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
1. 전편에서 얘기했어야 되는건데 전편 여행기 글 부터는 일본어를 우리말로 표시할 때 되도록 통용표기위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2. 구글맵에 이동경로를 표시할 때,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 및 시간설정 등을 한 뒤, 길찾기를 누르면 이동경로와 함께 노선과 설정한 시간대에 이용가능한 열차 시각표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 열차 시각표의 기준이 설정된 날 당시의 시각표가 아닌, 현재 시각표라는 것입니다. (원맨님이 예전에 이걸 덧글로 남겨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URL로 복사해서 붙인 구글맵 밑의 "크게 보기"를 누르면 이동경로에 설정된 열차시각표가 여행 당시의 열차시각표랑 맞지 않아, 과거에 이용했던 열차의 정보가 잘못 알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례로 이번 글에서 소개되는 미즈호 602호는 2011년 여름 당시 카고시마츄오에서 7:58 출발이지만, 현재는 8:00 출발이여서 구글맵에서는 8:00 출발로 뜹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구글맵에서 URL 링크를 갖다 붙이지 않고, 지도의 이동경로만 jpeg. 파일화해서, 이용했던 열차의 기본정보(노선, 열차, 구간 등)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여담으로 URL 링크로 붙인 구글맵이 들어간 여행기를 아이폰으로 볼 때 스크롤하다가 구글맵이 보이면 구글맵 아래의 글은 볼 수 없고, 구글맵만 볼 수 있는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 제 아이폰에서 보는, 일철연 내 구글맵이 있는 글은 맵 아래의 "크게보기"만 있고 구글맵은 사라져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아이폰, 아이팟을 쓰고 계시는 분들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3. 글 윗부분에 여행당시 날짜를 적었으나, 이제부터는 이동경로 소개에 여행당시 날짜를 표시하기 때문에 글 윗부분에 여행당시 날짜를 적는건 생략합니다.
4. 바로 이전 글인 67화 글 제목을 "67화: 카고시마본선 센다이~카고시마 각역정차 3"으로 고칩니다. (라고 쓰고 이 글 쓰는 도중 벌써 수정했습니다.) 원래 이 제목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른 제목을 썼네요;;
[사진 1685] 2011.7.31 당시 먹었던 조식입니다. 토요코인 조식은 보통 오니기리지만 이 날 조식은 채소를 함께 넣어서 지은 밥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사진 1686] 체크아웃을 하고 카고시마츄오역을 향해 갑니다.
[사진 1687] 큐슈신칸센 승차안내 led입니다. 보시면 뭔가 튀어보이는 열차가 있죠?
카고시마본선 센다이-카고시마 구간 각역정차 때문에 카고시마츄오역은 재래선만 가봤지 큐슈신칸센은 이 날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그래서 신칸센 승강장을 여유있게 보기로 했습니다.
[사진 1688] 자 일단 11번선으로 올라왔습니다. 올라와보니 R10편성이 대기중이네요. 이 열차는 어떤 열차로 운행할까요? (하지만 답은 이미 나왔어요!)
[사진 1689,1690] 정답은 "츠바메 334호 하카타행"입니다. 나중에 곧 추월당합니다.
잠깐! 여기서 신칸센 차량에 있는 풀컬러 LED의 열차등급 표시에 대해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요-큐슈신칸센의 경우 츠바메는 풀컬러로 표시할 때 남색(군청색)으로 표시합니다. (우리나라 수도권 1호선 색깔을 떠올리면 됩니다.)
사쿠라는 레드와인색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빨강색 (그런데 역사 내 풀컬러 LED 및 객실 LED에서는 보라색으로 표시하죠)
그리고 미즈호는 주황색으로 표시합니다.
토카이도-산요신칸센의 경우 코다마는 바다색(파랑과 하늘색 중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히카리는 빨강색, 그리고 노조미는 노랑색으로 표시합니다.
JR동일본의 신칸센 노선에서는 츠바사는 히카리처럼 빨강색, 토호쿠신칸센 차량은 녹색으로 표시합니다.
