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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바야흐로 여름이 다가오는 소리가 새록새록 들려오는듯 합니다. 2주만에 서바이벌을 즐기러 산으로 나보니 수풀이 엄청나게 자랐던데 덕분에 정글전의 기분을 마음껏 누릴수 있었답니다. 일요일 내내 산으로 뛰어다녔더니 온몸이 욱씬거리네요.. 그래도 미라지의 리뷰는 그칠줄 모릅니다 자 시작해볼까요..?
네버 엔딩 스토리 ‘ 나가노마모루’ 선생의 파이브스타스토리
일본의 유명 만화가이자 건담 일러스트일러로 유명한 ‘나가노 마모루’ 선생의 유명한 SF 애니메이션이 바로 ‘파이브스타스토리(이하 ‘FSS’ 로)’ 이다 FSS 는 그 엄청난 스토리도 대단하지만 등장하는 엄청난 수의 캐릭터 및 메카닉 그리고 연재된지 10여년이 다 되도록 아직 1/3 도 못끝낸 스토리로도 유명합니다. 만화작가중 가장 게으른 작가로 유명한 나가노선생의 FSS 과연 죽기전에 다 끝낼 수 있을는지..
FSS 에는 정말 많은수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중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기사들과 그들의 파트너인 ‘파티마’ 그리고 그들이 탑승하는 최강병기인 모터헤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중 FSS 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으며 최강의 모터헤드로 불리는 기체가 바로 ‘ 나이트오브골드(KNIGHT OF GOLD)’ 입니다.
KOG 는 FSS의 실 주인공인 황제 아마테라스 전용기로써 눈부신 황금색의 기체가 인상적인 기체로 설정상 레드미라지와 함께 성단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모터헤드중 하나입니다. FSS 만화책 1권부터 등장하여 팬들의 환호와 기대를 갖게해준 넘이죠..
개인적으로는 황금색 기체에 엄청난 짐착을 하는 작가의 신념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놈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나가노씨의 황금사랑(?)은 같이 참여한 1987년 제타건담의 그 크와트로 대위(샤아아즈나블)의 전용기 MSN-100 백식을 봐도 알 수 있다. 큐벨레이와 함게 그가 만들어낸 걸작 다지안이긴 하나 어디 전투에 적당한 설정이긴 하나?? 온몸이 반짝 빛나는 금색이라니..-.-“)
FSS 는 중세기사를 연상하게 하는 갑옷을 입은듯한 모터헤드의 복잡한 라인과 중세 및 핸대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의상 설정 등(현대의 옷과 중세동양과 서양의 패션이 모두 살아있는) 으로 스토리도 복잡하지만 그 설정자체도 엄청나게 복잡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런 모터헤드는 특유의 복잡한 라인과 장갑형태로 인해 인젝션 킷으로 나오기 힘들었고 다만 값비싼 레진킷으로만 출시되어 매니아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는데 다행히 일본의 FSS 관련 유명 레진킷 업체인 웨이브사에서 10여년전부터 저렴한(?) 인젝션킷으로 뽑아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진킷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금형제작비 때문에 수많은 등장 인물을 다 인젝션으로 뽑을 수는 없고 이중 인기기체인 레드미라지나 쥬논, 블랙밧슈등 뽑으면 잘 팔릴것들만 우선적으로 제작하였는데, 이중 단연 백미는 역시 온몸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주인공 기체 나이브오브골드를 들 수 있을겁니다.
사실 웨이브의 인젝션 킷은 종류가 많치않고 달랑 레드미라지, 쥬논,블랙밧슈(이상 1/100) 이중 1/144로는 레드미라지와 나이트오브골드 밖에 없는데 다해봐야 5종.. 이중 1/144 스케일은 달랑 두 종 가지고 초기형부터 버전2, 버전3 를 바꿔가면 일종의 바리에이션을 늘려나가는 중인데… 그나마 이것도 레진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4만원이 넘는 고가라 인젝션 킷치고는 엄청난 가격인것이죠
오늘 리뷰는 이중 디테일이 좋기로 유명한 1/144 스케일 나이트오브골드중 가장 최근에 나온 (그래봐야 이미 7년도 넘은킷이지만..) VER3 를 리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되네요..
