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지도에 나타난 산 이름을 조사 했더니 남한에 있는 산 이름만 4천 400개나 된다고 했지만
산 이름과 **봉을 다 합치면 무려 8천개 조금 더 넘는 산들이 우리곁에 있다.
그 중추적인 뼈대 역활을 하는것이 백두대간이며 백두산에서 두류산(지리산)까지 이어 달리는 산줄는
다시 2차 분기되어 바다까지 이어 달리는 정맥(正脈)으로 이어진다.
푸른산이 있으면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이 있고 검푸른 바다가 있기 마련이다.
백두대간에서 형성된 큰 물줄기는 5대강(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이라 부르며
5대강을 애워싼 산줄기의 핵심은 백두대간이며 그 옆으로 흐르는 물줄기, 즉 양옆으로 정맥들이 늘어서서 울타리가 되어 준다.
남한 제일의 大河 낙동강은 전체 길이 515km에 달하며 낙동강이 형성 되기까지
최고 꼭지점은 하늘에서 내려준 빗 물줄기가 세곳으로 흐른다는 뜻으로 삼수령(낙동강. 한강 오십천)이라 부르며,
한강은 북쪽 울타리 한북정맥과 남쪽 울타리 한남정맥을 만들며 서쪽으로 흐르는 494km의 강이며
오십천은 삼척으로 흐르는 39km의 물줄기이다.
삼수령 아래 태백 구간에는 삼수령 표적비가 세워지고 또 낙동강 발원지로 황지 연못
한강 발원지로는 검룡소가 지목된다.이건 어디까지나 그곳을 알리기 위한 상징물일뿐
매봉산(1,303m)을 내려와 고랭지 배추밭을 지나 봉우린지 느낌이 안가는곳이 바로 낙동과 대간 분기점이며
삼수령의 분수령인 셈이다.
백두대간길 삼수령에서 지리산 까지 낙동강 서쪽 울타리 이며 496km
남쪽 웉타리 신낙남정맥 옥산 분기점에서 낙동강 최하단 봉화산까지 198km
동쪽 울타리 삼수령 부터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동쪽 끝지점 몰운대까지 414km의 산길 울타리 속에서 크고 작은
지류격인 강줄기를 만들어 내는데 낙동강을 둘러 싸고있는 산줄기의 총길이는 약 1,100km 이다.
낙동강 테두리 안에는 1백 키로 이상의 강줄기를 담아 내니 다음과 같다.
문수지맥길의 내성천 108km
보현지맥길의 위천,113km
팔공지맥길의 금호강.116 km
비슬지맥길의 밀양강.101km
주논개의 혼이 고스란히 담긴 남강.185km
수도지맥길의 황강 111km을 담아낸다.
정맥 그리고 지맥(支脈)
낙동강을 만들기까지 크고 작은 능선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좀더 길거나,짧거나 분수령이 되어 낙동강이란 이름으로 한곳에 모여 흐르게 된다.
낙동강 동쪽 낙동 정맥길에는 보현164km .비슬141km 팔공 119km이 있으며 그외 16개의 작은 지맥이 낙동강을
만나기 위해서 아래로 흐르며, 백두대간 삼수령에서 지리산 지나 옥산 분기점까지 문수113km.수도103km,남강137km
지맥이 있으며 그외 17개의 짧은지맥 있고, 신낙남 정맥길에 화개와 무척지맥이 있다.
다시 말해 낙동강이 되기까지 백두대간과 2정맥 그리고 37개의 지맥이 함께모여 부산 몰운대로 향한다.
산줄기가 서로 연결 된다는것
산이 끊이지 않고 서로 연결된다는것은 무얼 의미하는것일까
무엇이 산의 연결 고리를 끊는것일까? 그건 생각할것도 없이 물이란 존재다
산줄기는 서로 연결 되다가 계곡을 만나면 산줄기는 끝이나고 산줄기는 더이상 물을 건널수가 없게 된다.
낙동이란 이름으로 이곳에 다시 서기까지
정맥 3차팀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시작하며 앞으로는 홀로 진행하는 산길이 된다.
