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와 함께한 여름 휴가 단양여울로 3박4일 다녀왔습니다.
25일 07: 30 출발하여 뻥 뚫린 영동고속도로를 룰루랄라 달려 가니 어느새 중앙고속도로 입구에 접어들었다
치악휴게소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달린다.
과속 카메라 만 아니라면 아우토반 처럼 속도 제한없이 최대 속력을 내도 좋을 정도로 차가없다
옆에 앉아있는 옆지기가 속도가 나는 듯 하면 "속도 줄여요" 를 연신 한다
북단양 톨게이트를 나와 국도로 들어 서니 늘 먼저 눈에 보이는 그 이름 찰 옥수수 팝니다.
먹고 싶었던 찰 옥수수 노점상 앞에 차를 세우고 한 봉지 사서 입에 넣으니 그래 이맛이야
햐~아 정말 맛있다. 쫀득 쫀득한 이맛이 서울에서 먹었던 찰 옥수수와 다른 진짜 찰 옥수수구나.
오전 10시30분 어느새 흐르는 강물처럼펜션에 도착하였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보기 위하여
찾아 인사를 드리니 역시 첫 인상이 좋으시다.
장선영 사장님 왈~
어떻게 견지낚시 최적인 이곳을 알고 오셨나고 하시면서 주로 이 주변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쎄어 누어낚시 장소라고
하시면서 견지 포인트는 저~쪽 하얗게 물결이 조금 보이는 곳이 대물 포인트 일명 거북바위라고 하는데 지금은 물량이
늘어 잘 보이지 않고 물살도 강하고 수심이 깊어 접근은 어려우겠지만 최대한 일직선 상에 들어가 견지를 하면 손맛은 실컷
볼거라고 정보를 알려 주신다.
거북바위를 볼려면 일주일은 지나야 볼수 있을 것 같단다 넘 아쉽다. 그러나 어쩌랴. 물을 더 빨리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없구.
거기에다 식수, 화장실, 샤워까지 펜션에 올라와서 무료로 사용하시라는 구수한 강원도 충청도 말씨가 반씩 섞인듯한
사투리에 인심까지 좋으시니 팬션에 손님이 와글 와글하는 이유가 있구나 느낌이 왔다
팬션내 매점이 있어 잠시 들러보니 매점 안과 뒤편에 손님들이 잡은 대형 쏘가리 강준치등등의 기념사진들이 코팅되어
기념 전시회처럼 붙어있다(누어 및 견비채비등과 함께 매점도 운영)
텐트를 치고 짐을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견지 채비를 한후 팬션사장이 알려준 곳으로 최대한 접근하여 수장대를 꼿고
썰망을 넣고 덕이를 흘리니 어이쿠 설장을 내리친다.
햐~아 가슴이 뛴다 임진강의 끌려 갈듯한 손맛은 아니지만 또 다른 느낌의 손맛이다.
돌돌이다. 계속 돌돌이다. 그야 말로 돌돌이 밭이라고 해야 될것 같다.
여긴 돌돌이 뿐인가! 여울 테스트나 한번 해 볼까!
봉돌의 무게를 더 무겁게, 더 가볍게 내 멋대로 해 보자 이것도 경험이다
지난번 임진강에서 썰망에 자주 바늘이 걸려 고생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바다 낚시용 찌를 도래를 이용하여
썰망에 연결하여 함께 흘리니 썰망 위치가 잘 보인다. 이것 또한 초보에겐 당분간 경력이 쌓일땐 까진 좋다
올커니 막 나온다. 봉돌 무게를 조정하는 대로 이곳 고기들이 다 나온다.
피라미, 마자 , 꺽치, 모래무지, 쏘가리(25Cm)까지 정말 견지의 맛이 이것 이구나
둘째날 오후 설장이 훅 휘더니 끌고 들어 간다. 감을 수가 없다 끌려 가듯이 갔다. 아래쪽으로 내려 가면서 물가 쪽으로 유인...
꿈적 않는다. 30여분간을 줄을 풀었다 감았다 해도 굼쩍 않는다. 주위의 사람들이 대물 쏘가리 같단다.
돌 무더기로 하여 견지대를 세우고 1시간이 지난후 다시 확인해도 그대로다 날이 어두어 져 어쩔 수없이 줄을 끊었다.
거북바위를 이번엔 20M 앞에 두고 견지를 하였지만 올해 안에 거북바위에 서서 할수 있는 날을 약속해 본다
3일째날 누어 낚시로(미노우) 58Cm의 쏘가리를 잡은 어느 누어 메니아가 물가로 오더니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쏘가리를 고향으로 돌려 보낸다. 잡은 누치를 고향으로 보내는 모습도 좋아 보였지만 한수 위의 더 멋진 분으로
평가하고 싶었다
그날 호기심에 산 누어대 프로에게 잠시 교육을 받고 스푼 누어를 사용하여 3시간 정도 게스팅 하였지만 스푼만 5개 떨어
뜨리고.. 프로를 쫏아 다니면서 해본 3시간 경험 그래도 게스팅은 프로 만큼 이란다.
