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카지노업계가 신규 카지노 허가에 따른 헌법소원 제기에 이어 카지노업체 컨소시엄과 한국관광공사 등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 방식의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제안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역 카지노 생존권 확보를 위한 투쟁위원회’(이하 카생투)는 최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존 카지노 업체들과 한국관광공사 등이 제3섹터 카지노기업을 출범시키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카생투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2차 매각 대상 토지 14만평을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관광공사가 해당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제주의 기존 카지노 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 지분을 출자해 제3섹터 방식의 기업을 출범시키는 것”이라며며 “유예 기간을 두고 다른 지방 기존 카지노업체들도 이 리조트 단지의 제3섹터 기업으로 합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카생투는 “이 방안이 성사된다면 정부가 관광공사에 카지노 허가권을 줘 남북협력기금 등을 창출하려는 목표도 달성될 수 있고 카지노 난립 현상도 방지되며 제주도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구조 조정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카생투는 또 정부의 카지노 증설계획을 백지화하고 외자유치 조건부 카지노 허가를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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