새벽녁 대간 14차 분들과 정맥3차분들이 북대구에서 만나, 대간은 대간길로 정맥은 정맥길로 서로간의 안전한 산행
을 격정하는 인사를 나누고 서로간의 갈길이 멀어 차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가 졸린눈으로 눈을 뜨니
가슴뛰게 만들던 그 대간길 이다.
조각난 달은 기울어 가고 금성이 사력을 다해 마지막 빛을 발하는 강원도 매봉산(천의봉) 자락
싱싱하던 배추밭 대신 황량한 사막같은 배추밭이 우릴 반긴곳
물줄기 역시 산을 넘을수 없다.
산과 물 서로가 서로를 넘을수 없지만 서로는 함께하며 달리다가
더 큰 세상 바다를 만나서 자연 서로의 맥을 다하는 동료이자 부부인셈이고
결코 땔래야 땔수 없는 궁합좋은 사이다
대간을 지나고 정맥을 지나는 동안 세상사는 모습이 참 많이 바뀌었다.
일년이 멀다하고 도로가 생기고 있던것이 없어지고, 없던곳이 새로 생겨나는 세상이다 보니
정맥길은 또 어떻게 변했을지...
수년전에 입적하신 성철스님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라는 알듯 말듯한 화두가 지금 세상에 딱들어 맞는것 같기도 하다.
산길에 변하지 않은것중 하나 그건 바로 오래된 무덤이다.
몇백년을 이어온 종 2품 당상관 벼슬을 하신분의 가청대부 ***무덤
옛날 벼슬로 따진다면 포도대장 격이고 현재 벼슬로 따진다면 지방 법원장 정도이다.
세월앞에 장사가 없는건 죽은이와 산자 모두에게 공감가는 말이다.
한때는 나는 새로 떨구던 당광관의 무덤이 요즘의 일반적인 무덤과 비교 했을때 그저 초라하게만 보이니
산길에 좀더 멀리 가려고
무거운 배낭 들러 매고 여기까지 왔더니
몸도 마음도 모두 힘들다.
비움의 미학
마음에서 모든걸 비워야 함에도 세상 사는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온통 무거움과 힘겨움의 연속이고
자유로움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지만 산에서 자유로움이 뭘까 생각해 보니 홀로 가는게 진정한 자유로움이라 생각이든다.
결국 구속받지 않은 산길이 자유로움이라 생각이 들어 홀로 다시 한번 더 가는 산길이지만
알고가는 산길은 즐거움 보다 다음 산 오르거나 내림길이 더 걱정이니 언제나 산에서 헛도는 인생길인것 같다
낙동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던가!
이제는 생각 끝에서 기울어 버린 길을 그리움 이라 생각하고...
훗날 꺼내 보려고...그리고 몇글자 더 남겨 보려고 414km의 대장정의 짐 봇따리를 꾸리지만
새로이 가기에는 언제나 부담이다.
이번 산길에는 산천이 또 얼마나 바뀌어 있을지
지나온 내 흔적들이 고스란히 그길위에 있을지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아내고 한발 한발 그 위에 올려 놓고 저울질 한다.
신선함이 가득한 산길
성하의 계절로 치닫는 요즘이지만
이른 아침의 차가운 바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가니 그 차가움이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깨끗함과 신선함과 외로움 이번산길에 뭐 하나 건지고 와야 할텐데
산에서 뭘 건지고 올지...
어떠한 흔적을 남기고 올지
산이 주는 삶의 나이테 처럼 산길에 그 나이테 하나 더 그리고 온다면 다행이지만
지금까지 그린 나이테가 없으니 무엇으로 그리고 올지 막막하기만 하다.
산이 주는 물질이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 마져 떠나게 했나보다.
이곳에서 검은색이 주는 따듯함 그건 바로 석탄일것이다.
텅빈 시골 마을의 풍경이 전혀 나설지가 않으니
나 역시 그곳에서 지난 시간을 그리며 인생 반백의 풍경을 생각 해 본다.
좀 더 젊은시절에 좀 더 좋은 자료를 남겨서 훗날 꺼내 봐야 함에도 왜 기록 하는데 인색 했는지....
