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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제20강 -2 (2011. 10. 3.)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八
華藏世界品 第五之一
二. 大輪圍山(대륜위산)
1. 山의 依住와 體相(산 의주 체상)
2. 重頌(중송) - (1) 山의 體相과 莊嚴(산 체상 장엄)
(2) 妙用自在(묘용자재)
三. 山中大地(산중대지)
1. 大地의 所在와 體相(대지 소재 체상)
2. 重頌(중송) - (1) 大地의 體相(대지 체상)
(2) 道場自在(도량자재)
二, 大輪圍山(대륜위산)
1, 山의 依住와 體相(산의 의주와 체상)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此華藏莊嚴世界海(차화장장엄세계해)에 大輪圍山(대륜위산)이
住日珠王蓮華之上(주일주왕연화지상)이어든
栴檀摩尼(전단마니)로 以爲其身(이위기신)하고
威德寶王(위덕보왕)으로 以爲其峰(이위기봉)하고
妙香摩尼(묘향마니)로 而作其輪(이작기륜)하고
焰藏金剛(염장금강)으로 所共成立(소공성립)이라
一切香水(일체향수)가 流注其間(유주기간)하며
衆寶爲林(중보위림)하야 妙華開敷(묘화개부)하며
香草布地(향초포지)하고 明珠間飾(명주간식)하며
種種香華(종종향화)가 處處盈滿(처처영만)하며
摩尼爲網(마니위망)하야 周帀垂覆(주잡수부)하니
如是等(여시등)이
有世界海微塵數衆妙莊嚴(유세계해미진수중묘장엄)하니라
大輪圍山.
큰 산인데 鐵(철)로, 大輪圍山. 철위산이 아니고, 륜위산입니다.
바퀴로 돌아가면서 생겼다고 해서, 큰 굴레로 생긴 산 이라는 뜻입니다.
山의 依住와 體相.
依住. 의지해서 머무는 것. 산이 어디에 머무는가? 어디에 있는가? 이 말이고요. 體相이라고 하는 말은 산의, 말하자면 몸의 실체가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고해 말씀하사되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華藏莊嚴世界海(차화장장엄세계해)에, 이 화장장엄세계해에
大輪圍山(대륜위산)이, 대륜위산이 있는데
住日珠王蓮華之上(주일주왕연화지상)이어든, 그 대륜위산은 住. 여기에 머물고 있다. 日珠王蓮華上그랬습니다. 日珠王蓮華上에 머물고 있다. 연꽃 위에 있다. 日珠王이라고 하는 말은 연꽃이름입니다. 연꽃 위에 머물고 있다. 연꽃 위에 大輪圍山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생겼는가? 體相입니다.
栴檀摩尼(전단마니)로 以爲其身(이위기신)하고,
栴檀摩尼로써 그 몸뚱이가 됐다 이 말입니다.
栴檀摩尼, 이것은, 栴檀은 우리가 향나무로 알고, 摩尼는 여의주, 보석으로 알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栴檀나무로 됐고 = 향나무로 됐고 혹은 摩尼보석으로도 됐다. 그것이 몸뚱이가 됐다 = 以爲其身하고 그 다음에
威德寶王(위덕보왕)으로 以爲其峰(이위기봉)하고,
제일 높은 봉우리는, 大輪圍山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아주 威德이 뛰어난 寶王으로써 봉우리가 됐더라. 그 다음에
妙香摩尼(묘향마니)로 而作其輪(이작기륜)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는 摩尼. 우리가 마니주는 여의주라고 그렇게 하는데요. “마니석” 하면 여의석ㆍ여의주 그런 뜻입니다. 보석 중에 제일가는 보석입니다. 그런 것으로써 而作其輪이라. 둘레가 됐더라. 輪 = 둘레, 돌아가면서 마니 보석인데 아마 아름다운 향기가 풍기는가보지요? 그러니까 妙香摩尼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그 다음에
焰藏金剛(염장금강)으로 所共成立(소공성립)이라.
金剛 = 다이아몬드인데, 이 다이아몬드가 焰藏金剛이라 이런 말입니다.
이것은 무슨 말인가 하니, 그 안에서 끊임없이 불꽃이 타오르는 그런 모양을 갈무리 하고 있다. 이 뜻입니다. 焰藏. 藏 = 갈무리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이 다이아몬드가 그냥 가만히 있는 빛깔이 아니라, 그 안에서 아주 아름다운 불꽃이 그냥 활활활활 타오르는, 끊임없이 타오르는 보석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으로써 所共成立이라. 함께 成立한 바더라. 그런데
一切香水(일체향수)가, 온갖 향의 물이 香水가
流注其間(유주기간)하며, 그 사이ㆍ사이 골짜기마다 흘러내리고 있으며
衆寶爲林(중보위림)하야, 온갖 보배로써 숲이 되었어요.
또 온갖 보석으로써 숲이 되어 있어요.
妙華開敷(묘화개부)하며, 그러면서 아주 아름다운 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더라. 그 다음에
香草布地(향초포지)하고, 아주 향기로운 그런 풀들이 땅에 쫙~ 널리 깔려 있고
明珠間飾(명주간식)하며, 거기에 또 아름다운 구슬들이, 밝은 구슬들이 사이사이에 장식이 되었더라. 間飾. 장식이 되어 있으며
種種香華(종종향화)가 處處盈滿(처처영만)하며,
갖가지 香華가 곳곳에 가득차서 흘러넘쳐 가는 곳마다 그냥 꽉 차있어요. 그리고
摩尼爲網(마니위망)하야, 마니보석으로써 그물이 돼가지고서
周帀垂覆(주잡수부)하니, 두루두루 드리우고 덮었더라. 그물이니까요. 그 그물도 마니구슬로ㆍ여의주로써 그물을 짰다는 뜻이지요. 그런 그물이 덮여 있더라.
如是等(여시등)이, 이와 같은 等이, 위에서 간단하게 설명 했지만,
有世界海微塵數衆妙莊嚴(유세계해미진수중묘장엄)하니라.
世界海의 微塵數와 같은 많고 많은 아름다운 내용으로 장엄이 됐더라. 이런 말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것을 상상을 할 수 있고, 미루어서 이해할 수 있는 그 길은 아까 제가 이 내용들 때문에, 앞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무수히 나왔습니다만, 눈을 감고 세상을 사는 그런 모습과, 눈을 뜨고 세상을 살 때의 그런 것으로 미루어서 우리는 겨우 좀‘아~ 그런 차이구나ㆍ그런 차이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마다 전부 좋지 않게만 보이고ㆍ좋지 않은 소문만 들리고ㆍ좋지 아니한 소리만 들리고, 전부 부정적으로 세상이 보이는데요. 눈 뜬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있더라는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아주 총명하고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35세가 될 때까지 맹인으로 있다가 비로소 눈을 떴을 때, 그 사람 눈에 비친 낱낱 사물ㆍ낱낱 사건들이 전부 신기하게 보일 것 아닙니까? 그 신기함을 뭐라고 그려야할까? 그 신기한 내용을 뭐라고 그려야 좋을까? 바로 이렇게 그리는 것입니다. 華藏莊嚴世界를 그리듯이 이렇게 그리는 것입니다. 그 사람 눈에는 이 세상이 그대로 華藏莊嚴世界지요.