난생 처음으로 찾은 단양군 향산여울! 추억이 있고 행복이 있는 3박4일의 여름 휴가 정말 잊을 수 없을것 같다.
다시 찾고 싶은 그곳! 너를 만날수 있어 좋았고 네가 그곳에 있어 나는 행복하다.
다시 그곳에 갈땐 거북바위야! 네 얼글을 꼭 봤으면 좋겠다.
큰 바위 앞에 작은 물결이 일고 바위가 조금 보이는 곳이 대물 포인트 거북바위
첫댓글 좋은곳 다녀오셨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다양한 어종 마음먹는대로 많이 잡으셔서...... 돌위의 석화가 멋있습니다
심심해님 견지를 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다녀 오세요. 정말 물 좋고 공기좋고 특히 모기가 없어 천렵하기 최적인것 같습니다. 단양여울엔 석화 만들기 좋은 돌들이 많아 옆지기가 만들어 찍어 놓아 올려 보았습니다.
능성님께선 이제 전국적으로 포인트를 찾아다니시는군요...부럽습니다..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저희집에서 200키로 나오더군요..ㅎㅎ 글구 그놈을 끌어내셨다면 중환자실에 입원하실뻔 했는데 아깝습니다..ㅎㅎ 나중에 제가 잡겠습니다..
하람아빠님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의 집에서도 207km 되더라고요 임진강의 손맛과 또 다른 손맛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면서 추억을 만들어 갈수 있은 그야말로 천렵하기 좋은 여울인것 같습니다. 하람아빠님의 견지 실력으로는그놈 꼭 잡아 낼수 있을 겁니다. 비만 오지 않는다면 8월 첫주에는 거북바위가 완전히 모습을 보일것 같습니다. 그러나 강원도에 비가 많이 오면 2~3일후 향산여울에 흙물이 도착 한다고 하니 일기예보 잘보고 가시고요. 누어채비를(주로 스푼과 미노우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음) 하나 준비하시면 대형 쏘가리 또는 1m 이상의 강준치의 손맛도 보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돌꽃이 참 인상적이네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
리베르따님 손맛 즐기고 매운탕 꺼리 많은 견지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한번 다녀오시지요
휴가 잘다녀오셨군요 즐거우셨던 모양입니다. 단양에 곶히면 그곳을 자주가게됩니다. 저도 예전에 주말마다 200키로 넘는것을 마다하고 새벽같이 가서 거북바위 얼굴보고 온적이 있습니다. 가을에 한번 더가시면 정말 좋은 추억 만드실겁니다.
로빈님 감사합니다. 로빈님이 소개하여준 덕분에 정말 좋은 장소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앞으론 펜션사장님 또는 그곳의 최실장님과 통화하여 거북바위 상태 알아보고 밤잠 안자고 달려 갈 계획입니다. 가을 전에 우선 다녀 올 계획입니다.. 시간되시면 함께 가시지요. 이슬이 대접도 해야하고...
저도 가족과 함께 그곳에 한번 간적이 있습니다..그때는 견지에 대해서 거의 초보라 아무런 정보없이 다녀와서 별로 조과는 없었구요..가족과 시원한 경치구경만 하다 왔지요..다시 한번 가고픈 곳입니다..^&^ 그놈이 아깝군요..
연금술사님 꼭 다시한번 다녀 오세요. 그놈도 대신하여 잡아 주시고요. 썰망을 사용하니까 돌돌이가 너무 붙어 썰망을 하지않고 뿌림으로 하고 봉돌 무게를 조정한 결과 바닥 고기 전부 얼굴 볼수 있더라구요. 가족과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단양 참 좋은곳이죠! 올핸 단양도 못갔는데 구경 잘하고 갑니다. 저도 새밭계곡으로 휴가생각중입니다!!
