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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악놀이터움 원문보기 글쓴이: 국악놀이터움
가산 오광대 |
가산오광대
제27회 중요무형문화재
일시: 1996년 5월18일 오후3시
장소: 서울놀이마당
주최: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
주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능보유자후보 : 한종기, 한우근
전수보조자 : 한우성, 한주영, 백상옥
이수자 : 홍재덕, 방영주, 김윤기, 방학래, 박주만, 박상래, 한수동, 박상복 1980년 11월 17일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된 민속가면극으로서,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 831 가산오광대보존회에서 전승되고 있다.
가산 오광대는 경남 사천군의 가산리에서 전승되어 온 영남형 민속가면극이다. 가산리의 노인들에 의하면 약 2∼3백년의 역사를 가진 것이라 하지만 문헌이나 기록은 없다. 현재의 기능보유자 계보만 가지고 보아도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가산은 조선조 말까지 조창이 있던 곳으로 약 300호의 큰 고을이어서 항상 시장이 열렸는데, 그때 탈놀음이 행하여 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산리에 거주하는 한씨가 정착한 지가 11대에 이르는 것과 동제인 천룡제와 오광대놀이가 밀착되어 있는 것 등을 미루어 오랜 전통을 지닌 놀이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산 오광대는 영남의 오광대계임에는 틀림없으나,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첫째, 문둥이와 영노과장은 고성과 통영에도 있으나, 오방신장무의 춤사위가 남아 전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가산뿐이다. 가산오광대는 총 6과장으로 되어 있다. 제1과장 오방신장무는 고사에 해당하는 의식무이고 제2과장에서는 천상에서 왔다는 괴물 영노(사자탈)가 황제장군을 잡아먹는다. 제3과장에서는 불치병에 걸린 문둥이의 비참한 생활상을 표현한 내용이다. 제4과장은 하인 말뚝이가 상전인 양반을 모독하는 내용으로 양반에 대한 평민의 반항을 나타낸다. 제5과장은 소무에 반한 노장이 파계 속화하는 내용으로 파계승에 대한 풍자이다. 제6과장은 할미와 영감과 첩 사이의 갈등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