그러니 불교는 제대로 공부하면, 사실은 뭐 무상하게 보고ㆍ무슨 악이 넘치고ㆍ번뇌가 들끓고 하는 그런 것으로 보는 것은 아주 소승적인 안목이라면,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보고ㆍ세상을 아주 기쁘게 살려고 하고ㆍ낙천적으로 살려고 하고ㆍ좋게 보고ㆍ뭐든지 좋게 해석하고. 그것이 사실은 바람직한 불교관입니다. 불교를 통해서 우리는 하루ㆍ하루 조금이라도 더 즐겁자고 하는 것이고ㆍ불교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인생이 기쁘자고 하는 것이고ㆍ세상을 조금이라도 좀 좋게 보자고 하는 것, 그것이 불교의 목적이지 않습니까?
2, 重頌(중송)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山의 體相과 莊嚴(산의 체상과 장엄)
世界大海無有邊(세계대해무유변)이여
寶輪淸淨種種色(보륜청정종종색)이라
所有莊嚴盡奇妙(소유장엄진기묘)하니
此由如來神力起(차유여래신력기)로다
摩尼寶輪妙香輪(마니보륜묘향륜)과
及以眞珠燈焰輪(급이진주등염륜)이
種種妙寶爲嚴飾(종종묘보위엄식)하니
淸淨輪圍所安住(청정륜위소안주)로다
堅固摩尼以爲藏(견고마니이위장)하고
閻浮檀金作嚴飾(염부단금작엄식)하야
舒光發焰遍十方(서광발염변시방)하니
內外暎徹皆淸淨(내외영철개청정)이로다
金剛摩尼所集成(금강마니소집성)이어든
復雨摩尼諸妙寶(부우마니제묘보)하니
其寶精奇非一種(기보정기비일종)이라
放淨光明普嚴麗(방정광명보엄려)로다
香水分流無量色(향수분류무량색)이요
散諸華寶及栴檀(산제화보급전단)하며
衆蓮競發如衣布(중연경발여의포)하고
珍草羅生悉芬馥(진초라생실분복)이로다
無量寶樹普莊嚴(무량보수보장엄)하니
開華發橤色熾然(개화발예색치연)이라
種種名衣在其內(종종명의재기내)어든
光雲四照常圓滿(광운사조상원만)이로다
(2) 妙用自在(묘용자재)
無量無邊大菩薩(무량무변대보살)이
執蓋焚香充法界(집개분향충법계)라
悉發一切妙音聲(실발일체묘음성)하야
普轉如來正法輪(보전여래정법륜)이로다
諸摩尼樹寶末成(제마니수보말성)하니
一一寶末現光明(일일보말현광명)이어든
毘盧遮那淸淨身(비로자나청정신)이
悉入其中普令見(실입기중보령견)이로다
諸莊嚴中現佛身(제장엄중현불신)호대
無邊色相無央數(무변색상무앙수)라
悉往十方無不遍(실왕시방무불변)하시니
所化衆生亦無限(소화중생역무한)이로다
一切莊嚴出妙音(일체장엄출묘음)하야
演說如來本願輪(연설여래본원륜)호대
十方所有淨刹海(시방소유정찰해)에
佛自在力咸令遍(불자재력함영변)이로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1) 山의 體相과 莊嚴
世界大海無有邊(세계대해무유변)이여, 세계의 큰 바다 가이 없음이여
寶輪淸淨種種色(보륜청정종종색)이라. 보배둘레가 淸淨. 아주 뛰어나다.
淸淨이라는 말 밖에 어떻게 달리 쓸 길이 없으니까...
아주 훌륭하고 뛰어나고 아름답다. 이 뜻입니다. 種種色이라. 한 가지 색이 아니고, 여러 가지 색이더라.
所有莊嚴盡奇妙(소유장엄진기묘)하니, 그 있는바 장엄들은 모두ㆍ모두 奇妙해. 기이하고 미묘해. 奇妙라고 하는 말은 정말 적절하지요.
盡奇妙하니, 此由如來神力起(차유여래신력기)로다.
이것은 如來神力을 말미암아서 일어난 것이다.
如來神力이 뭡니까? 눈 뜸을 말미암아서 그렇게 비쳐지는 것이다. 눈을 뜨고 보니까 이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고 신기하다. 미묘하다. 如來神力ㆍ如來神力을 말미암아서 일어난 것이다. 여래가 그렇게 장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이 언제 그럴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눈만 떠버리면 간단한 것인데요. 하나하나 그렇게 거름치고ㆍ똥치고ㆍ가시넝쿨ㆍ구렁텅이, 이런 것 다 치워가지고 여기서, 경전에서 표현한 대로 평탄하게 이렇게 만들 시간이 어디 있고, 무슨 장비가 있어서 그런 걸 하겠습니까? 불교는 그런 것은 아니지요.
如來神力ㆍ如來神力을 말미암아서, 눈 하나 뜬다는 그 사실로 그렇게 비쳐진다.
摩尼寶輪妙香輪(마니보륜묘향륜)과, 摩尼의 寶輪과 妙香輪과
及以眞珠燈焰輪(급이진주등염륜)이, 말하자면 大輪圍山을 두르고 있는 그런 둘레들을 이렇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둘레에 摩尼寶輪도 있고 妙香輪도 있고, 그 다음에
眞珠燈焰輪. 진주 등에서 불꽃이 계속 타오르는 그런 둘레도 있고, 둘레가, 둘레 하나면 안 되지요. 둘레가 무수히 많겠지요.
種種妙寶爲嚴飾(종종묘보위엄식)하니, 갖가지 아름다운 보석으로써 장엄하였으니 = 嚴飾 = 장엄하였으니
淸淨輪圍所安住(청정륜위소안주)로다. 淸淨輪圍산이 안주한 바더라.
堅固摩尼以爲藏(견고마니이위장)하고, 견고한 마니가 그 속이 되고,
이럴 때는 藏 =그 속. 그 안에는 아주 견고한 마니보석이 들어있고, 그 다음에
閻浮檀金作嚴飾(염부단금작엄식)하야, 거기다가 閻浮檀金. 인도에서 나는 금중에서 제일 아주 좋은 금이 閻浮檀金이라고 그러지요. 그것으로 嚴飾을 지었더라. 밖을 꾸몄더라 이 말이지요. 안에는 마니보석으로 되어있고, 겉에는 또 금으로 장식되었더라. 우리가 요즘 이것을 본봐가지고 많이 그렇게 하지요. 금반지에다가 보석을 사이사이에 박지요. 다이아몬드를 박지 않습니까? 이것이 전부 그런 식입니다.
