을 머금고 있어야
될 것같은 저의 고정관념 때문인지(?) 오늘
띄운 글이 약간은 서글퍼 보여서 제가 선물로
시를 준비 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
화이팅 !!!
해리포터도 좋지만 전 헤르미온느를 더 좋아해요
마법의 능력도 갖고 있으면서 현실성도 갖고 있는...
언제나 해리 옆에서 든든한 정신력을 받침 해 주고
중심을 잡아 주곤 하는 친구요 ^^
언제나 헤르미온느의 정신력과 사만다(?)의 꿈과 해리의 선량함
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건강 빨리 쾌차하세요 ^^
안녕히 계세요^^
--- [maildong_rainbow@y...] "goodjal" <goodjal@y...> 작성:
> 대형황사가 오늘 다시 몰려 온다고 하구..
> 그 이유가 몽고나 중국 쪽에 사막화가 되는 게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 그 면적 또한 한 해에 제주도와 거제도를 합한 것보다 더 크게 이루어지
고
> 있다구요? 에고 놀래라...
> 그런 식으로 가다보면 지구 전체가 모래바람 천지인 사막으로 변하는 것
도
> 순식간일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지구 온난화다 그것이 대기오염에서 비롯
된
> 다 어쩌고..이런 뉴스를 거의 매일 접하며 살고 있는데..인천 앞바다엔
이
> 제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그게 다 오염때문이다..등등 걱정되고 무서운
이
> 야기들이 한 둘이 아니예요. 어디로 숨고 싶어져요. 민님이 반했다는 안
드
> 레아 보첼리의 숨결 속으로라도 숨어버리고 싶어져요. 이렇게 불안한 나
날
> 을 살고있는 우리들인데...
> 어쩐지 미래의 삶을 그린 영화들 많이 보진 않았어도 어쩌다 지나치다
한
> 번 들여다 보면 맨 황토색에다 삭막하기 이를데 없는 것으로 그려져 있
어,
> 그 속의 인간들은 야수적인 본능만 남아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로만 남
겨
> 져 있고, 그래서 그런 류의 영화를 싫어하고 섬찟하잖아요? 의심하
면서도
> 저렇게 대형황사가 어쩌고 하면서 뉴스를 장식하는 날은 그런 세계가 우
리
> 랑 무관하지 않은 것 같아 걱정도 산만큼 되고 그래요..
> 님들은 무슨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 한다고 질책하실 지 몰라도, 너만 당
하
> 냐 누구나 자연의 재해 앞엔 속수무책 다 똑같다, 뭐 이러실 지 몰라도
그
> 게 그런 걸요. 에구 아침부터 컴 열고 들어와서 한다는 소리가..
> 미안해요, 님들..오늘 금요일인데 술 많이 드시지 마시구 자중하시는 날
이
> 되심과 동시에 보람있고 탄탄한 하루가 되시길요, 우리 사랑하는 무지개
님
> 들..
드디어 우리 굳잘님께서 수준을 세계로 넓혀셨네요. 그전엔 일본의
신쥬쿠에 다녀온 예기며 오늘은 넓은 중원의 대륙이라. 그래요 좁은
한국만의 관심은 부족하죠. 내일은 제주도라 굳잘님의 특출함은
일단 생각의 힘이 원천일 것 같아요. 그럼 이 중원이 문제를 어떻게 푼다?
제 생각 같아선 양쯔강 상류를 막아 그엄청난 물을 고비 사막 쪽으로 보내
면 황사 현상도 막도 그곳 농민의 생활 터전도 되고 할건데, 타당성을 어
디 굳잘님께서 인터넷으로 중국정부에 문의하면 우리 무지개마을 위상도 높
이고 , 막대한 토목 비용이 문제면 한국 일본 중국이 연합해서 부담하면
어떨까요.
다른 안은 중국 정부에서 이미 산사댐을 막아 북경까지 수로를 확보했거나
계획 중인걸 알고 있어요, 그걸 내몽고 사막지역 까지 확대하면 어떨까요.
한번 무지개 마을 案으로 중국 정부 혹은 그쪽 민간단체에? 그럼 영어로
써야하네요, 굳잘님이나 아드리안 님이......
그래요 제가 굳잘님의 걱정거리를 관심하여 본답니다.
