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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자호스피스 원문보기 글쓴이: 성진
HOSPICE 활동기록 카드 | ||||||||||||
호 스 피 스 성 명 |
신철주 |
활 동 시 간 |
09년02월21일 16:00~18:30 | |||||||||
임 상 병 원 |
호스피스 병동 |
담 당 확 인 |
인 | |||||||||
Client | ||||||||||||
성 명 |
최00 |
나이 ( 61 ) |
입원일자 |
년 월 일 | ||||||||
주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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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화 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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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별 |
여 | |||||||||
병 명 |
췌장암 |
종 교 |
불교( )천주교( )기독교( 0 ) 기타 | |||||||||
날 씨 |
맑음( 0 ) 흐림( ) 맑고~흐림( ) 비 내림( ) 비~갬( ) 눈 내림( ) 눈~갬( ) | |||||||||||
Client 환경 |
정리 정돈( ) 깨끗하다( ) 어수선 하다( 0 ) 애장품 유무( ) 보호자( ) | |||||||||||
누워있다( 0 )앉아있다( )수면( )독서( )음악듣기( ) 라디오( )TV( )기도( ) 식사( ) 운동( ) 대화( ) | ||||||||||||
Client와 만남 |
표정 |
반가움( ) 평온함( 0 ) 무표정( ) 고통스런( ) 귀찮은( ) | ||||||||||
인사 |
반갑게( ) 악수 청함( 0 ) 무표정( ) 반응 없음( ) |
청결 |
세면( ) 수염( ) | |||||||||
통증정도 |
1 2 3 4 6 7 8 9 10 |
지난번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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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ent need |
여행 |
살던 곳( )고향( )강( )산( )바다( )공원( )꽃구경( )시장( ) | ||||||||||
산책( ) 이야기( ) 기도( ) 휠체어운동( ) 맑은 공기( ) | ||||||||||||
씻기 |
목욕( )머리( )염색( )손( 0 )발( )손발톱 깎기( )화장( )대소변( ) | |||||||||||
안마 |
머리( )목( )허리( )팔( )다리( 0 )발바닥( 0 )전신( )귀청( ) | |||||||||||
Consultation |
보고 싶은 사람 |
제일 미안한 사람 |
보고 싶지 않은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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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구하고 싶은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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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후회 되는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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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일들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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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싶은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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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은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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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리 상 태 |
기쁨( )흥미( 0 )슬픔( )공포( )초조( )놀람( )상실감 ( ) 조증( ) 거부( ) 우울증상( ) 경멸수치( ) 자발성 억제 ( ) | |||||||||||
활 동 후 기 |
서준영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셨다 종교는 기독교이며 가족은 딸이 한명 있고 부군은 있으나 나타나질 않으나 가끔 사진으로 만나는 것이 확인된다고 언니가 있으나 가끔 오는 편이고 따님은 과체중으로 수술을 요하며 엄마가 수술을 시켜 주었다고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두 번을 다녀왔으며 늘 밝고 맑게 살아간다고 남을 주는 것만 해 봤지 받는 것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몸 만지는 것을 싫어하며 사진을 잘 찍어주며 밝은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살아 간다고 두 번째 만남이다 첫 번째는 잠깐 인사만 하고 다음부터 올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라고 헤어지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토요일 