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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조합에 의지하는 회원사가 과연 몇이나 될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된 후 조합은 쇠퇴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 이상 회원사들은 조합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회원사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기조합을 대한민국 최고의 선진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제22대 전기조합 이사장 입후보자를 공식 선언한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의 일성이다. 이 후보는 “조합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회원사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단체수의계약 폐지이후 조합은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에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공동 구매, 공동 판매, 공동 기술개발을 활성화시켜 회원사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현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및 녹색에너지사업 등에 회원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와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중견기업들은 이 같은 정부의 신성장동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자본이나 정보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회원사의 특징과 규모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포화상태에 달한 국내 중전기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논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KOTRA 등과의 협력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해외 전기단체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선진 기술 도입과 제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시장과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이사장이 먼저 발로 뛰겠습니다.” 이 후보는 “외형 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수백억원대의 조합 회관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조합 재정은 건물 유지 관리에 급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회원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수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조합 내부의 단합과 단결을 통해 회원사에게 봉사하는 조합으로서의 구심점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합된 힘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개인기업을 모두 전기조합에 결속시키고 회원사의 경험과 지혜를 결집한다면 조합은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력사항> ▲1959년 충남 홍성 출생 ▲건국대 전기공학과 졸업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 석사과정 ▲1982년 광명전기 입사 ▲1994년 한빛일렉컴 설립 ▲2003년 광명전기 대표이사 겸 광명그룹 회장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전기조합 이사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이사 ▲의선의료재단 선한이웃병원 이사 ▲2008년 대한민국 정부 산업포장 수훈
홍백파 선광산전 대표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 출사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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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광산전 홍백파 사장이 7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홍백파 후보는 이날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계량계측기기조합 이사장직을 맡았던 경험을 최대한ː 살려 난파선 위기에 처한 전기조합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가겠다”며 “특히 영세한 회원사를 위해서 공동브랜드를 활성화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봉구 하이트롤 사장은 축사를 통해 “2001년 계측기기조합 이사장에 당선된 홍백파 후보가 6년간 조합을 훌륭하게 이끌어온 과정을 직접 옆에서 지켜봐 왔다”며 “남다른 의지와 추진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홍 후보야말로 어려운 시기에 처한 전기조합을 올바르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에 앞서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도 지난 3일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함으로써 두 후보의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 두 후보 이외에 이사장에 입후보할 인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 22대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전기조합은 11일 오후 3시 입후보자 모집을 마감하고 오후 4시에 기호 추첨을 실시할 예정이며 선거는 23일 수요일 3시(미정)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내 센트럴시티에서 실시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