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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마량면, 제주시 화북동에서 농수특산물 판매 ‘인기’
- 주민자치교류의 결실로 전통 테우.낚배 진수식도 열려 -
강진군 마량면은 지난 4일 자매결연지인 제주시 화북동에서 도농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날은 매년 이어오던 직거래 장터뿐만 아니라 마량면 테우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주시 화북동의 테우.낚배 진수식도 겸해 열려 주민자치교류의 긍정적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번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행사에는 윤중근 마량면장을 비롯한 오홍식 제주시 부시장, 신영근 도의회의원, 임영근 화북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강진에서 생산한 쌀, 김, 미역, 다시마, 새우젓갈, 멸치 등 16종의 농수특산물을 선보였으며, 직거래작터는 지난 2007년 12월에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날 급작스레 비가 쏟아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북동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순식간에 농수특산물이 완판됐으며, 이날 벌어들인 판매금액은 1천4백만원이다.
강진군 윤중근 마량면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직거래 유통망으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며, “최근 쌀 소비 감소 등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고 대도시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고 값 싼 친환경 농‧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직거래행사를 통해 구입해본 많은 주민들의 호평을 듣고 강진 농산물에 더욱 큰 믿음을 갖게 됐다는 임영근 화북동장은 “이런 행사를 통하여 마량과 제주의 전통적인 말, 감귤 교류를 넘어 자치단체 간 새로운 상호협조체계 구축과 대도시 소비자들이 질 좋은 친환경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마량면은 오는 7일에도 자매결연지인 광주광역시 임동을 찾아 도.농 농수특산물 판매행사를 열 예정이며 자매결연지인 서울 송파구 방이2동과 송파구 여성단체연합회,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등의 자매결연지 이외에도 대도시 지역과 지속적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강진군의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 사진설명 : 지난 4일 강진군 마량면 자매결연지인 제주시 화북동에서 도농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렸다. 이날 화북동 주민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진에서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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