사막이 지구를 덮으면? 걱정 말아요. 농사를 짓다보면 잡초때문에 몸서리
친다마는 사막화를 막는데는 강한 잡초의 씨앗이 있으니까요. 아뭏든 그런
생각을 하여봅니다.
안녕하세요? 저 굿잘이예요..
어제 낮 1시50분 대한항공으로 제주에 와서 하룻밤 보내고 오늘 아침 민님
만나려고 서귀포로 건너왔어요. 시외버스에 오르자마자 민님께 전화를 넣
어 저 굿잘인데요, 열두시쯤에 파라다이스 호텔 커피샵에서 만나요, 하자
민님이 아이들(두 공주님)이 학교에서 오면 나갈 수 있으니 1시가 좋겠어
요..그러자 전 네 좋아요, 그럼 먼저 가서 기다릴께요..
그런데 버스가 승객도 적고 쌩쌩 달려 생각보다 일찍 터미널에 도착했기에
어머 남는 한 시간을 뭐해 하며 둘러보니 눈에 딱 들어오는 게 다름아니 PC
방요..물론 낯선 곳이지만..PC방 자체도 출입한 적이 거의 없으니 이번이
딱 두 번째예요. 전에도 시간이 어정쩡 남았을 때 사당동에서 한 번 들어
가 본 적이 있거든요. 그 매케한 담배연기 땜에 거의 질식할 뻔 하다가 가
까스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여긴 새로 생긴 곳인가 봐요, 굉장히 깨끗하고 제가 좋아하는 커피도
무료서비스 되고 주인아저씨도 너무 친절..감탄! 워낙 제가 어리버리하니
까 동정표를 좀 샀겠지만요..화면도 굉장히 넓어서 너털웃음님이 올리신 영
상이 마치 영화화면처럼 제게 다가오고...추석님, 아씨님, 오피님, 글씨도
다 그렇게 커서 님들이 훨씬 커보이세요..호호..
혼자서 버스타고 오면서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바깥풍경도 바라보고, 넘
실대는 바다, 잔잔한 파도, 푸른 물결, 길가에 늘어서 피어있는 노오란 유
채꽃 물결, 완연히 신록으로 덮여있는 가로수, 곧 민님을 만난다는 설레임
등등...있다가 민님 만나면 우리 처음으로 만난 것에 대한 감상은 민님더
러 쓰시라고 지시(?)를 하려고요. 전 아무래도 다시 서울로 컴백해야 가능
할 것 같아서요.
님들! 제가 약속한 돌하루방 몇 개 준비해야 하죠? 저기 너털웃음님이 대표
로 얼른 몇 개인가 세어 보세요..그리고 살짝 제게 귀띔해 주세요. 제가 머
리가 나빠서 이 숫자 쪽으로 무지 약해놔서..죄송하지만...
갑자기 이런 곳에 오니 쓸 말은 무지 많은데 두서가 없고 정돈이 안 되네
요. 이해해 주실거죠? 여러가지로 낯설어서, 컴도 그렇고..
거기 파라다이스 호텔은 여기서 택시로 한 10분이면 간데요. 그러니 여기
서 12시 40분까진 버틸 수 있어요, 우리 님들이랑요..
너무 길어지니 여기서 자를께요..
여기 날씨는 참 좋아요..화창한 봄날이예요. 황사도 없구요..
*덫*
John K.
어쩌면 나는
스스로에게 덫을 놓았다.
세상을 너무 이기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세상이 나의 것이고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믿으며
세상의 모든 신들이
나에게만 따듯한 은총과 특별한 베려를 베풀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그렇게 세상에 덫을 놓았다.
내입장만을 방어하며
정당성을 입증하려는 것에만 전력투구를 하면서...
그렇게 세상에 덫을 놓았다.
내가 좋아하는 색갈과 소리와 무늬로만
세상을 채우려 하면서
내 잣대로만 일방통행을 시도했었다.
분명 그러했다.
그렇게 난 스스로 세상에 덫을 놓았다.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덫을 놓았다.
참고, 용서하며 희생하는 가면 속에는
무관심과 무시와 앙갚음의 의도가 숨겨져있었다.
그렇게 내 덫에 걸린 희생양들을
군중 속으로 풀어줄 때마다
나홀로 위대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는 희열로 난 세상에 덫을 놓았던 것이다.
신은 고통을,
인간은 상처를 만든다.