오후 4시40분경 찾아뵈었다 서준영 선생님께서 소개를 해 주셨고 법은장 보살이랑 함께 동행을 하였다 호스피스 완화 병동 맨 안쪽 창가에 침대를 사용하였고 옆침대는 비어 있는데 옥순님 침대와 붙여 놓여있다 침대는 20도쯤 올려서 반듯하게 누워 있고 침대 위에는 쌀 과자와 부채과자가 먹다 남은 것을 보관 중이었고 링겔이 왼쪽 손목위 팔에 꽃혀있네 발끝 침대 손잡이 난간에는 줄무늬 수건이 걸러 있고 머리위 침대 손잡이 난간에도 속옷과 수건이 널려 있다 머리 베게는 병원용 베게위에 굵기 10센치미터 정도의 보라색인가 푸른색인가 개인용 벼게를 사용하고 계신다 더 편하다고 하신다 침상 왼쪽에 개인용 사물함이 있고 사물함 위에는 화장품 박스와 귤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한 개 천년 약수라는 약이 3개들이 하나가 놓여 있다 허리 찜질용 전기 담요를 허리에 넣어 숫자 4에 맞추어 사용중에 있었고 이불을 덮고 손은 이불 속에 넣어 있었다 병원을 들어서자 후끈한 실내온도가 덮다고 느꼈는데 환자들은 추우신가 보다 서준영 간호사께서 만남의 인사로 소개해 주시고 가시며 법은장과 함께 눈인사로 만남을 확인한다 맑은 표정은 아니지만 거부감도 없으시다 법은장 먼서 왼손을 잡으며 마음을 나눈다 손이 참 따뜻하다며 인사를 하고 어제까지는 황사와 함께 바람이 불어 참 추웠는데 오늘 낮에는 참 따뜻하다고 봄 날씨 같다며 창밖을 함께 바라본다 오늘 침대에서 일어나 산책을 하여 보았냐고 물어보니 아파서 못움직인다고 하신다 그렇구나 환자였지요 어디가 제일 불편 하세요 배를 동그랗게 그리면서 이곳이 제일 아프다고 하신다 췌장암이라고 하시면서 통증이 오나보다 조금전에 진통제를 맞으셨다고 하시면서 얼굴을 찡그리신다 많이 아프신가요 조금~~~ 참을 만 하다고 하신다 저는 신철주 이구요 고향이 강원도 영월입니다 강원도 영월 하면 생각 나는 것이 있으세요 없으시다고 고개를 저으신다 그러면 강원도 하면 생각 나는것은요 환성동굴 아 환성동굴 그것은 영덕 지나서 있는 강원도가 아니고 경북인데 고향은 어디세요 구룡포 아 포항 지나서 있는 것 거기서 태어났고 중학교 까지 마치고 대구로 나와서 생활을 하셨답니다 저는 영월에서 학교를 마치고 서울에서 생활하다 안성 평택으로 또다시 대구로 이사를 왔어요 95년도에 그래서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머리위에 선반에는 쌀과자와 부채 과자가 놓여 있다 과자를 좋아 하시나 봐요 아니 그냥 지금 음식을 먹지 못해요 그래도 먹고 싶을 때 먹어 볼려고 보관하고 있는 것이예요 그러시구나 법은장 보살께서 발 맛사지를 해 드려도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니 그냥 두라고 하신다 곁에 있다가 하종순 님이 맛사지를 제일 잘하면서 1급 자격증도 가지고 있어요 함 받아 보시면 좋은 느낌으로 편안 하실 거예요 그래도 조금 망설이시다가 부탁을 하신다 종순씨 수건을 찾으니 머리베게속에 있는 초록색 수건을 건내 주시며 발을 부탁 하신다 종순씨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오시고 발 맛 사지 시작하자 수건을 발 밑에 깔고 하라고 하신다 아직 법은장이 옥순님에게 접근 하는것이 조심스러운가 보다 그래요 수건을 깔고 맛사지 시작하고 나는 이야기를 진행한다 호흡이 곤란하고 말하기 힘들면 그냥 듣고 계시고 눈으로 머리로 알려 주라고 저는 아침 일어나기 전 잠자리 들기 전에 감사의 기도를 한답니다 한번 들어 보시겠어요 눈으로 호응을 해 주신다 감사의 기도 !!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감사드리며 내 생명으로 남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게 됨을 감사 드립니다 로 시작하는 감사의 기도를 하니 공감 하는 부분에서는 머리로 눈으로 표현을 하신다 특히 좋아하는 부분에서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반복하여 드린다 작은일에도 일상의 생활 속에서도 감사를 발견하고 그 감사를 말이나 글로 표현 할 수 있음을 감사 드린다고 우리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면서 살아갑니다 그때마다 우린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면 참 좋은데 그러지 못하여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그때마다 저는 다음에는 그 상황에 맞게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아직도 습이 되지 못하여 잊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나이가 59세면 저보다 위인데 혹시 저 나이가 맞는 것인가요 아니 61세야 그럼 올해가 환갑 그래요 생일은요 9월 11일 음 그럼 추석 지나고 26일째 요즘은 환갑은 하지 않고 칠순 잔치를 한다고 하니 우리 칠순 잔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52세 58년 개띠 띠는 무슨 띠 세요 소띠 아 그렇구나 법은장께서 둘 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이라며 잘 맞는다고 한다 그래요 서로 잘 맞겠어요 그럼 나이가 저보다 많으니 제가 앞으로는 누님으로 호칭을 불러도 되나요 그래요 감사합니다 저는 누님이라 부르고 하종순 님도 58년 개띠니까 언니 앞으로 그렇게 호칭을 부르고 만나도록 약속을 하구요 또 말할게 있어요 앞으로 가끔씩 만날 때마다 필요한 것을 말 할 수 있어야 해요 누님께서 어디가 불편하니 어떻게 해 주면 좋겠다라고 맛사지는 다리 발 손 허리 머리 등 써비스를 받고 싶은 부위를 지정해 주시면 훨씬 좋겠어요 원치 않는 곳을 만지다가 서로 마음만 상할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이번 써비스는 좋았다 지난번만 못했다 라는 것도 말해 주시기로 해요 법은장 보살이 맛사지 1급 자격증과 레크레이션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보다 잘 해요 나도 자격증 가지고 있다며 웃음 