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는 우선 기도, 호흡, 순환의 상태를 확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사고장소의 위험여부에 따라 환자를 고정시키고 이동한다.
- 기도, 호흡, 순환의 유지와 경추부의 고정 - 기도상태를 파악하고 기도를 확보하고 유지하면서 척추를 움직이지 않게 하여야 한다. 먼저 양손으로 환자의 옆머리를 일정한 힘으로 잡아당김으로서 목이 중립이 되도록 고정을 하여야 한다. 척추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면 절대로 목을 뒤로 젖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환자가 얼굴을 아래로 하고 있을 때에는 한 사람은 환자의 목을 중립위치가 되도록 바로 적당한 힘으로 당기고 다른 구조자는 고정한 목과 몸통이 따로 돌지 않도록 환자를 통나무 굴리듯이 돌려서 척추고정판에 조심스럽게 올려놓는다. 호흡상태를 점검할 때 목(경정맥의 확장, 기관지의 손상, 기관지의 위치, 목뼈의 이상이나 압통 등)을 동시에 점검하고 난 다음 목에 목 칼라, 모래주머니 또는 기타 경추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치를 한다.
- 환자의 이동 - 환자의 이동방법은 사고장소의 위험여부, 구조자가 몇 명인가, 훈련된 구조자가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사고장소가 위험한 곳이면 환자가 안전하도록 환자의 몸이 바로 되도록 자세를 바로 잡아준다. 위험한 장소가 아닌 경우에는 환자를 이동시킬 충분한 준비가 될 때까지 현 위치에서 떠나지 말고 자세를 그대로 보존한다. 구조자가 1인인 경우에는 무리하게 환자를 이동하려 하지 말고 훈련된 구조자와 장비를 요청하고 기다리는 것이 더 바른 방법이다. 훈련된 구조자가 있는 경우에는 환자를 고정시키고 이동한다. 그러나 훈련된 구조자가 없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환자의 이동방법을 연습해 본 후 환자이동을 시도한다.
첫댓글 후송이 가능한 위치에서 전신을 고정시키는 것이 제일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적어 주셨네요..조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