훗날 다시 이곳에 선다면 몇살이나 되어 다시 설까
개발이란 이름아래 지금 이대로 고스란히 있을까
이생각 저생각
산길 지나는 동안 서울에서 오신 천지 산악회분들중 클럽에 몸 담았던 몇몇분들과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갈길이 멀어 오랜시간동안 함께 하지는 못하는 마음 그저 미안하기도 하고
홀로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죄송함으로 남는 시간이다.
먼저 갑니다.~~~
이 한마디가 최상의 단어라 생각 해 본다.
장엄한 한국의 산하 백두대간
산은 인체내 모세 혈관처럼 이어져 하나의 중추 줄기에 모여 대간이란 이름으로 함께 한다
그 큰 산줄기가 백두대간이며 그 속에 다시 정맥이 갈라지고 다시 여러 가지의 싱싱한 나무 줄기처럼 가지를 치니
이어지고 갈라지고 그속에 5천만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고 있고, 혈관처럼 흐르는 산은 물과 같이 처음부터 부부애를
함께하며 그맥을 다한다.
골골이 이어지는 산줄기 마다 아름다운 마을을 품었으니 풍요로움이 가득한 산하이다.
삼수령 분기점 출발 새벽 04시 47분
답운재:저녁 8시 14분
산행 거리: 실거리 55km
이곳 백병산까지는 선두팀 희야누님과 함께 했지만 나름대로 갈길을 정해 두었기에 홀로 먼저 앞장서서 진행 한다.
지원없이 진행이라 배낭 무게만 대략 10kg이 되고 물 무게가 상당하다.
정맥길에 없는 물 찾아서 보충 한다고 하지만 언제 물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니...
날씨가 더워서 마셔도 마셔도 몸은 물을 요구한다. 그래 실컷 한번 마셔보라며 들이 마시니
배에서 출렁이는 물소리만 요란하다.
올해안에 올수도 있는 지맥 분기점
육백지맥은 한반도의 가장 짧은 동-서를 지나는 마루금중에 있는 산줄기이다.
동서를 지나는 마루금은 강원도 삼척 해망산 106봉에서 충남 아산만 까지 가는 515km의 산길이며
지난날 한밤님,독사님.감만동 산꾼. 세분이 장마기간에 22일간 일정으로 마친 종주길이다.
산이란
이름난 산이 있는가 하면 이름 없는 산도 있다.
과연 어떤산이 가장 좋를까
저 마다 산을 보는 시각이 천차만별(千差萬別)로 다르지만
산이 주는 편안함
싱그런 보리밭이 자리하고 낮은 산으로 아카시아꽃이 무던히 피던 바로 그런산
멀쩡한 제이름 하나 있기도 하지만, 그런 이름보다 뒷산으로 불리길 바라는건 사람이 품어 주기에
영원한 마음의 산으로 남는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앞산 이지만 누군가에게 뒷산인 산이 바로 마음속이 자리하는 산이 아닐까
이름난 명산도 어딘가의 앞산이며 뒷산이다.
초여름 낮은 지대에는 산벗꽃이 지천으로 피었지만 산정으로는 아직 황량하기 그지없다
산이주는 신선 놀음길에 작은 통나무 의자 형제가 여럿 있다.
어느 녀석이 가장 큰 형인지 모두 땅바닥에 두발을 담그고 있어 알길 없지만
잠시 동안이라도 앉아 보고 만든이의 성의 표시를 해 본다.
토산령
토갱이가 많았다고 하는곳이지만
지금 한국의 산속에 산토끼는 찾아보기가 힘든 동물이 되어간다.
오래전 용왕의 심부름으로 육지로 올라온 거북이가 토끼를 모두 용궁을 끌고가 간을 뺀것인지...
전통 민화속에 나오던 산토끼의 모습은 꾀많은 토끼로만 묘사되어 사람들 마음속에 자리 잡았는데
그동안 산길 1만 9천을 지나는 동안 내 몸같이 흐르던 산줄기속에 토갱이는 고작 5마리만 기억 될뿐이다.
대간길 도래기재에서 1마리
국사지맥 1마리
기룡지맥 1마리
남강기맥 1마리
지리태극 1마리 그리고는 산토끼를 본적이 없을 정도로 ...
산토끼는 동네 뒷산에 많이 살지만 수차례 지맥길 다니는 동안에 그 흔적을 찾아보지 못 했으니
그많던 짐승이 어디로 간 것일까
면산에서 인증 담고
바람이 간간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고 있지만 햇살이 따가워 산행하기 힘든날씨가 이어진다.
