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은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과 화양읍 및 청도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0m이다. 청도읍에서 남서쪽으로, 밀양시에서는 북서쪽으로 솟은 화악산은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이 산은 화악산의 북쪽, 같은 능선에서 솟은 산으로 산 북쪽에는 신둔사가 있고 동쪽에는 적천사가 있다.옛날 청도에는 이서국이란 부족국가의 도읍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한 나라의 수도였던 곳에 있는 남산이 청도에도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전하는 이서국은 한때 신라를 공격해 위기에 빠뜨릴 정도의 강국이었으나 결국 신라에 합병되었다. 그때 이 산에는 신라 군사들에 쫓긴 이서국의 왕이 숨어들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은왕봉이 있다.서울과 경주, 개성의 남산이300m 정도인 데 비해 청도의 이 산은 800m대의 높이를 자랑하며 등산로도 여럿 있다. 산 곳곳에 뛰어난 암릉 전망대를 품고 있으며 정상 북쪽에는 비구니 사찰인 죽림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명소 가운데 하나인 약수폭포는 상부의 저수지에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여름에 풀어내 절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한재미나리는 청도읍 한재골의 지역 명칭을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청도읍의 특산물이다. 1965년 무렵부터 한재골의 가정에서 먹을 푸성귀거리로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경제적 재배는 1985년 무렵부터 생산물의 일부를 청도시장에 출하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다른 미나리와는 달리 고인물이 아닌 해발 933m의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자연수와 깨끗한 암반 지하수를 이용하여 재배되는 것이 특징이다. 199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나리 무농약 재배 품질인증을 받았고, 무공해 청정채소로 이름이 높다. 성분은 비타민A와 칼륨·칼슘이 특히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고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이고, 이뇨 작용을 하여 전신이 부었을 때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여 피를 맑게 하는 청혈(淸血) 작용도 하고, 독극물의 해독 작용, 신경통·류머티즘·혈압강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