단무지님 새밭계곡도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오시기 바랍니다
물이 맣이 줄어도 거북 바위에 올라 가시기가 물살이 세서 만만하지 않을겁니다..안전에 유의하세요..물론 거북 바위 올라 가면 대물이 많기는 하더군요..^^
안양지기님은 거북바위의 특성을 잘 알고 계시군요.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하겠지요. 물이 줄어 들어도 물골이 전부 거북바위 주위에 여울이 형성될것 같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단양에서 휴가를 제대로 보내신듯 싶습니다. 선배님 저도 작년에 늪실여울에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맑고 깨끗한 여울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저는 돌돌이만 실컷 잡다 온기억 밖에는 없는데... 가까운날 여울에서 뵐께요. 선배님
행복한 딸기아빠님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돌돌이 밭이더라구요. 손맛은 그만이었구요. 썰망을 안쓰고 뿌림으로 하고 봉돌 무게를 무겁게 하니까 돌돌이가 뜸해지고 바닥고기들이 올라오는데 기분 좋았습니다. 토요일 임진강에서 뵙지요
단양여울은 한번은 다녀오실만한 곳이지요...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담에는 인근 동굴구경도 곁들이면, 금상첨화.....^^
이화월백님도 단양여울 다녀오셨군요. 가족과 함께 천렵하기는 좋은 곳이라고 봅니다. 다음 주 물량이 줄어들면 견지 포인트가 최적이 될것 같습니다
향산여울에 항상 사람들이 많아 못서보고 늪실에만 몇번 들러는데 능성님의 여행기를 보니 당장 달려가고 싶습니다. 지금쯤 만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대하시건 쏘가리도 만나시고 일찍 잘다녀오쎴습니다.
부자아빠님 제가 견지할땐 2-3명 정도로서 조용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대물 포인트 거북바위 얼굴을 볼려면 강원도와 단양에 비만 안오다는 가정하에 8월 첫째주 후반 6일 이후가 최적일것 같습니다. 휴가 계획을 잡지 안으셨다면 한번 다녀 오시지요. 단 여울 근처까지 차가 들어갈수 없다는 것 참고하시고요. 차는 펜션 주차장에 대고 걸어서 1분이면 여울입니다.
경치와 물이 좋은곳에서 즐거운 휴가 다녀오셨네요.휴가때 혹시 이쪽으로 오시나하고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ㅎㅎㅎ 남은 여름 건강히 잘 지내시고 재미난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소양강님 안녕하세요. 견지선배님들께 천렵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받아 결정하다보니 향산여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소양강님과 소양강 여울에서 견지도 하고 춘천 막국수도 먹을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양으로 휴가를 다녀 오셨군요. 좋은 곳이죠. 견지인 이라면 한 번쯤 다녀 올만한 곳입니다. 좋은 시간 축하합니다.
고인돌님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곳 이더군요. 여름휴가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는 그만입니다. 그동안 임진강 실전교실에서 쌓은 작은 실력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능성님! 좋은곳으로 휴가다녀 오셨군요. 아직 생소한 곳이지만 능성님의 발자취가 정감이 느껴와 훗날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단장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서산 붕어 손맛은 보셨는지요? 언제 시간만들어서 전태공님과 함께 다녀 오시지요. 손맛도 보시고 매우탕 꺼리도 푸짐하게 잡으실수 있구요. 서산 토종 붕어 얼굴도 보고 싶습니다.
와~ 능성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부부가 함께한 여름 휴가....정말 멋진 여름휴가를 보내고 오셨네요. 휴가를 같이 가자는 제안을 받고 꼭 함께하고 싶었는데... 계림여행 일정과 중복이 되어 함께하질 못했습니다. 피라미와 돌돌이.. 꺽지에 쏘가리까지... 정말 신나게 손맛을 보셨군요. 언젠가 주말에 꼭 한번 같이 가보도록 해요....ㅎ.ㅎ. 날 잡아서...
전태공님도 계림 여행 즐겁게 다녀 오셨지요? 후회하지 않을 곳으로 평하고 싶습니다. 피라미 튀김에 이슬이, 매운탕에 또 이슬이, 수제비등 그동안 걷기해서 살 빠진것 전부 도로아미타불 될 뻔했습니다. 나중에 함께 가실 땐 단양에 있는 회사 콘도를 이용하여 1박2일 함께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콘도에서 여울까지 차로 15~20분 정도면 될것 같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좋은곳에 숙박을 해결하셨군요^^ 강변앞쪽에 자리잡으시면 경치 훌류하죠~ 전 향산여울보다도 늪실여울을 선호합니다 담기회에 늪실로 한번가보세요 박순복공방에서 덕이사구요~
숙박은 팬션 앞 여울 모래 밭에 집을 하나 마련 했습니다. 늪실여울도 좋다는 예기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박순덕 공방의 안내를 한번 받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맛도 보시고 즐거운 휴가를 다녀 오셨네요. 색 조약돌로 만드신 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어쩜 여성들의 감성을 가지고 계신 것인지 아직도 소년의 마음으로 사시는 것인지??? 미적 감각이 뛰어나십니다. 쏘가리도 견지로 잡으셨나 보네요. 부럽습니다. 멋진 휴가 보내신 것을 축하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파주지니님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견지로 쏘가리(25cm)를 다 잡아보고 즐거운 휴가 보내고 왔습니다. 향산여울엔 색갈있는 돌들이 많이 있어 옆지기가 만들어 보여 주니 예쁘데요. 수석 줍는 사람도 엄청 많은 것을 보니 장마 이후엔 수석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 인것 같기도 하구요. 거북바위 보일 때 한번 다녀 오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