ЖУРАВЛИ - Иосиф Кобзон
"백학(Cranes)"은 SBS드라마 "모래시계"의 OST로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진 곡 입니다.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의 음유시를 가사로한 러시아 가요입니다.
러시아의 남부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에
카프카스(코카서스)라 불리는 험준한 산악 지역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아제르바이잔, 다게스탄,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체첸 등이 카프카스를 구성하는 나라들로 카프카스는 예로부터 민족 이동이 심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종족도 언어도 다를 정도여서 유목생활을 해온 카프카스인들은 이처럼 언어차이로 크게 분리되어 마치 서로 다른 대륙에서 살아왔던 것처럼 보이는 데다가 왕왕 서로 적대적이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카프카스인들은 민족과 고유문화에 대한 긍지가 더할 나위없이 강하고, 그만큼 외세에 배타적이어서 전쟁이 나면 죽음을 두려워하지않고 싸우는 용맹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1817년에서 1864년까지 약 50년간 계속된 카프카스 전쟁에서 러시아군을 괴롭힌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슬람에서는 죽음이란 종말이 아니라 단지 영혼과의 일체감이 소멸되는 것이며, 생명이 훨씬 숭고한 차원의 다른 상태로 이전되는 계기일 뿐입니다.
죽음에 대한 이같은 이슬람적인 이해 때문에 대부분 이슬람교도인 카프카스 전사들은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은자는 반드시 천국에 간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이 시작되면 카프카스 전사들은 서둘러 아내를 임신시킨다음 싸움터에 나가 용감하게 싸웁니다.
이는 자신은 죽더라도 자식에게 생명이 이어져 민족은 영원하리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다케스탄의 위대한 민족시인 라쑬 감자또비치 감자또프는 서정시 백학(白鶴)을 썼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직접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독일에 대항해 싸운 전사였던 감자또프의 시에는 그 행간 행간에 피에 물든 아픔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오직 침략을 직접 보고 피와 포연과 전쟁의 냄새를 맡은 사람만이 이같은 깊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싸우다 죽은자는 반드시 천국에 가며 그들은 산자를 계속 보호한다는 믿음..
산자 또한 언젠가 전장에서 명예롭게 죽으리라는 카프카스의 전통적인 민족관,인생관을 감동적으로 노래한 이 시에서 한 민족의 모습을 속속들이 발견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감자또프는 민족색이 짙은 다양한 시 형식으로 카프카스 산악지대의 자연 풍속,사랑, 우정을 분방하게 노래하며 러시아 시단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케스탄 민족의 스승이라 불리는 감자또프는 자신의 재능을
활처럼 팽팽히 당겨 조국애라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 정신의 지평선을 민족에게 열어 주었고, 카프카스인들은 이 시를 통해 조국을 사랑하는 길을 배운 것 입니다.
이 곡을 지은이의 이름도 노래속의 사연들도 전혀 생소한 듯하지만 "백학"은우리와 아주 친숙한 음악입니다. 바로 드라마 모래 시계의 주제곡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백학"은 러시아 작곡가 얀 프란켈이 곡을 붙이고, 역시 러시아 가수인 요시프 코브존이 노래함으로써 카프카스의 혼과 러시아의 음악이 접목된 명곡으로 되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요시프 코브존(70)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 문화관광위원장이자 3선 의원 출신이다. 러시아의 ‘프랭크 시내트라’라고 별명을 갖고 있는 코브존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서정적이고 시적인 노래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1987년 60회 생일을 맞아 대대적인 국내외 순회공연을 끝으로 정계에 진출해 1989년 처음 두마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백인의 학산전사 호동대장 哀兵必勝~!! 희망아침 ♬ HQ편지 불나비와 함께
ЖУРАВЛИ - Иосиф Кобзон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Настанет день, 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Из-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가끔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용사들이, 잠시 고향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 버린 듯하여 그들은 그 옛적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어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잊는걸까...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하늘에 지친 학의 무리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더불어 나는 회청색의 그 어스름 속을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 둔 그대들 모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놓아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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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은 울지 않는다 *♡
억지로는 울지 않는다.
풀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때 운다.
바람도 자러 가고 별들 저희끼리 반짝이는 밤에도 풀은 울지 않는다.
다들 소리 내어 우는 세상에 풀은 가슴으로 뜨겁게 운다. 피보다 더 붉게 운다.