舒光發焰遍十方(서광발염변시방)하니, 光을 펴고 불꽃을 發해서 시방에 두루하니
內外暎徹皆淸淨(내외영철개청정)이로다. 안과 밖이 아주 밝게 비쳐. 안팎이 환하게 비치는 것이 皆淸淨이로다. 모두가 다 청정하더라.
金剛摩尼所集成(금강마니소집성)이어든, 다이아몬드ㆍ마니, 이것으로 集成한바라. 모여서 이루어진바 다 말입니다.
復雨摩尼諸妙寶(부우마니제묘보)하니, 거기다가 또 마니보석과 같은 그런 것과 여러 가지 아름다운 보석들을 비 내려요. 비가 쏟아지듯이 그렇게 내리고 있어요. 35년 간 맹인으로 지내다가 눈을 떴을 때 그 감동ㆍ아~~ 그 감격. 오죽 하겠습니까? 처음부터 눈 뜬 사람은 상상이 안 됩니다. 아무리 그걸 이해하려고 해도 상상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중생이 아무리 부처의 세계ㆍ깨달은 사람의 세계를 상상하려고 해도 도대체 상상이 안 되는 겁니다. 그 눈뜬 사람 눈에는 이렇게 비친다는 것이지요.
其寶精奇非一種(기보정기비일종)이라.
그 보석은 아주 정미롭고 기이해요. 그런데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放淨光明普嚴麗(방정광명보엄려)로다.
청정한 광명을 놓아서 널리 嚴麗 = 화려하게 꾸몄더라. 꾸민 것이 화려하더라. 이 말입니다.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예요. 꽃은 꽃대로ㆍ잎은 잎대로ㆍ줄기는 줄기대로, 모두가 放淨光明普嚴麗입니다. 그대로 모든 것이 제 자리에, 있을 자리에 있고 생길대로 생겨져 있고, 온갖 삼라만상 천지만물이 전부 자기 생길대로, 또 자기 있을 자리에 자기할 일 그렇게 하면서...
그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는 얼른 가슴에 와 닿지가 않지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겼을까?ㆍ왜 저런 마음을 쓸까?ㆍ왜 저런 성격을 가졌을까?’ 아무리 말해도 안 듣는다고 하면서... 그대로, 생긴 것 그대로가 완전무결한 것인데 자기 기준에다 맞추려고 한다고요. 그래가지고 자기는 옳은데 상대는 틀렸다.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放淨光明普嚴麗라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삼라만상 그대로가 다 제 빛을 발하고 있고ㆍ제 가치를 다 하고 있습니다. 그 모양 그대로 좋은 겁니다.
香水分流無量色(향수분류무량색)이요,
향기 나는 물이, 香水가 나눠서 흘러요. 곳곳에 흘러가요. 그것이 투명한 물만이 아니라 한량없는 색깔이 곳곳에 흘러갑니다. 그리고
散諸華寶及栴檀(산제화보급전단)하며,
거기다가 또 온갖 꽃과 보석과 전단을 뿌려요. 散 = 흩으며
衆蓮競發如衣布(중연경발여의포)하고,
온갖 여러 가지 연꽃이 다투어서 피어요. 수만 가지 연꽃이 다투어서 피었는데 천을, 이럴 때 衣자는 옷이라기보다는, 천이라는 뜻입니다. 그 당시 인도 사회에서 옷이라는 것이... 그냥 천이지 특별히 옷 모양을 지금처럼 그렇게 옷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거의 천을 둘둘 감으면 옷이니까요.
고전 경전에서, 특히 인도에서 나온 경전에 옷이란 거의 그냥 천으로 알면 됩니다. 천이 옷이니까요. 천을 확~ 펴놓은 것과 같이 연꽃이 그렇게 피었더라. 그리고
珍草羅生悉芬馥(진초라생실분복)이로다.
珍草 = 아주 진기한 풀들이, 羅生 = 펼쳐져 나서, 온데 여기저기 난 것을 羅生이라. 벌릴 羅자니까요. 벌려나서 悉芬馥이라. 모두 모두 향기가 아주 진동하더라.
無量寶樹普莊嚴(무량보수보장엄)하니, 한량없는 보배나무가 널리 장엄했으니
開華發橤色熾然(개화발예색치연)이라.
꽃은 피었고 그 꽃에서 꽃술. 꽃술 橤자지요? 꽃이 피고 그 속에서 꽃술이 나와 가지고 그 아름다운 빛이 아주 熾然하더라. 아주 화려하더라. 이 말입니다. 아름답고, 화려하더라.
種種名衣在其內(종종명의재기내)어든,
여기도 갖가지 이름 높은 아주 명품 천들이 그 안에 있어요. 그 당시, 지금도 티벳 같은 데는, 사람들을 맞이할 때 공양을 다카라고 그러나요? 천 걸어 주는 것. 그것도 아마 천이 귀해서 그런 의식이 생겼지 싶어요. 워낙 천이 귀하니까요.
그러니까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고 환영할 때, 천을 한 조각 씩 주는 겁니다. 천을 한 조각 아주 귀한 겁니다. 지금은 흔하니까 비단 천. 아주 좋은 비단 천을 쭉~ 땅에 닿을 정도로 긴 것을 걸어주고 그러지요. 名衣라는 것이 아주 좋은 비단 천이겠지요. 이 그 안에 많이 있고
光雲四照常圓滿(광운사조상원만)이로다.
光雲. 광명구름이 사방으로 비춰서 항상 圓滿하더라. 그 다음에 묘용자재라. 그랬습니다.
(2) 妙用自在
無量無邊大菩薩(무량무변대보살)이, 한량없고 가이없는 큰 보살들이
執蓋焚香充法界(집개분향충법계)라. 모두모두 향을 사루어서 향을 들고, 우리가 큰 의식할 때 향을 태워서 전부 신도들에게, 49재할 때 그 의식 좋아요. 저는 그거 가끔 봤는데요. 향을 하나씩 태워가지고 들고 燒臺(소대)에 나가도록, 법당에서 태워서 나갈 때 앞에서 하나 씩 주대요. 부전 스님이 쭉~ 들고 있다가, 옆에 보조하는 스님이 있다가 나가는 신도에게 향에 불붙인 것을 하나 씩ㆍ하나 씩 다 주는 겁니다. 그러면 아주 그 정성이 향을 자기 선망부모에게 바친다. ‘나도 향 꽂이가 돼서 향 하나를 선망부모 마지막 가는 길에 이렇게 전송한다.’ 하는 그런 의미로써 향을 하나 씩 나눠준다. 아주 엄숙하고 좋아요. 우리 그것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것 쭉~ 들고, 향을 하나 씩 들고 밖에 나가서, 법성게 한 댓 편 외우고 燒臺에 딱~ 나가서 옷 같은 것 불태울 때 향하나 척~ 던지면 얼마나 근사해요? 우리 의식을, 그런 것을 잘 찾아서 하면 참~~ 훨씬 무게가 더 해지고 감동을 더 줄 수 있습니다. 신도들에게 감동을 훨씬 더 줄 수 있어요. 뭘 하는 것 같거든요. 그 사람들, 멍~ 하게 알듯 모를 듯한 스님들 염불만 듣고 있다가 나갈 때 동참하는 기분이 되는 겁니다. ‘아~! 나도 여기에 같이 동참한다.’ 향하나라도 들고 燒臺에 같이 따라 나간다고 하는 것. 상당히 좋은 의식 같더라고요. 모두 그것 꼭 하십시오.
