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그 결과는 크다"
스트라이커90.
제원으로는 90mm에 10.5g으로서 라이트 태클에 적합한 소형 서스펜드형의 저크 베이트.
짧은 립과 고정형 웨이트로 루어의 밸런스가 깨지지 않으며 강한 저킹에서도 정확한 정지 동작을 보여주는 루어이다.
이 루어는 작지만 만능 루어라고 본다.
민물이면 민물, 바다면 바다...공통의 루어이다.
워블링과 롤링 액션이 확실하여 따로 인위적인 액션을 줄 필요가 없는 루어로서 그냥 리트리브만 하면 되는 루어이다.
필자에게 있어서 스트라이커90은 없어서는 안될 루어로 소중히 간직하며 민물,바다 태클박스마다 컬러별로 들어있다.
몸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노리고자 하는 어종이 다양하다.
농어.삼치,광어,우럭은 물론이거니와 노래미 킬러가 되는 루어로서 이들 어종에 적합한 사이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쉽게 공격하고 부담없이 받아 먹으며 입질이 약한 상황에서도 후킹율이 높은 다용도 전천후 미노우이다.
특히 베이트피시를 공격하는 피딩타임에 사용하면 훨씬 빠르게 반응을 하며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루어이다.
스트라이커90의 잠행층은 1~1.5m권으로 더 이상 깊이 넣고 싶어도 들어가지 않으므로 밑걸림으로 인한 손실이 전혀 없다.
필자는 농어루어낚시에 있어서 수심층에 상당히 신경쓰는 부분이다.
왜냐면 농어의 먹이활동은 1~1.5m권이기 때문이고 상층부의 삼치류를 제외하고 대부분 어식어종은 밑에서 위를 보고
공격하므로 1.5m 이내의 유영의 루어가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어의 활동범위에 루어를 유영시킬 수 있으므로 적중 확률이 높은 루어이라고 판단한다.
액션은 그냥 끌기만 하여도 충분한 워블링 액션과 롤링이 적절하게 조합된 형태의 액션을 보여주며 농어가 민감해 있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는
약간의 저킹과 트위칭 액션을 가미하면 베이트피시가 다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좀 더 빠른 트위칭은
베이트피시가 공격자로 부터 쫒기는 듯한 액션을 보여준다.
몸체가 둥글둥글하여서인지 빠른 리트리브나 과격한 액션을 주어도 유영의 밸런스가 절대 깨지지 않는 루어이다.
따라서 루어의 운용이 쉽기 때문에 하드베이트를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으며 손실이 거의
없는 루어로서 수명이 길다고 본다.
또한 스트라이커90은 탐색용으로 사용하며 체력을 보강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왜냐면 스트라이커90의 액션을 믿기 때문에 이 루어에 반응이 없다면 물속에는 대상어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신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종일 캐스팅하는 농어루어낚시에 있어서 고기보다 더 사람이 먼저 지쳐버리는 경향이
많은 낚시이므로 체력을 안배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 라이트한 태클에 스트라이커90이 체력을 보강하는데
딱 맞는 채비이다.
배스에 대해서는 언급을 줄이겠지만 필자의 배스 기록을 세워 준 루어이며
늦 봄, 육초가 오르기 전의 수심층을 효과적으로 노릴 수 있으며 큰 루어에 큰 배스가 공격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로 빅배스가 스트라이커90을 따라온다.
(사진: 스트라이커와 빅배스)
바다에서는 최근 50센치가 넘은 감성돔까지 랜딩하였는데
올 늦은 봄에 해초지역의 얕은 암반대에서 농어를 노리는데 자꾸만 미역 줄기가 걸려 나와 루어의 손실 가능성도 높고
노리고자 하는 수심층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라이커90으로 교체하였는데 예상했던대로 원하는 수심층을 노릴 수 있었는데
느닷없이 감성돔이 스트라이커90을 덮쳤다.
필자는 작년에 웜채비로 감성돔을 잡아 보았기에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미노우에 감성돔이 공격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않았는데 랜딩하여보니 스트라이커90 테일훅이 여지없이 감성돔 입술에 박혀있었다.
필자의 견해로는 2차 산란 시기의 감성돔이 알자리를 물색하고 있는 중에 침입자가 신경을 거슬리게 하여 공격하였지 않나
싶고 이때의 액션은 스톱앤고 중 스테이 상태에서 훅킹이 되었다.
