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낙엽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 원산이며 키20~25m, 줄기둘레3m까지 자라는 큰 나무이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매끄럽지만 오래되면 비늘처럼 떨어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톱니가 있고 붉은 빛, 노란 빛으로 단풍이 든다. 엽병은 길이 15mm이다. 꽃은 암수 한 나무로 수꽃은 새가지 밑에 모여 달리며 4-6개로 갈라진 화피와 4~6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새가지 윗부분에 1송이씩 달리며 퇴화된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 대가 거의 없이 이그러진 엽맥에 달려있고 편구형이고 딱딱하며 지름 4mm이고 뒷면에 능선이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우리 나라 정자나무의 대부분은 느티나무로 장수목(長樹木)이며 성장이 빠르다. 수관이 넓은 원추형을 이루어 그늘을 만들어 준다. 목재는 무늬가 아름답고 단단하며 잘 썩지 않아 예부터 널리 사용되었고 천마총의 관재를 비롯하여 가구재, 기구재, 선박재 등 쓰임새는 끝이 없다. 괴목(槐木)이라고 칭하는 나무가 느티나무이다.
[직립느티나무(Zelkova serrata cv.)]
새로운 품종으로 원추형의 수형이 단정하며 직립성이다. 특성과 습성은 느티와 비슷하다.
[유사종]
둥근잎느티나무(var.latifolia NAK.) : 속리산에서 자라며 잎 끝이 둥글며 넓은 타원형의 잎이 심각이며 넓이가 넓다.
긴잎느티나무(var.longifolia NAK.) : 잎이 넓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이고 느티나무에 비해 잎이 좁고 길다. 강원도(삼척 및 통천)와 경남(함양 및 충무)에서 자란다.
[생육환경]
양수이며 사질토양의 적윤지, 토양의 통기가 비교적 양호한 중성토양에서 잘 자란다.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생장속도도 빠르다. 내공해성은 약한편이며 벚나무처럼 전정(剪定)을 싫어하는 편이다.
[번식]
실생으로 번식하며 과피가 약간 갈색으로 되기 시작할 무렵 과지를 끊어 종자를 채취하여 바로 파종하거나 반음지에서 약간 건조시켜 1-5℃의 저온에 저장하였다가 3월에 파종한다. 종자의 후숙성때문에 2년째의 봄에 발아하기도 한다. 직립느티나무처럼 변종은 접목번식한다.
[방제]
잎말이벌레.흰불나방 : 디프테렉스를 뿌려 구제한다.
진딧물 : 메타시스독스를 뿌려 구제한다.
백반병 : 5월에 보르드액을 뿌려 예방한다.
흰가루병 : 한 여름에 다이센, 카라센, 보르도액(4-4식), 톱신 등을 뿌린다.
모잘록병 : 종자소독(부산30유제 500배액에 3-4시간, 또는 호마이수화제 200배액에 24시간 침적후 파종한다),
토양소독(파종 1주일전에 다찌가렌 100배액을 묘상 1㎡ 당 1kg씩 뿌린다음 갈아 뒤엎는다.
깍지벌레류 : 12-4월 사이에 기계유 유제(95%)25배액을 가지와 줄기 전체에 살포하고 우화약충기에 메치온, 디메토유제 1,0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