1. 박스 및 외형
반다이의 MG 급을 생각나게 하는 꽤 두툼하고 단단한 박스 입니다. 원산지가 일본이라 그런지 박스부터 다르게 보입니다. 박스아트는 만화책처럼 나이브오브골드와 라키시스의 새로운 복장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박스아트라 할수 있겠습니다.
측면에는 완성사진이 들어있는데 VER 3 라 함은 KOG 하면 연상하게 되는 거대한 ‘바스터런처포’ 대신 그에 못지않은 긴 활을 가진 모습으로 재현되어 있는데 이 포즈는 만화책 10권 후반부에 황제 아마테라스가 공식적으로 ‘레드미라지’ 와 ‘KOG’ 그리고 ‘야크르미라지’ 등 신무기와 비장의 카드! 황제 전용 기사단인 ‘미라주기사단’ (제 닉네임의 모티브가 된 곳 ^.^” ) 을 전 행성에 발표하고 공중궁궐인 ‘플로트템플’ 과 새로운 전함 ‘윌’을 공개하는 열병식 장면에 황제기임을 보여주는 장면을 재현해 낸 것이다.
2. 내용 및 특징
전작인 나이브오브골드 라키시스 버전과 A.T(파트락쉐미라지) 버전에다 새로이 금형을 추가해 만든 머리 및 활 부품 그리고 어깨부품이 다른 제품으로 이 추가된 부품으로 인해 200엔이나 오른 제품이다.
전체적으로 웨이브 FSS 인젝션을 킷을 보면 반다이의 요새 건담류 제품의 품질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마치 과거 20년전의 반다이 제품을 보는 기분이랄까..? 각종관절의 ‘꺽기’와 다양한 ‘포즈재현’이 가능해 거의 완벽의 경지에 오른듯이 보이는 반다이의 MG 제품들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웨이브 FSS 인젝션 킷에는 반다이와 다른 무언가가 숨어있다. 바로 다름아닌 세밀한 디테일과 만들고 난 뒤에 뭔가 느껴지는 볼륨과 포즈가 바로 그것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FSS 등장 메카닉에는 나가노 선생 특유의 라인이 있는데 웨이브 만이 그 라인을 가장 잘 살려내었다는게 미라지의 생각이다. 실제로 웨이브 FSS 제품을 처음 산 사람들은 에이 이게 모야 하고 실망을 금치 못하지만 정작 제대로 만들고 나서는 레진킷에 못지않은 볼륨과 디테일에 경탄하고 만다. 더욱이 하나에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레진킷에 비한다면 3~4만원은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닌것이다.
글이 좀 빗나갔으니 다시 잡자.. 암튼 전체적으로 펼쳐놓으면 이건 금색도 아니고 노란색도 아닌 옅은 레몬빛 사출물이 시선을 잡아끈다.. 사출물의 질은 약간 질긴 듯 하면서 ABS 수지 비슷하다.
기존의 런너들과 새롭게 추가된 런너들이 어울려 꽤 많은 런너들이 있다. 특히 기존의 런너들에 포함되어 있는 칼들과 새롭게 추가된 런너에도 칼이 들어있어 칼만 자그마치 5자루가 된다.
전체적은 느낌은 ‘어렵다’ 이다.. 과연 이킷을 제대로 만들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킷구성은 상당히 고전틱하다 요새는 거의 안쓰는 구형의 ‘H’ 형 폴리캡을 이용해 관절을 끼운다거나 접착선은 신경쓰지 않은듯 철저하게 몰드에만 집중한 나머지 산만하게 회쳐놓아 만들고 나서 접착선 수정이 큰 골치꺼리일 듯 싶다. 한마디로 초보자는 엄두도 못낼 킷이고 요새 나오는 MG나 HGUC 처럼 접합선 자체가 보이지 않는 킷만 만믄 분이라면 일단 당황스러울것이다.
하지만, 웨이브제의 진정한 멋은 그런게 아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엉성할지 모르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디테일은 아주 정확하다. 특히 모든 장갑에 문신새겨지듯 고루 새겨있는 각종 문양이나 라인등의 재현은 집요하리만큼 빼먹지 않고 다 재현하고 있으며 특히 가슴의 장갑형태나 스컷트 등은 레진의 그것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즉 웨이브의 FSS 킷은 인젝션화한 레진킷이라고 보면 정확할것이다.