[사진 1691] 그리고! 11,12번선 승강장 건너편에는 미즈호 602호 신오사카행이 있습니다! 이 열차가 제가 탈 열차입니다. 제발 JR서일본 차량이면 안되는데....
아시다시피 이 열차는 큐슈신칸센 구간에서 카고시마츄오, 쿠마모토, 하카타 이 3개만 설뿐만 아니라, JR패스 전국판으로는 탈 수 없는 열차입니다 ㅎㄷㄷ;; 이런 열차를 큐슈레일패스로 타는걸 감사히 여겨야겠죠?
[사진 1692] 카고시마츄오역 승강장 끝은 신칸센 최남단역 혹은 최남단 종착역임을 몸소 증명하듯이(?) 막혀있습니다.
[사진 1693] 그리고 선로가 막혀있는 곳에서는 카고시마시 시가지뿐만 아니라 건물들에 가려진 사쿠라지마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줌을 당겨서 사쿠라지마가 크게 보이도록 해 본 것입니다. 날씨가 맑았음에도 윗부분이 구름에 가려져버리는 바람에 전체적인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없군요;;
[사진 1694] 이제 13,14번선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미즈호 602호 차량이 R4편성?! 아싸! JR 큐슈 차량이다!!!
쿠마모토역에서 봤던 미즈호 600호가 JR 서일본 차량이여서 "흑시 이번에 탈 미즈호 602호 차량도 JR 서일본 차량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이네요.
[동영상 1-23] 미즈호 602호 풀컬러 LED를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사진 1695] R4편성 1호차 선두부입니다. 하카타 방면은 선두는 8호차이기 때문에 1호차는 맨 뒷부분 역할을 합니다.
[사진 1696] 그런데 반대편 14번선에서는 R6편성이 도착했습니다. 세상에! JR 큐슈 N700계 8000번대 차량이 한 역에 3대나 있다니!!!
[사진 1697] WEST JAPAN-KYUSHU 마크입니다. 여기서 WEST JAPAN은 산요신칸센을 담당하는 JR 서일본을 얘기하는 거겠죠?
[사진 1698] 엇? 이건 사쿠라 400호대이지만 하카타행이 아닌, 신시모노세키행이군요. 사쿠라 400호대가 큐슈신칸센 구간만 운행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사쿠라 400호대도 아주 드문 편성은 큐슈-산요신칸센 직통편이 있으며, 신시모노세키행/발 열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2년 3월 17일 다이어 개정 기준으로 이제는 심지어 츠바메마저도 큐슈-산요신칸센 직통편이 드물게 있습니다. 제가 산 2012년 2월호 시각표에는 츠바메 326호가 신시모노세키까지, 츠바메 360호가 코쿠라까지 간다고 적혀있습니다.
[사진 1699]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미즈호로 운행하는 R4편성에 들어가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사진 1700] 다목적실 입구입니다. 다목적실은 신체부자유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쉽게 말하면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지 사진 밑에 보시면 열쇠구멍이 있습니다.
[동영상 1-24] 카고시마츄오역 발차멜로디입니다. 출입문 가까이서 촬영해서 그런지 열차 소음과 섞여졌네요;; 소리가 안들리면 음량을 조금 높여주시면 됩니다. 멜로디가 끝나면 문이 닫는다는 얘기를 한 후, 문이 닫히고 출발하기 때문에 멜로디가 끝나자마자 바로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다시 동영상 촬영 모드로 돌아섭니다.
그리고 찍은 것은...
[동영상 1-25] 카고시마츄오역 출발 후 방송 (JR 큐슈 버전 카고시마츄오역 전용 챠임벨) 입니다.
큐슈신칸센 JR 큐슈 차량 챠임벨은 카고시마츄오역, 쿠마모토역, 하카타역 전용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챠임벨이 있습니다.