- 김성옥의《사람의 가을》에 실린 시 <풀> 중에서 -
*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눈물로 더 슬퍼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눈물을 보고 그 사람이 무너질까봐, 그가 무너지면 내가 주저앉을까봐 목구멍 깊숙이 눈물을 삼키며 속으로 뜨겁게 웁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노무현 대통령 연보 *♡
- 1946. 8. 6(음력) 출생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
- 1959. 김해 진영 대창초등학교 졸업
- 1960. ‘우리 대통령 이승만’ 작문에 항의 백지동맹 주도
- 1963. 김해 진영중학교 졸업
- 1966. 부산상업고등학교 졸업 (53회)
- 1968. 3. 8. 육군 입대
- 1971. 육군 상병 만기제대 (을지부대)
- 1973. 권양숙 여사와 결혼
- 1975. 3. 제17회 사법고시 합격
- 1977. 대전지방법원 판사 재직
- 1978. 5. 5. 변호사 개업 (現 법무법인 부산)
- 1981. 1. 22 부산일보 생활법률상담 연재 (1981. 1. 22. ~ 1982. 6. 15)
(미 문화원 방화사건 변론 후 법률상담 연재 중지) - 1982. 6. 15. 미 문화원 사건 첫 공판
- 1984. 부산 공해문제연구소 이사
- 1985. 부산 민주시민협의회 상임위원
- 1987. 2. 10. ‘2. 7 고 박종철 군 국민추도회’ 가담 후 연행 (총 798명 연행)
- 1987. 2. 12. 4차례 구속신청 진상 조사
- 노무현 변호사 4차례 연속 구속영장신청에 대한 대한변협과 부산변협 진상 조사 - 1987. 2. 13. ‘2. 7 고 박종철 군 국민추도회’ 관련 구속자 인권유린 관련 조사
- 1987. 6.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
- 1987. 9. 대우조선 분규 관련 구속 (변호사 업무 정지 처분)
- 1988. 4. 28. 제13대 국회의원 (통일민주당, 부산동구) 당선
- 1988. 6. 15. 변호사 업무 정지 해제
- 1988. 6. 부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결성 참여
- 1988. 12. 31. 5공 청문회 (전두환 증인에 대한 청문회 - 명패사건)
- 1990. 3. 3. 3당야합 규탄 및 민주당 창당 지지대회
- 1991. 9. 16. 신민, 민주 야권통합 (통합협상 대표)
- 1991. 9. 17. 통합민주당 대변인
- 1992. 3. 24. 제14대 총선 (민주당, 부산동구) 낙선
- 1992. 11. 제14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물결유세단 단장
- 1993. 3. 11. 민주당 전당대회 (최연소 최고위원 당선)
- 1994. 10. <여보 나 좀 도와줘> 출판
- 1995. 2. 선거 조직관리 S/W ‘리더메이커’ 개발
- 1995. 2. 24. 민주당 임시전당대회 (민주당 부총재 선출)
- 1995. 5. 9.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출마 선언
- 1995. 5. 12.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 (부산시당 전당대회)
- 1995. 6. 27. 부산시장 선거 낙선
- 1996. 1. 19. 종로 출마 관련 기자간담회
- 1996. 4. 11. 제15대 총선 출마 (민주당, 서울종로) 낙선
- 1996. 11. 10. 국민통합추진회의 창립대회
- 1997. 3. 7. 하로동선 음식점 개업
- 1997. 9. 3. S/W ‘우리들3.0’ 개발
- 1997. 9. 25. <의원님들 요즘 장사 잘 돼요?> 수필집 공저
- 1997. 11. 13.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기자회견 (부총재)
- 1997. 11. 26. 제15대 대선 수도권 특별유세단 (파랑새유세단) 단장
- 1998. 7. 21. 제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종로) 당선
- 1999. 2. 9. 제16대 총선 부산, 경남지역 출마 기자회견
- 2000. 1. 25. 새천년민주당 지도위원
- 2000. 4. 13. 제16대 총선 (부산 북구 강서 을) 낙선
- 2000. 5. 24. 대선출마 공식선언 기자간담회
- 2000. 6.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노사모) 창립총회
- 2000. 8. 7.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 2001. 7. 20. ‘자치경영연구원’ 부산본부 설립
- 2001. 12. 10. <노무현이 만난 링컨> 출판기념회 및 후원회 / 대선출마 공식선언
- 2002. 1. 17. 노무현과 네티즌의 만남
- 2002. 3. 9. ~ 2002. 4. 27. 민주당 국민경선 / 대통령 후보 선출
- 2002. 10. 20. 개혁국민정당 발기인 대회
- 2002. 11. 3. 서울 국참 발대식 / 후보단일화 방침 발표
- 2002. 11. 25. 후보단일화 확정
- 2002. 12. 19. 제16대 대통령 당선
2009. 5. 23.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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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라!서 있는 그 곳이 모두 진리의 자리이다."

너무 인간적이었던 노무현 대통령 - 아고라에서 영팔님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