(1)머리
일단 머리는 기존의 라키시스 버전이 그대로 쓰였다.다만 문양의 경우 좀더 또렷해진 것 같다.
(2) 가슴 및 어깨
가슴부분은 워낙 디테일이 좋기로 유명하기에 별다른 개수는 없다. 여전히 또렷한 디테일과 풍부한 볼륨감이 살아있어 원형가의 손길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다만 허리부분과 어깨부분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부품이 있어 형태와 문양이 다르다. 디테일도 좀더 또렷해진 느낌이다.
(3) 팔 & 다리
팔과 다리 역시 기존의 버전을 그대로 활용하였지만 발부분은 새롭게 부품이 추가되었다. 힐부분이 다르다. 또한 손부품 역시 활을 잡기위한 손부품이 따로 들어있다. 디테일이 아주 섬세하다.
(4) 스컷트 및 기타
스커트 역시 새롭게 추가된 부품중 하나로 문양과 디테일을 더욱 또렷하게 하였다. 특히 목뒤에서 길게 내려오는 더듬이 같은 부품 역시 추가되었는데 매우 길고 특유의 질긴 재질덕에 느낌이나 형태가 아주 좋다.
관절의 경우 과거 반다이의 구형킷에서나 볼 수 있는 초기 포리탭을 이용하는데 요새 흔한 볼관절 정도는 써줘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5) 무장
무장은 일단 기존의 검 두자루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예전용 검 두자루등 총 4자루가 들어있다. 또한 앞서말한 10권에서 보여준 의전용으로 생각되는 긴활이 들어있는데 거의 키를 넘어서는 거대한 활로써 그 형태나 디테일이 매우 좋다.
(6) 데칼 및 매뉴얼
원래가 웨이브란 회사는 레진킷을 주로 만들던 회사여서 그런지 매뉴얼이 지극히 부실하다. 이번에도 기존의 부실한 라키시스 버전의 매뉴얼 (처음에 이것만 보고 바스터포가 들어있는줄 알았다) 에 새롭게 추가된 매뉴얼이 들어있는데 왜 두개를 넣어준거지 이해가 안간다 물론 조립할때는 새롭게 추가된 매뉴얼을 봐야 한다.
데칼은 다행이 품질이 아주 좋다. 다만 여분이 없이 하나뿐이라 붙일 때 조심스럽게 붙여야 할 듯 싶다.
3. 단점
웨이브의 인젝션킷은 한 마디로 인젝션을 가장한 레진킷이라 보면 된다. 레진킷은 디테일은 좋으나 가동성이 거의 제로고 가격이 비싸다. 이에 반해 인젝션킷은 가동성을 살릴수 있으며 일단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과거 수많은 FSS 관련 아이템들이 거의 레진킷이라 맨날 칼만 들고 서있는 형태만 재현할 수밖에 없었으나 웨이브 FSS 킷은 제한적이긴 하나 포즈 변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허나 역시 인젝션 치고는 상당한 가격과 조립후 엄청난 퍼티질과 사포질을 병행해야한다는 점은 단점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1600엔이나 비싼(4200엔 소비자가 5만원) 금장 멕기 스페셜판도 있다.
4. 미라지의 평가
FSS 는 독특한 스토라 라인(솔직히 어렵다 FSS만화책을 12번 이나 다시 봤지만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그에 못지않은 수 많은 등장인물과 마치 중세기사등의 전투장면을 보는듯 모터헤드들의 역동적인 전투장면 등으로 팬들이 많은편이다.
이런 팬들은 건담팬들과는 다른 독특한 FSS 팬들만의 구성을 이루며 (대체로 성인들이 주를 이룬다) 수십만원대의 레진킷을 거침없이 사댈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점에서 시기와 질투 그리고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지만 웨이브의 인젝션킷의 등장으로 좀더 서민적인 매나아들의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아직 아이템이 많치 않고 인젝션이라 할지라도 반다이의 hguc급에 해당하는 1/144 스케일이 4만원이 훌쩍 넘어서는 가격은 다소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또한 조립후 끈임없는 접착선 수정과 퍼티질& 사포질 의 반복으로 거의 중노동을 해야한다는 점도 단점 중 하나지만,일단 만들어 완성하고 나면 가장 선이 아름답다는 FSS 킷의 매력을 그나마 누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점은 충분히 커버되고 남을것이다.