이 날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챠임벨 동영상만 있었는데 이번에 미즈호를 타면서 카고시마츄오역, 쿠마모토역, 하카타역 전용 챠임벨 동영상을 모두 녹화했습니다.
촬영할 때 팔을 들었어야 했는데 (HD급 영상을 지원하는 아이폰4였습니다.) 팔이 아파서 고생하고 견디기가 어려워서 흔들릴 때도 있었어요;; (손떨림 보정이라도 있었으면;;)
그리고 [동영상 1-23,25] 이 2개 동영상을 보면 미즈호 정차역은 노조미보다 더 심합니다 ㅎㄷㄷ;;
산요신칸센 구간 정차역이 코쿠라, 히로시마, 오카야마, 신코베, 신오사카 5개밖에 안됩니다!!!
최근 노조미는 이 5개 역 외에도 신야마구치, 토쿠야마, 후쿠야마, 히메지 중 1개역에 추가로 정차하는 형태가 됬습니다. (노조미 100호는 니시아카시역발이므로 니시아카시역에도 정차)
노조미의 산요신칸센 구간 정차패턴이 미즈호와 똑같은 노조미 차량은 매우 드뭅니다.
임시열차를 제외하면 하카타발 토쿄행 막차인 노조미 64호입니다. (2012 년 3월 17일 이후 시각표 기준)
(2012년 3월 16일까지는 노조미 66호가 이 역할을 있었지만 3월 17일부터는 노조미 66호는 사라지고 대신 64호가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사진 1701] 카고시마츄오역 출발 직후 터널에 들어서고 터널에 나온 후 시골 마을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진 1702] 헉 ㅋㅋㅋ 이걸 보면 미즈호가 큐슈신칸센의 등급 이름으로만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즈호는 금융회사의 이름이기도하다니... 동명이인인데요 ㅋㅋㅋ
미즈호 차량에 미즈호 금융회사 광고라?!
[사진 1703] 이후 열차는 이즈미역을 통과합니다.
쿠마모토에서 카고시마로 내려갈 때 쿠마모토-카고시마츄오 구간 각역정차 열차를 이용할 때와는 달리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사진 1704,1705] 산악지대 근처를 지나다보니 산중 모습이 많이 나타나지만 그 와중에도 크고 작은 마을들이 보입니다.
[사진 1706] 얼마 지나지 않아 신미나마타역을 통과합니다.
아시다시피 신미나마타를 통과하기 전 바다가 잠깐 보이기 때문에 바다 모습을 찍으려했건만... 실패;;
[사진 1707] 전광판에서는 열차 정보 뿐만 아니라 날씨와 뉴스까지 전달해주는 1인다역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KTX에서는 LCD가 이러한 역할을 해주고 있죠.
[사진 1708] 초점이 흐릿해서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이것은 창측 좌석에 있는 간이 통풍기입니다. 바람 크기 정도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 1709,1710] 험한 산악지대와 그곳에 있는 잦은 터널들을 여러번 통과하니 야츠시로시가 보입니다.
[사진 1711] 맨 끝의 2개의 선로가 큐슈신칸센이 신야츠시로-카고시마츄오 구간만 개통했을 당시 있었던, 릴레이 츠바메 역할을 하기 위해 있었던 협궤 재래선 선로입니다. 그 2개 선로는 더 이상 쓰지 않는다는 것은 얘기한 적이 있었고 또 제가 얘기하지 않았어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 여행기 글은 http://cafe.daum.net/jtrain/K9Hh/63 참고)
[사진 1712] 그리고 신야츠시로역을 통과합니다.
미즈호를 탔을 당시 카고시마츄오-신야츠시로 구간까지는 체감상 시간이 빨리 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 1713,1714] 신야츠시로역을 통과하면 탁 트인 평지와 평지에 있는 마을들이 보입니다. 이제서야 산악지대를 벗어난 느낌입니다.
[동영상 1-26] 잠시후 쿠마모토역 도착 전 방송을 합니다. JR 큐슈 쿠마모토역 전용 챠임벨도 들을 수 있습니다. 큐슈신칸센 영어방송은 토카이도, 산요신칸센의 영어방송이랑 똑같습니다.