물 소비도 많아지고
모처럼 지팽이 하나 들고 왔더니 거추장스러워 어디 버리지도 못하고 일단은 들고 가본다.
평소에 안 하던짓 하면 안되는데
12시 22분
석개재 오니 3차.4차 정맥팀 지원 차량이 짐승 같은 팀에게 노랗게 질려서 그런가 노랑색으로 칠해져 있다.
가서 물만 보충 하려고 했지만 기사분께서 김치찌개에 밥 한공기 말아서 주신다.
내일까지 산행이라 배낭안에 2끼 정도의 밥이 있는데...
염치불구하고 먼지뭍은 옷 대충 툭툭털고 정자에 퍼질러 앉아 밥 한그릇 게눈 감추듯 감추고
물 큰것 한병 훔쳐서 배낭안에 넣고보니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닌것 같다.
어쨋거나 무거우면 마시고 가면 될일
고맙다고 인사하고 임도 옆 산길로 꾸역꾸역 오른다.
석개재에서 오르막길 오르는데 집에서 작은 녀석 전화가 온다.
"산에 간줄 아니까 빨리 와라"고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요
날아봤지만 작은놈 세치 혀바닥 위에서 바둥거리는 산꾼이다.
대답이야 늘 뻔한 "금방 갈게" 이말 하마디가 곧 실수다.
천천히 놀다가 갈께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금방이라는 기준이 당최 얼마인지
애들 기준에서 금방이란 지금 당장이란 뜻인가 보다.
이 한마디 때문에 작은놈 큰놈 번갈아 가며 전화가 10분 걸러 한번 꼴로 오니 미칠지경이다.
전화기 끌 상황도 아니고 켜자니 두녀석의 전화가 무섭고
결국은 저녁에 집으로 간다고 약속하고 보니 더이상 전화가 오지 않는다.
진행하면서 물이 있을만한곳 두어곳을 눈여겨 보고 지난다.
잠시 임도길 탐구 하다가 다시 산길로 오르고
어느 산길이던 임도길은 있기 마련이다.
운 좋으면 가는데까지 마루금과 같이 붙어서 가고
운 나쁘면 그날 산행 망칠 많큼 삼천포로 빠져 나가는 임도길
대간이나 정맥길은 가능한 마루금을 고집하고
지맥급 산길은 이름난 곳이 아니라면 임도로 진행 하는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임도와 산길이 번갈아 이어지는곳의 산길은 가시 3종이 사열하는 군인들처럼 복병처럼 기다린다.
삿갓봉
안일지맥 분기봉이기도 하고 울진의 금강 소나무 중 대왕소나무가 있는 곳이기도 한 30.8km산줄기이다.
잠시 마루금은 임도길로 이어지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은 끊임없이 풀어지는 명주실 같이 이어져 지난다.
내 길은 어딘지
오늘은 얼마나 갈지
숨이 깔닥 깔닥 넘어갈듯 목구멍 바로 위까지 차오르지만 그래도 가야한다.
풀리지 않은 매듭처럼 묶여 있어도 스스로 풀어야 하고
길이 아니라면 다시 돌아서서 선답자분들의 시그널을 찾아 등불인양 반겨야 하고
소리없이 지나는 산줄기는 그렇게 명주실을 길게 토해낸다.
지나는 산줄기 아래 불영사라는 사찰이 존재하는곳이다.
지난날 클럽에서 불영사 계곡 트레킹 도중에 여자 회원분이 용소폭포를 건너다가 소용돌이 치는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적이 있다.
검푸른 용소에 잠겨 여자분이 한동안 물위로 떠오르지 않았을때 용소에 직접 뛰어들어 구조를 해야 했는데
물에 뛰어 드는 순간 집에서 기다리는 두녀석과 고향집 부모님 얼굴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
이러다 나도 죽을수 있겠구나! 생각을 한적이 있다.
낙동길 이자리에 조망이 별로라서 그 불영사 계곡과 불영사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일이지만 부처님의 보살핌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이길을 지난다.
생각만 해도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르니...