고통은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참고 견딜수 있지만
치유받지 못한 상처는 썩고 곪아져 아픔이 된다.
상처 받은 자들을 위로하는 것도
고마운 일이겠지만
상처를 만들지 않는 그 자체가
더욱 아름다운 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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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Yahoo!?
Yahoo! Tax Center - online filing with TurboTax
1822 발신: goodjal <goodjal@yahoo.co.kr>
날짜: 2002/4/13 (토) 0:43pm
제목: 아씨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사막화를 막는 방법에 대해 그런 멋진 방법이 있었군요.
안 그래도 어제는 이 곳 제주에 와서 차타고 막 달리면서 옆을 보니 분명
모레언덕인데도 푸른 풀로 가득 채워져 있어, 보기도 싱그럽고 모레가 무너
져 내리지도 않겠다며 사막이 저렇게만 된다면 모래바람도 더 이상 불지 않
겠구나..이런 생각 좀 해보았는데요..풀이 나려면 물론 절대량의 물이 있어
야겠지만...
남극의 덩치 큰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이런 류의 뉴스는 더 이상 새삼스러
울 것도 없을 정도로..제가 환경운동가는 아닙니다마는 그렇다고 남의 일만
은 아니기에 걱정을 좀 해 보았네요..
핸드폰이 삐리리 울려 받아보니..민님인데, 오셨어요? 제가 점심을 대접하
고 싶은데...혼자서 점심이라도 먼저 드실까봐 그러지 마시라구..
에구 무슨 점심은..배도 안 고파요..지금 피시방에 와 있어요. 걱정 말아
요! 이렇게 대답하고 끊었답니다..
즐거운 주말 되고 계시죠, 님들?
언제나 내가 살던 곳을 벗어나 다른 곳에 와서 주변을 살피며 하는 생각..
어디를 가도 사람사는 모습은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그렇죠?
자연이 아름답고 푸르름이 가까이 있고 그런 환경적인 거야 많이 다르겠지
만 그 속에 속해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밥지어 먹고 토닥거리며 사는 모습은 똑같다..
민님이 절 보고 실망이나 왕창 하실텐데...이것도 걱정이네요..슬며시..시
간이 가까워 오니..에이 몰라, 모르겠다..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뭐..
나 좋아서 왔고 나 좋아서 만나자 데쉬하고 했는데..
그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안 만나고 갈 수는 없지 않겠어요?
어머 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일어나야 겠네요..
요 다음 스토리는 민님이 이어갈 거예요..
그럼 저 그만 일어설께요..
님들, 좋은 주말, 행복한 주말은 내꺼..이렇게 끌어 안으세요, 아셨죠?
굿바이...굿잘..
어제 오후
피곤하기도 하여 소파에 누웠는데
깜박 잠이 들었나봅니다.
창문에 부딪치는 물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어두컴컴한 하늘에 비가 쏟아지고 있더군요.
얼마나 반가운 비였는지 ...
세찬 바람과 함께 그 동안의 흙먼지를 안고가는듯 하여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상념도 잠시
학교에서 돌아올 아이가 걱정이 되어시계를 봅니다.
어쩜 비를 맞고 돌아올 아이보다도
눈물을 가득 담고 나를 쳐다볼 그 눈빛에 겁먹었는지 모르지요.
얼른 우산 챙겨 학교로 갔어요.
기다려도 오지 않고
혹시 가버렸는가! 하며
교실로 올라가니
"엄마" 합니다.
은근히 고마우면서도 , 쬐끔은 멋적으면서도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태연을 가장하는 그 모습에
훌쩍 커버린 내아이를 느낍니다.
꼭 조수석에 앉아 폼을 잡는 놈.
오는 길에 비가 거의 멎어 버리고
오지말걸 그랬다는 나의 푸념에
'엄마, 이런 날이 얼마나 될것 같아요.' 합니다.
그래요.
우산이 필요해서 엄마를 기다리는 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조금있으면 우산들고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이
초라해 보일때도 있겠지요.
아직
나를 필요로 하는 녀석이 고맙기까지 합니다.
내곁에 꼭 있어야할 내 사람들.
그들로 인해
나는 몰아치는 바람의 끝자락을 꼭 잡고
힘겨루기를 합니다.
젖먹던 힘을 다하여.
