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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청소초교 29회 산악회의 첫 등반길에 올랐다(용봉산) 언제나 친구들을 만나면 그 전부터 내 마음은 소녀로 둔갑 왠지 모르게 잠을 설치며 몸부림을 치다가 설레이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난다 이번에는 새해 첫 등산길이라 다른때 보다도 더 의미가 있는 날이다 백정기 대장이 전부터 계획을 짜서 친구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화가 왔다 물론 모든 친구들이 작은 나눔과 큰 마음을 열어서 박종구 친구는 (버스)를 대절 해 주고 처음나온 민평기 친구는 먹거리를 (굴밥과 굴구이) 그리고 김용길 회장은 (숭어회와 쭈꾸미)를 서울서 온 친구들에게 넉넉한 대접을 해주고 시골친구들이 언제나 서울친구들이 내려간다면 바쁜중에도 시간을 함께한 멋진 친구들 물론 오지 못한 친구들은 몸은 못 왔어도 마음은 우리들과 함께 동행했음을 믿습니다 물이 소리가 나야만 흐르지는 않잖아요 얼음밑에서 조용히 흐르는 물도 제 구실을 잘 하고 있듯이 우리 친구들이 바로 그런 친구들이 아닌가 싶어요 시산제 지내서 일년동안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하리라 믿습니다 늘 산행의 주 멤버들이 있어 좋았고 또한 부인들까지 대동해서 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산을 올라가면서 돼지머리 들고가는 범석친구와 평기 친구의 뒷모습에서 애련한 마음을 느꼈답니다 바로 저모습이 값진 우정의 정표가 아닌가 우리 친구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또 사랑합니다 평기친구의 건배제창에 (사랑해~) 성희의 특별발언에 의형친구가 수줍어하며 처음이라고 부인한테 처음듣는 사랑해 멘트 멋진친구들이여!!! 행복하기를.... 우리는 배부르게 먹고 시골친구들과 헤어져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버스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술이란 정말 좋은 것이다 얌전한 사람을 잠시 다른 사람으로 바꿔 놓으니 얼마나 신이 나는지~~~~ 동면이의 화술도 좋지만 마이크 다루는 솜씨가 더 대단하며 중간중간의 멘트가 우리들을 더 흥겹게 만들었다 동면아 정말 멋졌어~~~ 다음에도 술 많이 먹고 잼있게 놀아야 한다 (ㅎㅎㅎㅎㅎ) 모두들 헤여짐을 아쉬워하며 쭈꾸미를 가지고 집으로..... 다음 산행은 북한산이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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