그날 물속에 빨려 들어간 여자 회원분이 사고를 당했다면
클럽은 사라졌을것이며 지금 낙동이란 산행기도 쓰고 있지 않을것 같다.
산꾼은 산이 있어야 맑게 보인다.
낮은곳에 떨어졌다고 낙담하지도 않고 다시 오른다.
장거리사꾼들의 걸음에는 하나의 규칙이 존재하는것 같다.
무던히 걷는것이다.
힘들때 힘들다 할게 아니라 보폭을 조금 줄여야 함을 아는데도 그러지 못하니 언제나 초보일 수 밖에없다.
산을 오르다 숨이 차다는건 능선의 가파름 보다 속도에 욕심을 내서 ...결국은 욕심인 셈이다.
울진의 지인분께 전화를 해서 택시 한대 답운재로 보내달라고 연락을 하고 보니 마음은 어느새 집으로 가 있는 듯하다.
배낭에 넣어둔 먹을것 몽땅 길섶에 버리고 마실물은 최소만 남기고 세수하고 대충 씻어 본다.
이제 집으로 가는길인가.
전나무가 많은 전나무재(한나무재)를 지나니 택시가 벌써 답운재에 도착했다고 한다.
마음만 급하다.
즐거운 산길이 마음만 급해서야...
다음산길을 이어 갈까 아니면 집으로 가느냐 잠시 망설이다 울진으로 가는 택시에 올라탄다.
그리고 ...
다음 산길은 또 언제 이어 갈지 모르나 그 길위에서 계절이 빠귈 무렵에 저 아래에 바다에 도착해야 할것이다.
다른게 아니구요
지난 산줄기다 보니 그당시의 감회나 생각을 적은 거랍니다.
다음 낙동구간은 또 다른 생각을 적어 볼가 궁리를 하는데
머리가 나빠서...국공길 잘 이어 가십시요
우리 산천에 대한 철학을 담으셨네요
덕분에 낙동정맥에대한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되었구요
개인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요
우리의 자연은 그야말로 無始無終 ^^^
낙동강 동쪽 산줄기를 꼭 알아야 하기에 낙동강을 알아야 하겠죠
새로운 것이 없다면 오래전의 것을 꺼내서 그리거나 붙이거나
국공길 잘 이어 가십시요
산행기를 읽으며 다른산행기때와는 다른 많은생각과 제자신을 반성하는시간을 가져봅니다....
방장님.대단하신건 알았지만..
한번더 각인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정맥길 힘들죠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니 조바심 내시 마시구요
가정에 충실하고 그리고 산에 가시기 바랍니다.
정맥길 꼭 이어가십시요
처음으로 댓글이란걸 한번 남겨봅니다
저도 지난주 낙동분기점에서 석개재까지 걸어봤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방장님은 차원이 다르십니다
항상건강하시고요
지난주에 석게재까지 걸음하셨구요
다음산길에서 만날 확률은 ...잘하면 있겠죠
무탈한산행 만들어 가십시요
가끔 댓글을 달다보면 배방장님이 아실까?? 생각도 들고 지금 댓글을 달려하니
배방장님의 공고에 댓글을 다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뭐든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규칙이 있어야 하고 그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표현을 안하지만 동경하는 사람도 많이 있음을 이해해 주시고 덜 섭섭함을 가졌으면 합니다.
배방장님~~항상 감사하고 안산하세요.^^
의견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 본다는걸 명심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저 또한 정맥길도 걸어보고 지맥길도 걸어보면서 모자란 공부도 해야하는데
방장님과 같이 혼자서 개척하시는 산행 쉽게 할수 없으니 산행기로나마 함께 거닐어보곤 하게 되는군요
크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하나 하나 숙제를 마무리하는 맘으로
오랫동안 마루금길 거닐고 싶을 따름입니다.
늘 감사함을 느끼면서
방장님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드립니다.
산길 서두르지 마시구요 천천히 산천 구경 하시면서 진행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까지만 하고 지맥은 정리 할까 합니다.
힘드네요
머리는 사자머리 눈빛은 늑대눈빛 ㅎ
깊은산속 맷돼지들이 웬 짐승인가하고 놀랐겠습니다 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머리 길러 보려는데 더워서 힘듭니다.
그리고 가시잡풀속에 들어가면 머리가 엉망입니다.