여기 보십시오. 전부 향을 들고,
無量無邊大菩薩이 전부 향을 들고 법계에 가득하더라.
그런 의식들이 눈 밝은 우리 의식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지요. 無量無邊大菩薩이 전부 향을 들고 척~~~ 온 도량에 향을 가득 피우면서ㆍ같이 염불하면서ㆍ법성게 외우면서 燒臺에 나가는 것. 한번 그림으로 그려보십시오. 얼마나 근사한가?
悉發一切妙音聲(실발일체묘음성)하야, 모두모두 一切妙音聲을 發한다 이겁니다. 법성게를 외운다. 우리 화엄경 염화실 지에 늘 제가 매 호마다 법성도와 법성게를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청량국사 왕복서가 말하자면 화엄경의 깊은 의미를 다 담고 있어서 우리가 독송을 하고, 그 다음에 염화실 지 뒤에 법성게라는 것, 천하의 명문입니다.
특히 화엄의 이치를 표현하는 데는 이 이상 덮을 것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法性圓融無二相(법성원융무이상). 진리의 세계에서는 너도나도, 영가도 산자도 둘이 아니다 이 말입니다. 法性圓融無二相이니까요. 돌아가신 영가나 영가를 전송하는 살아있는 사람이나 두 모양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다 이겁니다. 그러면서 척~~ 그 노래 부르면, 이것 妙音聲이라고 했네요.
그대로 향을 들고 妙音聲을 모두모두 소리 높여 법성게를 외우면서 나간다 이겁니다. 그것이 普轉如來正法輪(보전여래정법륜)입니다.
여래의 정법륜을 그냥 그대로 굴리는 일입니다. 산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간에 如來의 正法輪을 그냥 굴리는 일입니다. 이 대목이 아주, 아주 근사하더라고요. 제가 가만히 공부하니까... 많은 보살들이 향을 들고 척~ 나간다 말입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면서... 一切妙音聲을 悉發. 다 소리 내면서... 화엄경이 양이 많아서 그렇지, 사실 한 구절ㆍ한 구절이 정말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깝다고 표현을 하는데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는 겁니다. 진도가 나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사실 내용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諸摩尼樹는 寶末成(제마니수보말성)하니,
온갖 마니보석으로 된 나무는, 그 보배가루로써, 末자는 전부 가루라는 뜻입니다. 보석가루로써 이루어졌더라. 摩尼樹에다가 또 보배가루로 이루어졌더라.
一一寶末이 現光明(일일보말현광명)이어든, 낱낱 보배가루들은 전부 광명을 나타내거든
毘盧遮那淸淨身(비로자나청정신)이, 법신불 淸淨身이, “청정법신비로자나불” 그 구절을 이렇게 한 겁니다. 毘盧遮那淸淨身이
悉入其中普令見(실입기중보령견)이로다. 다 그 가운데, 그 보배로 된 가루, 보석으로 된 가루 속에 전부 들어가 가지고서 널리 보게 하더라.
낱낱 가루가 전부 비로자나청정법신불입니다. 그러니 소동파가 정말 무정설법의 도리를 깨닫고,
溪聲便是廣長舌(계성변시광장설)이요,
山色豈非淸淨身(산색기비청정신)가?
저 산하대지 저 산천초목이 어찌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 왜 아니던가? 이런 말을 한 것 아닙니까? 悉入其中普令見이라. 거기서, 낱낱 사물 속에서 청정법신불을 볼 수 있도록 했더라.
諸莊嚴中에 現佛身(제장엄중현불신)호대,
온갖 장엄 가운데서 佛身을, 부처의 몸을 나타내되
無邊色相이 無央數(무변색상무앙수)라.
가 없는 색상들이 無央數라. 無央數 = 무량수. 같은 뜻입니다.
悉往十方無不遍(실왕시방무불변)하시니,
모두 시방세계에 두루두루 가서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다.
所化衆生亦無限(소화중생역무한)이로다.
교화하는바 중생들도 또한 한이 없더라.
一切莊嚴出妙音(일체장엄출묘음)하야, 일체 장엄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서
演說如來本願輪(연설여래본원륜)호대, 如來의 本願輪.
여래의 본원의 법륜이지요? 여래의 본원의 법륜! 특히 여래의 본래의 원을 연설한다.
十方所有淨刹海(시방소유정찰해)에, 十方所有에 있는 아름다운 세계해에
佛自在力이 咸令遍(불자재력함영변)이로다.
부처님의 자재한 힘이 다 하여금 두루 하게 했더라.
저~~ 산천초목ㆍ삼라만상ㆍ산하대지ㆍ유정무정ㆍ유형무형ㆍ온갖 사람ㆍ온갖 생명ㆍ온갖 존재들을, 그대로가 다 그대로 살아가게 하는 그런 진리의 어떤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이 佛自在力입니다. 어떤 제 3자가 있어서 오른 쪽으로 갈 것을 왼쪽으로 가게 하는 것이 아니고, 삼라만상이 그 모습으로 그렇게 있는 것. 또 그렇게 변화해 가는 것. 춘하추동이 바뀌든지ㆍ생주이멸이 바뀌든지 그대로를 다 佛自在力이라고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참 기기묘묘합니다. 참 신기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사실은 사람만 위대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동물ㆍ어떤 곤충ㆍ어떤 조류, 심지어 어떤 나무ㆍ어떤 풀ㆍ어떤 꽃 한 송이까지도 사람 능력 못지않습니다. 절대 사람 능력 못지않습니다. 이름 없는 풀 한 포기라도 그가 가지고 있는 섭리라고 할까요? 그가 가지고 있는 그 섭리는 사람 보다 못지않다고요. 세 번째는 山中大地라.
三, 山中大地(산중대지)
1, 大地의 所在와 體相(대지 소재 체상)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諸佛子(제불자)야
此世界海大輪圍山內(차세계해대륜위산내)의
所有大地(소유대지)가 一切皆以金剛所成(일체개이금강소성)이라
堅固莊嚴(견고장엄)하야 不可沮壞(불가저괴)며
淸淨平坦(청정평탄)하야 無有高下(무유고하)하며
摩尼爲輪(마니위륜)하고 衆寶爲藏(중보위장)하며
一切衆生(일체중생)의 種種形狀(종종형상)인
諸摩尼寶(제마니보)로 以爲間錯(이위간착)하며
散衆寶末(산중보말)하고 布以蓮華(포이연화)하며
香藏摩尼(향장마니)를 分置其間(분치기간)하며
諸莊嚴具(제장엄구)가 充遍如雲(충변여운)호대
三世一切諸佛國土(삼세일체제불국토)의 所有莊嚴(소유장엄)으로
而爲校飾(이위교식)하며
摩尼妙寶(마니묘보)로 以爲其網(이위기망)하야
普現如來(보현여래)의 所有境界(소유경계)가
如天帝網(여천제망)하야 於中布列(어중포열)하니
諸佛子(제불자)야 此世界海地(차세계해지)에
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莊嚴(유여시등세계해미진수장엄)하니라
山中大地. 산 가운데 큰 땅이 있더라.