안녕 하세요? min입니다
정확하게 도착한 시간이 1시...어제저녁 간간이 내리던 비는 굿잘님
오신다니까 그녀의 파워에 놀랐는지 다시 따스한 햇살과 간지러운 미풍
으로 새침하게 돌아서고, 호텔커피숍 입구에 예쁘게 가꾸어진 노랗고
빨간 튜울립들이 잔잔한 바람에 고개를 저어가는 모습에 잠깐 도취...
차타고 가면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곳이지만 낯설은 느낌
웬지 이방인으로 들어가지는 기분때문에 근처로 드라이브 정도만
했지 두어번 왔었나 그래요 그런데 오늘은 모든게 자연스럽고,
저곳으로 들어가면 내가 아는 친숙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익숙한 발걸음으로 나를 이끌고...
손님이 오직 한 사람(막 들어 섰는지)이라 바로 알아 볼 수 있었죠
안녕 하세요? ^^(처음이라 쑥스러워 마주치지 못한 눈길도 잠깐)
혹시 굿잘님?(아줌마들의 연대감인지 바로 쉬지 않고 수다로 돌입)
네 ^^ 반갑습니다 앉으세요 (호호호~ 바로 대쉬 들어오는 놀라운 힘)
반가워요 언니^^(실은 오시기 전 연습했거든요 언니 언니...)
저 많이 볼라 보시겠죠?(배우취향이 마른사람이냐고 놀려대서 그런가?
약간 통통한 정도인데도 살이 쪄 옛날 모습 온데 간데 없다시는 귀여운
굿잘님...)
전 어때요? (사실 이게 엄청 궁금 했거든요^^ 핸드폰 목소리로는 제가
한 덩치에 뚝심있어 뵈는 성격이라나???)
목소리 하곤 틀리네^^훨씬 여성스러워요^^ (히히~ 소원성취)
훌라 댄스가 안 되면 왕수다 실력이라도 되야 하는지라
열심히 조잘 조잘...아유 수다맨 왔다 합죽이가 되고 갈 지경
고백님이 절 곯려 먹은 얘기하며 아드리안님,스마일님,정님,디바님,추석
님,멧돌님,아씨님,배마루님,헥헥~~바다야기님,너털웃음님,카우보이님
또 어느분이 있었더라 하여간 저희들 입에 안 들어간 회원님들 아마
아무도 안 계실걸요(엄청 귀 간지러웠겠다)
커피한잔에 쥬스한잔 달랑 시켜 놓고 애초에 예상했던 1시간의 데이트
시간은 벌써 초과 한지 오래 호텔 야외정원으로 나와 산책하면서도
우리 한시간전 만난 사람 맞는가 싶을 정도로 대화는 무르익어가고...
오늘따라 한산한 커피숍(?)인가? 라이브음악 들려주는 외국인 가수두분은
오로지 우리 두사람을 위해 잔잔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구만 벌써
우리들의 수다에 묻혀서 무슨 노래인지도 기억에 없음.. 여태까지...
더이상 머무를 이유가 없어지자 호텔 밖으로 나오는데 그 와중에 기념품
숍을 기웃 거리시며 돌하루방을 찾으시는 굿잘님...(엄청 챙기시네)
섭섭해 하지 마세요 님들...그와중에도 얘기 하느라 선물 못사고 말았네요
이쯤에서 헤어져야 하는 거 아닐까 하셨겠지만 우리 둘 수다로 벌써 뭉쳐진
사이 아니겠어요?^^ 다음 얘기가 술술...
굿잘님이 얘기 하시던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었던 곳 한번 가보실래요?
이곳이 그곳 아니었어요? 아뇨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가요 거기로..
잠시후 2부에서 뵙겠습니다 ^^
재미없으신 분은 제 아이디 보이시면 넘겨서 다른 글모음 감상 하세요^^
특히 남성회원님들 우리 보면 어유~ 여자들이란...하시며 쯧쯧하시겠지만
사랑하는 우리 여성회원님들을 위해 이해해 주시길...^^
시원한 바다내음과함께
싸이버상이 아닌 현실에서의 만남을 축하드리며
굿잘님과 민님을위해 한곡보내드리겄어유~~~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바랍니다.
물에서나오는여자가 민님인가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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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이야기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 - 야후! 채팅
1828 발신: min9441 <min9441@yahoo.co.kr>
날짜: 2002/4/13 (토) 7:13pm
제목: 다시 꿈속으로 2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