글 감사합니다.
산은 물과 같이 바다로 간다
짠~~한 말씀
영역을 벗어나만 할수 있는 말씀 ㅎㅎ
방장님! 수고많았습니다..
산가 물은 늘 같이 하지만 그렇다고 서로가 애듯한 감정은 없는듯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배방장님 낙동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불영계곡 트레킹 중 위험한 순간도 있었군요
몇년전 불영계곡 트레킹 사진중에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남자두명 여자한분 큰배낭 메고 배꼽위에 까지물이 차는 계곡을 큰 작대기 짚고 건너는 사진이 제기억에 오래 되었는데도 생각이 나는군요.
아하 그사진은 제가 찍은건데 강원도 동강 이랍니다.
요즘은 우째 조용하시네요
사자머리 도깨비눈 ㅋㅋ 똘복 입으셨네요?
이쁨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 좀 해주세요
분위기 달라집니다...
홀로 가는 길은 고되지만
처음 가는 길은 그만한 가치가 있겠지요.
J3클럽이 추구하는 것
또한 그런 길 아닐런지요?
방장님의 산행기 관심있게 읽고 있습니다.
"좋은 산길 같이 걸어 볼 기회 있기를..." 하는 바램입니다.
고문님 글 감사 드리구요
홀로 가는 산길 너무 힘듭니다.
어찌 이리 글을 쓱쓱 잘 쓰신댜~ 낙동시작하셨군요 전 낙동 영알구간가고 있음다
후딱 따라오셔요^^
대간은 우찌 가나 마나...
전화하번 해라
@배병만 대간 자빠링 없이 잘가고 있지 ㅡㅡ
전화...알겠소 ㅎㅎ
잘 배우고 즐감 합니다ᆞ수고 하셨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배울것도 없는데 배우셧다니 다음구간에는 배울것 몇가지 올려 보겠습니다.
낙동에서 많은걸 느껴 보고싶어 하시더니
홀로 뜻깊은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글로서 표현하고 나면 그 느낌은 3자의
몫이죠.
산길에서 마주한 희노애락 가슴 벅차게
다가 옵니다.잘읽었습니다.
낙동 이번에 3번재 마치고 나면 10월부터 4차 또 가고자 합니다.
정맥길 잘 이어 가시구요 힘찬 걸음 부탁드립니다.
방장님 여운이 남는산행기 입니다.
산이 주는 설레임으로 항상 산길에 오릅니다.
굴곡된 일상에서는 느낌수 없는 그무언가에 매료되어 숨쉬고 있음을
느낄땐 어린소녀마냥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참 아름다운 계절에 피부결을 스치는 바람같은 산행기에 잠시 명상에 잠겨도 보고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낀 달콤한 시간이였습니다.
방장님 더운날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이란
산이내게 주는 행복이란 결국 혼자가란뜻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제나 혼자 글 그렇게...
경지입니다~날이 갈수록 높아 지십니다, 언제쯤 흉내라도 내볼지~늘 건강하세요
훗날 정맥길에 한번 오시죠
나름대로 좋은 산길이랍니다.
맥산행을 즐기는 일인으로 많이 배우고 갑니다.홀로 거친 지맥길 걸으며 가끔씩 왜 난 이길을 걷고 있나 하는 생각 많이 하죠. 수많은 오르내름을 즐기다보면 어느강 합수점에 서서 하나의 맥이 끝났다 보다는 새로운 맥을 찾아 가려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낙동 마치고 나면 대구 금호강을 감싸고 흐르는 산줄기 답사갑니다.
좋은 시간 되시구요 산길 잘이어 가세요
다시 읽고 스크랩 해갑니다.
대간 졸업때 한잔 할까요
멋진 강아지 헤어스타일에
그렇다고 잘 생긴 세퍼트도 아니요~~~
시베리아산 허스키도 아닌데~~~길들여진 사냥개 같이 너무 무썹게 다니신다고나 해야 할까요? ^_^
농담인거 아시죠? ^_^
글은 거창하지도 않으면서도 맛깔스럽고~~~
경상도 사투리가 오늘따라 정겹게 여겨지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이젠 날머리만 남았네요. 고생하십시요~~~꾸뻑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