(사진: 스트라이커 정어리 컬로로 잡은 감성돔)
여수 금오도권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싯점이라 하얀 컬러의 스트라이커90을 사용하여 농어를 노리는데 느닷없는
괴력의 입질을 받아 상당 시간 파이팅을 벌이고 랜딩한 것은 부시리이었다.
랜딩 후 얼른 스트라이커의 트레블훅을 점검하였는데 뻐드러지거나 절단이 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고
내만에도 씨알이 좋은 부시리가 나타났음을 증명해 주는 조행이었다.
(사진: 스트라이커와 부시리)
노래미는 주로 암반대의 발 밑이나 작은 바위들이 산재한 곳에서 주로 입질을 보이는데 작은 바위들이 산재한 곳은
수심이 얕은 지역이다.
그래서 이럴 때는 1.5m 이내를 유영하는 스트라이커90이 주효한다.
달리 표현하면 수심 얕은 여밭에서 농어를 노리는데 손님격으로 노래미가 잡힌 다는 것이다.
그리고 리트리브하여 발밑에 까지 루어를 끌고 오면 톳밭에서 노래미가 공격하는 수심층에 다달으므로 루어가
근처에 도달하였다고 그냥 들어 올려서는 안된다.
서스펜드형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발밑까지 끌어도 되는 루어이라는 것이다.
우럭도 마찬가지이다.
우럭의 서식처도 노래미와 비슷한 환경이기에 스트라이커90의 손님격의 어종이다.
특히 광어는 저서층의 어종이지만 피딩타임에는 과감하게 상층부까지 떠 올라오기 때문에 스트라이커90에 종종 광어가
훅킹되기도 한다.
(사진: 스트라이커와 노래미)
볼락은 저서층에서부터 베이트피시를 쫓아 수면까지 유영하는 어종으로서 적당한 사이즈인 스트라이커90을 부담없이 공격한다.
공략 방법은 가능한 슬로우 리트리브와 스톱엔고 시 스테이 시에 훅셋 가능성이 높다.
갯바위의 경우 주로 해조류가 많이 서식하는 암반대에서 머물기를 좋아하므로 가능한 해조류대를 노린다.
주의할 점은 해조류에 루어의 손실 가능성이 크므로 수심 깊이 들어가지 않는 루어를 선택함이 바람직하는데
그에 대한 조건으로는 스트라이커90이 적합한 루어가 된다.
꼭 볼락만을 노리려는 낚시를 하는 것이 아니고 농어를 노리는데 손님격으로 나올 수 있다는 상상을 하며 낚시에 임하여야 한다.
(사진: 스트라이커로 잡은 볼락)
농어용으로 스트라이커90을 사용할 때는 수심이 얕은 여밭이나 해초대를 노리고자 할 때와 갯바위 가장자리를 노릴 때
사용하는데 이러한 곳에서는 밑걸림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피딩타입에 적합한 루어이다.
액션은 단순 리트리브에서도 워블링과 롤링 효과도 특출하나 트위칭 액션을 주면서 스톱앤고 시 스테이 때 입질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간조가 되어 수심이 얕아지거나 여밭을 공략할 때는 어김없이 스트라이커90을 선택한다.
(사진: 대물 농어와 스트라이커90)
컬러의 선택에 있어서는,
아직 여명이 밝기 전 어두울 때는 하얀 바탕에 등쪽 형광색이 있는 것과 하얀색을 사용하는데
낚시선을 이용하여 새벽에 갯바위에 하선할 때 이러한 컬러를 선택한다.
(사진: 등쪽 형광색과 흰색 스트라이커)
그리고 청명한 날씨의 주간에는 청색 계열의 스트라이커90을 선택하며
흐린 날씨에는 형광색과 분홍색 스트라이커를 선호한다.
특히 예민할 때나 여러가지 어종이 예상되면 베이트피시와 흡사한 정어리 컬러를 제일 선호하는데
정어리 컬러는 날씨나 환경과 관계없이 반응이 빠른 루어가 아닌가 싶다.
