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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월이 잔인한 달이 맞기는 맞나 봅니다.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 검찰청으로 소환되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모이는 사람마다 그 이야기네요.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흔히 못마땅하여 잔소리나 군소리를 듣기 싫도록 자꾸 하는 것을 두고 '궁시렁거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전에 '궁시렁대다'는 낱말은 없습니다. '구시렁대다'가 맞습니다. 뭘 그렇게 혼자 구시렁거리고 있나?, 아내는 무엇이 못마땅한지 돌아앉아서도 계속 구시렁거렸다처럼 씁니다. 같은 뜻의 낱말로 '고시랑대다'도 있습니다.
구시렁대건 고시랑대건, 이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가슴이 아프네요.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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