大地의 所在와 體相. 그랬습니다.
爾時(이시)에, 그 때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復告大衆言(부고대중언)하사대, 다시 대중들에게 말하되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이여
此世界海大輪圍山內(차세계해대륜위산내)의, 이 世界海大輪圍山안에
所有大地(소유대지)가, 거기에 또 큰 땅이 있어요. 輪圍山안에 땅이 있어요. 그런데 그 땅은
一切皆以金剛所成(일체개이금강소성)이라. 다이아몬드로 이루어 졌더라.
이 다이아몬드, 金剛所成이라는 이것은 제가 여러 수 천 말씀드리지만,
始成正覺(시성정각)하시니 其地는 堅固(기지견고)하야
金剛所成(금강소성)이라. 그랬습니다. 正覺. 깨닫고 보니까 온 우주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 다이아몬드보다 더 좋은 물질이 있다면 아마 그것으로 표현 했을 겁니다. 이 세상에서는 지금, 그 당시 있던 것으로서는 다이아몬드 제일이었으니까요. 지금도 다이아몬드가 제일이긴 하지요.
그래서 이런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一切皆以金剛所成이라.
堅固莊嚴(견고장엄)하야 不可沮壞(불가저괴)며,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어요. 장엄이 아주 견고하게 되어서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어요. 그리고
淸淨平坦(청정평탄)하야, 아주 깨끗하고 평탄해서
無有高下(무유고하)하며, 높고 낮은 것이 없어요. 그 땅은 전부 아주 끝없이 펼쳐져 있는 평원이더라 이 말입니다. 그러면서
摩尼爲輪(마니위륜)하고, 마니로써 둘레가 되었어요. 그래서
衆寶爲藏(중보위장)하며, 그 둘레 안에는 온갖 보석ㆍ온갖 보석이 꽉 차있다. 爲藏. 꽉 차있다.
一切衆生(일체중생)의 種種形狀(종종형상)인 諸摩尼寶(제마니보)로,
一切衆生의 種種形狀인 諸摩尼寶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체 중생이 전부 마니보배로 보인다. 아주 소중하고 값진, 이 세상에 둘도 없는 값지고 소중한 존재로 보인다. 이 뜻이지요. 一切衆生의 種種形狀인 諸摩尼寶. 그렇습니다. 온갖 마니보석으로... 또, 한 가지 모양으로만 있으면 안 되지요. 중생의 형상이라고 이렇게 한 것이 참 묘한 표현입니다.
아무리 한 배속에서 쌍둥이로 태어나도 다 다르거든요. 같은 이가 없듯이 그야말로 種種形狀입니다.
以爲間錯(이위간착)하며, 사이사이마다 거기에 놓여 있더라. 그리고
散衆寶末(산중보말)하고, 온갖 보석가루를 흩고
布以蓮華(포이연화)하며, 연꽃으로써 펼쳐놓았고, 또
香藏摩尼(향장마니)를, 향이 가득 담겨 있어서 향이 풍기고 있는 그런 마니로써
分置其間(분치기간)하며, 나누어서 그 사이사이에 마다 안치해 있고
諸莊嚴具(제장엄구)가 充遍如雲(충변여운)호대, 온갖 장엄구들이 가득 차서 구름과 같다. 우리는 얼른 보면 구름 하늘 저 높은데 떠 있는데, 구름 같다니 거 몇 푼어치 되나? 하지만, 인도에서 우기에 구름이 밀려올 때면 손을 뻗으면 바로 닿을 듯싶어요. 그리고 그 구름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지 몇 날 며칠을 비를 퍼부어도 그 구름이 걷히지가 않아요. 그래서 한 번 홍수가 졌다하면 감당을 못하잖습니까? 그런 것은 법화경약초유품에서 정말 아름답게 문학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지요. 充遍如雲호대,
三世一切諸佛國土(삼세일체제불국토)의 所有莊嚴(소유장엄)으로
而爲校飾(이위교식)하며, 이것도, 校飾이라는 것도 역시 “장엄하고 엄식. 꾸몄다.” 이런 말입니다. 잘 꾸몄고,
摩尼妙寶(마니묘보)로 以爲其網(이위기망)하야,
그물을 만들었고, 왜 그물이 참 자주 나올까? 그물을 해가지고 곳곳에 드리웠고, 그것도 일종의 장엄구지요. 장엄스럽게 하려면, 초파일이나 무슨 좋은 행사 있을 때 장엄스럽게 하려면, 하다못해 다라니라도 쭉~~ 걸어가지고 그물처럼 내려뜨리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것도 행사 하는 것 같거든요. 어디엔 가니까 등을 쭉~~ 달아가지고 뒤에 보아선 안 될 것들을 전부 감추는데 등을 쭉~~ 달아가지고 장막을 치듯이 그렇게 한 곳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그물이 그렇게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普現如來(보현여래)의 所有境界(소유경계)가, 여래의 있는바 경계가
如天帝網(여천제망)하야, 如天帝網.제석천의 그물. 제석천의 그물과 같이 그렇게 널리 나타나서 “그물” 하면 제석천 그물이 제일이지요? 제석천의 궁전을 덮고 있는, 장엄하기 위해서 덮고 있는 그 그물. 그 그물은 전부 다이아몬드로 그물을 짰습니다. 실도 다이아몬드이고ㆍ사이사이에 달려있는 구슬도 다이아몬드이고... 우리가 帝網重重(제망중중). 帝網重重이라는 뜻도 그런 뜻이고, 사실 이 세계는 정말 帝網重重입니다. 重重ㆍ重重ㆍ重重하고, 無盡ㆍ無盡ㆍ無盡(무진)하다고 청량국사가 그런 표현도 했는데요.
정말 重重ㆍ重重ㆍ重重하고, 無盡ㆍ無盡ㆍ無盡한 것이 이 세상이고, 그대로 화장장엄 세계지요.
於中布列(어중포열)하니, 제석천의 그물들이 그 가운데 펼쳐져 있으니 諸佛子(제불자)야, 모든 불자들야, 諸佛子야
此世界海地(차세계해지)에 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莊嚴(유여시등세계해미진수장엄)하니라. 이렇게 실컷 이야기해놓고도 다 이야기를 못해서 이 世界海地에 이와 같은 等이 世界海微塵數莊嚴이 또 있다. 이렇게 표현합니다.
