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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포들과 함께 울어주세요" | ||||||||||||
영화 '크로싱'의 주연배우 차인표 씨 장신대 방문해 영화 홍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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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숙 기자 ches@kidokongbo.com [조회수 : 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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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중은) 한경직 예배당에서 탈북한 아버지와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을 그린 영화 '크로싱'(감독:김태균) 개봉을 앞두고 공개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서 참석한 주연배우 차인표 씨는 "어머니의 모교에서 어머니의 선후배님들과 또 나와 같은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과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영화를 관람하게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비참한 사정에 처해 울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함께 울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탈북자라는 민감한 소재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 영화를 거부할수록 하나님은 나를 점점 '크로싱'으로 이끄셨다"는 차 씨는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을 통해 땅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고 말라 죽어가는 북한 꽃제비 아이들의 동영상을 보게 됐다"면서 "내 팔목의 3분의 1도 채 안되는 아이들이 청진강 앞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아이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했었나 하고 생각했고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었다는 사실에 뜨거운 회개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그는 "비참함에 빠져 있는 탈북자와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북한 동포들의 현실에 대해 무관심한 현실을 알리고 싶고, 또 알려야 한다는 사명으로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하나님께서 영화를 촬영하면서 시편 82편의 말씀을 통해 내게 응답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관객들은 예배당 한 켠에 마련된 북한 어린이를 돕는 모금 행사에 자발적으로 헌금해 관심을 모았다. 영화 '크로싱'은 4년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오는 26일 개봉되며, 아내와 아들의 식량을 국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북한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아 나선 열한 살 아들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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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6월 10일 18:22: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