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리메이크에 대해 알아보자! ㅎㅎㅎ
리메이크 될 때마 화제를 일이키는 노래, 엔들리스 러브
재-제조, 개조, 재건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리메이크...
당연히 기존의 음악이 다시 한번 재 생산한 형태의 음악 리메이크에 대해 알아보자는 얘기이다.
디제이들의 즉석 리믹스 작업도 빈번하다.
리메이크와 리믹스에 대해서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음식 요리를 리믹스한다는 것은 다시 섞어버리는 레시피를 말하는 것이고, 음악을 리믹스 한다는 것은 음악의 마지막 작업인 마스터링 이전 작업인 믹싱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건드려 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주로 리메이크는 A라는 가수가 불렀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나고 B, C, D... 등의 가수가 차례대로 그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을 하여 불러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리믹스라는 것은 주로 A라는 가수가 그 곡을 진행하였다면, 추후에도 거의 A라는 가수가 그 곡의 믹싱 작업을 다시 한번 진행하면서 곡을 재발매하게 된다. 당신의 생각대로 히트한 곡일수록 리믹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가요 중에서 리메이크가 잘된 곡들을 얘기해볼까 한다. 그리고 다음 번 글에서는 팝 음악에서 몇 곡을 얘기해볼까 한다.
처음으로 거론하고 싶은 곡은 조용필 1집에 수록되어 있는 단발 머리 이다.
386세대와 나의 로망, 단발머리~ 어찌도 이리 곱고 아름다운가...
‘돌아와요 부산항에, 한 오백년, 창밖의 여자’ 등의 곡들과 함께 수록된 이 곡은 앨범 전체의 진지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단방에 날려버린 와방 발랄 감초 트랙이기도 하다.
1980년산 지구레코드 조용필 데뷔앨범
‘뿅~뿅~뿅~’하는 반주 소리가 1980년대 중후반을 풍미한 비행기 전자게임, 갤로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2분 경에 튀어나오는 조용필님의 가성 부분은 이 곡의 백미이기도 하다.
보컬도 가사 부분부분을 처리함에 있어서도 첫 박자를 강하게 들어가고 그 뒤의 박자들을 차곡차곡 발음해 나가면서 곡 자체의 카리스마를 내뿜기도 한다. 마치 ‘신중현의 미인’과 가사를 발음하는 방식이 유사하다.
이러한 가사 처리 방법은 조금더 관중을 몰입시킬 수 있고, 라이브시에도 대중과 본인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데 강한 흡입력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곡을 리메이크한 그룹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정석원과 장호일의 아름다운 조화로 유명한 공일오비이다.
공일오비 5집 앨범쟈켓임당~
BPM은 기존의 곡보다는 빠르게 처리하였고, 김돈규라는 보컬을 영입하여 새로운 맛을 내기 시작한다. 김돈규 의 보컬 전반에 코러스가 깔리는 형태를 취하며 더욱 꽉찬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 곡은 공일오비 5집의 타이틀곡인 슬픈인연보다 더욱 빛을 발하면서 다시 한번 조용필을 재조명시키는 효과를 발휘했고, 신세대들이 기성세대들과 조우할 수 있는 작은 틈새를 마련해내기도 했다.
단발머리의 리메이크 넘버 주인공, 김돈규
이 곡에는 이준이 랩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이 것 때문에 곡 자체의 흥겨움(미국식으로 말하면 바운스)이 배가되면서, 1994년 앨범(공일오비 5집) 발매 당시 10-20대 사람들이 더욱 좋아할 만한 진한 향을 뿜어낼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거론할 곡은 만화주제가이다. 여러분들이 운동회 때마다 신이 나게 불렀던 그 곡, 바로 피구왕 통키... (너무 젊거나 어리신 분들이라면 모르실 수도... 일단 제 나이 기준으로는 운동회 때 핫 넘버이자 핫 트랙이었다!)
피구왕 통키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진정한 꿈을 줬다!!!
피구왕 통키 가 어찌 그리도 인기가 많았는지, 피구왕 통키가 하는 초저녁 시간에는 다른 스케쥴이란 절대 없었다!
여자들만이 주로 한다는 피구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제공한 피구왕 통키! 만화주제가는 어찌도 좋았는지, 들을때마다 월말고사나 중간고사 그리고 기말고사에 대한 짐을 확확 날려버릴 수 있었다. 어린 나이였음에도 은근 성적 스트레스가 많았던 나여서...
이 곡은 찬란한 태양이 빛나는 바닷가를 뛰어다니는 통키와 그 외의 친구들을 연상시킬 수 있다. 그 정도로 굉장히 힘이 나고 발랄한 곡이다. 우울하고 서글플 때, 힘이 많이 들때에는 꼭 이 곡을 들어라! 어르신 분들에게도 강추하고 싶을 정도로 대중을 아우를 수 있는 멜로디와 리듬을 가지고 있다~
서연의 데뷔앨범 자켓사진, 2003년에 발매된 앨범이다.
이 곡을 서연이라는 가수가 리메이크했다. 원래 곡은 한 소년이 불렀는데, 이 곡은 서연 이라는 젊음이 가득찬 여성이 불러내면서, 곡 자체에 맑음을 더욱 맑게 해주었다. 곡 도입부와 사이사이에는 록 기타 사운드가 첨가되면서 젊음의 에너지는 더욱 증강된 것이 이 리메이크 곡의 강점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리메이크 곡은 조성모의 2000년 앨범에 수록된 '깊은 밤을 날아서’ 란 곡이다. 이 곡의 원래 주인 가수는 누구일까?
오늘은 이러한 물음을 남기고 글을 마칠까 한다. 매번 같은 형식은 재미 없잖아~ 안 그래?
첫댓글 깊은밤을 날아서 이문세 노래 아닌가요?ㅋㅋ 예전 조성모 팬이였다죠ㅋ피구왕통키 그립네요........학교 끝나면 무조건 뛰어가서 닥본사 했다는ㅋㅋㅋ
맞아요! 프리스타일님~ 이문세의 노래 맞습니다 맞고요~ 피구왕통키는 닌텐도 슈퍼페미컴 게임으로도 너무 즐겁게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