끝에는 꼭, 結通無盡(결통무진)이라. 그렇게 과목을 치는데요.
無盡 = 다 함이 없다. 라고 하는 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어디 한 지역만 그렇겠습니까?
깨달은 사람의 눈으로 보면, 아니, 눈 뜬 사람의 눈으로 보면 어느 세계에 가도, 어느 나라에 가도 다 아주 신기하고 볼 것이 많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눈 감은 사람이 가면 어딜 가도, 아프리카에 가도ㆍ미국에 가도ㆍ저~ 나이아가라 폭포를 봐도ㆍ이구아수 폭포를 봐도 그냥 캄캄할 뿐입니다ㆍ그냥 캄캄할 뿐입니다. 그래 눈 뜬 사람과 눈 감은 사람의 차이는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인의 위대한 경전의 가르침을 통해서 그래도 간접적으로 눈을 뜹니다. 간접적으로 실눈이라도 뜨고 있는 겁니다.
2. 重頌(중송)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偈言(이설게언)하사대
(1) 大地의 體相(대지의 체상)
其地平坦極淸淨(기지평탄극청정)하고
安住堅固無能壞(안주견고무능괴)라
摩尼處處以爲嚴(마니처처이위엄)이요
衆寶於中相間錯(중보어중상간착)이로다
金剛爲地甚可悅(금강위지심가열)하니
寶輪寶網具莊嚴(보륜보망구장엄)이라
蓮華布上皆圓滿(연화포상개원만)하고
妙衣彌覆悉周遍(묘의미부실주변)이로다
菩薩天冠寶瓔珞(보살천관보영락)을
悉布其地爲嚴好(실포기지위엄호)하고
栴檀摩尼普散中(전단마니보산중)하니
咸舒離垢妙光明(함서이구묘광명)이로다
寶華發焰出妙光(보화발염출묘광)하니
光焰如雲照一切(광염여운조일체)라
散此妙華及衆寶(산차묘화급중보)하야
普覆於地爲嚴飾(보부어지위엄식)이로다
密雲興布滿十方(밀운흥포만시방)하니
廣大光明無有盡(광대광명무유진)이라
普至十方一切土(보지시방일체토)하야
演說如來甘露法(연설여래감로법)이로다
一切佛願摩尼內(일체불원마니내)에
普現無邊廣大劫(보현무변광대겁)하니
最勝智者昔所行(최승지자석소행)을
於此寶中無不見(어차보중무불견)이로다
其地所有摩尼寶(기지소유마니보)에
一切佛刹咸來入(일체불찰함래입)하며
彼諸佛刹一一塵(피제불찰일일진)에
一切國土亦入中(일체국토역입중)이로다
(2) 道場自在(도량자재)
妙寶莊嚴華藏界(묘보장엄화장계)에
菩薩遊行遍十方(보살유행변시방)하야
演說大士諸弘願(연설대사제홍원)하니
此是道場自在力(차시도량자재력)이로다
摩尼妙寶莊嚴地(마니묘보장엄지)에
放淨光明備衆飾(방정광명비중식)하야
充滿法界等虛空(충만법계등허공)하니
佛力自然如是現(불력자연여시현)이로다
諸有修治普賢願(제유수치보현원)하야
入佛境界大智人(입불경계대지인)은
能知於此刹海中(능지어차찰해중)에
如是一切諸神變(여시일체제신변)이로다
重頌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欲重宣其義(욕중선기의)하사
承佛神力(승불신력)하사 觀察十方(관찰시방)하고
而說偈言(이설게언)하사대
(1) 大地의 體相
其地가 平坦하야 極淸淨(기지평탄극청정)하고,
그 땅은 평탄해서 지극히 청정해요. 아주 아름답고 뛰어나고 뭐라고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을 때 그저 淸淨이라고 이렇게 표현합니다. 淸淨이라고 하는 말은 의미가 참 많습니다. 極淸淨 했으니까 하~~ 뭐 “깨끗하다.” 어떻게 그 깨끗하다는 말로 다 되겠습니까?
安住堅固無能壞(안주견고무능괴)라.
안주한 것이 아주 견고해서 능히 무너뜨릴 수 없더라.
摩尼處處以爲嚴(마니처처이위엄)이요, 마니가 곳곳에서 장엄이 되어있고
衆寶於中相間錯(중보어중상간착)이로다.
온갖 보배들이 그 가운데 사이사이에 또 뭐... 한 가지만 해놓으면 아주 지루 하고 심심하잖아요. 그러니까 온갖 보배들. 온갖 보석이란 보석 가지가지 다 갖다가 사이사이에 장엄을 했다는 뜻이지요.
金剛爲地甚可悅(금강위지심가열)하니,
다이아몬드로써 땅이 돼서 甚可悅. 아주ㆍ아주 기쁘고ㆍ즐겁게 그렇게 보이니 寶輪ㆍ寶網ㆍ具莊嚴(보륜보망구장엄)이라.
보배둘레와 보배그물들이 함께 장엄되었더라.
蓮華布上皆圓滿(연화포상개원만)하고, 연꽃이 위에 펼쳐져서 다 아주 원만하고
妙衣彌覆悉周遍(묘의미부실주변)이로다.
아름다운 천이 彌覆해서 = 덮어서, 이 보십시오. 이런 경우는 “천”이라고 밖에 이야기가 안 되지요. 옷 이라고 하면 이것은 덮기가 곤란하잖아요. 아름다운 천이 가득히 덮여서 다 두루두루 펼쳐있고,
菩薩天冠寶瓔珞(보살천관보영락)을,
菩薩天冠.이것은 보살이 쓴 冠입니다. 그것을 天冠이라고 그래요. 보살의 천관 보배와 瓔珞으로 된 것을
悉布其地爲嚴好(실포기지위엄호)하고,
모두 그 땅에 펼쳐가지고서 아주 아름답게 장엄을 하고
栴檀摩尼普散中(전단마니보산중)하니,
전단ㆍ마니로써 널리 그 가운데 흩어놨으니
咸舒離垢妙光明(함서이구묘광명)이로다.
다~ 離垢妙光明. 때를 여읜 아름다운 광명을 펼치고 있더라.
寶華發焰出妙光(보화발염출묘광)하니,
아름다운 꽃이 불꽃을 發하고, 빛을 발하고 = 發焰. 아름다운 묘한 광명을 내니
光焰如雲照一切(광염여운조일체)라.
光焰. 불꽃처럼 빛나는 그런 광명이 如雲 = 구름과 같이 꼭~~, 이런 때 雲자는 많다는 뜻입니다. 구름과 같아서 일체를 비춤이라.
散此妙華及衆寶(산차묘화급중보)하야,
이 아름다운 꽃과 그리고 온갖 보석들을, 衆寶 = 온갖 보석들을 흩어가지고서
普覆於地爲嚴飾(보부어지위엄식)이로다.
땅에 널리 덮어서 장엄을 했더라. 爲嚴飾. 엄식을 삼았더라.