어서빨리 다른 아이템을 더 늘려가길 바란다. 쥬논이나 파열의 인형 혹은 싸이렌 같은 아이템을 꾸준히 늘려주어 ‘건담=반다이’ 듯이 ‘웨이브= FSS’ 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제품명 : KNIGHT OF GOLD VER 3 (1/144 Wave in Japan)
제품코드 : WAVE107
● 유명 애니매이션 ‘FIVE STAR STORY’의 히어로인 모터헤드 KNIGHT OF GOLD
1/144 스케일로 완벽재현
● VER 3 의 거대한 활 추가 및 어깨부분 및 발목부분의 신금형 채용
소비자가 : 3,600 엔 (약 43,000원 선)
완 성 도 : ★★★★★ (우수하다)
조립난이도 : ★★★☆☆ (조립은 쉬운편이나 잡착선 분할이 지랄이다.)
가격만족도 : ★★★☆☆☆ (HGUC 급의 크기를 4만원주고 산다는게 미친짓이지만
어쩌랴 원래 FSS 레진킷이라면 이것보다 몇배는 더 비싼데)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FSS 팬이 아님 다음에야 살사람이 없겠지만 일단 FSS 매니아라면 그 황홀한
자태에 안사고는 못배길걸~ )
완성작례 참고 싸이트
http://www.gk2000.com/index01.htm (gk2000 fss 관련 작품 모음집)
* Wrighten By Miragek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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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리뷰는 미라지님이 최고 입니다. ^^ 하나 더 만들고 싶지만 ㅡㅡ;; 다시 그 접합선을 볼생각을 하니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 (참고!크기는 1/144이지만 건담과 비교하면 아스트레이(1/100)과 비교하면 좀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중 머리가 이상한 것은 버젼이 다른것(두번째것)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전 아무것도 모를때- 지금도 모르지만- 동생이 일본 갔다 오면서 WAVE 1/100 LED 미라지를 하나 선물해주더군요.. 이넘만들면서 엄청난 퍼티질과 사포질의 압박으로..FSS는 절대 안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접합선 수정이 장난 아니죠... 저도 미라지하나 만들고 사포질하다 팽겨쳐 두었다는.. 그래도 레진킷보다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중에 컨디션 좋을때마 잡아봐야겠네요 ㅎㅎ
조언하나 드리는데 절대 한번에 해야지 나중에 다시 해야지 하면 절대 못합니다. 조립에서 도색까지 쭉 달아 해야합니다 특히 이넘은..
라키시스버전을 사서 사포질과 퍼티질의 압박으로 만들다가 3년간 봉인중임니다....
소문에 의하면 쥬논 이후의 웨이브 1/100 금형은 아카데미에서 제작했다더군요. 일단 레드 미라쥬의 경우 1/144가 1/100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합니다. 웨이브 1/100은 별볼일 없습니다. 특히 1/100 쥬논 인젝션은 사포질에 지문이 다 없어질것 같은...정말 웬만하면 손대고 싶지 안은 킷입니다. 1/144 의 레드 미라쥬는 정말 물건이고.. 1/144 K.O.G의 경우는 1/144 레드 미라쥬보다는 훨씬 전에 만들어진 키트라 많이 떨어집니다만, 좋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ver 3는 설정을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어도 나름 분위기는 좋습니다. 새로운 어깨와 힐 만으로도 이미지는 많이 좋아지더군요. 비싸긴 하지만 완성하면 모양은 좋은 키트 입니다
보크스 1/100 인젝션 나이트 오브 골드도 리뷰해주세요... 웨이브와 어떻게 다른지.. 가동성은 더 낫다고하던데..
보크스라... 좀 사주세요 리뷰 좀 해보게...~~ 까페지기 땅파서 킷 사는거 아닙니다..이런 부탁은 좀 자제해 주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