그리고 큐슈신칸센 카고시마츄오역, 쿠마모토역, 하카타역 방송을 할 때는 일본어-영어-한국어-중국어 순으로 4개국어를 방송합니다.
다만, 우리말과 중국어는 이 3개역 외에는 방송하지 않습니다.
이는 JR 큐슈 차량 뿐만 아니라 JR 서일본 차량에도 해당됩니다.
[사진 1715,1716] 드디어 쿠마모토 시가지가 보입니다.
[사진 1717] 풀컬러LED로 구성된 신칸센 차량의 차내 전광판은 "친절하게도" 정차역의 내리는 방향까지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확인해보니까 E657계 차내 전광판도 이와 비슷한 안내를 해주더군요. (우리나라 일반열차 및 KTX는 그런거 없다)
*미즈호 탑승기는 다음편에서도 계속됩니다.
|
첫댓글 미즈호는 특히 산요패스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즉, JR패스를 제외한 나머지만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산요, 전큐슈패스로도 가능합니다.
그래도 추가요금을 감수할 자신이 없으면 미즈호 그린샤는 그림의 떡이죠
잘봤습니다. 꽤나 먼 거리인데, 1시간 20분만에 가네요.
이런 열차 타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죠
중간정차가 쿠마모토역 1번뿐이라 그런지 확실히 속도가 빠르긴 합니다. 작년에 하카타-쿠마모토를 33분에 끊는거 보고 놀랐었다는;;
그래서 겨울에 사쿠라 500호대를 탈 때는 하카타까지 꽤 지루했습니다. 큐슈신칸센 구간 정차역이 센다이, 신오무타, 쿠루메까지 추가로 있었으니까요;
그러긴 해도 큐슈신칸센 내부에선 선행운전이 거의 없어서 츠바메라도 일찍 출발하는 거 타는게 빨리 도착할 확률이 높긴 합니다.
작년에 대철도시대전 보고 올 때도 시간표 보니까 일찍 출발하는 츠바메가 늦게 출발하는 사쿠라보다 조금이나마 빨리 도착해서 그냥 일찍 출발하는거 탔었죠(...)
그나마 큐슈에서는 아직 외국어 방송에서 영어 다음이 한국어가 많군요. 우리나라는 이전에는 영어 다음이 일본어가 많았는데 최근에 수도권으로 가니 중국어로 바뀌었더군요. 역시 일본에서 가까운 부산은 여전히 영어 다음이 일본어입니다. 중국 위상이 커진게 한일 양국에 반영되어 있고 양 국가가 가까운 지역에서만 해당 국가 언어를 다음에 넣어주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일반열차나 KTX에서 차장의 육성방송으로 내리는 방향을 알려줍니다.
내리는 방향을 육성방송으로 알려준다... 이건 일본이랑 똑같네요.
수도권전철에서 중국어-일본어 순으로 방송되긴해도 그건 코레일 광역전철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코레일 광역전철은 부산지하철처럼 일본어-중국어 순으로 방송하더군요.
(바빠서 늦게 보았습니다) 하야부사님의 여행기가 76회분을 이어 왔는데 실제로는 1일(부산)+8일(큐슈)차 이군요.
당시 큐슈 신칸센 개통 후 대지진 후의 복구 분위기 속에서 여름에 출정하셨지만, 연구회 회원님으로서는 큐슈 신칸센을 처음으로 이용한 분들 중 한분 같습니다.
닉네임과는 다르게 동일본의 하야부사보다 미즈호를 먼저 시승하셨군요. 님의 여행기를 보니 JR큐슈 패스로 기존의 이용 가능 구간은 물론 하카타-가고시마 구간에서 미즈호, 사쿠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연구회 회원님들께는 시간적으로나 철도 탐사 품격에 있어서 엄청난 이점을 준 것 같습니다.
네?JR큐슈레일패스로 신칸센 미즈호를 탈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