密雲興布滿十方(밀운흥포만시방)하니,
아주 빽빽한 구름이 가득히 일어나가지고 시방을 가득 채웠으니
廣大光明無有盡(광대광명무유진)이라. 광대한 그 광명이 다함이 없더라.
普至十方一切土(보지시방일체토)하야,
十方一切土에 광대한 광명이 곳곳에 이르러서
演說如來甘露法(연설여래감로법)이로다.
여래의 감로법을 연설 하더라. 그럼 구름이 펼쳐져 있고, 또 거기서 빛이 나고, 그대로가 如來의 甘露法입니다.
온 시방에 존재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그야말로 온갖 그...
溪聲便是廣長舌 이라고 했듯이, 온갖 시냇물소리가 그대로 부처님의 광장설법이다. 라고 했듯이, 모든 존재하고 있는 소리만이 아니고, 존재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가 如來의 甘露法입니다. 여래의 감로법을 연설 하더라.
一切佛願摩尼內(일체불원마니내)에, 일체 부처님의 願이 그 마니구슬 안에
普現無邊廣大劫(보현무변광대겁)하니, 안에서 無邊廣大劫. 끝없는 세월동안 널리 나타내고 있으니
最勝智者昔所行(최승지자석소행)을,
가장 우수한, 가장 뛰어난 지혜를 가진 사람ㆍ깨달은 사람, 부처님이지요? 最勝智者. 그랬습니다. 제가 “최승불교” 그런 표현을 하는데요. “최승불교” 가장 수승한 불교가 과연 무엇일까? “최승불교” 여기는 最勝智者. 그렇게 했네요. 가장 수승한 지혜로운 사람이 옛날에 행한 바를
於此寶中無不見(어차보중무불견)이로다. 이 보석 속에서 다 볼 수 있다 말입니다. 부처님이 무슨 보살행을 했고, 어떤 수행을 했는지 보석 속에 다 보인다. 이것이 신기한 일 아닙니까?
그래서 이러한 내용들을 의상스님은 법성게에서 一微塵中에 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그랬습니다. 한 먼지 속에 시방세계, 또 시방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이것까지 그 속에 다 표현 되어있다.
一微塵中에 含十方. 시방을 공간적으로만 그 속에 포함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적인 것까지도 다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나누느라고
一念卽時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한 생각ㆍ한 순간 속에, 한량없는 세월이 그 속에 또 포함되어있다. 이런 식으로 참~ 그것이, 우리가 익히 잘 외우는 그런 법성게지만, 법성게는 화엄의 도리를 정말 참 제대로 표현 했다고 합니다. 아~ 정말 의상스님 법성게는 옛날 눈 밝은 사람들의 정말 아주 뛰어난 글이라고 그 칭찬이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其地所有摩尼寶(기지소유마니보)에, 그 땅에 있는바 마니보석에
一切佛刹咸來入(일체불찰함래입)하며, 일체 부처님세계가 다 와서 그 속에 들어오며
彼諸佛刹一一塵(피제불찰일일진)에, 저 모든 부처님세계의 낱낱 먼지에
一切國土가 亦入中(일체국토역입중)이로다. 일체국토가 그 하나하나 먼지 속에, 一微塵中에 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그랬지요?
일정한 한 먼지에만 시방 세계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낱낱 먼지마다 동등하게 이끌었다. 그것이 彼諸佛刹一一塵. 낱낱 먼지에 一切國土가 亦入中이라. 또한 그 가운데 포함되어있더라. 이것이 “법계연기” 라고해서 이런 것을 무슨 교리적인 용어로 그렇게 해놓으면 사실은 격이 낮아지고, 감동은 적습니다. 하지만 옛 화엄 학자들이 그런 표현을 하는데요. 모든 것은, 온 우주 법계는 전부 그렇게 연기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습니다. 사실은 그렇고요. 일체가 다... 전체를 다 들어서 이야기할 때, 그것을 “법계의 연기다.”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지요. 一切國土가 亦入中이로다.
낱낱 국토가 또한 그 가운데 있더라. 낱낱 먼지 속에 낱낱 국토가 다 들어있다.
(2) 道場自在
妙寶莊嚴華藏界(묘보장엄화장계)에, 아름다운 보석으로 장엄한 화장장엄세계에
菩薩遊行遍十方(보살유행변시방)하야, 거기에 사람이 없으면 재미없지요. 아무리 아름다운 세계라 하더라도, 거기 사람이 빠져버리면 아무 것도 맛이 없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황금으로 빌딩을 짓고 해도, 거기에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여기 보십시오. 菩薩遊行遍十方이라. 菩薩. 가장 사람다운 사람ㆍ가장 이상적인 사람. 불교에서 말 하는 가장 이상적인 사람ㆍ아주 선량하고ㆍ남을 위해서만 살고ㆍ좋은 일만하고ㆍ아주 총명하고ㆍ지혜롭고, 그런 사람이 보살 아닙니까?
菩薩이 遊行遍十方이라. 보살이 그 화장장엄, 아름다운 보석으로 장엄 되어있는 그 화장장엄세계에 보살들이 거기에 다니는데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시방세계에 꽉꽉 찼어요. 遍十方해서, 그 사람들이 가만히 있나요?
가만히 있으면 또 의미가 없지요. 돌아다니기만 하고아무 진리의 말씀이 없으면 또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래
演說大士諸弘願(연설대사제홍원)하니, 演說大士諸弘願입니다.
大士는 보살을 이렇게도 번역을 합니다. 大士. 보살들의 큰 弘願. 모든 큰 원을, 우리 四弘誓願(사홍서원). 그렇게 하는데 큰 원. 보현행원이지요. 그것을 연설한다. 이 말입니다. 보십시오.
이런 데서도 그야말로 화엄경의 주된 뜻은 “보현행원에 있다.” 이렇게 제가 그 점을 자꾸 유의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그런 점입니다. 그리고 과거 스님들은 “법계연기” 一微塵中含十方. 또 一中一切多中一(일중일체다중일). 이 점을 상당히 화엄경의 우수성이라고 표현을 합니다만,
此是道場自在力(차시도량자재력)이로다. 이것은 이 도량의 자재한 힘이다.
摩尼妙寶莊嚴地(마니묘보장엄지)에,
마니의 아름다운 보석으로 장엄한 그 땅에
放淨光明備衆飾(방정광명비중식)하야, 온갖 청정한 광명을 놓아가지고서,
온갖 장엄. 온갖 꾸밀 꺼리를 갖췄다. 요즘 곳곳에서 무슨 등 축제도 하고, 심지어 불꽃 축제도 하고, 또 다리를 놓으면 그 다리에다가 등을 아주 아름답게 했는데, 이것이 모두 화장장엄 세계를 닮아가는 그런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빛을 그렇게 많이 이용을 해서 정말 아름답게 합니다.
