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귀농연습장을 이제서야!!! 기다려 주신 독자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에 회사에 땡땡이치고(그 어렵다는 반차를 냈음.) 산청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센터에 농기계를 빌립니다. 전 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제 명의로는 못하고... 사실 농기계는 손도 못대시는 아흔을 바라보시는 아버지 이름으로 논두렁 조성기를 빌렸습니다. 지난해엔 기계를 빌리지 못해 손으로 일일이 하느라 사망 직전까지 갔었다는 전설이....^^ 일기예보가 딱 맞아떨어지니 이럴땐 기분이 좋네요.... 비가와줘서...논두렁하기에 적격입니다.
-농기계 임대센터 -임대센터 내부 -올 겨울에 빌려야될 미니 포크레인을 먼저오신분이 빌려가네요...^^ -18년된 트랙터에 장착하고 -처음으로 조성한 작품입니다... 비가 조금 더 왔더라면...^^ 단단하게 아주 잘된거 같습니다.... 이제 올 벼베기 할때까지 두더지와 숨바꼭질을 하겠지요...ㅎㅎ
임대센터는 토요일이 휴무기 때문에 토요일 1일을 빌릴 수 없고 토/일요일 2일을 빌려야 됨. 1일 임대료 1만원, 토요일 아침에 트랙터에 장착하고 지리산 끝자락의 해발 400~450미터의 다랭이논 16마지기(약 3,000평) 해치우고 하루해가 남는다... 지난해에 8마지기 논두렁을 손으로 일일이 끌어 올리고 팔꿈치, 어깨, 허리, 종아리... 온 삭신이. 그런데 올핸 그 두배를 단 하루에... 수월하게... 음하하하하.
-한달 남짓 지나면 캐게될 양파밭... 양파 뿌리가 제법 튼실하게 굵어진다... -그런데, 앞으로 양파농사는 못할것 같다... 잡초를 이겨낼 재간이 없다... 뽑아도 뽑아도 끝이없고... 잡시 한눈 팔면 비닐을 들고 올라와 양파를 덮을기세다. 제초제를 칠수도 없고...ㅠ.ㅠ;; 지난 겨울 동해를 입어 예상 수확량이 절반에나 미칠까..십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지금까지 병을 안하고 튼실하게 자라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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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리산 약용작물농장-所遊樂(소유락) 원문보기 글쓴이: 약식동원
첫댓글 벌써 햇양파가 나와서 먹고 있어요
울 님들의 수고 로 움 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조새종 은 출하가 되고있는것 같습니다
어름깨고 못자리하고 논두렁 칠때는 하루종일 삽과 씨름 하였었는데 .~~~
ㅎㅎ.. 안녕하세요. 협원님
저도 작은거는 삽과 굉이로 하죠.
많이 힘들구요.
검정 비닐 씨우면 잡초가 덜난다는것 갔던데요.
앚습니다..
땅강아지 구멍으로 물이 새는것도 막아주지요.
대신에 논두렁이 약해지는것 같더군요
제 느낌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