치료사 레크레이션 등 1급 자격증을 가지고 많은 써비스 활동을 하셨다고 지금까지 남에게 도움을 주었지 도움을 받아보지 않았다고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며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이 잘 용납이 되지 않으시단다 그려셨네요 그것이 쉽지는 않죠 주기만 하였는데 받는다고 생각 하면 그 결정이 어디 쉽겠어요 그때는 건강 하셨죠 지금은 이제는 써비스를 받으셔도 돼요 그렇게 많이 하셨으니까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하종순 동생이 해 줄 것이예요 다른 사람도 잘 하겠지만 전문적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종순이 동생은 믿고 맞겨 보세요 저희들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저녁때 19시 이후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올 수 있구요 저희 둘 외에 분들이 있어요 매일 올 수는 없고 우리도 생할이 있으니까 또 필요할 때 못 올 수도 있어요 그때는 다른 분들을 연결 시켜 줄 거예요 호스피스 팀장님과 서준영 간호사님께 도움을 청하시면 ~~~~ 내 가족 이상으로 사랑을 전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 좋아 하는 노래 있어요 각자 18번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제 고향이 강원도 여서 노래방 가면 제일 먼저 강원도 아리랑을 부르고 다음에 솔개 다음에 친구 조용필의 친구여를 불러요 나도 친구여 노래 좋아 하는데 그래요 .... 나도 좋아 하는데 가사가 참 좋아요 그죠
그래요 또 행복이란 노래도 참 좋아해요 제가 하모니카를 조금 불어요 오늘은 고향의 봄과 행복이란 노래를 불러 드리고 다음에 친구여란 노래 연습하여 누님만을 위한 연주를 해드릴께요 기대해도 좋아요 또 제가 아는 분중에 하모니카 선생님이 계시고 그분이 3월부터 환우들을 위한 연주를 해주기로 약속을 하였어요 그때 누님께서 방에 계신 분들게 섭외를 하셔서 하모니카 연주 모두 들으실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해요 고향의 봄과 행복이란 노래를 조용하게 연주 해준다 편안한 모습으로 두눈 감으시고 들으신다 아주 편안해 하는 모습으로 누님 이제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어요 처음 만나서 너무 오래 시간을 보내면 누님도 피곤 하실 거예요 오늘은 이만 하고 돌아 갈께요 또 누님이 피곤하고 힘들면 바로 이야기 해 주세요 반면에 우리가 힘들어 할까봐 미안해서 그만 하라고 하지는 마세요 서로 마음을 내어서 하는 일이니까 우리도 피곤하면 피곤하다고 말할께요 누님 누님의 전화 번호 제가 기억해 놓을께요 누님의 전화 번호는 서준영 선생님께 확인하여 저장해 놓을 거예요 가끔 문자도 드리고 안부 전화도 드리며 오늘 기분은 어떠하신지 가끔 물어 볼 수 있게 또 누님도 제 전화 번호 기억하고 계시다가 전화 주시기도 하구요 제 전화 번호는 외우기 쉬워요 끝 자리가 4787이예요 쉽죠 종순이 동생 전화 번호는 5887이구요 이 번호가 뜨면 우리 동생이라고 생각하기고 잘 받아 주세요 누님 사진도 잘 찍어 주신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그 이유가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뵙기로는 뛰어난 미모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아니야 뭐 사진을 찍은 것을 주니까 찍지 그래도 미모가 출중하니까 보기 싫지 않으니까 찍어 주시는 것 아니구요 아니야 그래요 참 미인이세요 다음에 우리도 함께 사진 찍어요 아주 예쁜 모습으로 ~~~~~~ 자 이제 함께 손을 모으고 기도 합니다 감사의 기도를 나에게 생명이 있음을 감사 드리며 내 생명을 통해 남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게 됨을 감사 드립니다 ~~~~~~~남을 이해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나아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작은 일에도 일상의 생활 속에서도 감사를 발견하고 그 감사를 말이나 글로 표현 할 수 있음을 감사 드린다고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여진다 침상에 누워 손을 흔들어 주며 배웅을 해 주신다
느낌 마음을 조금은 여신것 같다 많이 편안해 지시고 자기 개성이 강하시지만 만남으로 인한 사랑이 필요하신 분 으로 느껴진다 종교가 무엇이냐고 물어서 불교라고 이야기 할 때도 거부 반응이 없으셨고 종교는 문제없이 받아 주신듯 하다 상당한 미인이셨고 손톱과 발톱은 직접 관리를 하고 계실 만큼 깔끔하게 자신을 관리 하신다 다음 만남에는 더 많은 웃으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모니카 연습 더 해야 하겠다
선생님 맛사지용 크림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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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진님 호스피스 활동기록카드를 쭉 읽어 나가니 곁에서 보는듯 세세히 기록하셨네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호스피스 활동을 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_()_
아버님과의 이 힘드셨죠 저도 그럴것 같아요 힘내시구요 감사 합니다 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현장감이 물씬 풍기는 호스피스 일지를 이제야 보았답니다. 적극적인 님의 활동에 감동까지 먹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