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월 하순의 추위는 아마 한국에서 기상관측이 이루어진 이래 초유의 기록적인 한파가 아닌가 싶다.
왜 이런 예전에 없던 엄동이 내습하여 우리같은 서민을 괴롭히는 걸까? 그 원인이 무얼까?
옛부터 이르기를 일국의 군주가 행실이 바르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그르칠 때 하늘이 이변을 보여 군주에게 경계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요즈음의 기상이변이라고 할 기록적 한파도 우리나라의 대통령의 몸가짐과 정치에서 그 원인을 살펴보아야 하리라.
일반백성을 탓할 바가 아니니, 예컨대 내가 금년들어 음주를 한 번도 못하여 울울적적하다던지 하는 일 없이 이불속에서 떨며 무위도식하고 있는 행태에서 이변의 원인을 찾는다면 이는 말짱 헛 일이란 말씀이다.
우선 이 한파가 지금 구치소에서 장기간 영어의 몸이 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전대통령의 피맺힌 한이 창천으로 솟아 북극의 한기를 끌어 온데에서 원인이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된다.
다음 청와대에서 보복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문대통령의 서릿발같은 복수심에서 발원하지 않았을까 의심해 보게 된다.
간단히 분석해 본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옛말이 있다.
서울의 여름 최저기온은 20도정도인데, 이 대기온도가 0도로 떨어져야 서리가 내리게 되므로 여인이 함원한 경우의 기온 하강폭은 20도로 계산되겠다.
그러므로 목하 진행중인 이 엄동한파의 원인은 박전대통령의 함원에 있다고 결론을 내려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그러나 난방도 시원찮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분이 원한을 품어 동장군을 초대하여 스스로를 괴롭힐 리는 없지 않겠느냐 라는 반론도 제기됨직 한데 이 반론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아무쪼록 박전대통령은 원한을 품지 말고 자신의 수양부족, 무능과 교만을 참회하여 한파가 퇴각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다음 청와대 발 한파에 관해 분석해 본다.
2018년 1월 26일(금) 조선일보의 날씨란을 보면,서울의 기온이 최저 -17, 최고 -9도로 예보되어 있다.
그런데 산의 기온을 보면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의 기온이 최저-1, 최고 6도로 나타나 있다.
북한산이 서울보다 16도 정도 푹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니, 서울의 서민들은 냉장고같은 방에서 나와 북한산으로 짧은 피한여행을 즐기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와 같이 북한산은 늦가을 날씨인데 서울이 꽁꽁 얼은 이유는 북한산 남쪽에 바로 붙어 있는 북악산이 북한산의 화기를 가로막고, 대신 북악산을 등지고 좌정한 청와대에서 무서운 한냉한 기운이 시내로 마구 뿜어져 내려오는데 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어떨까?
나는 조선일보의 60년 독자로서 신문을 성경과 불경 못지않게 신봉해 온 자이므로 위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는데 여러분이 좀 더 객관적 입장에서 공정하게 판단하면 내 결론이 어떻습니까?
골치 아프니까 따지기 싫으시다고요?
그럼 골프장에나 가시지요. 게재된 10개 골프장의 최저기온은 -5도 이하는 없고 최고기온은 5도를 다 넘으니까 공치기에 딱 좋지 않습니까?
아! 나이 칠십을 넘었는데도 왜 이렇게 남의 사소한 잘못이 눈에 잘 들어오는지, 이것은 틀림없이 수양부족 탓입니다.(끝)
첫댓글 이 자들 도대체 왜 이러지? 그나마 읽을 거라고는 하나 뿐인데...... 집단으로 항의 길에 나설가?
그 조직도 3분지 1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씨담당은 하위 3분지 1에 해당하는 기자로 보입니다. 윗 3분의 1이 쓴 컬럼과 논설을 읽는 것으로 만족하세요. 괜히 길에 나서서 차가운 바람 맞고 고뿔 들지 말고.
조선일보 날씨 담당자가 수차례 항의를 받고도 그러고 있다면, 뭔가 이상해.이상기후 탓일까?
조직이 망할려면 1.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모르는 자, 2.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뭔지를 모르는 자, 3. 그 잘못을 남탓으로 돌리는 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이런 자들이 외부에 표출되지 않을 때는 조직이 감싸안을 수 있지만 외부에 자주 표출된다면 조직의 자정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증좌겠지.
작년 하반기에 알아봤어야 했는데...
일법회 주류가 모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