放淨光明備衆飾이라. 온갖 장식을, 온갖 꾸밀 꺼리를 전부 광명으로써 꾸민다. 그래서
充滿法界等虛空(충만법계등허공)하니,
법계에 충만해요. 법계에 충만한 것이 얼마나 많으냐? 허공처럼 많다 이 말입니다. 等虛空 = 허공과 같다.
佛力自然如是現(불력자연여시현)이로다. 부처님의 힘은, 부처님의 힘은 자연스럽게 저절로 이와 같이 나타났다. 이것도 누가 무슨 불꽃을 쏘아 올리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에 있는 그 모습 그대로 털끝 하나 움직이지 아니한 상태에서 이렇게 비쳐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여진 겁니다.
정말 제대로 진리의 눈을 뜬 사람에게는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다. 그것이 佛力이거든요. 진리를 꿰뚫어 보는 그 안목. 그 안목이 있는 것이 부처의 힘이니까요. 自然이 如是現이다. 이와 같이 나타난다.
諸有修治普賢願(제유수치보현원)하야,
여기도 또 普賢願이 나오지요?諸有에서, 온갖 존재. 온갖 무슨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할 것 없이 온갖 육도에서 보현 원을 닦아서, 보현행원을 닦아서, 첫 째 뭐지요? 禮敬諸佛(예경제불). 그랬습니다.
禮敬諸佛. 모든 부처님께 예경한다. 결국은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일체 사람ㆍ일체 생명. 나아가서 일체 존재를, 두두 물물에게 전부 부처님으로 예경한다. 그것이 이 뜻이거든요. 그 보현행원 열 가지 중에 그것 하나면 사실 다입니다. 그것 하나면 나머지 아홉 개는 전부 저절로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禮敬諸佛.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ㆍ모든 존재를 부처님으로 예경하여 받든다.
야~~ 보현행원 참, 간단명료하지만 정말 깊이 있고 대단합니다.
보현 원을 모든 지옥ㆍ아귀ㆍ축생ㆍ인도ㆍ천도ㆍ아수라 어디에 가든지 간에, 諸有. 어디에서든지 보현행원을 닦아서,
入佛境界大智人(입불경계대지인)은, 부처님경계에 들어간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은
能知於此刹海中(능지어차찰해중)에, 능히 刹海. 능히 이 세계 해 가운데서
如是一切諸神變(여시일체제신변)이로다. 이와 같은 일체 모든 신통변화를 다 안다. 그렇지요. 佛境界에 들어간 지혜 있는 사람은 이와 같은 일체 모든 신통변화, 그대로 신통변화거든요.
정말 자세히 뜯어보면 두두 물물, 사물 하나ㆍ하나 그 무엇도 신통변화 아닌 것이 없습니다. 정말 기기묘묘한데, 그 기기묘묘한 것을 정말 안다.
이런 성인의 가르침을 자꾸 공부하고, 이런데 자꾸 훈습이 되고 그래서 눈을 뜨면 뜰수록 세상이 신기하게 보이고ㆍ또 아름답게 보이고ㆍ인생이 아주 긍정적이고ㆍ아주 희망적으로 그렇게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이 화엄경을 보면요. 화엄경이 불교경전으로서는 극치니까요.
또 말씀 드리지만, 정말 이러한 내용을 아~~ 그 총명한 청량국사께서 아주 공부 많이 하시고, 선천적으로 총명한 그런 청량국사께서 이런 것을 하나ㆍ하나, 말세의 어리석은 저 같은 사람이 봐도 정말 대단한데, 그런 청량국사께서 보시고, 야~~ 참 이거 내 죽을 곳을 여기서 얻었구나!
得其死所(득기사소)라. 내 죽을 곳을 얻었구나. 바로 화엄경이야말로 내 죽을 곳을 얻었구나. 그것이 자기 인생의 어떤 가치관의 극적인 표현 아닙니까? 죽음이라는 말, 함부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함부로 안 씁니다. 그런데 내 죽을 곳을 얻었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함부로 쓰지 않는 그런 죽을 死자. 그래 이것을 제대로 음미하고, 그 깊은 의미를 제대로 깨달아 아는 분이 라는 그런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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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염화실은 得其生力處(득기생력처)라.
보살님, 고맙습니다_()()()_
無量無邊大菩薩이 執蓋焚香充法界라 悉發一切妙音聲하야 普轉如來正法輪이로다...고맙습니다. _()()()_
佛自在力...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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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요즘은 1강 부터 다시 읽어 보는 중 입니다.
신기한 마음 입니다.
다시 읽으면 읽을 때마다, '그 때는 이런 말씀이 왜 안 보였을까?' 하지 않나요?
저는 자주 그럽니다. 같은 음식은 먹을수록 질리게 되고,
존경하던 사람도 가까이 할수록 단점이 많이 보이고,
너 없인 못 살아 하던 남녀도 '내가 언제?' 그러는데 불법은 만날수록 깊은 맛이 더 납니다.
고맙습니다._()()()_
화엄경의 주된 뜻은 “보현행원에 있다.” ...고맙습니다_()()()_
모든 시방에 존재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가 여래의 감로법이다...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華藏莊嚴世界 속에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_()()()_
佛自在力...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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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有修治普賢願........
[所有莊嚴盡奇妙하니 此由如來神力起로다..] [모든 존재하고 있는 소리만이 아니고, 존재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가 如來의 甘露法이라...][一切國土가 亦入中이로다..] 釋대원성 님! 수고하셨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如來神力을 말미암아서 이 세상이 그렇게 아름답고 신기하다. 온갖 삼라만상 천지만물이 전부 자기 생길대로, 또 자기 있을 자리에 자기할 일 그렇게 하면서 있는 모습 그대로가 華藏莊嚴世界이다.(放淨光明普嚴麗)
釋대원성 님 고맙습니다.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1강부터 사경하며 오느라 몇달이 걸렸습니다.이제야 진도를 따라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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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일체 중생이 전부 마니보배로 보인다._()()()_
보현행원..._()()()_
대단히 감사합니다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보고 낙관적으로 기쁘게 살고 좋게 보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불교적 삶이다
산하대지 유정 무정이 그대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佛自在力이다
고맙습니다. 저는 1강부터 읽느라고 아직도 허급지급... 사경까지나!!! 언젠가 도전해봐야 할 듯...
염화실은 得其生力處(득기생력처)라 ... _()_
불교경전의 극치. 화엄경! 귀의합니다. 화엄경 사경 100번하는 그날까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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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密雲興布滿十方(밀운흥포만시방)하니 廣大光明無有盡(광대광명무유진)이라 普至十方一切土(보지시방일체토)하야 演說如來甘露法(연설여래감로법)이로다
예경제불(禮敬諸佛) 나무대방광불화엄경
放淨光明普嚴麗 = 이 세상이 존재하는 삼라만상, 그대로가 다 제 빛을 발하고 제 가치를 다 하고 있습니다. 그 모양, 그대로 좋은 것입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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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禮敬諸佛. 모든 사람ㆍ모든 생명ㆍ모든 존재를 부처님으로 예경하여 받든다.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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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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