이 정어리 컬러로 감성돔 5짜를 낚은 정보가 인터넷과 책자가 지상으로 알려진 후로는 쇼핑몰마다 품절되었다는
뒷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정어리 컬러)
입소문에 의하면 서해에서는 분홍색 계열의 루어가 으뜸이고 남해에서는 청색계열의 루어가 반응이 빠르다고 하지만
청명한 날씨에 남해에서 보팅을 하였는데 세사람 중 필자와 또 다른 사람은 청색에 점박이 스트라이커90을 사용하였고
한 사람은 분홍색 스트라이커90을 사용하였는데 유독 분홍색 컬러를 사용한 사람이 계속 힛트를 하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였을 때 날씨와 지역에 대하여 무시한 결과를 경험하였다.
(사진: 형광색과 분홍색 스트라이커90)
필자가 보는 견해로 스트라이커90은 루어계에 있어서 가장 오랫동안 생존하리라 확신한다.
이는 민물이나 바다에서 없어서는 안될 루어로서 작지만 그에 대한 결과가 크기 때문이다.
*** 특별회원님들께 루플 9월 연재 원고를 미리 보이고 싶어서 관리자 보관함에서 이동하였습니다.
이번은 상품리뷰로서 스트라이커90으로 주제는 "작지만 그 결과는 크다" 입니다..(크~ 표현 좋고...^^)
원고를 준비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입과 글로 떠벌리는 것 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낌니다.
올 초에 운 좋게 거물급들을 낚아서 원고를 만족스럽게 준비하였지만
앞으로도 부지런히 낚시를 하여 좋은 결과를 얻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응원하여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상기 원고는 수정으로 인하여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댓글 말이 필요없군요~~스트라이커 90은 회장님이 여러번 검증시킨듯~~저도 몇개있는데 배스 손맛밖에 못봤네요 ^^
부담없이 사용하는 루어이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서 즐겨 사용하는 루어...아마 루어계에 수명이 오랫동안 지속 될 루어임에 틀림없네...^^
정말 무적이로군요, 적당한 무게, 크기, 잠행수심, 가격까지.. 확실한 상품리뷰 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루어 손실이 거의 없는 루어이라서 수명이 길다는...정어리 컬러 하나 배스잡다가 배스가 터는 통에 루어를 통체로 물고 사라진 것 외에는 원만해서는 손실이 없었당~~~^*^
요즘은 출조하면 스핀바이브로 있는가 확인하고 타*****을 사용후 스트라이크로 계속 바꾸면서 합니다. 그런데 저는 놀래미가 잡고싶은데 따라오다 휙 가버리고 하여 스핀바이브 사용빈도가 높습니다. 앞으로 확신을 가지고 스트라이크로 계속 거~~~~거^*^~~
정총무,,,노래미 전문 조사인감??? 끝까지 농어를 노리다가 노래미는 손님격으로 잡아야~징??? 스트라이커90은 진짜 전천후 루어인 것 같아...^^
이제보니 스크라이커 90의 활약이 대단합니다..하지만 그 스트라이커를 잘 운용하신 회장님이 더 대단하십니다....저도 태클박스 보니 저번에 사논 정어리 컬러가 있더라구요!! ^^ ㅎㅎㅎ
스트라이커90을 잘 운용해서가 아니고 운이야..운.!! 스트라이커90은 초보자도 멋지게 액션 줄 수 있네...그냥 끌기만 하면 되니까...^^*
와우....90의 활약이 대단합니다..멋져요...이렇게 활약이 많을줄이야..저는 고작 한개 밖에 없는데 몇개 구입해야겠는데요.. 회장님의 운영능력도 최고이십니다...
나의 농루 장비가 라이트하고 가벼운 루어를 열씨미 던지다보니 우짜다가 입질을 받은거지 뭐~~~ 배스는 초 봄에 멀리 장타칠 때 스트라이커90을 사용한다... 응원하여 주어 고맙당~~~^*^
스트라이커90 컬러별로 하나씩 구비해야 쓰겄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너무 저질 낚시를 한다고...... (ㅠ.ㅠ) 맨날 장비도 싸구려 루어도 싸구려만 쓴다고.......
스트라이커90은 고가의 루어는 아니지만 쓰임새가 다양하여 전천후 루어로 사용하네...^*^
아마도 이 원고 나가면 다미끼에서 큰상을 줘야 할거 같은데요... ㅎㅎㅎ 처음 접할때는 왠지 믿음이 안가게 생겼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자꾸 손이 가게 된다는게 장점중에 하나지요... ^^
손실이 없다보니 수명이 넘 길다는...이거 또하나의 특징은 도장이 쉽사리 벗겨지지 않는다는,,,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하였어도 거의 새것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